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채를 좀 이용했어요.

[흠]

저희 회사에서 몇달 전에 사금융을 이용했답니다.
회사 자금이 갑자기 묶이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는데
사실 이런 경우가 처음이긴 했어요.

저희가 대금을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대금이 자꾸 미뤄지면서
사금융의 원금은 못 갚고 이자만 내고 있는 실정이에요.

계획으로는
이번달내에 대금이 정리될 것이고
대금이 들어오면 사금융에서 빌린 금액부터 처리가 될 예정이고요.

그런데 이 사금융에선 이자 받고 원금 갚는 날이 조금 늦춰질때마다
뭔 싸인을 받더라구요.

원래 사금융을 빌릴때 대표님이랑 다른 한분이 보증서류 비슷한걸 다 내고
보증자로 들어갔구요.
그 다음 이자 갚으면서 원금 갚는게 미뤄지고 미뤄지는 만큼 이자 낼때마다
다른 사람의 사인이 같이 들어가는거 같았어요.

지금껏 대표님하고 이사님이 원금 갚는 날 한달씩 미뤄지고 이자 지급하면서
싸인을 했는데
이번에도 원금 갚는 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거 같아서 다음달로 미루면서
한달에 대한 이자를 준비 해놨는데 또 다른 사람의 사인이 들어가야 하나 보더군요.

대표님이 부탁을 해서 제가 사인을 하기로 했는데
이게 보증을 서는 건 아니고 원금 한달 미루고 이자내고 그것에 관한 확인사인 같아요
아직 이용하는 사금융 직원이오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원래는 약속한대로 거래처에서 대금이 한두달 전에 정리 되었으면
이럴 필요가 없는 문제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구요
이번달엔 못해도 정리는 될 거 같고 정리되면 사금융 이용 금액부터 처리 될 거에요.


그래서 싸인을 하기로 했는데
좀 심란하긴 해요.

제가 이 회사 6년이 넘었고 지금껏 이런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계획대로 자금이 안들어와줘서 ..


인감도장이나 인감증명서를 첨부해서 싸인하는 것도 아니고
형식적 확인용이라고 싸인만 받아가는 거 같은데 괜찮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