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와보니 어머님이 굉~장히~ 어메이징한 분이시네요!!
신랑이 상처가 많아 지금은 감정이 무뎌진 상태고
별로 엄마 걱정도 안되고 무관심..그냥 불쌍한 사람 정도래요
그런데 어머님은 무슨 자신감에 철썩같이 내 아들은..우리아들은..이러면서
무조건 날 잘 받들어줄것이다라고 믿고계시다는 거 허허;;;
신랑이 전화를 피하면 저한테 오는데 시끄러운게 싫어서 제가 늘 둘러댔어요
그랬더니 아들이 본인을 정말 싫어하는 지도 모르고.. 상황이 제가 더 곤란해져요
어휴..대놓고 어머니랑 말하기도 싫다네요 라고 말할 수도 없고;;;;
신랑은 무관심이지만 저는 중간에서 굉장히 곤란하고 지쳐가요
아버님때문에라도 가족행사며 명절은 다 가야된다는데
주방에서 제가 참 곤란한 입장이라는 거죠
저도 어머님을 이해못하겠거든요.. 신랑을 신랑대로 보호해줘야하고...
정말 마지막 보루로 가족상담이라도 받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알아봐야하나요
전문가가 냉정하게 조언해줘서 어머님이 느끼셨음 하는 마음도 있네요.
친구도 거의 없으신데 옆에서 누군가는 옳은말을 해주면 달라지실까 싶어서요
며느리가 조곤조곤얘기해드리면 역효과로 아주 건방진 것이라고 할 것 같아서 마지막 방법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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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담 받으신 분 계신가요
새댁이 조회수 : 306
작성일 : 2011-04-07 17:46:17
IP : 115.140.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상황에
'11.4.7 6:04 PM (122.35.xxx.125)님이 어머님께 상담얘기한들 호응하면서 가실려나요??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껴야 상담하러 가게 되고,
상담하러 가더라도 내이야기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전..제발로..제가 필요성을 느껴서 상담하러 갔는데도...
제속의 얘기가 나오기까지...몇달걸리더라고요...
사실 저도 엄마 상담받게 하고 싶은데...울엄마 반응이 눈에 보입니다...
(전 엄마한테 제가 상담받는다는 얘기도 안했네요)
그렇지만, 제가 상담을 받아보니(인제 1년 되어갑니다)...제가 바뀌어 지는게 느껴집니다...
제 주변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제가 달라지네요...
제가 달라지니 주변사람이 제게 대하는것이 달라지고요...
어쩜 제 방법이 소극적인것도 같지만, 제 생각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방법인거 같어요...2. ...
'11.4.7 6:09 PM (119.64.xxx.134)좋은 상담가 찾아가시면 의외로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가족상담입니다.
처음부터 어머님이 가시려고 안 하실 거니까,
일단 님 남편분부터 시작해서 방법을 상담가와 상의하시는 게 좋을 듯...
가족상담은 기간도 오래 걸리고 당근 비용도 좀 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가족상담의 경우 특히나 연륜과 경험있는 상담가를 만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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