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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이 이런고집은 어떻게 꺾어야 하나요?..

육아는 어렵구나..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1-04-10 15:24:18
5세남아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울고 예민한 아이였어요.영아산통도 했었구여..
아 몇달전에 동생도 봤어요.동생 본 스트레스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잘 지낸다고 생각하구여..

근데 잠투정이 심해서 애먹은 케이스에요..매번그런것은 아니지만 잠이 설프게 깼거나 아님 넘 피곤하거나 하면
밑도끝도 없이 우는 걸 달랠 방법이 없더라구요.
달래도 보고 매도 때려보고 업어주기도 했지만 어느정도는 실컷 울어야지 잠이 드는...
네살 지나고 좀 괜찮아지나보다 싶었는데...요즘 다시 그렇네요...

잠투정도 잠투정인데 고집이 좀 많이 센것 같아요.
마트가서 드러눕고 사달라고 하는 고집은 절대 아니지만...
잘못한게 있어서 마 아빠가 혼내려고 일단 분위기만 잡아도 지가 먼저 목놓아 울어버립니다.
때려도 달래도 안통하구요...일단 크게 울어버리니 설명이나 지적을 할수가 있어야지요.


아빠가 넘 잘해주는 사람이지만 일단 화내면 아빨 더 무서워 하긴 하는데요..
아빠가 혼내도 먼저 울어버리고 얘길 들으려고 하질 않아요.

오늘도 잠이 좀 오는거 같은데 옆집애들이랑 놀기에 내버려 뒀더니 자꾸 혼자 크게 울고 해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안들어간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집에와서 조용조용히 얘기하다가 결국엔
얘길 아에 들으려고 하질 않아서 몇대 때렸더니 아빠한테 가겠다고 아빠 엄청 찾고...
엄마싫다 해서 제가 넘 화가나서 나가려고 했더니 부여잡고 나가지 말라고 엄청 울고..
결국엔 잠투정인것 같아서 일단 좀 안아서 재웠더니 바로 자더라구요...

제가 부족한 부모라서 잘 못키워서 저렇게 된건지..(물론 그 탓도 있겠죠)
아님 선천적으로 고집이 센 넘이라서 저러는건지...
다른집애들은 부모가 무섭게 하면 기선제압이 딱 되던데...저희 애는 부모를 무서워 하긴해도 어쩔떄보면 우리가 애를 완전히 휘여잡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어디까지 자유롭게 크도록하고 어디부터는 강하게 통제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되도록 애기한테 상황설명 잘해서 말로 이해시키면 90프로 이상은 다 이해하고 떼쓰지 않고
설치지 않는애어른 같은 기질인데...
그러면서도 겁이 너무 많고 놀라기를 잘해서 너무 크게 혼내면 부작용이?날 수있는 기질인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엄마싫다 엄마 가라는 말을 울면서 얼마나 많이 하던지...


속상한 마음에 두서없게 글을 썼네요.
육아라는게 저에겐 유난히 어려운 것 같아요.
육아매뉴얼이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불어 육아에 관한 좋은 책이나 강의같은것이 있다면 추천 좀 해주시겟어요

IP : 222.234.xxx.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정결핍
    '11.4.10 3:34 PM (115.41.xxx.10)

    자주 꼭 안아 주세요. 애정결핍으로 보여요.

  • 2. 육아는 어렵구나..
    '11.4.10 3:49 PM (222.234.xxx.98)

    평소에 너무 애정을 과하게 줘서 그런가 싶었는데요...애기아빠는 엄마보다더 무한애정을 보여줍니다.걷기싫다고 하면 이십키로 다되가는 애를 업고 다녀요...전 저희가 넘 애정을 과하게 보여주니 고집이 더 세지는것 아닌가 해서요...

  • 3. 비슷
    '11.4.10 4:16 PM (122.34.xxx.56)

    저희 아이 4세 딸인데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우리 아이만 이런게 아니라니...
    저희 아이도 잠투정이 큰 문제입니다.
    딱 피곤하고 졸리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걸로 뒤집어지고 자지러지는데...
    이건 뭔 상식있는 엄마선에서 통제 불가능, 무기력해지는 아이 행동이라 너무 공감가네요.
    일단 잠투정은 아이 기질인것같아요.
    아이가 까다롭고 다루기 힘든 아이거든요.
    쉬운듯하지만요.
    제 아이 경우 자기 잘못을 지적하거나 또 어른끼리 자기이야기를 해도(그것이 긍정적인 이야기가 아닐 경우) 완전 싫어하고 그래요.
    그래서 일단 통제안될때는 아예 그런 화난 상황을 안 만들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려 노력했어요.
    그리고 다시 차분한 상태가 되면 잘 이야기 했어요.
    그런게 화를 표현하면 엄마아빠가 네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기때문에 말로하라고요.
    언제부터인가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자지러지게 울고 해서 일단 그치게 해도 나중에 다시 공손한 말로 다시 요구하라고 하고요.
    "아, 네가 `-해서 속상한데 엄마가 그걸 몰라줘서 화가 났고나. 그렇다면 다시 말해봐."
    하니까 다시 잘 말하고 하더라구요. 그럼 요구를 들어주거나 안되는 것도 부드럽게 말했어요.
    엄마인 제가 너무 윽박지르거나 하면 더 통제불가능.
    조리있게 말해주고..그러니 서서히 좋아지고 잘못하면 "잘못했어요. 안그럴게요"이렇게 말하는 수준까지 왔어요..
    저도 제 아이 너무 칭찬많이 하면서 키웠거든요. 그것도 역효과인것 같아요.
    요즘엔 당연히 아이가 해나가야 하는 일에는 책임감을 키우지 억지로 칭찬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밥먹는것 그런일도...꼭 스스로 정해진 시간에 먹는것이 너의 할일, 이지 막 잘했다 칭찬은 안하려고요. 예전에 막 칭찬하고 그랬거든요.

    육아, 정말 너무 힘든 여정인것 같아요.
    엄마로서 생각하고 할게 너무 많고..
    육아서도 결국 아이에 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
    결국 엄마인 나와 내자식과의 관계가 잘 정립되어 있어야 훈육도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4. 따진
    '11.4.10 4:19 PM (61.82.xxx.84)

    혼내려 분위기만 잡아도 운다는건 아이가 이미 안다는 겁니다
    울면 어쩌지 못한다는걸
    같은 예깁니다 사달라고 우는 아이와
    방법은 무관심입니다
    마치 너에게는 대화가 아깝다는 얼굴로
    그 자리를 피하던가 자리이동이 중요하게 느껴지는군요
    몇분을 혼자 울고나면 혼자 지치고 나중에는 통하지 않다는걸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절대 때리진 마십시요 아이의 인성교육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 5. 육아는 어렵구나..
    '11.4.10 4:22 PM (222.234.xxx.98)

    비슷..님 글보니 제가 머릿속으로 알고 있어던게 다시 정리되는거 같아요 감사해요.
    저도 넘 칭찬하고 ,귀하게 키워서(특히 장손에 첫 손주라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겐 대왕마마 여서 조부모에대한 애착이 애기도 엄청나거든요)저렇게 됬나 라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요즘엔 아토피까지 보여서 짜증도 늘고 넘 힘들어요...
    저는 애가 좀 무던한 스타일이면 좋겠는데...에구 아빠도 엄마도 예민한 성격인데 어떻게 애기탓을 하겠어요...엄마와 아이 관계에 깊이 더하기가 참 어려운 오늘입니다

  • 6. 저희는
    '11.4.10 4:27 PM (222.232.xxx.204)

    일란성 쌍둥인데 한놈만 유달리 예민하고 잠투정은 아직도 하고 (6살인데 가끔 깨서 우네요)
    저를 더 힘들게해요
    어릴때 영아산통에 등짝이 바닥에만 닿으면 울고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볼때에는 타고난 아이의 기질도 있어요
    둘이 어찌나 다른지 저도 신기해서요 ...
    그냥 답은 화내지않고 차분이 말하고 또말하고 달래고 또달래고 그길밖에 없는듯 싶어요
    휘어잡는것도 그닥 좋은건 아닌것 같고요
    그냥 이해할때까지 이해시키는게 최고의 방법인듯 싶네요
    저도 잘 못해서 맨날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그래요

  • 7. *
    '11.4.10 5:15 PM (222.112.xxx.233)

    아이들 야단칠 때 무관심으로 벌해서는 안 돼요.
    무관심은 아이에게 해악이 가장 크고 때리는 것만큼이나 나쁜 방법이에요.
    특히 사내아이에게 엄마의 차가운 무관심은 큰 상처가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여성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도 해요.

    동생 봤다면 그 스트레스가 클 거에요.
    원래 섬세하고 말 잘 듣는 아이면 동생 본 스트레스를 곧바로 표현 못하고 있을 거고요.
    부모들도 작은 아이는 아이로 대하지만 큰 아이에 대해서는 맏이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큰 아이도 엄연히 아이지요. 다섯 살이면 만으로는 세 살일 수도 있지 않나요?
    아직 정말 어린 나이에요.

    잘 해주세요. 특히 엄마가 잘 해주셔야 해요.
    큰 아이에게는 동생에게 엄마를 뺏긴 게 세상이 둘로 갈라질만큼 큰 충격일 거에요.
    밤에 자다가 깨서 운다는 거 보니 아마 그 충격인 거 같아요.
    버릇 나빠지는 거 걱정 말고 첫째한테 잘 해주세요.

    둘째는 아직 기본 욕구만 충족되면 되는 월령이지만
    첫째 아이의 욕구는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이제 굉장히 복잡할 때에요.
    첫째 아이 중심으로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둘째 아이는 부모와 큰 아이의 돌봄을 같이 받으면서 자라요.
    큰 아이가 안정되면 나중에 둘째 아이한테도 그만큼 잘 해줍니다.

    제 큰 아이도 원글님 아이처럼 섬세하면서도 유순한 아이였는데
    제가 그거 믿고 둘째 낳았을 때 마음을 특별히 많이 못 써줬어요.
    그런데 겉보기에 괜찮아 보인다고 괜찮은 게 아니더군요.
    나중에 그 스트레스가 나오더라구요. 저희 부부 많이 후회했답니다.

    큰 아이한테 웃는 얼굴 밝은 얼굴 보여주시고 많이 업어주는 게 아이가 안정되는 데 효과 좋았어요.
    아직 태어난지 3,4년밖에 안 된 아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 두 아이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8. *
    '11.4.10 5:31 PM (222.112.xxx.233)

    일곱 살 난 저의 큰 아이도 원글님 큰 아이와 비슷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터라서 하나 더 덧붙일게요.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나고 새로운 장소 많이 가도록 해주세요.
    저의 아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먹는 거나 환경에 신경 많이 쓰느라
    그리고 둘쨰 나고 나서 한동안은 둘이 한꺼번에 데리고 어디 다니는 게 힘들어서
    늘 집, 동네, 시부모님댁, 거의 그렇게만 다녔거든요.

    그런데 아토피 알레르기가 너무 심하지 않으면 크게 의식하지 말고
    그냥 데리고 다니고 먹이고...조심하더라도 부모가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원래 예민하고 조숙한 아이들은 그걸 좀 무디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 9. ,,
    '11.4.10 5:48 PM (175.113.xxx.242)

    육아에 일관성을 갖아야 해요.
    단 한 사람 엄마이지요.
    엄마의 말은 꼭 들어야 하고 엄마와 있어야 안심이 되는 상황이 되면 한결 고집부리는게 줄어들지 않을까요?
    아이가 우는데 아빠가 와서 달래 주고 할머니가 와서 달래주고 엄마가 와서 달래주면 누구에게 마음을 줘야 하는지 헷갈려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울면 언제나 엄마가 오고, 혼날 일이 있어도 언제나 엄마에게 혼이 나고 (아이가 아빠나 할머니를 들먹이며 편을 들어 달라고 해도 절대 들어주면 안되고) 기분 좋게 놀아 주는 것도 엄마가 해준다면 아이는 엄마의 애정을 충분히 받아 불안해 하지 않고 엄마말을 들을 것 같아요.
    아토피나 그외 비염이나 감기 등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히 신경쓰지 마시고 지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원글님도 피곤하신 상황에서 많이 예민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 큰 아이에게 기분좋게 대하기 어려운 거구요.

  • 10. 둘째
    '11.4.10 10:33 PM (118.220.xxx.98)

    저희 둘째도 그래요
    많이 혼내지도 않았고, 과보호 한 것도 아닌데 고집이세죠.
    잠이 올때는 많이 심하고요.
    5세면 잠투정이라도 무조건 받아줄 수 없는 나이 인것 같아요.
    말귀를 알아 들을 수 있으니까
    울더라도 원칙을 고수합니다.
    아이가 피곤하고, 졸릴 것 같으면 아예 밖에 안나가거나
    배가 고플 것 같으면 간식을 먹여 나간다거나
    아이가 짜증날 만한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아이가 싫어할 만한 상황을 엄마가 요구할 때
    아이가 미리 화를 내더라도
    일관되게 엄마의 의견을 관철 해야 합니다.
    이유나 설명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들어 가서 낮잠 자야지, 네가 피곤해서 그래"
    자꾸 아이에게 이유를 말하게 되는데 이게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그냥" 지금 들어가야해"
    이 말만 일관되게 하는 거죠.
    결국은 아이가 엄마에게 안기게 될 때
    "엄마가 너를 미워하는 거 아니야. "
    이 말을 들려줍니다.
    아이의 울음이 분노에서 설움으로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엄마가 화를 낼까봐. 미워할까봐 두려워 먼저 화를 내다가 수습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되면서
    아이도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겁니다.
    울음 소리가 달라진 후엔 엄마는 공격의 대상에서 의지 할 수 있는 내편으로 바뀝니다.
    지금도 하루에 한 두번씩 겪는 저희 둘째와의 일상입니다.
    자꾸 하다 보면 울음이 빨리 그치고, 엄마의 말을 듣게 됩니다.

  • 11. 책추천
    '11.4.10 11:14 PM (125.186.xxx.56)

    내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아이마음속으로/ 이 두권 추천드려요 많은 도움 되실거 같아요. 전 많이 안아주고, 끝까지 좋은말로 설득하기가 육아의 중심원칙인데요.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지만, 현대의 모든 육아서에서 한결같이 주장하는데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아이를 존중해주면서 한계를 분명이 긋는것이더군요. 이게 말도 어렵고 실천은 더더욱 어려운거란걸 아이엄마라면 모두들 알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원칙하에 그런 방법으로 키운 아이와, 그걸 막연하게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부모밑의 아이는 커가면서 점점 더 인성에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저도 아직 어린아이 엄마인지라, 원글님께 감히 조언드릴 입장은 못되지만, 이 두권의 책이 좋은 책이란건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어요.
    꼭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

  • 12. ...
    '11.4.11 2:35 AM (110.10.xxx.72)

    제 5살 딸아이가 그랬어요. 4살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
    일단 잠투정은 기질적인 문제가 좀 있는 듯 해요.
    아이 둘 키워보니 기질이 너무 다릅니다.
    혼내고, 달래고, 매도 들어보고 했지만 잘 안됐어요.
    자다가 깨서 막무가내로 떼쓰는 아이에게 뭘하겠어요..;;;

    저도 육아서랑 육아방송 많이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 아이의 감정을 읽어줬어요.
    아이가 졸릴 때 느껴지는 감정, 짜증 등을 설명해서 표현해주는거죠.
    우는 아이 달래가며 상냥하게 하면 절대 안되구요..;;

    일단 아이가 계속 떼부리고, 울고, 소리지르면 부모말이 귀에 안들어오니 행동을 멈춰야 해요.
    그리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아이와 단 둘인 상황을 만들어요.
    엄마는 화를 내면 안되고 시종일관 침착하고 냉정해져야해요.
    (아빠가 해도 되요. 단, 한 사람이 일관되게 해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눈을 맞춰요. 아이를 침대나 의자에 앉혀 엄마랑 눈을 맞추면 되는데
    중요한건 물리적인 높이를 꼭 맞추라는 거에요.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하면 안되고 꼭 수평이 되는 눈높이.
    "00가 졸린가보구나. 졸리면 짜증이나고, 피곤하고, 몸이 힘든거야."
    ->아이가 나쁜게 아니고 아이의 행동이 나쁜건데 그 행동은 졸립기 때문에 나오는 거라는 걸
    아이에게 인지시켜주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말은 짧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하지만 그렇게 표현하면 엄마는 화가 나고,00를 도와줄 수가 없어.
    울고 떼부리기만 하면 뭣때문에 그러는지 몰라. 우리 00는 말을 잘하니까 말로 할 수 있어.
    울고 떼부리는 건 말을 못하는 아기들이 하는거야. 00처럼 말을 잘 못하니까 그러는거야."
    "**가 마음대로 안되서 속상하구나? 하지만 울고 떼쓴다고 이게 해결되지 않아.
    엄마랑 방법을 찾아볼까? 이렇게 하면 어때?(알맞은 방법을 찾아 시뮬레이션??해줌)
    울고 떼쓰면 엄마한테 혼나고 원하는 거 얻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말로 하니까 엄마가 도와줄 수도 있고 칭찬도 받을 수 있네! 우리 00 정말 잘 했어!!" ... 뭐 이런식으로...

    잘 표현을 못하겠는데 저런 식으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해주다보면 좋아져요.
    울 큰 애가 원글님 아이랑 정말 성향이 똑같고, 상황도 비슷해요.
    위와 같은 방법은 아이가 기분 좋을 때도 해주세요.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
    "와~ 우리 00가 이렇게 말로 표현해주니까 너~무 좋다! 몸이 피곤하고 졸릴 때도
    이렇게 말로 표현해 줄 수 있니? 우리 00는 정말 잘 할 수 있을거야!" 등등...

    마음에 참을 인자 새기시고, 아이의 문제행동이 나올때마다 기회라 생각하시고
    끊임없이 반복해주세요. 행동정지->눈맞추기->낮은 목소리로 짧고 간단하게 얘기해주기
    (잘못지적이 아니고 아이의 현재 감정을 읽어주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 알려주기->잘 했을때는
    웃으면서 칭찬해주기)

    말 잘하고 표현력 좋은 아이들에게 범하기 쉬운 오류중 하나가 아이를 나이보다 성숙하게 생각한다는 것인데요. 동생이 생겼다니 더욱 그렇게 대하게 되실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아직 5살이고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하는게 미숙해서 자꾸만 미운행동이 나와요.(어른들 기준, 잣대에서)

  • 13. 추가로
    '11.4.11 2:38 AM (110.10.xxx.72)

    어디까지 자유롭게 크도록하고 어디부터는 강하게 통제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 밖에 나가서 같은 행동을 했을때 괜찮은가 아닌가로 판단하심 될꺼에요.
    위험한 행동이나 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꼭 바로잡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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