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님 자랑하기~

사랑 조회수 : 817
작성일 : 2011-04-12 11:04:01
저희 형님(신랑 누나).. 제가 친언니처럼 믿고 따르는 분이예요.

여동생이 없어서 제가 동생 같다고 정말 잘 해 주시거든요.

(사남매 중에 맏이신데 밑으로 남동생만 3명이예요. 신랑이 셋째)

아기 어린이집 다니기 전엔 형님댁에 놀러도 자주 갔었는데 가면

저한테 집안일 같은 거 절대 안 시키세요.

제가 설거지라도 할라치면.. 우리집에 일 하러 왔냐고.. 그리고 여기 내 부엌이니까 손대지 말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시고.. 집에서 집안일 하는데 뭘 나와서까지 하려고 하냐고.. 절대 손도 못 대게 하세요.

첨엔 그래도 설거지 같은 거 하려고 했는데.. 너무 강경하게 나오셔서..ㅠ.ㅠ

요즘은 전 그냥 조카들만 성심껏~ 봐요.

이젠 큰조카가 저만 가면 유치원에서 자기가 그린 그림 같은 거 가져와서

외숙모~ 이거 ㅇㅇ이가 그렸어요~ 해요 ^^

저 가면.. 피곤하지 않냐고.. 작은 방에 이불 펴 주시곤 누워서 좀 자라고 하시고..

정말 친언니처럼 이것저것 맛난 것도 해 주고.. 미더덕이나 들깨가루 같은 것도 챙겨주시고 그러세요.





제가 지금 임신 중인데..

아무래도 지금 있는 집이 겨울에 위풍이 있고 바로 앞에 나무 많은 공원이 있어서 모기도 너무 많고 해서

이사를 가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갓난 아기 키우기엔 너무 환경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이동네 집이 너무 안 나와서 형님네 가까이로 가면 어떨까 하고 전화해서 여쭤 봤어요.

그 동네 시세가 어떤 지 여쭤보려구요.

저희 형님.. 제 전화 받고 바로 주위 수소문하고.. 부동산에 연락해서

집 보러 오라고.. 다음날 전화 하시더라구요;;;; 애기 둘 보느라 너무 바쁘실텐데 ㅠ.ㅠ



그리구.. 어제가 우리 아들 생일이었어요.

우리 형님.. 저한테 전화 하셔서.. 오늘 ㅇㅇ이 생일 축하한다고..

저보고 ㅇㅇ이 낳느라고 고생 많았다고.. 맛난 거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

정작 저는 조카들 생일도 모르는데....ㅠ.ㅠ;;



형님께 감사한 게 너무 많아요.

어제.. 전화받고 나서 세상에 형님처럼 자상하고 좋은 형님은 없을거라구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문자 보냈어요 ㅋㅋ

저한테 동서~ 혹은 ㅇㅇ이 엄마 라고 안 하시고 이름 부르시면서 ㅇㅇ아~ 하시는데..

형님이 너무 친언니처럼 잘 해 주셔서 그것도 전 너무 좋더라구요.

결혼하고 나선 이름 불러 주는 사람이 없어서.. ㅎㅎ 형님이 제 이름 불러주시니 너무 좋아요~

울 신랑은 쥐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다고 가끔 질투해요 ㅋㅋ

형님이랑 저랑 둘 다 쥐띠거든요~ 띠동갑 ^^

조만간.. 조카들 좋아하는 딸기랑 형님 머리핀 하나 선물로 사서 놀러 가야겠네요 ^^

김밥 싸들고 봄나들이 가자고 할까나~~
IP : 175.199.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돌이
    '11.4.12 11:06 AM (220.84.xxx.3)

    ㅋㅋ 님은 형님 한분? 전 두분다 자랑하고 싶은데...
    전 두분이니 제가 승..!!!!!!!!!!!!!!!!!!!!
    원글님과 전 행복한 사람이네요. ^.^

  • 2. .
    '11.4.12 11:11 AM (221.146.xxx.169)

    아무리 좋아도 형님댁 근처로 이사가지는 마세요. 원글님이야 챙겨받는 게 더 많으니 좋으시겠지만 원글님 형님처럼 책임감 강하고 베풀기 좋아하고 사람 좋으신 분같은 경우 챙겨받는 사람쪽에서 미안해서라도 적당히 조절해줘야죠.

  • 3. 사랑
    '11.4.12 11:13 AM (175.199.xxx.215)

    네 저도 그 생각 했어요 ^^
    저희가 그쪽으로 가면.. 항상 신경써 주실 거 뻔한데...
    이 동네에 날씨 풀리면서 매물 좀 나오고 있어서 이쪽으로 다시 알아보고 있어요 ^^

  • 4. 위풍
    '11.4.12 11:53 AM (175.215.xxx.73)

    위풍 --> 외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693 토요일아침마당 1 토요일 2011/01/18 272
610692 제 2의 삼화저축은행은?... 6 저축은행 2011/01/18 1,277
610691 드림하이 어제 수지 겨울아이 부르던 장면 노래 넘 좋아요 7 너무 재밌다.. 2011/01/18 752
610690 식기세척기 세제로 소다 계속 사용해도 될까요? 4 급해요 2011/01/18 658
610689 [야! 한국사회] 보온 안상수 뎐 (진중권) 9 세우실 2011/01/18 539
610688 이래저래 뭐 바쁜 와중에 겨우 섭외가 되었다고 하네요 토크쇼 택시???라는 프로그램~ 6 현빈 토크쇼.. 2011/01/18 1,381
610687 아래 피아노책 글을 보니 교과서는.. 2 교과서.. 2011/01/18 248
610686 감사원, '1조원 폭리 의혹' 거가대교 감사 착수 2 참맛 2011/01/18 195
610685 대문에 딸있음 좋겠단 글보니 심란해요... 24 이러지말자 2011/01/18 2,425
610684 혼자가는 여행, 가능할까요~? 5 궁금 2011/01/18 638
610683 시아버님의 나쁜 버릇(?)은 시댁에서 키운다?! 7 .. 2011/01/18 1,005
610682 아이폰에 음악을 못넣겠어서 스트레스받아요. 6 아이폰 2011/01/18 533
610681 터치폰은 고객센터 전화해서 내선번호 누를때 어찌 해야 하나요? 5 터치폰 2011/01/18 381
610680 초등 체육 학원비...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인가요? 12 연말정산 2011/01/18 1,274
610679 그냥 식용유 드시는분 안계시가요? 13 ... 2011/01/18 1,508
610678 (해결되었습니다) 작년 유시민후원금 연말정산이 안된다는데...... 12 ... 2011/01/18 993
610677 버리시나요? 1 다 배운 피.. 2011/01/18 280
610676 어려운 분에게 선물할 일이 있는데, 너무 겁이 나서 물어봅니다.. 18 아기엄마 2011/01/18 1,408
610675 도와주세요... 계속 살아야 할까요? 9 Help.... 2011/01/18 1,285
610674 에트로 vs 루이비똥 5 ㅇㅇ 2011/01/18 1,123
610673 세타필 정품 구매는 어디...? 2 세타필 2011/01/18 1,007
610672 임신초기인데 회먹으면 안되겠죠? 12 임산부 2011/01/18 1,245
610671 새로산 패딩이..ㅜ.ㅜ 4 anny 2011/01/18 848
610670 죽전 산후도우미 소개 부탁드려요 산후도우미 2011/01/18 166
610669 방금 자궁암 검사결과 전화왔는데 이상이 있다고 그러네요. 무서워요....ㅠ.ㅠ 13 ... 2011/01/18 2,470
610668 LG에어워셔 써보신 분 계시나요? 필터에 때가 꼈는데 2 LG에어워셔.. 2011/01/18 367
610667 소득공제 최대한도는.. 2 연말정산 2011/01/18 393
610666 어제 목욕탕서 이상한 아줌마봤어요 3 . 2011/01/18 1,858
610665 세탁기 건조기능 할려주신 회원님 감사^^ 2 이뻐 2011/01/18 1,066
610664 고 아들 아르바이트 4 첫급여 2011/01/18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