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에게 실망과 허무함이...

ㅠㅠ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1-04-07 22:52:10
아~ 정말 신랑때문에 속이 상하고 진짜 허무합니다.
그러니까 3년전쯤 내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기념 1박 2일 여행에 시어머니와 함께 가면 안되겠냐는 신랑의 말에 너무 마음이 상해서
"어머님과는 여름휴가때 같이 가고 나머지 경우엔 우리 식구끼리 가자"며
각서아닌 각서도 받고 내 심정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했었어요.
작년엔 2박3일, 3박 4일 이렇게 두번  어머님과 같이 여행 다녀왔구요
올해 정말 오랫만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 예약때문에 전화 통화하면서 말하네요
"저기 화내지마... 진짜 화내지마..."
"............ 뭐?(무슨 말할지 알고 있음)"
"어머님이랑 같이 가면 안될까?"
"..............끊어"

어머님과의 여행이 싫은 건 아니예요. 다만 내가 미리 "어머님도 같이 가자"라고 말을 꺼내지 않은 건
우리 식구끼리만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요?

여행가서 긴장하지 않고 널부러지고 싶다는데...
왜 여행을 가기도 전에 찜찜한 기분을 들게 하는지!

나를 홀로 된 어머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못된 며느리로 만들고
그런 의미가 아니라며... 자기입장도 이해해 달라는.....
그런 신랑에게 실망이 들고 또 인생사 허무해 지기도 합니다.

신랑! 우리 주말부부잖아...
주말부부되기 전과 후 어머님을 뵙는 횟수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나를 보는 횟수는 확 달라졌잖아
정보다 사랑으로 우리 살자!! 제발

IP : 58.231.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4.7 11:06 PM (211.41.xxx.129)

    아내에게 효도를 강요하는 아들은 진짜 효자가 아닌거에요
    가짜효자랑 사는거 정말 피곤한건데....
    그런데 따라가시는 시모님도 정말 너무 하시네요

  • 2. 그러게요
    '11.4.7 11:12 PM (125.178.xxx.175)

    시모님이 눈치껏 빠져주시면 좋을텐데...
    효자 남편 참 힘들죠. 에효~~

  • 3. 헉...
    '11.4.7 11:12 PM (122.32.xxx.10)

    주말 부부가 모처럼 여행가는데 거기에 시어머니 모시고 효도여행...
    차라리 안 가는 게 낫겠네요... 아들인 줄만 알고, 남편인 줄은 모르는 남자분..

  • 4. .
    '11.4.7 11:14 PM (14.52.xxx.167)

    이건 정말 남편분이 잘못하시는 겁니다.

  • 5. 신랑...
    '11.4.7 11:30 PM (60.48.xxx.218)

    도데체 왜 나랑 결혼했어?????
    그냥 어머니랑 살지...........
    이제와서..이거..아니다 하고 돌아가야 하는 거야??......

    이렇게 물어보라고 하면...저 싸움 붙이는 나쁜 사람인가요??..

  • 6.
    '11.4.7 11:36 PM (220.78.xxx.106)

    그럼 장모님도 같이 모시고 가자고 하세요

  • 7. 답답
    '11.4.8 12:26 AM (222.238.xxx.247)

    글 읽는것만으로도 성질납니다......넘의일에

  • 8. ..
    '11.4.8 11:30 AM (180.64.xxx.16)

    신랑분이 마음이 여리신가봐요..어머니가 눈에 밟혀서 결국
    눈치보면서 화내지마 하면서도 이야기꺼내는거 보면요..^^;
    어머니랑 사랑하는 부인이랑 같이 가면 남편분 입장에선 좋으니까
    자꾸 그러는 거에요..속상해마시공, 좋은 기분으로 이번엔 우리끼리! 외치며
    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353 세탁기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하신적 있으세요? 2 냄새ㅠㅠ 2010/12/31 334
608352 공효진 넘넘 이뻐요 6 2010/12/31 1,279
608351 옛날에 꼭미남이라는분 연락처 아시는분 계시나요 개미 2010/12/31 181
608350 어우 공동수상은 김새요~~~ 6 지금 m본부.. 2010/12/31 844
608349 심형래씨가 만든 영화와 차태현 나오는 영화중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 골라 주세요~~ 3 엄마 2010/12/31 524
608348 백화점 아기옷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8 아기옷 2010/12/31 3,087
608347 저 월요일 오후까지 완전 자유예요^^ 뭘하고 보내야 후회가 없을까요?? 2 자유 2010/12/31 396
608346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할때가 왔어요....!!!!!!!!!!!!!!!!! 19 결정 2010/12/31 8,423
608345 채권형펀드 어떨까요? 2 .. 2010/12/31 324
608344 동방신기 티저 영상 나왔는데. 멋지네요~ 37 와우 2010/12/31 1,390
608343 드라마나 스토리 탄탄한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 아기엄마이지.. 2010/12/31 400
608342 로봇청소기 어떤가요? 5 로봇 2010/12/31 954
608341 위내시경 할 때 딱 내시경만 하시나요? 그놈의 잔 돌리기 땜에.. ㄹㄹ 2010/12/31 260
608340 장터에 올린 글 사진 지우기 한발늦으면 2010/12/30 230
608339 "학을 뗀다"는 표현...은... 2 한국어 어려.. 2010/12/30 1,001
608338 브랜드중에 가벼운 가방 없을까요? 3 가방 2010/12/30 1,072
608337 키자니아...편한옷 입어야 할까여? 엄마.. 5 설렘... 2010/12/30 795
608336 매일매일 밥 해먹는게 너무 어려워요@@ 5 오래된새댁 2010/12/30 1,539
608335 망설이다 미원을 샀어요. ㅎㅎ 10 ㄴㄴ 2010/12/30 1,812
608334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3 dd 2010/12/30 449
608333 어느 네티즌의 낙서로 세계 자동차계가 긴장한 웃지도 못할 실화 3 참맛 2010/12/30 1,613
608332 댕기머리 같은 데서 나오는 두피 영양 스프레이.. 1 ㅇㅇ 2010/12/30 278
608331 향없는 섬유유연제 없을까요? 6 무향 2010/12/30 1,487
608330 주변에 엄친아 엄친딸 엄친며느리가 그리 많은가요? 15 힘들어요 2010/12/30 2,884
608329 아기 목이 많이부었어요..임파선같다는데.. 1 ㄷㄷㄷ 2010/12/30 433
608328 짧고 웃긴 넌센스 퀴즈들 알려주세요. 24 빵터질거야 2010/12/30 2,970
608327 예비 고1 영어 단어 어떤 책으로 외우는게 좋을까요? 2 영어단어 2010/12/30 819
608326 7천만원 단기 운용 1 예금 2010/12/30 430
608325 조카 입학선물은 얼마나... 1 고민 2010/12/30 371
608324 우리 아이 반 전원 합격이네요~^^ 3 화이팅~~ 2010/12/30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