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급여, 얼마나 드려야 하나요....

[곧복직]

태어난지 막 삼개월이 지난 아기 엄마입니다.
복직을 2주 앞에 두고 시터분을 구하려니 여의치 않네요.
지금 사는 곳이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데다 근처에 아기 맡길 곳 전무하고요...
(오죽하면 애기띠로 안아서 동네 단지 돌아다니면서 애보는 집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했다는..)
지난 달 영아전담 어린이집에서 연락 온 시점에서는 너무 아기라서 등록 거부당했어요.
그래서 맨 꼴찌부터 다시 시작이랍니다.ㅜㅜ
모 여성단체의 아기돌보미 서비스는 등록해 놓은지가 한참 되었는데 일손이 모자라다는 이야기 뿐, 월 100만원 상당의 급여가 너무 싸서인지 정작 시터분과 연결은 힘든 것 같고요,
양가 부모님께 맡기려니 모두 연세 있으신데다 너무 멉니다.ㅠㅠ

거두절미하고 제가 생각했던 시터 급여는 아기 보는 일 외에 간단한 가사일 포함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2~3일에 한 번 청소기랑 세탁기 한 번 돌려주시는 것.)
월~금 8시~6시까지 근무기준으로 일당 5~6만원 정도였는데 그제 면접 본 분은 월급 150을 제시하시더군요.
이런 일로 면접은 처음이라 시세라는 게 감이 잘 안 잡히고요, 솔직히 일당 7만원 가까운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아이비헬퍼나 강남파출부 같은데선 시터+간단한 가사 도우미가 140이던데 150을 부른다는 건 뭔가 다른 게 있다는 이야길지...강남에서 그 가격으로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서인지?
무늬만 강남 주민이라 맞벌이지만 한달 수입이 400정도인데 150이 과연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인지 걱정입니다.
제 급여가 남편의 두배 가까이 되는지라 육아휴직 쓰면서 쉴 생각은 꿈도 못 꿔요.
전세값 올라서 연말엔 집도 빼줘야 할 판에 당장 눈앞의 일도 해결 못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선배맘 또는 시터 경험 있으신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ㅂ]

가사일 전혀 안하고 애기만 봐주시는 비용이 일에 5만원정도인 것 같아요. 아침9시~오후6시일 경우니까 시간이 늘어나면 더 비싸겠지요? 게다가 가사일도 원하시면 비용이 하루 7만원정도 되겠네요. 근데 조선족 입주 시터겸도우미 비용이 150정도라고 했어요. 잘 알아보세요-

[..]

조선족은 들이지 마세요...
주 5일 10시간에 130전후가 많더라구요....잘사는 동네는 150 이상...보통은 140에서 130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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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만 넘으면 보낼곳이 다양하니,,,좀 힘드시더라도...지금은 조금 돈을 써야할때인거 같아요.....

[통통곰]

저도 무늬만 강남 주민이고, 시터 구인 몇 번 했어요.

근무시간이 10시간이네요. 점심시간 제외하면 9시간.
제가 아이비헬퍼에서 사람 쓸 때 4시간에 3만원~3.5만원 선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럼 8시간에 6만원.
연장근무 1시간에 1만원 선.

하루 7만원선으로 22일이니 정도니 150만원 선이 되죠.
말씀하신 업체 통해 연결하면 이 정도 선 이야기할 겁니다. 제가 2년 전에 구할 때가 그랬어요.
이모넷같은 곳에서 직거래로 구하고 아이만 봐주시는 조건이면 이것보다 좀 내려갈 거 같아요.

입주는 한국인은 160 이상 부르고, 조선족 140 안팎, 필리핀 120 안팎으로 정도 부를 겁니다.
필리핀 시터는 불법 체류가 많아 그다지 권장하지 않아요.

일단 돈이 들더라도 괜찮은 시터분을 들이시고요 (10, 20 아끼려다 이상한 사람 만나면 고생합니다)
아이가 좀 크면 어린이집 보내시면서 파트타임 하시는 분을 구하시는 게 어떨지요.

[곧복직]

답글 달아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10, 20 아끼려다 이상한 사람 만나면 고생한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친정엄마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살림이 너무 빠듯해서 고민했어요. 조언 고맙습니다.

[이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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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올겁니다.
며접 잘 보시고 좋은 이모 구하세요~

[....]

주위에서도 150이상하던데요..
가사일 거의 안하고 아이만 보는데도.
처음 몇년 고생하면 어린이집보낼수있으니까 당분간은 버는것 없어도
참아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