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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자폐 질문... 도움 요청해요 ㅠ.ㅠ
티비 보여주지 말라구요
저희 아이 만4세 막 된 남자아이구요
활동적인 아이는 아니고 얌전한 편이에요
그렇다고 아주 얌전한건 아니구요.. 신체활동을 덜하는거고
다른 사람 말하는거 가로막고
자기 하고 싶은말 우기면서 떠들때도 많아요
영어권 국가에서 살거라 학교에서 힘들까봐
영어티비라도 접하라고 세서미 스트릿 등등
티비에서 나오는 영어 어린이방송 좀 많이 보여준 편이구요
토이스토리 류의 디즈니 만화 영화 같은것도 좀 봤어요
그것말곤 전 공부 잘시키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는터라
공부 관련된 글자나 숫자 등은 일부러라도 전혀 공부는 안시켰어요
그런데도 그쪽에 과하게 관심이 많은 편이구요
책도 집에 좀 있긴 하지만 많이 읽어준 편은 아니구요
평균 일주일에 한두권 정도?
아이가 집중력이 선천적으로 많이 좋은 편인거 같아요
두돌쯤 어린이집에서 블럭놀이 앉아서 한시간 넘게
혼자 하더라는 얘기 듣고 더더욱 책은 거의 안읽어줬어요
말하면서 쭉 상대방 눈을 보는걸 좀 못하는 편인데
아이 아빠가 자기도 그거 잘 못한다며
어릴때부터 말할때 끝까지 눈마주치며 말하는걸
꾸준하게 연습을 많이 시켰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말하다 생각할때 다른데로 눈돌릴때가
태반이구요.. 하지만 눈을 아예 못마주치는건 아니에요
뭔가 집중하고 있을때 말걸면 당연히 잘 못듣구요
평소에도 상대방이 말하면 잘 안듣고 자기말만 하는 성향이 좀 강해요. 그렇다고 아주 대화가 안되는건 아니구요
몇번 불러서 주의 환기시키고 질문하면 대화 되구요
전 남자아이들 특성일거라.. 그리고 성격이다 그러니 정상이다 생각했는데
이 나이쯤이면 저런 반응 나오면 안된다고 잘 지켜보라고하네요
그집 아이는 아이보다 1살 많은 여자아이구요...
너무 불안해져서요.. 밤새 잠을 못이뤘네요..
그또래 남자아이 키워본분.. 이거 비정상인가요?
1. 음,
'11.4.15 8:17 AM (222.105.xxx.16)우리애도 그만한 때 꼭 그렇게 놀았어요.
어려서부터 남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친구도 노는 애들하고만 놀지, 다른 친구에게는 눈도 안줘써요.
책 읽기 시작하면 그 책 다 읽기 전엔 일어서지도 잠도 자지 않았고요.
밤을 꼬박 세우더라도 읽다만 책은 다 읽고 자더라구요.
뭐,, 항상 책을 그렇게 많이 읽은 건 아니고, 읽게 되면,
그리고 티비를 보거나 뭘 하더라도 대화는 안됩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고, 레고를 할 때도 마찬가지고,
지가 놀 때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요.
헌데, 전 그냥 그대로 냅뒀어요.
지금 애가 대학생이 됐는데요.
초등 때 늘 시험을 잘보길래, 그러는가 싶었어요.
중학 때부터 영재?같다 했는데,
공부를 쉽게 정말 쉽게 잘합니다.
유사자폐가 어느 정도를 두고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 가지고 걱정하는 건 좀 과한 거 아닌가요?2. 정
'11.4.15 8:22 AM (222.105.xxx.16)걱정이 되시면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단 한 가지라도 의심이 가는 항목이 잇다면
체크하고 넘어가면 좋지요.3. ㅠ.ㅠ
'11.4.15 8:41 AM (110.174.xxx.138)그 친구엄마가 다른 아이가 병원 치료받지만 치료가 잘 안되고 있는 유사자폐 아이를 보고
저희 아이를 두고 비슷한 증상을 초기에 보였다더라 하며 말해준건데
그전까지는 전혀 저는 걱정같은거 안했구요.. 사실 말을 듣는 당시는
너무 기분 나빴어요 사실 ㅠ.ㅠ 말을 좀 기분나쁘게 했거든요 제가 받아들이기에...
그런데 정작 하루 지나고 나니 좀 많이 걱정이 되네요4. ...
'11.4.15 8:55 AM (210.121.xxx.149)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 뭐 이 정도로만 알고계세요..
제가 육아강좌같은데서 들은 얘기 중에..
아주 어린 아이가 앉아서 한 놀이에만 집중하고 한 두시간 씩 앉아있으면...
의심해볼 필요는 있다고 들었어요..
제 아이도 4세 남자아이인데.. 그런 성향이 있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거 모두 제 아이도 하는거예요..
불러도 대답도 않고 자기 하고 싶은것만 하면 완전 화딱지 안나세요??
저는 그럴 때 화가 막 올라오는걸 겨우 참아요.. 한 숨쉬고 얘기하지요^^5. ㅠ.ㅠ
'11.4.15 9:03 AM (110.174.xxx.138)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그러는거 화는 나지요 ^^;;
영어는 못해요 아이가.. 영어 못할까봐 걱정되는건 아니고
학교에서 영어써야하는데 하나도 못하니 학교가서 너무 스트레스 받을까봐
티비라도 보여주고 있는거에요 ^^;; 저도 좀 덜 보여줘야겠다 생각은 해요
놀이터 가서 다른애들하고 놀긴 하는데
아주 잘 어울려 노는 성격은 아니고 혼자 노는 편이긴 해요 (이미 돌무렵부터도 ;;;)
말로 의사표현은 하긴 하지만 아주 유창하진 않구요
어릴때부터 집중력이 과하게 좋다고 (저는 좀 그게 나쁘다고 생각한 편이구요) 봐서
그리고 책을 너무 좋아하길래 의도적으로 활자나 책하고 좀 거리를 뒀어요
책은 밤에 잘때 딱 한권만 읽어주려고 하는데
책읽기 전에 놀다말고 잠들때가 많아서 그런건데
이젠 나이도 들고 했으니 반성하고 조금 더 읽어줘볼게요
그엄마가 질투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집딸은 정말 똑똑하고
영어도 정말 잘해요 ^^;; 저희 아이가 그보다 많이 느리고요
그 엄마는 저희 아이가 상대방 말을 잘 안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걸
보고 그런 얘길 한거에요
덧글주신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