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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중성화...한가지더요
낼 수술비 10만원이래요...아 수컷이구요
그리구 수술후 후처지비용이 있다고하는데요
제 친구는 무슨 검사냐고...더군다나 수컷은 검사가 필요없다..바가지썼다 ㅠㅠ
그리고 자기는 수술비 수컷 7만원주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병원은 제가 예전 가르쳤던 제자가 거기서 애견미용을 하고있거든요
그래서 가게된건데..
저 혹시 바가지쓴거에요?
아님 보편적인건가요
1. wjgml
'11.4.8 10:29 PM (116.37.xxx.214)우리 강아지는 10만원에 했어요.
검사비,후처리비용 다 해서요.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동부이촌동 입니다.2. 수술전검사는필수!!
'11.4.8 10:36 PM (124.28.xxx.29)수술전 검사는 필수!!입니다. 선택이 아녜요!
신장과 간 수치 등을 확인해서, 마취를 해도 괜찮은 상태인지 알아봐야 하는 건 필수!예요.
돈이 아깝다며 수술전 검사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신이 수술 받는다 해도 그리할 수 있는지? 전 그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싶네요.
(뭐, 사람의 경우는.. 검사 않음 수술 안시켜 주긴 하지만요. -_-;;)
신장이나 간 상태가 안 좋을 때 수술하면, 마취제로 인한 사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 마취해선 곤란한 상태인 경우가 드물긴 합니다만..
그 재수 없는 경우가 내 아이에게 해당된다면???
물론, 수술전 검사결과 모두 정상이라 마취했는데.. 정말 재수 없게 마취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만...
미리 배제할 수 있는 위험성이라면, 미리 알고 방지할 수 있는 위험이라면..
피해가야 마땅한 것 아닌지요??
또... 수술비 10만원. 결코 비싼 거 아녜요.
네.. 전, 7만원짜리.. 아니 심지어 4만원짜리 병원도 들어 알고는 있습니다만.
전, 우리 아이들 중성화수술에 숫냥 30만 암냥 40만원씩 지불하며 수술 시키고 있습니다.
수술전 검사를 좀 더 정밀히(? 건강검진 겸) 할 경우엔 그 보다 더 지불하고요.
(수술전검사&호흡마취&보다 안전하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마취제&보다 좋은 진통제와 항생제&무엇 보다 실력있는 선생님)
물론... 부담스런 금액이긴 합니다만, 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불하는 돈으론 아깝지 않습니다.3. 디디엄마
'11.4.8 10:52 PM (58.239.xxx.213)울강아지.열살짜리 요킨데 칠년전에 십일만원 주고 치료받으러 다니고 했어요.
수술후 강쥐 배쪽에 피멍이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불쌍하고 미안하던지 안고 울었던 기억이 ....
요즘도 한번씩 본능적으로 붕가붕가 시늉을 내기도 하는데 쳐다보면 마음이 짠해요.
마음먹고 하는 수술이니 많이 위로해주시길...
마취 풀리면 아파서 끙끙 앓는답니다.
가격은 적정선인것 같네요.수술 무사히 잘되길 바랄께요.4. 울 강쥐는
'11.4.9 12:26 AM (119.196.xxx.27)일주일(?) 입원하고 자궁속 양성혹과 중성화 수술하는데 100만원 들었어요.
우리가 바가지 쓴건가?5. 경우에따라달라요
'11.4.9 1:37 AM (124.28.xxx.29)글쎄요..? 어떤 검사와 처치를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양성종양이라는 거 보니, 조직검사도 하신 것 같고...
수술전 혈액검사 하셨을거고, 검사결과상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면 재검 했을 수도 있고..
엑스레이 찍고, 초음파 하고, 소변검사(도 종류가 여럿)하고..했다면 그 정도 나올 수 있어요.
울 아이도... 최근에, 말초신경총종(젖꼭지 바로 아래 피하와 피부층 사이에 생겼어요)으로 수술 받았는데..
(수술 자체는 중성화수술 보다 가벼운 수술이죠. 복막절개 안해도 됐으니까요)
수술전 검사 (혈액, 소변, 엑스레이, 초음파, 조직검사) 하고, 호흡마취로 수술하고
목요일에 수술 받고 일요일에 퇴원했는데...
저도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
대학병원 등의 2차진료기관을 찾았다면, 그 배로 들었을거고요.
앞으로 씨티 등 검사해야 할 것이 남아 있고.. 경우에 따라 항암요법 들어갈거고;;;
(이번이 재수술이라서요;; 작년에 수술했었는데.. 또 자랐어요;;;)
아직도 깨져야 할 돈 많은 상태네요;;;;;;
그래도 목숨이 오가는 질병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_-;;
물론 그렇다 해도, 수술이 주는 두려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세상엔 질나쁜 수의사가 의외로 많답니다.
있지도 않은 질병이 있다며, 치료하고 심지어 수술하며 돈 챙기는 수의사들요.
잘못된 진단을 숨기기 위한 방편인 경우도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 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지요. -_-;;
덧붙여... 이건 제가 경험한 일화인데;;;
예전에 잠시 사귀던 수의사가 있었어요. 처음엔 좋은 사람인 줄만 알았죠.
뭐, 몇 가지 사건을 겪다 질려 버려 헤어졌는데...
절 질리게 만든 한 가지를 말하자면;;;
자궁축농증이라고 진단 내려 배를 갈랐는데, 자궁이 깨끗했어요. 아무 문제 없었죠.
결국 문제 없는 자궁을 들어내고,
반려인에겐 자궁축농증이 정말 심했다.. 수술 안했으면 큰 일 날 수도 있었다.라며 사길 치더군요. -_-;;
저 그 날... 그 병원에 놀러갔다가, 그 아이 수술실에도 함께 들어갔었고, 반려인에게 설명할 때도 옆에 있었어요.
중성화수술을 찬성하는 입장에서, 자궁적출을 한 것엔 반감이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려인에겐 정확한 사실을 고지했어야 마땅할텐데..
그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는 일에 너무도 당당했고, 그 어떤 죄책감도 갖지 않았어요.
수술실에서 웃어대며 실수했네..말하는 사람에게,
어떡하냐 물으니... 이런 일 비일비재하다며 신경 쓸 일도 아니라더군요. -_-;;
그 외에도 동물병원 관련 황당기... 정말 여럿 겪었네요.
수의학과 졸업 후 국시 계속 실패하곤, 결국 수의사 면허도 없이 개업한 사람도 있었고 말이죠.
(몇 년 지나 결국 면허 따긴 했다더군요. -_-;;)
그러니 어쨌든. 반려인들은 정신 차리고 대처해야 해요.
우선은, 실력을 믿을 수 있는(완벽히까지는 기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수의사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하고,
수의사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 만큼은, 아이들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심각한 진단이 나온 경우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한 곳 이상 더 찾아 검사 받아 보고... 등등.
수의사 실력. 정말 중요합니다. 엑스레이 판독 조차도 수의사 실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우리 아이 입원해 있는 동안,
요로폐쇄로 입원해 있는 냥이가 있었는데...
그 냥이.. 다른 병원에서 여러번 시도했음에도 요로를 뚫지 못해 수술하자 했다 하고...
반려인은, 이왕 수술 받을거면 좋은 병원 가자는 판단에서 병원을 옮겼는데,
다행스레 카테타로 요도 한 방에 뚫어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다더군요.
강쥐에 비해 특히 더!! 고양이는!!! 실력 있는 수의사를 찾는게 필수!입니다.
한국 수의사의 태반이 고양이질환은 다루지 못하는게 현실이라지요. 슬프게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