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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간암 초기입니다. 간수치가 높아 수술을 못한다고 하는데 마냥 기다려야 하나요?

간암 초기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1-04-12 16:26:37
아빠가 b형 간염 보균자였습니다.
그러다 활동을 띄고, 간경화가 초기로 보인다 하여 2달에 한 번 씩 정기검진을 받았습니다.

3월 초에 간암인거 같다 하여, CT와 MRI를 찍었습니다.
그 결과 1cm안쪽의 작은 덩어리가 있다고 해서 색전술을 하자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4주가 다 되어가는데 간 수치가 아직 떨어지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약만 드시고 계십니다.

의사선생님 면담을 하니, 아빠 간 수치가 600까지 갔었다고, 지금 300까지 떨어졌으니 조금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자고, 아직 초기이니 걱정말라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정말이지~

저는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자고 말씀드렸지만 아빠는 그냥 그 병원에서 시술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집에서 먼 병원 가기 싫다고... 여기도 인천에서는 잘한다고 하시면서요...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인천 성*병원에 다니십니다.

정말... 제가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빠 연세가 이제 60대 초반이시라 아직 젊으신 편이라 더 걱정이 됩니다.

저는 그 암덩어리가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시술을 했으면 좋겠는데... 간수치가 높아서 못한다고 하니, 답답하고.
병원도 안 옮기시겠다고 하니 속터지고...

제가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색전술 같은 시술은 서울 3대 메이져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64.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대병원가세요
    '11.4.12 4:30 PM (58.145.xxx.249)

    저희아버지도 색전술로 꽤 오랫동안 암진행을 늦췄달까...
    암튼 서울대 병원에서 만족스럽게 하셨구요.
    철저히 채식위주의 건강식(시중에보면 암관련 요리법 등 나와있어요)으로 하시고
    절대 요양, 안정하셔야하구요.
    홍삼이나 상황버섯등은 의사선생님께 상담해보고 괜찮다 하심 드세요
    체력이 받쳐줘야 수술도 잘됩니다.

  • 2. ...
    '11.4.12 4:36 PM (122.36.xxx.24)

    병원에 계신 선배님 말씀. "수술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쉬운 것은 없다." 작은 병원이라고 해서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간암이라면 꼭, 꼭 서울 대형 병원으로 옮기세요. 아는 분 경기도 대형 병원 가셔도 병명 못 알아내고 시간만 보내다가 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인 것 알아내셨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시기 바랍니다.

  • 3. ..
    '11.4.12 4:40 PM (112.216.xxx.98)

    비형간염보균자로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간네트워크 등을 비롯한 간질환 환우 온라인 카페가 있더군요.. 그쪽에도 자문을 구해보심이 어떠실지요..

    아무쪼록 아버님 평안하게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 4. ,,
    '11.4.12 4:46 PM (119.71.xxx.115)

    아버님이 비활동성에서 활동성으로 바뀐건지요,,
    그래도 초기이니 넘 상심마시고 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 5. ..
    '11.4.12 4:57 PM (119.67.xxx.3)

    제가 아는 분 두분이 삼성의료원에서 수술하셨어요.
    한분은 간암 말기라서 수원빈*트에서 열었다가 도저히 못한다고 그냥 닫았는데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수술하시고 몇년째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병원이 중요합니다.

    암수술은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아산 세곳 중에서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6. 저도
    '11.4.12 5:00 PM (121.132.xxx.223)

    암환자의 가족으로서 아버님 투병생활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
    초기시라면 완치가능성이 높으니 희망 돋구어 드리구요.
    수술을 하시고도 골고루 영양섭취를 잘 해야 암도 이길수 있답니다.
    섭생 잘 시켜드리세요. 가족들 너무 상심마시고 힘내시구요.

  • 7. 암뿐아니라
    '11.4.12 5:00 PM (119.196.xxx.27)

    병은 병원이 엄청 중요해요.
    여의도 성모병원도 잘하는 거 같은데 교통편상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기시던지요.

  • 8. .....
    '11.4.12 5:08 PM (115.143.xxx.19)

    간암은 수술해도 재발율이 굉장히 높고 완치란게 없어요.단지 생명연장뿐이고요.
    저희 시어머니도 3년째 아산에서 색전술만 하시고 계세요.
    간암은 초기,말기라고 표현 안하던데요..그냥 걸리면 간암...
    의사샘도 그러시고..
    병원이 중요하긴할거예요.저희 어머니같을 경우 수술할수 없는 자리라서 수술못하고 계시는데,,친척분들중에 수술하시고 재발한 분들도 많으세요.
    병원이동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 9. --;
    '11.4.12 5:18 PM (222.239.xxx.81)

    돌아가신 아버지 간암 3cm발견 3년 색전술 8번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아산병원 정영화 선생님께 진료봤는데 도대체 왜 명의신지를 모르겠더군요 ㅠㅠㅠ 간암말기에 복수가 차서 갔는데도
    색전술만 하시고 20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님 아버지는 꼭 맞는 의사분 만나서 기적이 이루어지길바랍니다.

  • 10. 간수치높음마취못해요
    '11.4.12 5:35 PM (124.28.xxx.113)

    약물 뿐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에 포함된 독소를 해독해 주는 역할을 하는게 간이예요.
    그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땐, 몸에 독소가 쌓여 온갖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는거죠.
    간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거죠.

    몸에 들어간 마취제를 해독, 대사 시켜 내보내는 일을 간이 맡아 하는데.. 간이 그 일을 못 하면,
    마취에서 깨어나질 못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수술로 암 덩어린 절제한다 해도, 마취사고가 일어난다면 아무 의미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수술을 못 하는 거예요.

    명의 아닌 명의 할아버지를 찾아가도, 간수치 높을 땐 수술 못 합니다;;;

    병원에 대해선... 뭐, 아는바가 없어 조언 못 해드리지만;;;
    모쪼록, 성공적인 수술과 쾌유를 바랍니다.

  • 11. 글쓴이
    '11.4.12 7:04 PM (119.64.xxx.250)

    아빠 간수치가 빨리 떨어지길 우선 바라야 겠어요.
    그리고 큰 병원으로 옮기도록 다시 설득 해봐야 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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