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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싱 트윈
세째 임신일때 처음 검진을 가서 너무 놀라운 얘기를 들었어요.
쌍둥이라는...
너무 놀랍고 두렵고 사실 세째도 버거웠지만 이미 생긴 아이 낳자고 갔지만
넷은 생각조차 할 수없고 울고불고 지내다
정말 단 한번 둘이 자연히 하나가 된다면 하고 생각했어요.
단 한번 너무 힘들어서...
전에 베니싱 트윈에 대한 얘기 들은적이 있었거든요.
담번 검진때 갔더니 아기집은 하나가 되어있고 피가 고여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기분은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네요.
그 뒤론 아기 키운다고 잊고 지내다
예쁜짓하는 세째보면 그 아이도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이 큽니다.
엄마가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자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었는데...
태어났어도 많이 사랑해줄 수 있었는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얘기...
그냥 해 봅니다.
(만화보니 더 생각이 나네요...우리 애기도 그랬을까요...)
1. 원글
'11.4.14 1:47 AM (122.32.xxx.53)http://blog.naver.com/sattoo120?Redirect=Log&logNo=10101134989
2. ㅠㅠ
'11.4.14 1:50 AM (115.136.xxx.193)슬퍼요
3. 에구ㅠㅠ
'11.4.14 2:06 AM (14.52.xxx.162)그런 생각 마세요,,
만화이고,엄마의 자책감일 뿐입니다,
네아이몫의 사랑을 셋에게 주면서 사시면 되요,
엄마는 신이 아닙니다,옆에 계시면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요4. 저두요..
'11.4.14 10:29 AM (211.228.xxx.22)저는 둘째 아이 임신했을때에요..8주쯤 되었을때, 쌍둥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그 얼마전 꾼 꿈(아마도 태몽)이 생각났어요.
제가 호랑이 한마리를 낳았는데 너무도 멋지고 귀여워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서로 볼려고 몰려들고 축하해줬는데, 또 한마리의 호랑이를 낳았어요.. 그런데, 그 호랑이는 피가 막 묻어서 죽었더라구요..
그런.. 이상한 꿈을 꾸고 나서 쌍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상한 예감이 들더군요..
하나는 잘 못 될거같다는....
남편은 쌍둥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렸는데,, 다음에 초음파 보러갔을때는 .. 한 아이만 보이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그 아이는 건강히 잘 낳아서 지금 7살이 되었는데, 잘생기고 똑똑한편이라서 가끔씩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때가 있답니다..
그런데, 이 만화를 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일이 있네요..
제가 점은 잘 안보는데,,, 남편 사업 때문에 점집을 몇 년전에 한번, 또 얼마전 한번 가게되었어요.. 그때마다 저희 둘쨰아이가 업보가 많다면서 절에 다니면서 많이 빌어주라고 하더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업보는 무슨.. 하면서 무시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만화를 보고 나니,, 그 업보라는게 떠나간 쌍둥이 한쪽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