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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얘기가 듣기 싫을 때 있으신가요?
애랑 있으면 어떤 생각도 행동도 하기 어려워요.
식사준비 하느라 싱크대 앞에 서있어도, 옆에 와서 책 줄거리(물론 내가 읽어준) 설명하면서 자기 얼굴 보라고 하고, 장난감 가지고 와서 뭐가 잘못됐다면서 들여다 보라고 하고.
내가 건성으로 보거나 대답하면 갖은 신경질을 내요.
아~ 증말 아들이 세상에서 젤 소중한 존재인데 듣기 싫어 팔짝 뛰겠네요.
지금도 82쿡 보고 있는데 하도 말을 시켜서 이 닦고 자라고 쫒아보냈어요.
다른 엄마들도 이런가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1. 그지패밀리
'11.4.8 8:33 PM (58.228.xxx.175)아 저도 우리딸이 말이 많을때 듣기 싫어요..
저도 사람인데..ㅋ
너무 말이 많을때는...휴...나중에좀 하자 이래요2. ..........
'11.4.8 8:34 PM (125.178.xxx.243)졸졸졸 쫒아다니면서 쫑알쫑알~이 과할땐 짜증날때 있어요.
나도 내 일을 해야하는데 쫒아다니면서 말 하고 대답 안하면 응? 엄마 응?하면
일이 자꾸 끊겨요.
세탁실로 졸졸.. 주방으로 졸졸... 옆에 라됴 하나 틀어놓고 다니는거같아
밥 할 때 그러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이쁘다가 원수같다가..반복...ㅋㅋㅋ3. 저도 그래요.
'11.4.8 8:39 PM (119.192.xxx.24)그래서 아들한테 짜증낼 때가 많아요.
집에서 말이 많아서 대꾸하다 보면 진이 빠져요.
근데 그것보다 더 문제인 건 나가서도 할 말 안할 말 다 한다는 사실.
동네 사람이 우리 집 일 다 알아요.
오죽하면 울 시누가 초등교사인데 본인이 아는 얘 중에서 제일 말 많은 얘라고ㅠㅠ
사춘기 지나면 말이 없어져 말 많을 때가 그리워 질 거라고 언니들이 그러는데.
그 때 되면 지금이 그립겠지 하고 참고 삽니다.4. d
'11.4.8 8:42 PM (121.130.xxx.42)그럼요
원래 애들은 잘 때가 가장 이쁩니다.5. ㅎ
'11.4.8 8:46 PM (112.163.xxx.192)자라면서 울 부모님이 저더러 입에 근육 안붙냐고 핀잔 줄때 농담인줄만 알았는데..
애 낳고 키우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면 머리속에 아이 쫑알거림으로 그득차서 돌아버릴 것 같습디다6. 전 좀 심해요~
'11.4.8 8:52 PM (211.63.xxx.199)아이와 눈높이 맞춰가며 차근차근 대화하는 엄마들보면 존경스럽더군요.
전 아이에게 가장 자주하는 말이 "엄마한테 말 시키지마!" 입니다.
정말 나쁜엄마예요...흑흑..7. 그럼요~
'11.4.8 8:53 PM (183.100.xxx.110)아무리 내자식이라도 힘들고 짜증날때 있죠...
저희도 사내녀석들이 어찌 궁금한것도 많고, 하고 싶은말들도 많고...
하루중 떨어져 있던 시간들의 일들을 깨알같이 쏟아냅니다.
장단맞춰 들어주다가도 사실 힘은 들죠...
지금 중학생녀석들인데 여직 그럽니다. 더불어 남편까지요...ㅠ
그런데 그럴때가 얼마나 남았겠어요?
가끔 벅찰때가 있긴 하지만 가능한 들어 줄려고 합니다...8. ...
'11.4.8 8:53 PM (124.153.xxx.151)명절에 친정에 갔는데 엄마한테 계속 종알거리는 제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혔어요
울엄마 귀찮아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던게 생각나네요^^9. ^^
'11.4.8 8:55 PM (175.123.xxx.6)조잘조잘님 어쩜 울아들이랑 글케 똑같죠 남편이랑 말을 몬해요 하도 중간에 끼어들어 딴얘기 하는통에 특히나 밥먹을때나 먹고난후요 가끔씩 제가 짜증내며 엄마,아빠 대화중이잖아 끝나면 얘기해 하면 우리는 아들이 나도 말좀 하자고 합니다 근데 그것이 한해한해 지날수록 좀 줄어드는것 같아요 유치원~작년까지 한창 그러더니 올해3학년인데 가끔빼고 끼어들때를 터득한것인지 많이 좋아졌어요
10. 흠..
'11.4.8 9:05 PM (59.26.xxx.226)제딸이 그랬지요..학교 다녀오면 가방 벗기도전부터 재잘재잘..중간에 제가 추임새까지 넣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 무시한다고 삐지고..하여간 정말 어떤땐 귀를 막고 싶을정도 였어요..그러던 아이가.....고1되고 사춘기가 같이 오면서 입을 닫았네요..필요한 말만 해요..
11. 저는 둘이에요
'11.4.8 9:27 PM (183.102.xxx.63)두 아이가 저의 양쪽 귀에 대고
각자 수다떠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미치는 겁니다..ㅋ
거기에다 제가 눈 안마주치고 건성으로 들으면 삐집니다. 자기를 무시했다고.
자기가 했던 말을 다시 해보라네요.
초등아들.
그래서 요즘은 손 들고 한명씩 순서 정해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가끔 둘이 먼저 이야기할 순서라고 싸워요..ㅋ
중학생 아들녀석까지.12. .
'11.4.8 9:36 PM (112.153.xxx.114)저두요
오죽하면 남들은 남편하고 얘기하고 싶다던데 전 저녁 되면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조용히 살고 싶어요13. 옴마야~~
'11.4.8 9:42 PM (119.71.xxx.38)저 뿐만이 아니었네요~
울 아들도 하루종일 종알종알--
행복해라고 하지만 어떤땐 마구 바쁜척 해댑니다~
자는 모습보면 그랬던 내가 미안하고 천사같고 담날엔 반복~~
그래도 언젠간 이런날을 그리워도 하겠죵?~~14. 과묵한아들
'11.4.8 10:12 PM (180.71.xxx.153)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통 모르겠는 저희아들한테
그 수다좀 나눠주세요
8살 저희아들도 조잘조잘 말좀 했으면 좋겠어요15. 1년뒤 도착예정
'11.4.8 10:24 PM (125.182.xxx.42)잘 들어두세요....그 훈련이 되어야 아이의 발표력이 좋아집니다.
엄마가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것. 웅변학원 보낼필요 없어요.
머릿속에서 언어의 조합이 이루어지는데,,,그게 머릿속에만 있으면 머리가 터지죠. 밖으로 흘러나와야 또 새로운 조합이 이뤄집니다.
9살 아덜래미가 요즘 그 작태를 보이고 있어요. 하아...지금 귀 아픕니다. 네 울아들은 자고있지만 제귀에서는 웅웅 울리고있어요.
초5인 딸래미도 요즘 이러고 있답니다. 신이나서 학교이야기며 학원의 친구 이야기 등등 들려줘요. 맞장구치면서, 억울해할때 같이 욕도 해주고...그래요.
이렇게 말을 하게 만들어야~~~ 십대의 사춘기도 편히 지나갑니다.....16. 음..
'11.4.8 11:49 PM (175.125.xxx.148)6살울아들하고 똑같네요ㅠㅠ
저도 말 무지많은 사람인데 하루종일 애 말하는데 대꾸해주다보면 정말 저녁이면 아무말도 하기싫어져요..
울아들이 언제면 좀 과묵해질지 기다려봅니다..17. 여기도 있어요!
'11.4.9 12:14 AM (110.10.xxx.68)5살 딸아이 쉼없이 종알종알(거기다 하이톤에 짜증섞인 목소리ㅠㅠ)
말하기 전에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하면서 지 눈 쳐다볼때까지 부르고
"응"하면 그건 대답이 아니라고 대답을 하라고 난리치고..ㅠㅠ
이젠 둘째까지 커서 같이 양쪽귀에 소리치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조근조근 얘기해도 지칠텐데 큰소리로 끊임없이 소리치니 폭발할 것 같아요.
전 처녀때부터 시끄러운거 싫어 나이트도 안간 뇨자에요.
여자친구들 세 명 이상 모이면 수다떠는게 너무 시끄러워서 시로했던 뇨자에요.
남자친구들이랑 편한 목소리로 필요한 말 몇마디 나누는게 좋았던 그런 뇨자라구요..ㅠㅠ
책을 읽고 사색을 즐겼던 뇨자라구요...ㅠㅠ
그런데 지금은 제 생각을 1분 1초도 할 수 없어요.
책 한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어요.
좋아하는 음악 한 곡을 들을 수가 없어요.
심신이 지칠 때 잠시 쉬고 싶은데 잠깐도 쉴 수가 없어요.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남편이랑 편안한 대화 나눠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서로 충분한 대화를 못나누니 싸움이 많아져요.
엄마,아빠 얘기하면 꼭 끼어들어서 얘기하고, 목소리 높이고(점점 하이 울트라급 짜증톤이 됨)
저희도 따라 목소리가 올라가도 그러다 버럭!!!
요즘은 한 사람 말이 끝나면 다른 사람이 말하기...란 규칙을 세워 놓았는데...
따지기 좋아하는 딸... 왜 내 얘기는 안들어줘..엄마는 금방 얘기했잖아...
엄마 내가 얘기하는데 동생이 끼어들어... 아빠!! 내가 얘기할 차례라고~!!
하는데 정말...ㅠㅠ
대화에 내용도 없고 오로지 따지고 짜증내는게 다반사인 딸아이 대하는 저를 보며 위로삼으심이...ㅠ,.ㅠ18. 휴
'11.4.9 4:49 PM (211.203.xxx.86)나랑 같은 느낌을 갖는 분들이 이리도 많으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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