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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겪어보신분들 조언바랍니다

유방암수술예정환자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1-04-13 10:58:07
제 아이가 11살(초4입니다) 아이아빠는 회사다니므로 자기 먹을건 자기가 알아서한다치고요..

아이학교랑 제가 집에서 간단한 살림하면서 암을 극복할수 있는지가 가장 궁굼합니다.

(수술보담은 항암치료과정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아이학교다니는거 먹을거 챙겨주고 이래저래 자잘한 손이 많이가는데

시댁에라도 맡겨야하는건지 (몇달 전학을 시켜야하는건지)

전 친정이나 요양원에라도 가야하는지요..

근데 친정가도 불편할것 같아서 가급적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주고 싶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이래저래 병원비자체가 지금은 걱정되는 상황이라서

모든게 두렵고 또 두렵기만합니다.

삶의 질이 완전이 나락으로 빠질까봐 그거도 겁나요.

남편이 저랑 이혼하자고할까도 두렵고요.

좋은 조언을 바랍니다^^^
IP : 211.178.xxx.2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3 11:02 AM (112.72.xxx.196)

    이혼하자면 안하면되고요 일단힘내세요 어떻게든 이겨내셔야죠
    아이도 4학년이면 설명하셔서 엄마를돕고 지앞가림할수있도록 정신무장시키시고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시면서 음식도 골고루드시고요
    시장도 자주나가시고 죽기살기로 옆에 공원에서 운동하시고요
    아시죠 힘떨어지면 큰일납니다 드시는건 천연으로 골고루 운동은 내몸한계점을 봐가면서
    강도높이시구요 나하나없어져도 세상은 잘돌아갑니다
    내몸 탈났으니 내가 챙기세요 빨리 회복하세요

  • 2. 가사도우미
    '11.4.13 11:07 AM (211.107.xxx.13)

    당분간 가사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그리고 이상구박사 뉴스타트운동 홈페이지 들어가보세요.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동영상 강의 들어보세요.

  • 3. 힘내요
    '11.4.13 11:14 AM (203.237.xxx.76)

    저도 다른종류지만 경험이 있구요..치료중입니다.
    수술후 병원에 있을때, 제병실에 유방암 환자만 셋이 있었어요. 함께 2주 정도 있었는데요.
    다들 수술을 하고, 함암치료 중이었어요. 환자들 모두 너무나 긍정적이고 밝았어요.
    잘 웃고 떠들고 병원생활을 함께 재밌게 지냈어요.
    수술 그리고 항암치료 과정은 정말 길고, 힘들고, 외롭고,고통스럽죠.
    수술보다 어쩌면 항암치료가 더 힘드실거에요.
    가족 걱정보다는 우선, 자기몸 부터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구요.
    열한살이면, 제 딸과 동갑인데요. 지금부터 조금씩 가르치시면, 자기 밥 먹고,
    학교다니고, 일상생활이 어렵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아빠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아빠도 가르치세요..이혼 걱정 하시는거보니, 남편 다루기가 그리 쉽진 않으실것 같네요.
    너무 여리고 착하신분 같은데요..지금부터는 강하게, 무섭게 변하세요. 충분히
    그러실수 있습니다. 저도 열한살 딸 두고,,암 선고 받고,,정말 혼자 많이 울었네요.
    우리 딸 하나를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살아서, 우리딸 친정 엄마 없는 서러움
    당하지 않게 오래오래 옆에서 지켜주자구요.
    남편을 변화시키세요..만약 않되면, 님이 먼저 버리세요.
    이혼을 두려워하는걸 알면, 남편이 더 이용할거에요.
    오히려 님이 버릴것처럼 당당하게 나가세요.

  • 4. sunny
    '11.4.13 12:16 PM (98.166.xxx.247)

    저는 미국사는 아줌마 1기 나이 삼십후반 저는 국제결혼하여 친정식구도 일가친척도 없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어 견딜만한데요 그리고 11살된 딸이 있는데 혼자라 워낙 어릴때부터 강하게 키워 왠만한건 자기가 알아서 다하니 고맙구 1차항암후 삼일은 병원에서 주는 스테로이드를 먹어서인지 아무증상없었구요 사일되는 아침에 몸살기운이 있는 증상이 있었지만 화장실청소하고 샤워를 하고나니 그때부터 몸살시작 이틀앓고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타이레놀 먹고나니 증상 호전되어 그 이후로는 쭉 괜찮음 다행히 울렁증은 없어서 너무 잘 먹어요 미각(양치하고난 후 그런 맛?)도 잃고 탈모도 왔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있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임 첫째는 자기의지와 가족의 사랑이 필요한것같구요 제가 자아가 강한편이고 남에게 피해주는거 싫어라해서 되도록이면 식구들 걱정덜어주려 씩씩한 모습 보여주려합니다 1차만 맞어서 그런지 이틀후엔 평소처럼 요리 집안일 다 가능하구요 제가 알려줄수 있는거 두가지에 대해서만 써볼께요
    1탈모
    나중에 새로날 머리를 위해 두피에 신경써야할꺼 같아요 전 바리깡보단 가위로 아주 짧게 자르세요 기계로 인해 데미지 갈수도 있으니요 전 제가 가위로 잘랐거든요 그리고 여름에 햇볕 조심하셔야할꺼 같구요 가발을 써야되는데 되도록 가발사용을 안하는게 좋은거같아요 데미지를 위해서 전 생필품 사러갈때나 쓰고 거의 민둥산으로 지내요
    2항암치료
    항암치료할때 혈관에다 꽂고하면 혈관망가뜨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이 잘 못 들어가면 괴사된다구 항암하실때 되도록이면 움직이지마시구요 전 병원에서 포트를 추천하더군요 동그랗게 생긴 튜브 팔 안쪽에다 심어놨는데 그게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님 용기내시구 힘내세요 저도 암이란 소리듣구 무지 암울했는데 희망을 잃지마세요 터널을 지나고 나면 밝은햇살이 맞이하고 있겠지요 ^^ 긍정적인 힘 ^^ 이혼생각은 나중에 먼저 님생각부터 하세요 저도 이렇게 타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잖아요 힘내세요!!!!!!!!!!

  • 5. 원글이...
    '11.4.13 12:42 PM (211.178.xxx.215)

    미국에서 힘드실텐데 잘 이겨내시고 계신듯합니다.
    저도 님처럼 씩씩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다들~~경험담과 긴글 감사해요
    한없이 안좋은 나락같은 골로 빠져드는듯한 가슴을 옥죄는 이 기분은...화병인것같아요.

  • 6. 확실히
    '11.4.13 1:08 PM (180.71.xxx.223)

    긍정적이고 씩씩한 분들이 병도 잘 이겨 내시는것 같아요.
    쉽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 7. .
    '11.4.13 1:52 PM (113.10.xxx.126)

    원글님도 다른 댓글쓰신 분들도 꼭 이겨내셔서 이렇게 이겨냈다고 웃으시면서 후기 올려주시길 기도할께요.

  • 8. 힘내세요
    '11.4.13 3:40 PM (125.177.xxx.193)

    다른 사람 도움도 가능하면 좀 받으세요.
    몸 회복하는게 우선이지요.
    수술 잘 받으시고, 얼른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 9. ..
    '11.4.13 4:30 PM (122.34.xxx.174)

    다음까페에 유방암석세스 라는 까페에 모든 정보 있어요.
    힘내세요.항암도 집에서 살림하시면서 받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 10.
    '11.4.13 4:42 PM (14.52.xxx.162)

    옆에서 지켜본 사람인데요,,몇기이고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서 자세한 답변 드리기는 그렇지만,,친정이나 전학은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항암치료 받고 1-2일 힘들수 있는데 그 시기넘기면 3주정도는 일상생활 충분히 가능해요,
    요즘은 예전보다 약이 좋아졌다고 들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이혼이니 뭐니 생각 마시고 남편분한테 도움 요청하세요,
    자기만 먹고 들어오면 되나요,,애도 같이 챙겨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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