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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점심급식 도우미 갔다가 엄마들 차림에 놀랐어요
유행하는 가방 하나도 없고, 머리도 안하고, 겨울이면 누구나 신는 어그도 없고...
플랫슈즈니 부츠니 킬힐은 말할 것도 없구요...
옷은 더더욱 말할게 없어요
근데 급식시작 전에 모인 엄마들 차림을 보니
하나같이 스키니 청바지에(청바지 아닌 엄마가 거짓말 안하고 한사람도 없었어요)
롱티에 편한 운동화 내지는 키높이 운동화 차림이었어요
근데 제 옷차림을 가만히 보니 저 역시 스키니는 아니지만
딱 붙는 청바지에 엉덩이 가리는 롱티 차림이었단 말이지요...
열 몇명이 그런 차림으로 죽 있는데
그게 참 이상해 보이데요...
저는 유행이랑 거리가 먼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단 걸 알아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유행을 따라가고 있었더라구요...
물론 일하기 편한 차림으로 다들 왔겠지만
저는 왜그리 충격을 먹었는지...
근데요 또하나 슬픈 충격은 저 포함해서
다 한 허벅지 하는 분들이었다는거...
제가 이렇게 입으면 날씬해 보이겠지 생각하며 챙겨입은 옷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도 덩달아 깨달아서 더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도 안 날씬하고 튼실한 허벅지 종아리가 도드라지더라구요
이제부터는 헐렁한 바지를 입어야 겠어요
그리고 착각도 버려야 겠어요
너무 슬픕니다
1. ,,,
'11.4.10 2:36 PM (216.40.xxx.193)그러면서 나이와 몸에 맞는 옷차림을 알아가는 거죠 뭐..
솔직히 애 낳고 나면 정말 피나는 운동과 요가 아니고선은 평범한 여자들이야 대번에 골반 벌어지고 허벅이 바깥쪽으로 살 튀어나오고..
그게 내가 입을땐 모르는데요- 머릿속 저장된 내몸매는 늘 출산전 몸매-
남이 비슷하게 입고 에러다 싶으면 담부턴 조심하게 되더라구요.2. ..
'11.4.10 2:39 PM (59.9.xxx.65)윗님...
제가 남편한테 넘 슬프다고 훌쩍거렸더니
남편이 다들 그렇게 착각하고 산다고...너만 그런거 아니니까
입고 싶으면 그냥 입으라고 토닥토닥 해주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 나이가 마흔이라는 건 알고 있기는 하지?
해서 꿀밤 한대 주었다능...3. d
'11.4.10 2:39 PM (116.36.xxx.51)님..스키니 청바지 유행이라서 대한민국 국민이 누구나 다 입고 다니지만
사실 어울리는 사람 별로 못 봣어요^^
옷은 유행에 따라 가는것보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을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거랍니다^^
명품가방 비싸싼 옷 안입어도 옷태가 좋거나 싸구려티 안나는 사람은 자기 스타일을 잘 아는
사람들이란거지요^^
직접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님도 잘 어울리셨을거에요^^4. ..
'11.4.10 2:43 PM (182.211.xxx.18)허벅지가 굵으면 스키니보다는 치마가 더 날씬해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전 종아리도 굵은데ㅠㅠ 치마만 입거든요.ㅠㅠ5. d
'11.4.10 2:43 PM (121.130.xxx.42)그게요..
특별히 유행을 쫓지않으려해도
옷이란 게 원래 유행의 흐름을 따라 출시되기 때문에
옷가게 가보면 유행하는 아이템 위주로 진열이 됩니다.
눈에 익으니 자연스레 손이 가고요.
요즘 부츠컷 찾으면 나오지도 않아요.
저도 스키니 싫어하는데 너무 쫙 붙는 스키니는 아니어도
일자 바지에 가까운 청바지 사게 되더군요.6. 근데
'11.4.10 3:00 PM (119.67.xxx.11)치마입는게 나이들수록 더 낫다는건 알겠는데요..(벌어진 골반 등) 치마입으면 너무 배가 나와보여서 못 입겠어요..ㅠ
7. .
'11.4.10 3:12 PM (59.28.xxx.195)아줌마들 딱 붙는 바지 입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결혼한 친구에게 예전에 말했더니,,
" 아줌마들도 이뻐보이고 싶은거지"...8. 그지패밀리
'11.4.10 3:56 PM (58.228.xxx.175)아무래도 원글님이나 다른 학부형이나 비슷한 옷에 유행하는 차림이 같이 보이고.그게 한허벅지 하는 사람들임에도 유행따라 입고 있는것에 대한 개성이 없음이 속상하셨나보네요?
만약 한 스키니 입고 있는 엄마들이 날씬하고 이뻤다면 원글님도 어쩌면 이런생각 안했을거 같아보여요.
아마도 나도 저들처럼 저러케 보이겠다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더 업되었을수도있겠네요.
그런데 제생각엔 아줌마라고 유행쫒아가지 않는게 더 이상하게 보여요.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모두 유행했던 어떤 큰 아이템들이 있었고
그건 젊은사람들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기준만 달랐지 하곤 했어요.
일례로 90년대 통굽이 유행이였잖아요.
그땐 젊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신었어요.
그러나 통굽이 이제는 나이든 아줌마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거든요.
지금 통굽 신는 사람은유행에 전혀 민감하지 않은 나이든 세대란거죠.
전 이게 더 이상한 현상같기도 해요.
윗분들 말처럼 옷을 사려고 하면 스키니 뿐이기도해요.
초창기 스키니 유행할땐요..66이나 55도 사입을 옷이 없었어요
거의 새다리 수준이라야 스키니가 들어갔는데
그럼에도 이제 뚱뚱한 사람도 붙는 바지를 입을수 있을만큼 나온다는게 전괜찮아보이거든요.
옷입는거야 자기 취향이고..자기 만족인데.
굳이 다른 사람과 또 다르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할 이유도 전 모르겠네요
같은 아이템으로 입어도 멋이 나는 부류가 있어요
그렇게 입으려고 노력하는게 낫지않나요?
그리고 뚱뚱해도 괜찮게 입은분들도 많아요.9. 하비족
'11.4.10 4:19 PM (122.32.xxx.30)하나 같이 청바지를 입고 온 것 급식도우미였게 때문일거에요.
총회날 같은데는 그래도 세미정장이나 스커트들도 많이 입고 오실걸요?
아무래도 급식도우미는 일하러 가는 거니깐 편하고 요란하지 않은 옷을 입으려니
청바지에 티 운동화 조합이었겠죠...10. ,,
'11.4.10 4:40 PM (124.50.xxx.98)스키니아닌 일자바지도 많이 팔던데요?
애들친구 엄마들이랑 야외갈때보니 운동화에 죄다 스키니입고왔는데 솔직히 딱 쫄대바지, 내복입고 운동화신은 그거였어요.아줌마아니라 아가씨도 다리짧은 한국사람들 이렇게 입으면 우스꽝스럽죠.
스키니는 적어도 165정도는되는키에 특히 종아리가 길고 튼튼하면서도 긴 일자다리에 플랫슈즈랑 신으면 봐줄만하지 보통한국여자들한테는 참 안습이죠.11. ,
'11.4.10 5:24 PM (121.179.xxx.106)잘 맞는 일자 청바지 (밑위 짧지 않은 거, 발목 길지 않은 거),
롱 티셔츠,
편한 운동화나 단화.
이게 가장 제 몸이 편해서 좋아해요. 유행이라고까진 생각 안 하구요.12. 저는
'11.4.10 8:56 PM (123.215.xxx.113)아줌마들 롱티가 별로 인거 같아서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다른사람들 입은거 볼때 통짜같아서 튼실한 통나무같다는 느낌 받을 때가 있거든요.
롱티는 특히 재단 잘되서 몸의 핏감 살려주는 거로 입어야 한다 생각해서 전 롱티가 몇개 없네요.13. ..
'11.4.10 11:19 PM (116.121.xxx.215)마르고 뚱하고를 떠나서 다리가 일단 쭉 뻗어야 스키니 입어도 이뻐요
정말 마르고 안장다리(오자다리)인 여자들 스키니 입은거
뚱한 아짐들이 스키니 입은거보다 더 보기 싫더라고요
무조건 말랐다고 스키니가 잘 어울리는건 아니랍니다14. 시절따라 유행따라
'11.4.11 12:10 AM (112.170.xxx.241)스키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좀 붙고 신축성 좋은 바지 입어요.
맨날 통이 넉넉한 바지 입었는데 이젠 구하기도 어렵지만 좀 촌스러워 보이더군요.
눈도, 마음도 간사해요.15. 흠
'11.4.11 7:41 AM (115.136.xxx.24)유행을 따르는 것 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게 더 힘들어요
뭐가 유행이다,, 하면 가게마다 전부 천편일률 똑같은 아이템이 깔리거든요,,
요즘은 대부분이 스키니 스타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몇몇 소수 아이템 중에
이쁘고 맘에 드는 걸로 고르는 건 더 많은 발품, 손품을 필요로 하는 거 같아요..
더구나 롱티는,, 유행 아이템을 떠나서 주부들, 아이엄마들에겐 참 유용한 아이템이죠
앉았다 일어났다 격하게 움직여도 등허리 드러날 일 없고,
(골반바지 입고 일반티 입으면,, 엉덩이골까지 드러나던데;;;;;)
애 낳고 기르면서 늘어난 뱃살, 엉덩이살까지 가려주고,,,
전 롱티가 너무 좋더라구요,, 몇년 반짝 유행아이템말고, 그냥 영원히 함께 하는 아이템이면 좋겠어요16. 00
'11.4.11 9:08 AM (124.216.xxx.235)어지간히 굴고 어지간히못난 엉덩이는 스키니로가리기보단...치마가 더 낫죠..전 어지간한 허벅지가아니라서..ㅎ
17. ..
'11.4.11 9:23 AM (183.98.xxx.151)저도 한 허벅지해서리...스키니는 쩜 그렇더라구요...자꾸 배기바지를 입게 되요...반배기바지는 편하기도 하고, 허벅도 쫌 가려주는듯...나만의 생각인가요...
18. ...
'11.4.11 10:48 AM (125.135.xxx.39)몇년전부터 유행하는 스탈이 저랑 안맞아서 쇼핑하기 힘들어요.
소비자보다 업자들이 유행을 너무 쫒는거 같아요..선택의 여지를 안줘요..
전 바지는 편하게 다리를 흐르는 라인에 배를 덮어주는 스타일을 입고 싶은데..
할머니 바지만 배를 덮어주고 대부분 배꼽 바지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