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미랑 보리 먹으면서 오히려 속이 더 안좋습니다.
임신성 당뇨때문에 의사선생님이 백미를 먹지 말고 5분도 현미랑 보리랑 섞어 밥을 지어 먹으래서
그렇게 먹고 있는데요....
고기도 정말 안먹고...내가 봐도 이건 신선의 밥상이구나 할 정도로 채소만 먹어요.
상추쌈에 약간의 된장국 나물반찬....밥도 많이는 못먹습니다.
그런데 방귀냄새가 고기 적당히(라고 쓰고 많이) 먹고 백미먹을때보다 더 독해요.
(원래 거의 방귀냄새 없고 남편이 너는 완전연소시키는 것 같다 할 정도로 방귀 별로 안뀌었어요...)
시큼하게 발효되면서도 정말 죽을것같이 썩은내;;;나네요 요즘 방귀냄새...
혼자 있으면서 제가 스스로도 싫어지구요...;;;
남편이 제가 같이 자다가 가스를 실수로 분출했는데 냄새때문에 깼어요;;;;문열고...
엄청 충격먹었대요....
원래 이런건가요? 몸에 좋대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부러 좋은 걸로 사서 먹었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맛은 뭐 백미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밥맛은 별로 불만없어요....
그런데 헐....원래 육류가 안좋다는게 드러난다고 사람들이 말하는게
몸냄새도 없어지고 몸이 맑아지고 그게 증거라는데
저는 오히려 몸에 좋은 식단으로 바꾸고나서 가스냄새가 작렬합니다....
하루 온종일 속 부글부글방귀쟁이...;;;
남편 밥 지금 따로 해 주고 있어요. 첨에 같이 현미 보리밥으로 바꿔 먹었다가
사회생활 못할 것 같다고 미안하지만 자기는 백미로 먹겠다고 해서 남편은 바꿔줬네요...
사무실에서 계속 참을 수도 없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뀔 수도 없고 미치겠다고 해서....;;
백미는 지금도 당 조절이 힘들어서 못섞어먹을 것 같구요.
이놈의 냄새 좀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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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약간 더럽습니다) 현미+보리밥 방귀냄새 어떡하죠?
///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11-04-11 13:20:08
IP : 180.224.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1.4.11 1:35 PM (175.113.xxx.69)보리만이라도 당분간 빼고 드셔보시는 게 어떤지...그리고 현미 정말 꼭꼭 씹어야지 안그러면 변에서도 살아 나오더라구요(죄송;;;;) 저도 꽤 열심히 씹는 편인데도 그러니 정말 곤죽이 될때까지 입에서 씹고 넘기셔야 소화도 잘되고 그러면 냄새도 덜 나지 않을까요?
2. ///
'11.4.11 1:41 PM (180.224.xxx.33)아...씹어야하는군요...
평균적으로 씹는 편이지 그렇게 꼬옥꼭 잘 씹는 편은 아니네요 생각해보니까...참고하겠습니다^^
음...보리가 냄새의 원인이었을라나요? ㅋㅋ3. 아~
'11.4.11 1:53 PM (121.154.xxx.97)저희부부도 방귀 많이 뀌고 냄새도 장난아닌데
요새 이상하게 냄새가 없네... 생각했는데
현미덕이었어요. 그래서 현미양을 조금씩 더 늘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정말 좋은 음식이 현미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원글님은 보리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원래 보리밥먹으면 방귀도 자주뀌고 그런다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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