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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흉을 보면서 만나자는 아줌마...
가족끼리 주말에 여행도 가고 가끔 외식도 하고 가끔 커피도 마셨는데
성격이 화통하고 멋있는 스타일이라 주변에 사람도 많기도 하고 제가 좀 소심도 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려 해도 제 자신이 멈짓 거려지라고요.. 고딩때 좀 우러러보던 멋찐 선배언니 같기도 하고(저보다 2살언니) 가족끼리도 잘 알고 언니가 자주 자기집에 놀러오라 하지만 왠지 친하게 못지내겠더라고요.
참.. 제가 좋아하면서도 그쪽이 친하게 지내자고해도 못지내는게 제가 생각해도 이상했었어요.
그런데 저랑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제 흉을 봤더라고요... 그 친구는 제가 언니에게 호감이 있고 좋아하는걸
알기때문에 저에게 그렇게만 알고 있으라고 전해주었습니다.
솔찍히 너무 충격이고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언니가 커피 한잔 하자며 연락이 오고 전화도 가끔 오네요.
제 흉도 보고 저희 남편 흉도 보는데...왜 저한테 연락을 할까요?
제가 신끼가 있는지 이럴줄 알고 친할수 있었음에도 친하게 못지낸걸까요.... 참 섭섭하네요.
다른 사람이 내 흉을 봤다면 참 그사람이 미웠을텐데 그언니가 그랬다니 그냥 씁쓸하고 세상이 이런건가~
허무할뿐 언니가 그닥 밉지만도 않네요.. 제가 정말 그언니를 좋아하나 봐요..^^;;;;;
아무튼 제가 먼저 만나자고는 안할거지만 언니가 연락을 해와도 안만나야 하는거겠죠?
1. ..
'11.4.14 5:54 PM (125.128.xxx.78)사람말은 한번 다리 건너면 조금씩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친구분은 님을 위해서 말을 전했겠지만 한편으로 그 언니분은 오해가 있어서 했던 말일수도 있구요.
친하게 지내면서 더이상 가까워지지 않는 원글님에 대한 원망이었을수도 있어요.
언제한번 동네나 집에서 술잔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요...
그런데도 계속 흉을보고 다니면 확 제껴버리시구요...2. ???
'11.4.14 5:55 PM (180.71.xxx.250)그 말을 전해준 친구는 왜 그랬을까요? 님이 그 언니랑 친해지는 게 싫어서 그런 말을 전해준 건 아닐까요? 선의에서 전해준 말 같지는 않습니다.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거잖아요.
3. 그 흉이
'11.4.14 5:56 PM (14.52.xxx.162)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전 그분보다 그 말을 전한 사람이 더 나쁘다고 보는데요
완전 없는 얘기 꾸며서 한거 아니라면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니..만나도 될것 같아요
누군들 내 욕을 안하겠어요4. 원글
'11.4.14 6:01 PM (211.199.xxx.208)남이 제 흉을 보고 다니는걸 알려주지 않았으면 그냥 바보같이 헤헤 거리며 만났을텐데 그걸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관계에서 왜들 다른사람 흉을 다들 볼까요... 아파트 단지가 커서 그런지 옷만 좀 안차려입어도 아줌마들이 흉을 보더라고요.
5. 전하신분이
'11.4.14 6:04 PM (125.142.xxx.139)그렇게만 알고 있으라고 했다니... 단순한 뒷담화성이 아니라 좀 심각한 험담을 하신 건가요?
6. 애고
'11.4.14 7:46 PM (218.153.xxx.142)저 예전 사는 아파트에선 옷만 좀 차려입어도 뒷담화 엄청 심했어요
뒷담화는 이래도 저래도 뒷담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다 타켓이 되는거 같더라구요7. 가서 물어보세요
'11.4.15 8:52 AM (211.176.xxx.112)내가 이러저러한 말을 들었다.
내가 언니를 평소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눈앞이 깜깜하더라..
도대체 뭣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진짜 궁금해서 와봤다...이렇게요.
차분차분 말씀하세요. 울지 말고요.ㅎㅎㅎㅎ8. 직접얘기햐보심이
'11.4.15 3:12 PM (61.252.xxx.239)얘기가 건너오다 전하는 사람에 의해 와전될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