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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바우처에 관한 나의 씁쓸했던 기억
그 글 보면서 "나만 이런 생각 하는 거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삼았어요,.
얼마전 저도 네스프레소에서 주는 바우처를 우편으로 받았어요.
그 머신을 쓴지 몇년이 되었고 계속 바우처가 날로오더군요..
그걸 받았을 때 일단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필요한지 먼저 묻고 주었구요
작년에도 받았을 때 또 물어보니까 제 지인들도 거의 갖고 있고 필요하단 사람이
없다고 했을 때 여기 82 자유게시판에다가 올렸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걸 차라리 자게에다 그냥 넘기지 말고 중고나라에다가 만원이라도
받고 넘기라고 했지만 저도 그거 그냥 받은 것이기 때문에 좋은게 좋다고
그냥 여기에다가 올렸어요..
바로 필요하다고 하신 분 계시더군요..
저는 젤 먼저 올린 분에게 드려야된다는 생각에 그분께 제가 오늘은 우체국으로 갈 상황이
아녀서 내일 보내겠다고 하니까 자기는 빨리 필요한데 내일 보내면 자기가 바우처를
늦게 받는거 아니냐면서 빨리 보내달라고 그러길래 전 그렇게는 못하겠구 그렇게 급히
필요하면 저 있는 곳으로 직접 오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그냥 그 담날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담날 새벽 댓바람부터 쪽지하고 문자가 오더군요..
그것도 거의 30분에 한번씩 실시간으로요...
물론 그분 입장에선 혹시라도 제가 깜빡하고 다른 분한테 넘겼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이고 제가 답장도 해줬는데 30분에 한번은 너무한 거 아닌가요?
그러시는 그분은 저한테 등기우편료 송금도 안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저도 좋은일 한단셈치고 우편료 안받을려면 안받을 수 있겠지만 그건 받아야 된다고 생각들어서요..
그래서 그분한테 30분내로 등기료 송금 안하면 다른분한테 넘겨버린다고 문자 넣으니까
바로 송금하더군요..
저도 우체국 가려면 한참을 가야 했고 또 그날은 제가 짐도 많고 이래저래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힘들게 보냈는데 받고 땡이더군요..
혹시나 도착 안했나 싶어 우편조회해보니 도착은 되어 있고 설령 도착이 되어 있지 않으면
가만 있을 사람도 아닐테구....이거 제가 뭔가 싶었어요..
물론 보답을 해준다던지 그런건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잘 받았다고 문자 찍어주는거 어렵나요?
보내기 전에는 30분에 한번씩 실시간으로 문자 해댔으면서...
솔직이 이번에도 받은 바우처 어떻게 할까 싶긴 해요..
또 같은 건으로 마음 상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옹졸한 탓도 있겠지만요...
그분은 저한테 이러신 거 아무렇지도 않으시겠지만
제가 마음을 닫아버려서 또 다른 분에게 갈 수 있는 기회조차도 못가게 하시는 건...
제가 속 좁은건 알지만 그냥 말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1. 참
'11.4.9 3:16 PM (112.151.xxx.43)그 바우처가 뭐라고 여기 아니라 다른 동호회에서도 한장만 달라 애걸하거나
혹시 파는 분들한텐 판다고 흉보거나 말이 많네요.
그냥 마음 상하지 말고 친지분들 이외에 드릴 일 없으면 버리시는게 속편하시겠어요.
절대로 재촉 안하고 감사하게 쓸테니 저주세요 하는 덧글이 이 글에도 줄줄이 달릴거 같지만요...2. ㅎㅎ
'11.4.9 3:41 PM (61.78.xxx.102)저도 좋은 마음에 싸게 내놓거나 공짜로 드림 많이 해봤는데요.
특히 공짜로 드림 하면 맡긴 것 찾아가는양 생각하는 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냥 세상공부 했다 치고 저는 요새 남 안줘요. 그냥 버리거나 그래요. 나 필요없으니 남 좋은 일 시키다가 내 맘 다치는 일 몇번 겪으니 그렇게 변하네요.3. 저두..
'11.4.9 3:44 PM (116.34.xxx.24)저두 예전에 인터넷서 어떤분이 집앞으로 오면 바우쳐주신다고해서 너무너무 감사해서 도넛사서 정말 감사하다며 받은 적이 있거든요.. 아주 잘 쓰고있고,, 82에도 두번 바우쳐 드리곤했는데 한 분은 250원 우표비는 당연히 제 부담으로 생각하시고 거기에 대해선 한마디 안하셔서..
솔직히 그런 푼돈가지고 제가 달라고하기도 모하고 그냥 드렸는데 약간 그랬어요..
지금도 바우쳐 집에 있지만 여기서 받아서 중고나라에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얘기듣고.. 그냥 집에 가지고 있어요..4. 그래서
'11.4.9 3:55 PM (121.132.xxx.179)꽁짜는 안 좋은 거 같아요.
외국의 경우 유기견들 보호하고 있다가 새준인이 나타나면 얼마라도 돈을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국내의 경우는 어떤지 제가 모릅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고마워 할 줄 아는 사회가 그립습니다.
현대인들은 마치 피해 의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조금도 손해 안볼려고 하죠
손해를 보기는 커녕 본인이 옳지 않은 행동 하고도 도리어 큰 소리 치는 일도 왕왕있고요5. s
'11.4.9 3:59 PM (203.226.xxx.27)비단 드림 뿐 아니라 거래하는데도 글만조금 주의깊게읽으면 알수있는내용을 득달같이 문자로 질문하고 거래안하겠다고 하는사람들 정말 얄미워요 그런 급한성격까지 다받아주면서 거래하고싶진 않더라구요
6. 나쁜 네스***
'11.4.9 3:59 PM (180.69.xxx.93)정말 치사합니다. 그냥 싸게 기계 팔면 캡슐 고정 고객이 되는데
바우처에 내 정보 다 적어서
남에게 이리 부담을 갖고 줘야하다니..
차라리 캡슐 할인권을 주지
정보도 회원번호만 알면 될텐데 소비자가 다 적어서 알뎐 모르뎐 남에게 줘야하고
외국도 이렇게 하는지 궁금해요.
그래서 전 그냥 버립니다. 치사빤쯔 네스***7. ..
'11.4.9 4:08 PM (116.120.xxx.13)저도 좋은일 하려고 드림 하려다가 원글님이 얘기하신 것 처럼 저런 일이 생겨
맘 상할까봐 그냥 둡니다. 기본예의 없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군요.8. 저도
'11.4.9 4:46 PM (14.52.xxx.162)지난번부터 그냥 묵혔어요,
처음엔 판것 같고,(그떈 82에서도 많이 팔았는데 언젠가부터 공짜로 받은거 판다고 말 나오더라구요)두번정도 드림했는데 제가 우표값 부담했는데도 고맙단 말도 없고,저렇게 닥달하신분들은 아니었지만 주소 하나 달랑 주고 말일은 아닌것 같아서 약간 서운 ㅎㅎ
이제는 제 정보 쓰기도 찜찜하고 해서 모르는 분한테 드림은 안하려고 해요,9. 공감
'11.4.9 10:41 PM (125.142.xxx.165)저도 등기우편료 제가 부담해 두분께 신경써서 보내드렸더니
잘 받았다 혹은 고맙다...말한마디 없더군요.
다시는 그런짓 안할려구요.10. ..
'11.4.10 12:18 AM (121.168.xxx.108)저도 드림하고선 뒤가 그리 안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매번 오는바우처..
그냥 다 버려요. 괜히 좋은일한다고 저혼자 맘상하고 내가 너무 옹졸한가 오지랍넓게
별짓 다했다는 자괴감들고 하느니 걍 버립니다.11. 저도
'11.4.10 12:20 AM (218.153.xxx.90)제 우편료 들여 두분께 드림했는데 잘받았다거나 잘썻다는 말한마디 없어서 서운했어요.
그 다음부터 드림안하고 그냥 묵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