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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까맣게 잊은 남편에게

애엄마 조회수 : 697
작성일 : 2011-04-14 07:43:22
결혼7년차 애 하나 있습니다.

담주가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은 그 날 회사직원 결혼식있다며
오랜만에 옛동료들 만나
술 마시고 많이 늦어질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내 생일, 아들 생일,결혼기념일
날짜 기억 못하는 사람입니다
4,5월에 몰려있어서
더 헷갈리는거 같긴한데

이번엔 아예 기억을 못하고
늦게 들어온다고 공표를 하니
무척 속상하네요

남편선물 뭘 살까 이번 달 들어서면서부터
혼자 고민하고 82뒤지고했는데
너무 허무해요

제가 23일에 여행가자며 콕~찍어
언질을 줬건만
너무 촉박해서 숙소잡기 힘들다고했어요
결국엔 결혼식 가야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은듯하구요

23일이 지나 24일에 들어올 남편에게
살짝쿵 복수하고싶네요
애랑 저랑만 여행갈까봐요
새벽에 들어올 남편을
기다리는건
쓸쓸한 케익뿐...
그럼 아차 하고 알려나?

그렇다고 애랑 둘이
집에서 보내긴 그렇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남편에게 미리 말해서
업드려 절 받긴 싫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날짜 기억하게하고싶네요

워낙 이벤트같은 걸 안하는 사람이라
기념일만은 확실히 챙기고 살고싶은
여자의 고민을 해결해주세요~~

IP : 114.206.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4 7:49 AM (216.40.xxx.206)

    해마다 기억을 못하는 남편인가요 아니면 이번만 그랬는지.
    별수 없어요 계속 옆구리 찔러서 절받는 수밖에요.
    타고난 로맨티스트들 아닌담에는.. 몇년 살다보면 안그러던 남편들도 잊고 무뎌지고 그래요.
    챙기고 싶은 사람이 계속 상기시켜야죠. 남자들이야, 그런거 안챙겨도 별로 서운해 하지도 않더라구요.

  • 2. 13년차
    '11.4.14 9:16 AM (175.117.xxx.34)

    저는 결혼기념일 생일 그냥좀 지나갔으면 하는 일인입니다.
    평소에 속 썩이다가 무슨 이런날만 되면 챙겨주려고 애쓰는 남편님,,,넘 미워서..

    아이와 둘만의 여행 다녀오는것도 괜찮을듯...
    또 하나 정보 얻고 갑니다.

  • 3. 그죠
    '11.4.14 9:19 AM (121.136.xxx.90)

    그죠 엎드려 절받기 정말 싫죠?
    저희도 얼마전에 결혼기념일이였는데 남편이 모르고 지나갔어요.
    뒷날 제가 문자 줬더니 아주 미안해하더군요.

    근데 여자만 결혼기념일을 챙김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하고 동네 엄마들하고 얘기해봤더니
    여자는 결혼해서 좋은 게 없으니까... 하고 누가 그러네요

  • 4. 말해주세요.
    '11.4.14 9:51 AM (211.176.xxx.112)

    남편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잊을 수도 있어요.
    그냥 맘 넓은 님이 알려주세요.

    저 제일 싫은게 그렇게 함정 파놓고 너 그날 걸리나 안 걸리자 보자...하는거에요.
    함정에 빠지면 고소한거 잠깐이고 서로 피차간에 감정 상하기는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냥 말해주고 서로 할수 있는 한에서 좋게 좋게 지나가세요. 결혼 기념일 지나고 같이 안살건가요?

  • 5. 저는
    '11.4.14 10:38 AM (14.52.xxx.60)

    제가 생일이니 기념일이니 하는 것들 평생 기억못하고 사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애정이 없거나 그런것은 아니에요.
    원래 이벤트하고 그러는 분이 아니라면서요. 남자들 거의 그렇지만
    그냥 서로 다른걸 인정하고 편하게 원하는거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원한다고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는 것도 남편분 입장에선 좀 피곤할 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결혼기념일 잊어버리고 선물 안준다고 삐져 있고 신경전하고 그러면 아빠가 "결혼은 너혼자 했냐.. " 하고 마시던데
    딸인 제가 보기에도 엄마가 참 유치해 보였거든요.

  • 6. sky59``
    '11.4.14 12:01 PM (118.221.xxx.246)

    저는 결혼24년차.
    기념일은커녕 바람만 안피우고 거짓말 안하고 살아도 행복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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