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임신했는데 어쩔수 없이 출근했어요.
월요일에 병원때문에 반차 내야 하기도 하고 오늘 자리 지켜야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가 회사 안다녀도 되는 돈을 남편이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저라고, 방사능 비 오는데 출근하고 싶겠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오늘 같은 날 출근했다고 막 소리소리 지르시고
너 어쩌려고 그러냐
니네 회사는 너 안 나가면 망한대냐 하면서
짜증을 부리시네요.
모자쓰고 마스크하고 대비했다고 말씀드려도 소리소리 지르세요.
여기 사무실인데...
제가, 정말 너무 만만한가 봐요.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한템포 쉬고 그런게 정말 전혀 없어요.
매일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머리에도 입에도 필터가 전혀 없어요.
어쩌라고요...
시댁가면 히죽히죽 웃고 푼수노릇 했더니 정말 만만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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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어머니랑 연끊고 싶어요.
아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1-04-07 14:20:50
IP : 199.43.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7 2:23 PM (211.44.xxx.91)허...임신중인 분께 그럼 소리 지르는건 괜찮답니까? 이런 시모는 낳고 나면 간섭도 심하실듯한데 걱정이네요
2. 그동안
'11.4.7 3:02 PM (120.50.xxx.245)너무 잘하셨나봐요
상식이 없는 시모니 거리를 두세요3. 저희시어머니랑
'11.4.7 3:04 PM (220.86.xxx.233)막상막하시네요. 평일제사에 와서 일해야한다고 학원 하루 쉬고 오라더군요. 학원은 매일 수업해야하기때문에 휴가 쓸수 없거든요. 임신해서 일하는 며느리에게 정말 너무 하시네요. 비온다고 쉴수는 없잖아요.
4. 흠..
'11.4.7 4:18 PM (115.139.xxx.220)울 시어머니도 뒷끝없다고 자부하는 막말 다 퍼붓는 스탈...
참다 참다 미친척하고 할말다했더니, 어머나, 이젠 예전처럼 그리 막 하지는 않는듯.
사람 나름이긴하지만서도, 전업으로 계셨던분들이 사회생활하는 직장인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고, 자신이 아는 세상이 전부인지라, 그런 억지를 쓰기도...걍 안타까울따름.
그런데, 계속 고분고분하면 정말 호구됩니다.5. 나비
'11.4.7 5:07 PM (124.137.xxx.23)당신 아들이 못나서 나까지 벌어야 입에 풀칠한다고 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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