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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선배입니다. 어머님들께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0,828
작성일 : 2011-04-08 09:15:10
저는 카이스트에서 학.석. 박사까지 하고 사회에 나와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후배들의 연이은 자살소식에 가슴이 아립니다.
그리고 제 학창시절이 떠오르네요.

카이스트는 원래 자살이 많이 학교였습니다. 여러가지 노력끝에 자살률이 줄어들다가 요즘들어 다시 늘고 있죠.
무한경쟁. 상대평가.
스트레스 아주 많습니다.

저는 일반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로 갔었습니다.
머리는 누구못지 않다고 자부했어요. 그런데 일반고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다가 카이스트를 가니.
정말 과고나온애들 못따라가겠더군요. 일단 과고애들은 대학1학년 미적분학과 물리화학을 하고 옵니다.
그런데 일반고 수학과 과학수준이. 갭이 엄청나더군요. 저도 1학년때는 3.0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2학년부터는 갭이 좁혀져서 졸업학점은 우수했고. 석박사도 무난히 마쳤습니다.
지금 시스템이었다면 아마 1년동안 자살과 자퇴사이를 무수히 방황했겠지요. 한학기 천만원을 마련할 형편은 우리집도 안되었어요.

과고 졸업생이 힘들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제가 카이스트가서 가장 놀랐던건. 이렇게 똑똑한 아이들이 많구나
나랑 비교가 안되게 천재들도 많구나.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너무 힘들구나..

저도 1학년때 자살을 여러번 생각했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1주일내내 퀴즈가 이어지고. 숙제 시험. 텀프로젝트 이런거 하면 거의 하루에 몇시간 못자지요.
제가 대학다니면서 이정도 공부량이면 고등과정은 한달에 마치겠네 이런 생각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가장 힘들었던것은.
집에 가끔가면 너무나 나를 대견해하는 부모님의 미소였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님한테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주위의 기대. 그리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자괴감. 늘 체력이 달려서 힘든 몸..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도 고등학교때까지는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어요. 공부를 잘 했으니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었지요. 그런데 대학가서  학업의 과중함. 경쟁. 이성문제. 미래에 대한 암울함. 의대간 친구들과의 비교..등 여러 갈등을 혼자 하려니 힘들었지요.

부모님들께 부탁드리려는건요.
어릴때 부터 인생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께 고민을 털어놓을때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다른길도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저희도 그랬어요. 친구들이 죽었을때 그만두지 왜죽어..
하지만 막상 저도 자살을 생각할때는 자퇴는 자존심상하고. 부모님들께는 너무 죄송하고. 정말 모든걸 그만두고싶고.
나약한 걸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을 좀 멀찍이 바라보는 연습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다른길로 갈 용기도 없기에 그런 선택을 하는겁니다.
저도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경쟁에서 조금 나를 떨어뜨려 바라볼 여유가 생겼으니까요.

학부생 아이들. 아직 정신적으로 많이 어립니다.
부모님들 좀더 정신적으로 지주가 되어 주세요. 그리고 정말 힘들때는 쉬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가장 소중한건 자기 자신이란걸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인생을 좀 멀리. 한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것도 가르쳐주세요. 그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젊은이들이 조금은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담하나 하자면.. 제 동기중에 졸업 총 평점이 2.0이 안되는 애가 있었어요.
그래서 심지어 대학원도 떨어져죠. 그런데 어찌어찌 유학을 가서 거기서 아주 훌륭한 연구를 하고 지금은 촉망받는 카이스트 교수로 다시 부임을 했답니다...
대학때 좀 못한다고 영 자라지 못할 싹인건 아닙니다. 연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주는것, 그 기초를 쌓게 해주는게 이공계대학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IP : 121.167.xxx.101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4.8 9:17 AM (211.196.xxx.202)

    이런 글 올려 주어서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지만, 그 아이는 또 저대로의 고민이 있겠지요.
    부모자리를 돌아보는 글이었습니다.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 2. ....
    '11.4.8 9:18 AM (58.145.xxx.249)

    맞아요..
    학점이 낮으면 그냥 그 학생이 뒤쳐지든 어쩌든하면되는거지
    돈 천만원을 내라니.. 대부업자도 아니구요.
    아까운 영재들만 잃고...

    좀 안타깝더라구요

  • 3. 동네아낙
    '11.4.8 9:19 AM (114.204.xxx.51)

    공감가는 글입니다!!

  • 4. ..
    '11.4.8 9:20 AM (218.39.xxx.117)

    아아..이글을 베스트로 올렸으면 좋겠는데...ㅠ
    자꾸 클릭이라도 할까요...
    비단 카이스트만의 일이라기보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정말 가르쳐주고 도와주어야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니다....

  • 5. 나는 엄마다!!!!!!!!!
    '11.4.8 9:20 AM (125.142.xxx.172)

    정말 새겨들을 좋은 말씀이세요.....

    가장 가까운,부모에게는 정작 털어 놓지 못하는.......

    그런 불행한 일은 없어야겠죠..

    아이의 잘람에 도취된 부무가 아니라,아이의 못난 부분 아픈부분을 항상

    살피고 보듬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 할래요.....

    못나도 이쁜 내새끼.......

  • 6. 그래요
    '11.4.8 9:21 AM (222.109.xxx.231)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세요.

  • 7. ...
    '11.4.8 9:21 AM (112.216.xxx.98)

    대부분의 경우 부모의 기대에 떠밀려 공부에만 매진해온 학생들이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느꼈을 때의 좌절감을 극복못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

    굳이 카이스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닐런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가지고 애들을 들들 볶는 어머님들을 보면 아이들이 참 안쓰럽습니다.. 인생이 공부가 전부가 아닐진데.. 공부와 성공을 동일시하는 것 같아서요.

  • 8. 밝은노랑
    '11.4.8 9:23 AM (125.209.xxx.177)

    부모자리를 돌아보는 글이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2222

  • 9. 환기
    '11.4.8 9:23 AM (175.117.xxx.138)

    정말 고맙습니다.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어리네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과중한 학습부담으로 살아가는데
    부모마져 아이들을 쉬게 해주지 못한다면 비극은 언제나 예비되어 있을 듯 합니다.

    넓게 깊게 멀리 내다보고 살자구요, 인생은 자기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거
    그걸 깨우치는 것이 중요할 듯..

  • 10.
    '11.4.8 9:25 AM (222.117.xxx.34)

    서울대나 카이스트 같은데 가면 아이들이 열등감을 더 많이 느낀데요..
    연고대는 점수대로 짤라서 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가는데
    서울대나 카이스트 애들의 똑똑함은 무한대라고 하더라구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한참 행복하고 꽃피워야할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안 좋습니다. 부디 행복한 삶을 다들 찾아가길 바래야죠..

  • 11. ㅠㅠ
    '11.4.8 9:26 AM (121.151.xxx.162)

    우리아이들이 너무불쌍합니다.........우리들이 대학다닐때는 정말이지 .............

  • 12. 정말로
    '11.4.8 9:30 AM (14.35.xxx.1)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 13. 애들이
    '11.4.8 9:34 AM (182.209.xxx.164)

    아직은 많이 어린가 봐요. 대학 1,2 학년이면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좀더 세상을 더 겪어봐도 좋았을것을. 너무 아깝네요. 능력있는 젊은 애들이 저렇게 가버리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손해일까요.

  • 14. 환풍기
    '11.4.8 9:36 AM (210.121.xxx.149)

    이런 글 정말 고맙습니다...

  • 15. 추천
    '11.4.8 9:37 AM (59.5.xxx.195)

    한표하고 싶네요.

  • 16. 그럼요
    '11.4.8 9:38 AM (38.108.xxx.25)

    청년들 아직 어립니다. 전 학부생도 아니고 스물대여섯일때 자살을 고민했습니다. 늘 잘하는 축이었다가 서서히 밀려나가고 있는데 스트레스로 이성적인 생각이 불가능하고 놓지도 잡지도 못한채 발만 동동구르다가 어느날부터는 수면제를 모았었어요. 아마 그때 늘 멀쩡한 척 하는 제 우울을 눈치챈 어머니께서 다 그만둬도 된다, 살아만 있으면 사랑하는 내 딸이다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면서 안아주시지 않았으면 정말로 죽었을 거에요.

  • 17. 공대생엄마
    '11.4.8 9:39 AM (124.53.xxx.11)

    제아이 올해 일반고졸업후 포스텍1학년입니다.
    과고출신 아이들틈에서 힘들것같네요. ㅠㅠ
    많이 위로 해주고 격려해야겠어요.

  • 18. 공대생엄마
    '11.4.8 9:41 AM (124.53.xxx.11)

    마무리글에 희망이 보입니다^^
    나라와 학교시스템의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 19. 감사
    '11.4.8 9:42 AM (59.30.xxx.73)

    과고 다니는 아들이 공부가 어려워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걱정보다는 경쟁에서 뒤지면 힘들텐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엄마의 생각에 일침을 가해주는 말씀에 감사드리고
    늘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오늘 아침의 제게 얼마나 적절한 말씀이었는지......

    그리고 삼가
    카이스트 젊은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 20. 아침에...
    '11.4.8 9:44 AM (1.225.xxx.122)

    별거 아닌 일로 마구 화내며 딸아이 등교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꽁~하고 앉아 하교하면 냅다 야단쳐야지...하고 있었는데...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모라는 제 자리를 뒤돌아볼 기회를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 21. da
    '11.4.8 9:46 AM (210.103.xxx.29)

    카이스트가 그렇게 힘든 학교인지 몰랐네요...
    사회나와서는 공과계열로 진학하지 않는이상
    스카이에 약간 밀리는 분위기이기도 하거든요..

    저 주변에도 카이스트 졸업생들 있는데
    참 똑똑합디다...아마 과고에서 선행학습하고 와서
    일반고출신이랑 경쟁하면 일반고출신들 좌절감
    많이 느꼈을거 같네요...

    그러니 전문계고 출신 학생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이학교는 썩은 총장부터 갈아치워야한단생각이 듭니다.

  • 22. ,,
    '11.4.8 9:50 AM (221.158.xxx.244)

    좋은 글이네요.. 어제 어느 댓글에서 그러더라구요.. 등록금은 1000만원 나오지.. 집에다가는 이야기하지 못하고 그래서 혼자 휴학하고.. 어디 의지할데 없는 영혼이 자살을 선택한 거라구요.. 너무 가여웠어요.. 그 아이 입장도 이해가 되었고요.. 물론 혼자 독립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땐 가족이 있고 나자신이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23. 카이스트 학부모
    '11.4.8 9:51 AM (222.234.xxx.252)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아이도 힘들게 공부하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아이를 붙잡고 제가 말했습니다.
    엄마는 네가 지금 당장 학교를 때려치우고 라면집을 하며 살아가도 너를 지원할 것이다.
    너보다 세상에 소중한것은 없다고...
    지금 제 아이는 평안을 되찾았지만 잘못된 제도에 희생양이 되어버린 4명의 카이스트 친구들의 일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둘러가는 길도 있다고 아이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 24. 휴..
    '11.4.8 9:51 AM (122.35.xxx.104)

    우리 아들 공부 아무리 잘해도 카이스트 안보낼겁니다.
    이런 좋은 글 써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공부잘하는 애들 아무도 카이스트 안가서 대학 레벨 확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그게 뭡니까?! 학점 안좋으면 벌금 내라는게! 그게 학교가 할 짓인지...!?

    부모맘은,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 이쁜고 귀한자식..
    좋은대학 보내놓고 맘 놓고싶지, 대학보내놓고도 맘졸이고 건강망치며 공부하고
    성적안나온다고 자살하게 만드는 학교 누가 보내고 싶겠어요.

  • 25. ~
    '11.4.8 9:51 AM (222.116.xxx.123)

    잘 읽었습니다.

  • 26. d
    '11.4.8 9:52 AM (183.109.xxx.238)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부모역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네요.

  • 27. 봄나물
    '11.4.8 9:52 AM (175.209.xxx.236)

    카이스트에 들어와서 견뎌나가기도 물론 힘이 들겠지만, 들어오기전 이미 과고 정도 다니려면 아주 어릴 때 부터 학습량과 경쟁이 엄청나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누리기는 어렵다고 보니다. 힘든 시기를 버텨나갈 심리적 토대가 불안한 상태의 아이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도 자살은 많다고 들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오로지 공부에만 내몰리는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 28. 세상에~
    '11.4.8 9:56 AM (121.162.xxx.97)

    벌점이 돈이라니...학문의 요람에서 할짓인지. 그자체가 썩었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이 돈과 연결되면 그건 학문이 아니라 장사랑 뭐가 다를까.

  • 29. ,,,
    '11.4.8 9:56 AM (124.50.xxx.98)

    배운사람이라 글도 조리있게 잘 쓰네요^^ 잘 읽었어요.

  • 30. ..
    '11.4.8 9:59 AM (119.67.xxx.3)

    부모님들이 한번 생각해봐야 할 좋은 글이네요.

    부모들 욕심에....
    그래도 내자식이 카이스트일 경우 아니 공부를 잘 할경우
    그 기대치 버리지 못 할거 같고 다른길? 생각하기 싫을것 같아요^^

  • 31. 호호짠
    '11.4.8 10:00 AM (58.76.xxx.7)

    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2. 에효
    '11.4.8 10:02 AM (121.151.xxx.155)

    정신적으로도 이리 힘든데
    거기에 등록금 폭탄까지 맞으면 선택할수있는것이 많지않았을거라 생각하니
    안쓰럽네요
    공부못하는 우리애들이 다행이다싶기도하니 ㅏㅁ

  • 33. 카이스트옆동네살던처
    '11.4.8 10:07 AM (59.15.xxx.12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거긴 과고 출신이 많아서 고교시절 부모와 주말에만 보고 지낸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참 예민한 시기를 부모와 깊은 유대감을 쌓아두지 못하고 공부만 하다 지내서 정서적으로 좀 안정감이 좀 부족한 느낌?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학교 생활은 힘들지 다른 대학처럼 낭만도 없고... 안그래도 자기 공부 알아서 잘할 아이들인데 왜 그런 이상한 제도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나 안타깝네요 총장 바뀌어야 합니다 꼭이요

  • 34. ...
    '11.4.8 10:21 AM (152.99.xxx.164)

    과고나온 아이들도 참 안쓰럽긴 마찬가지에요
    대부분 공부만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만 마치고 대학온 아이들이라 참 어려요
    고등학교 때 기숙사 생활을 하니 세상 물정 전혀 모르고 순진하기만 하달까...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어른이 되는 과정을 겪을려니 무척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모든 대학생들이 힘들겠지만 카이스트는 특히 공부를 살인적으로 시키고
    열등감...의대간 아이들과의 비교...학비...장래에 대한 고민 등등
    아직 어린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많아요
    이분 말씀처럼 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요

  • 35. 초4
    '11.4.8 10:26 AM (116.41.xxx.7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한자공부에 힘들어하는 아이 그만두게 하고 잘하는 건가 걱정하던 제게 위안이 되네요. 좀 멀리 내다봐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만 갖고 아이를 닥달했으니 아이가 너무 힘들었겠지요.
    여유를 가지고 아이에게 격려해야겠어요.

  • 36. ..
    '11.4.8 10:26 AM (114.206.xxx.212)

    천재들만 모인곳인데 일반사람들이 생각못하는 특수성이 있겠죠,얼마전 대학평가보니까 엠아이티가 공대부분에서는 거의 전부문 1위이고 우리나라 카이스트나 포스텍,설대는 50위권에 들지도 못하고 들어도 간신히 들고 그정도던데,엠아이티는 진짜 공부 무섭게 시키다고 기사에 나와있더군요,무슨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마시는기분이라고 숨을 쉴수가 없다고.
    어쨌든 그런 우수한 두뇌를 타고났다는건 본인뿐만 아니라 나라에도 공헌을 해야한다는것을 의미한다고 저는 생각해요,어렵고 힘들더라고 혜택받았다 생각하고 힘냈음합니다

  • 37. como
    '11.4.8 10:29 AM (116.40.xxx.139)

    이공게가 대우를 못받으니 같이 공부하고던 의사된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 느낄수 밖에 없어요.
    대학졸업쯤 다시 의대공부하는 친구들 수두룩해요.10년이상 죽도록 공부하고 박사받고 첫연봉이 5천언저리서 출발해요.
    의사첫연봉이랑 비교하면...

  • 38. 고마워요
    '11.4.8 10:59 AM (59.16.xxx.101)

    아이를 키우면서 눈앞의 상황에 연연하지 않는
    그런 여유있는 시각을 갖도록 노력할께요.
    원글님 글은 참 따뜻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네요

  • 39. 감사합니다
    '11.4.8 11:06 AM (125.185.xxx.183)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 40. ...
    '11.4.8 11:28 AM (124.48.xxx.211)

    그들의 공부의 힘들고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제가 나이를 먹으니..
    아직은 한없이 어리디 어린 아이로 밖에 안보이는데...
    참 맘이 아프네요
    하긴 저도 그나이때는 내가 다 큰줄 알았다는...
    일반고와 과고의 차이가 크다고해도
    이번의 사고에도 과고는 있어요....
    무엇보다
    총장의 비뚤어진 운영방식에 문제는 더 크다고 봐지네요....

  • 41. .
    '11.4.8 11:31 AM (110.9.xxx.112)

    읽으면서 눈가를 흐리게 하는 글이네요. 맞아요. 한발짝 물러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정말 똑똑한 아이들이 한 순간에 저렇게 되는게
    자식을 가진 엄마로 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무한경쟁이 한국사회를 이만큼 성장시켰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고통이 참 큰 듯 싶어요.

    그 학교 정책이 잘못된 점도 아이들을 벼랑으로 몬 것 같아 안타깝고 잘못된 지식인의 처신이 이런 결과를 불러 온 것 같아 분노도 이네요.

  • 42. ...
    '11.4.8 11:48 AM (180.224.xxx.200)

    눈물이.......ㅠㅠ

  • 43. d
    '11.4.8 12:22 PM (125.177.xxx.83)

    그렇지 않아도 똑똑한 애들끼리 모여 공부만 열심히 해도 숨막히는 경쟁인데
    거기다 등록금 징벌제까지 애들을 몰아치니...
    서남표 총장 아무리 봐도 용서가 안되는 사람이에요

  • 44. 이런글...
    '11.4.8 12:58 PM (113.60.xxx.125)

    너무 감사해요...
    총장과 윗분들이 이 글 많이 읽으셨으면....

  • 45. 베스트로 고고!
    '11.4.8 1:44 PM (125.142.xxx.139)

    글 감사합니다...

  • 46. 비단
    '11.4.8 6:08 PM (121.132.xxx.179)

    카이스트만의 문제일까요?
    대학만 가면 그담부터는 비단길인줄 알고 살아온 우리나라 청소년 모두의 문제이겠지요.

    전 카이스트의 자살률이 비단 등록금의 징벌제에만 있다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과도한 기대치가 그 원인일 수도 있구요
    울나라 교육의 문제이겠지요.
    등록금징벌제를 찬성하는 쪽은 아니지만 그쪽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합니다

  • 47. 마음에
    '11.4.8 6:08 PM (121.146.xxx.157)

    새기겠습니다...

  • 48.
    '11.4.8 6:30 PM (59.0.xxx.75)

    글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좋은 대학도 못간 제아이들 얼마나 닥달을 했었던지
    그냥좀 편하게 해줄걸
    울아이들에게 참 미안해 지네요

  • 49. dk
    '11.4.8 6:49 PM (119.236.xxx.18)

    아.. 정말 감사합니다. 귀한 경험 풀어주셨네요 두고 두고 읽고 반성해야겠어요

  • 50. 세번째
    '11.4.8 7:04 PM (175.252.xxx.105)

    너무 좋은 말씀이어서 두번읽고...이번엔 로그인하고 세번째 읽었습니다.
    부모로써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제자신 많이 반성하고....감사드립니다

  • 51. 발자국
    '11.4.8 7:08 PM (121.183.xxx.22)

    글 감사해요
    눈물이 핑돕니다
    자식가진 엄마라면 다 같은 마음일겁니다

  • 52. 도슬비
    '11.4.8 7:19 PM (221.158.xxx.1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너무 공감가면서도 따뜻한 글입니다.
    꽃다운 아이들이 세상을 등질때 얼마나 뼈아픈 눈물을 흘렸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우리 모두 반성할 문제입니다

  • 53. 좋은 글
    '11.4.8 7:22 PM (119.196.xxx.27)

    고마워요~
    종종 학생 입장에서 부모가 읽을 수 있는 좋은 글 올려 주세요.
    정말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쉬어 가는 길,또 멀리 돌아서도 가는 길이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것일 겁니다.
    학생들은 자기가 목표한 게 당장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상이 다 무너지는 것처럼
    절망하니 보고있는 부모의 마음은 안타깝고 어쩌지 못하겠어요.
    원글님 앞길에 무한한 행복과 행운이 있으시길...

  • 54. ^ ^
    '11.4.8 7:25 PM (121.130.xxx.42)

    전 이런 좋은 글은 프린트해서 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줍니다.
    안그래도 공부 스트레스인 아이(외고 준비중)에게 인생 길게 봐라
    늘 하는 말이긴 했지만요.
    이번 일에 대해서도 그 정도 스트레스면 그만 두고 다른 길을 찾았어야 한다
    너무 한 방향만 보고 가니 주변을 못살핀거다
    살아보니 인생이란 게 공부가, 대학이 다가 아니더라
    그런 얘기 했었는데 마침 원글님이 이렇게 공감가는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프린트 들어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

  • 55. 순이엄마
    '11.4.8 7:27 PM (112.164.xxx.46)

    원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아서 가슴이 뭉클해서 ....

    댓글 읽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여서, 간절한 글은 사람을 감동시키는구나 생각하며

    그렇게 꽃잎처럼 떨어져 버린 아이들을....

    부모님들도 어서 기운 차리시길...

  • 56. 좋은글
    '11.4.8 7:50 PM (14.46.xxx.178)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중간 정도의 성적이지만 누구보다 엄마 사랑하고
    밝기만 한 아들이 새삼 고맙네요..

    나도 좀 더 아이 말에 귀 기울여야 겠어요^^

  • 57. ...
    '11.4.8 7:55 PM (118.221.xxx.209)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구도 속에 살게 되는 우리아이들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점점 피폐해지는 사회가 되겠죠...
    우리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 잘 키워나가요..온화하고 따스한 아이로, 그리고 대화창구를 만들고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먼저 이해할줄 아는 좋은 부모가 되요..

    좋은 글 감사해요..

  • 58. .
    '11.4.8 8:05 PM (211.224.xxx.199)

    쓸개코가 젊은 청춘 여럿 잡는다는 다음댓글이 기억나네요. 징벌적 수업료문제도 그렇고 모든수업을 영어로 하는게 문제라던데..

  • 59. 글 감사
    '11.4.8 8:11 PM (110.35.xxx.23)

    맞아요, 아무리 영리하고 똑똑해도 대학생들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아직 어린 나이입니다.
    경쟁만 부추기는 사회라고 욕들 하지만 그런 사회를 만든 것은 우리 기성세대들 한명 한명이겠기에, 그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더 사슬을 어찌 끊을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같습니다.

  • 60. 감사.
    '11.4.8 8:23 PM (116.36.xxx.106)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나중에 행복하길 바래서 공부하라지만, 정작 공부때문에 불행하다면,
    과감히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시켜야겠죠.^^
    이글을 읽고 힘이 납니다.
    아들아 미안해. 너의 마음을 읽지 못해서...

  • 61. 세상이
    '11.4.8 8:26 PM (122.36.xxx.174)

    그렇더라구요. 사회에 나와 뛰어난 집단속에 들어가보니.. 나는 또 별거 아니고 나보다 뛰어난 인간들이 즐비하고 집안들도 완전 빵빵한 사람들..
    시골에서 죽을힘 다해 공부해서 의대, 법대 가면.. 헛! 부모가 의사고 법조인인 친구가 어쩜 그리도 여럿인지.. 또 머리는 왜케 좋은지..
    그렇더라구요..

  • 62. ....
    '11.4.8 8:54 PM (121.1.xxx.217)

    기나긴 인생여정에서 잠시 쉬어가며 재충전을 할 여유를 부릴 필요가 있단것을 부모에게나 학생들에게나 알려주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63. ..
    '11.4.8 9:26 PM (117.53.xxx.31)

    로봇왕 사고 때 다른 사이트에 썼던 답글 입니다.
    기사 보고 어찌보면 젊다못해 어렸을 청춘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예전 일들이지만 KAIST 한 연구동 건물 1층 보도블럭에 모래 뿌려둔 자욱을 보아야 했었습니다.
    창밖 풍경 중에 하나였죠.
    이런 일들이 있고나면 학교 게시판에 많은 애도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런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돌고 학업과 여자친구 문제는 주요한 원인으로 모아집니다.
    겪은 경우들로 미루어보면, 카이스트에 있는 친구들은 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합니다.
    3월이면 햇솜같은 친구들이 캠퍼스에 가득합니다. 만으로 치면 18살이 미처 안된 친구들이죠.
    아직 성장이 덜 된 앳된 얼굴과 자그마한 키입니다.
    서로를 보듬어주고, 교감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지극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고, 너무도 어립니다.
    일반적인 대학 1년생들이 갖는 생활과 너무나 다릅니다.
    학업 자체도 어렵거니와 수 많은 퀴즈와 보고서, 시험, 세미나를 이 어린 친구들이 다 해내는게 경이롭기만 합니다.
    더구나 1학년은 무학과여서 이 때 성적으로 학과를 정하게 되고, 성적이 낮으면 원하는 과에 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 학생이 어떤 고통의 가운데에 있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조금 더 강단있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시간 없이 키워내야 이런 학교 언저리라도 내다보는 게 가능하다 보니 짬이 날 도리가 없다는 걸 잘 압니다.
    여물어질 틈을,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경험을 갖게 도와야 할 의무도 부모인 우리가 갖춰야할 덕목은 아닌가 되짚어 봅니다.

  • 64. ..
    '11.4.8 9:35 PM (121.134.xxx.231)

    비평준화지역의 여고 다녔는데, 해마다 한두명씩 자살자가 나왔습니다.

  • 65. 원글에
    '11.4.8 10:25 PM (121.134.xxx.44)

    공감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부터 공부에 내몰리고,성적으로 평가받고,진학하게 되는 대학 이름으로,,,
    능력의 모든 걸 평가 받는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
    부모가,또 어른들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잘 했던 아이만, 공부 더 잘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좌절하는 건 아닙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자기보다 더 뛰어난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좌절하고 자살을 꿈꾸기도 하는 겁니다.(더 어린 나이에 좌절하는 학생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원글님의 말씀처럼,
    공부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다른 길도 있고,
    힘들때는 쉬어갈 수도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줄수 있는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66. 00
    '11.4.9 1:20 AM (112.151.xxx.22)

    카이스트 공부 못하면 벌금내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남들내는 등록금 공부잘하면 안내면되고 못하면 내는거고.
    물론 금액이 엄청 비싸고 또한 수준도 높죠.

    제 견해에서 카이스트 자살은 반은 울 초중고 학교책임
    반은 부모사회 책임인듯
    공부를 잘할수록 잘난 아들을 둘수록 더더욱 시야가 좁아지는듯해요.
    카이스트학생들도 너무 잘한다 잘한다 키워지다 최초로 절망을 느끼겠죠.
    그것또한 극복할수있게 못키운 우리들 잘못이구요

    카이스트같은 학교도 있고 대충다녀도 졸업장 딸수있는 학교도 있고 하겠죠.
    그걸 극복하고 잘되서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는거고
    그거하라고 국민세금으로 공부시켜주는거고.
    학생들도 시야를 좀 넓혀줬으면 좋겠내요.

  • 67. ...
    '11.4.9 1:36 AM (124.48.xxx.211)

    50위 안에 안든다고 그학생들의 수준이 50위 밖이라고는 생각않으시겠죠;;;;
    그순위를 학생의 수준으로만 평가하는건 아니랍니다,,,

  • 68. 완전공감
    '11.4.9 1:45 AM (115.137.xxx.168)

    가는 글입니다. 카이스트 서총장의 방법이정말 학상들의 창의성을 말살시키는 나쁜 방법!

  • 69. busybee
    '11.4.9 2:53 AM (218.51.xxx.58)

    카이스트만 문제일까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 문제입니다.
    카이스트 총장만 문제일까요? 초등학교부터 봐대는 학교서열화시험부터 문제입니다. 교육에 대한 나라의 기본태도자체부터 문제입니다.
    카이스트 자살만 있습니까? 초등생도 우울증이 만연입니다.

  • 70. 아주좋은글
    '11.4.9 8:51 AM (180.230.xxx.76)

    이 글이 시사토론이나 뉴스에 나왔으면 좋겠군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정말 좋은 글 이네요.
    카이스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제인거 같아요.
    중고등 학생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 71. 추천
    '11.4.9 9:19 AM (110.10.xxx.8)

    카이스트 재학생 엄마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글이에요.

  • 72. .....
    '11.4.9 9:19 AM (121.166.xxx.34)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는 뉴스에서 이번 그학생이 부산영재고를 나왔다고 듣고, 공부뿐 아니라 아이들을 외롭고 우울하게 만드는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었드랬습니다. 가여운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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