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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인육 젓갈을 먹지 않았어요;;;; (역겨움 죄송..그래도 사실은..)

쩜쩜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1-04-07 13:29:50
지나간 글을 보다 보니,
퀴리, 슈바이처 등등에 이어

공자가 인육 젓갈을 즐겨 먹었으나
제자가 젓갈로 담궈지는(윽) 형벌을 당한 걸 보고 끊었다 하는
썰이 나오던데요,

저는 그 썰을 보기 전에 그 썰이 낭설이라는 썰부터 들었는지라 ;;;


제가 봤던 글은 못 찾았지만 걸리는대로 집어왔습니다.


http://orumi.egloos.com/1757490

http://tinis74.egloos.com/2661415


- 공자가 젓갈 즐겨 먹은 건 맞고요

- 제자가 그런 끔찍한 처형을 당한 것도 맞고요

문제는 공자가 즐겨 먹었다는 젓갈을 뜻하는 한자 "해" 인데
이건 그냥 가자미식해 할 때의 해 라서
인육으로 담근 젓갈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고요.

일부 중국의 식인 기록이 있긴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인육 젓갈을 즐겨 먹을 만큼
활발; 왕성; 했던 것은 결코 아니란 거죠.

전 뭐 공자한테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마는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죠 ;;
IP : 112.163.xxx.1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쩜
    '11.4.7 1:30 PM (112.163.xxx.192)

    http://orumi.egloos.com/1757490

    http://tinis74.egloos.com/2661415

  • 2. 쩜쩜
    '11.4.7 1:39 PM (112.163.xxx.192)

    아니, 글쎄 사람을 "해"로 만드는 형별이 있다는 것에서

    중국인들이 먹는 "해"는 곧 인육 젓갈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어지냔 말이죠 ;;;;;;;;


    "공자가 해를 즐겨 먹었다"

    달랑 이렇게밖에 안 써있고, 여기에 별다른 부수적 설명이 없으므로,
    저 말이 "공자가 인육 젓갈을 즐겨 먹었다" 라는 뜻이 되려면,

    "해"가 "절대 다른 동물 말고 꼭 사람으로만 만든 젓갈" 이라는 뜻이어야만 한다고요.

    그러나 분명히 "해"를 일반적인 생선 젓갈의 뜻으로 쓰고 있다고요.

  • 3. 추억만이
    '11.4.7 1:40 PM (221.139.xxx.41)

    역사는 기록물을 보고 현재에서 과거를 유추해나갈 수 밖에 없는데요

    일부 중국의 식인 기록이 아니라, 중국의 식인 풍습은 중국의 4대기서라 불리는 삼국지,수호전, 서유기,금병매 에 단골처럼 나오는 이야기이고,

    춘추전국시대 이전에도 인육에 대한 기록이 좀 많은데
    전설의 국가인 하 왕조부터 인육이 시작 됩니다.

    은왕이 주나라 제후 서백이 유배된후 아버지를 구명하기위해 찾아온 맏아들 백음고를 죽여 국으로 마시게 했다던지
    은왕에게 충언을한 구후와 악후라는 신하를 본보기로 젖을 담가 각 제후들에게 하사했을때 서백은 슬픈 내색을 보였다 등의 많은 기록이 실제로 남아 있습니다.

  • 4. 쩜쩜
    '11.4.7 1:43 PM (112.163.xxx.192)

    글쎄 추억만이님 얘기는 특수 상황이잖아요.


    젓갈도 아무리 짜게 담가도 한계가 있는 건데
    항상 신선한;;;; 젓갈을 즐겨 먹으려면
    도대체 얼마나 처형을 해야 하며, 그리고
    공자가 처형 집행관도 아닌데 어떻게 그걸 항시 조달받을 것인가,

    현실적으로 말이 되겠냐는 거죠.

    무엇보다도 "해"라는 한자에 생선 젓갈이라는 뜻이 전혀 없을 때만

    그런 주장이 성립한다는 점.

  • 5. ..
    '11.4.7 1:57 PM (61.81.xxx.240)

    공자가 인육젓갈을 먹었던 안 먹었든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근데 전 찜찜님 말씀듣고 추억만이님 댓글 보니 공자가 인육젓갈을 먹었다는데 확 마음이 가는데요
    신선한 젓갈을 어떻게 조달 받는냐니... 중국에 사람이 얼마나 많고 공자정도 위치라면 매일 새 젓갈도 조달 받을수 있을꺼 같은데요 ......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거 같은데 저는...

  • 6. 쩜쩜
    '11.4.7 1:58 PM (112.163.xxx.192)

    글쎄

    "공자는 생선 젓갈을 즐겼다.
    그런데 제자가 젓갈되는 형을 받자 젓갈을 끊었다"


    이렇게 해석하는 데에 뭐 문제 있나요?

    뭐 제가 공자 팬클럽도 아니고, 식인했다고 믿겠다는데 일일이 뜯어말릴 이유는 없긴 합니다.

  • 7. ..
    '11.4.7 2:11 PM (61.81.xxx.240)

    그렇게 쓰면 그런데요..

    "공자는 해를 즐겼다
    그런데 제자가 해가 되는 형을 받자 해를 끊었다"

    이렇게 쓰면 어떤가요?
    그럼 말이 되죠?

    사실 저도 공자에 대해 잘 모르고 무슨 가쉽거리처럼 이런 뒷이야기가 흥미롭기만 한 사람입니다

  • 8. 지나가다
    '11.4.7 2:17 PM (116.125.xxx.3)

    문맥을 보면 공자가 인육젓갈을 먹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1.나는 보리차를 즐겨 마신다.친구가 보리차를 먹고 배탈이 나는걸 보고 보리차를 안마신다.
    2.나는 보리차를 즐거 마신다.친구가 생수를 먹고 배탈이 나는걸 보고 보리차를 안마신다.
    두번째 예시에서 친구가 생수를 마셔서 탈이 났는데 내가 보리차를 안마신다는 건 이상하죠.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볼께요.
    1.공자는 인육젓갈을 즐겨먹었다.제자가 인육형을 당한후로 인육젓갈을 끊었다.
    2.공자는 명란젓갈을 즐겨먹었다.제자가 인육형을 당한후로 명란젓갈을 끊었다.
    제자가 인육형을 당했는데 명란젓갈을 그만 먹는다는건 문맥상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 9. 대지
    '11.4.7 2:29 PM (121.176.xxx.118)

    최근 1900년대 에도 중국에서는 알게모르게 식인 했다는데요.
    가령, 다진 고기가 속으로 들어가는 만두에 사람손톱이 들어있다거나;;
    이건 펄벅의 대지에서 나왔던가? 그래요.
    아, 거기선 이웃들이 자식들을 서로 바꿔서 먹는 거였지만.
    워낙 인구가 많고, 흉작이 한번 들면 그렇게 했다고하던데.
    메뚜기가 한번만 쓸고가도 몇천만의 인구가 그냥 굶어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

  • 10. 와아....
    '11.4.7 3:41 PM (110.71.xxx.191)

    공자의 명예를 위해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제 주위에 정말로 있군요, ㅇㅅㅇ

  • 11. ..
    '11.4.7 4:25 PM (211.112.xxx.112)

    제가 예전에 본 책에서도 공자는 인육을 즐겨 먹었다고 쓴글을 봤어요...

    인육을 끊은 계기가 자신이 사랑하는 제자가 죽어서 그 제자의 시신으로 젓갈을 담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는 인육을 먹지 않겠다..라고 이야기 하고서 그 후로는 인육을 먹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 12. ...
    '11.4.7 4:48 PM (110.15.xxx.249)

    중국이라면 그러고도 남을것 같은데요??
    얼마전에 태아를 파는 식당인가??음식인가가 있다는 기사 읽은 기억이 나요...
    인구가 많으니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는것 같아요..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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