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를 매사에 부정적이고 의심이 많고 유난을 떠는 편이라고 하죠
오늘 아침에도 잠깐 미국산 쇠고기 말이 나왔었는데..
남편 왈..
사람이 먹는건데 우리 국민들이 먹을건데 정부가 제대로 검역 안하고 들여왔을리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안전하다고..제가 이상하답니다
하긴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지만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도무지 제 말은 귓등으로도 들으려 하질 않아요
어디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자꾸 그러느냐고 하는데 눈물이 다 나요
이런 순간엔 저도 흥분을 해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말문이 막히는거죠 뭐..
이젠 지쳐서 포기할래요
있는대로 성질 팍팍 내고 나가네요
그 안전한 거 혼자 다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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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미치겠어요 미국산 쇠고기 관련..
돈다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1-04-10 09:07:15
IP : 112.151.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0 9:31 AM (110.10.xxx.215)에휴....한편으론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요즘 방사능 땜에 미친소도 별거 아닐거란 생각이 자꾸드네요.....
너무 예민하게 남편분하고 싸우지 마세요......
그냥 조용히 님만 안 먹으면 되죠......
저도 요 며칠 방사능 땜에 신경 곤두섰더니만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요.....
그냥 편하게 살랍니다....이러다 방사능, 미친소가 아니라 신경쇠약으로 죽을 것 같아요.....
우리 릴렉스합시다.....ㅠㅠ2. ,,
'11.4.10 11:01 AM (121.146.xxx.247)냅두세요
좋아하는 사람이나 먹으면 되지요
님이나 아이에게 먹일 생각은 말라고
하시고 ^^3. 공감..
'11.4.10 12:12 PM (121.166.xxx.231)울 남푠이랑 똑같은 소리 하시는군요.
한 수 더 뜹니다
지난번 구제역 난리에..멀쩡한 미국소 모함했기 때문에 우리가 벌받는다고 헛소리해대구요
그러면서 지는 한우만 골라 먹으러 다닙니다
이런 문제로 부딪힐가봐
되도록이면 정치 시사 이슈에 관한 대화는 서로 피합니다4. 어휴
'11.4.10 12:45 PM (182.211.xxx.18)저는 듣기만해도 답답해 미칠거 같은데 원글님 어째요.ㅠㅠ
힘내세요. ㅌㄷㅌㄷ~~5. 속터져...
'11.4.10 1:08 PM (58.224.xxx.81)미국산 소고기 문제,지금은 사람들 뇌리에서 많이 떠난 것 같아요.
워낙 사건들이 많다보니...
그래도 포기하시면 안되요.
싸우지 마시고, 겉으로 표시 나지 않게 거부하면 되요.6. ..
'11.4.10 4:54 PM (211.243.xxx.29)검역주권도 없는거 남편이 모르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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