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상담연구원, 정태기원장님께서 방송에 나오셨는데요?
그분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네요.
부부싸움이 애들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요.
물론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요.
7살 때까지의 부부싸움은 애들에게 정말 치명적이라는군요.
그나이의 아이들이 부부싸움할 때 받는 스트레스는
성인이 전쟁터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같은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심한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에 손상을 입어서
자존감도 없고,
약한 자극에도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고,
게임 중독을 앓게 되며,
나중에는 그애들도 그렇게 살 확률이 거의 100%랍니다.
어릴 때 부부싸움에 노출된 애들은
부모가 커서 사이좋게 살아도 이미 늦은 거라고 합니다.
우린 늦었지만,
어린 애를 키우시는 분들,
싸우면 안되겠어요.
그분 분석 중에 젤 인상적이었던 점은,
물론 외국의 사례이긴 합니다만,
부부사이가 좋았던 부부의 자녀들 (7,8,9대,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은 8?대쯤 지나서 살펴보니,
판검사, 의사, 교수는 수두록하고, 뭐 부통령부터 시작해서 장차관까지 어마어마한 인물들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그 정반대의 부부, 즉 늘 싸움만 하고 살았던 부부의 자녀들은,
흉악범으로 사형까지 받은 사람이 수두룩하고,
뭐, 더 말할 것도 없는 지경,,,
힘들어도 싸움은 이제 그만,
적어도 애들 앞에선 싸우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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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마당 보셨나요?
부부싸움..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1-04-07 14:16:03
IP : 222.105.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7 2:25 PM (119.69.xxx.55)자식 키워보니 부부사이가 좋은것 만큼 좋은 가정교육이 없는것 같더군요
저희부부는 안 싸우고 산지 오래됐지만 큰딸이 유치원 때
시댁문제로 종종 싸웠어요
어렸을때라 잘 기억을 못하는지 알았는데 자기는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하다면서
끔찍했다고 해서 딸한테 너무 미안하더군요
남편과 저는 그때 싸웠던것 조차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애한테는 상처로 남아있었나봐요2. ..
'11.4.7 2:40 PM (211.51.xxx.155)성인이 전쟁터에서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서 수루탄에 맞아 죽어가는 걸 보며 나도 저렇게 죽을 수있겠구나 하고 느끼는 그런 스트레스라고 했어요.
3. 오늘
'11.4.7 3:13 PM (14.52.xxx.176)아침 저도 보며, 다시 한번 부부관계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 부분은 못봐서 윗님들의 얘기는 못들었지만, 그 소장님 말씀 하시는 것마다 어쩌면 저의 모습들이더군요. 다행히 지금은 남편과 결혼해서 조금씩 부모님 불화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 느껴지지만, 전 아직도 제가 6살때 부모님이 싸우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제 나이 41입니다. 제 부모님은 아직도 싸우고 계십니다. 이것도 저의 숙명이겠죠. 참 다정하고 사이좋은 부부를 부모님으로 두신분들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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