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점집, 무속인과 사람의 미래.

쿠앙쿠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1-04-06 12:21:10
안녕하세요.

이런 글 싫어하시는 분께는 죄송합니다. 하핫.

예전에 한 번 점집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나라 무당으로 유명하신 연세가 많이 드신 분이셨고요. 사람들 말이 분분하지만 전 과거를 본다거나 하는 영적 능력에 열려있는 편이라 늘 한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부적이니 굿이니 돈벌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부지기수기에 평소 그렇게 선뜻 마음이 내키는 건 아니었구요.

저번엔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사이가 원래 안좋았고 몸도 아프고 진로 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한 번 간 적이 있습니다. 사실 족집게같은 미래보다도 한마디 위로가 듣고 싶었던 거였는데..
앞에 분은 한시간도 넘게 봐주시던데 저는 그닥 많이 말씀 안하시더군요. 잘 안보인다고. 한 십분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을 닫고 무슨 상대방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하는 그런 맘도 아니었거든요.

부모님 밑에서 마음 고생한건 말씀 안하셨고 그냥 제가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아시더군요. 제가 당면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도. 하지만 그다지 위로를 많이 들은 것도 뾰족한 수도 없었기에 그냥 이런건가 하고 허탈하게 돌아왔습니다.


일반 카운셀링도 시도해봤지만 무속인의 카운셀링에 더 끌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제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다는 느낌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진로 문제로 여전히 앞날이 불투명하고 부모님은 언제나 차갑고 완고하고.

서울에 돈에 눈멀지 않은 괜찮은 무속인 알고계신분 계신가요..

이런거 자꾸 보고 그럼 안되는건가. 평소에 저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냥 평범한 사람의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가면 되지 뭘 그렇게 앞을 보려고 할까 생각하곤 했는데 많이 힘든가 봅니다.





IP : 211.61.xxx.2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4.6 1:26 PM (211.51.xxx.98)

    무속이나 점집은 가지 마시구요. 가시려거든 철학관에
    가시는게 나아요. 점집은 거의 대부분 미래를 전혀 못봅니다.
    그런 곳은 돈이 아깝구요. 잘보는 철학관에 가보시길
    차라리 권해봅니다. 아직 젊으신 분이라 진로가 걱정이라면
    난곡 김현주철학관에 가시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981 세슘이나 요오드가 검출된 일본산 가공식품은 조치가 없다네요! 6 참맛 2011/04/06 550
636980 결절이 여섯개나 있데요. 1 유방결절 2011/04/06 438
636979 칭구만남.. 칭구 2011/04/06 140
636978 유치원 초등은 그나마 낫죠 중고딩은 핑계대기도 힘들어요 3 bbbbb 2011/04/06 564
636977 [北조선중앙TV] (한국뉴스보다 더 알기 쉽게 설명하는) 日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유출 사태와.. 6 ... 2011/04/06 608
636976 건조하게 하나요? 레티놀 2011/04/06 115
636975 물건사는데 못깍는저 ..옆에 아짐이 웃긴데요 6 엄마 2011/04/06 952
636974 변비에 좋은 유산균 요구르트 추천 부탁드려요~ 6 궁금이 2011/04/06 1,121
636973 아침마다 바나나와 우유 갈아먹기 좋은 믹서기 추천부탁드려요.. 6 믹서기 2011/04/06 1,076
636972 "자살시도, 이혼, 빚,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 4 깍뚜기 2011/04/06 2,883
636971 유치원에 뭐라고 하고 보내지 말까요? 7 내일 2011/04/06 647
636970 아침에 추워서 남편한테 파고 들었더니 48 우왕 2011/04/06 15,273
636969 오늘 오타 반점 빼고 왔는데요.. 1 하늘 2011/04/06 331
636968 당산동 초등생 영어/보습/공부방 어디 보내시나요? 1 초2엄마 2011/04/06 306
636967 NIE 교육을 받고싶은데요..please 4 궁금이 2011/04/06 252
636966 어부들 다 굶어 죽겠다 이넘들아.... 1 레몬트리 2011/04/06 449
636965 ‘재보선 1번지’ 분당 乙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여야의 전략 2 세우실 2011/04/06 156
636964 제가 잘못한 걸까요.. 32 어려운.. 2011/04/06 2,975
636963 하다하다 기상해류까지 공부;;; 6 폴리티칼라이.. 2011/04/06 586
636962 반신불수 아들 둔 모자거지...알고보니.. 3 레몬트리 2011/04/06 1,258
636961 오늘같은날 일을 만들어서 하시는 아버님....어쩔까요...ㅠㅠ 5 .. 2011/04/06 821
636960 내일 남편 회사 보내지 말까여? ㅡㅡ; 11 2011/04/06 1,676
636959 성장호르몬 주사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7 초3딸 2011/04/06 1,377
636958 돌잔치 일요일날하게되면 몇시가 나을까요?? 5 .. 2011/04/06 346
636957 이틀 연이어 저희 애가 죽는 꿈을 꿔요 6 걱정 2011/04/06 1,402
636956 내일 방사능비 내리면 생수도 오염되는거겠죠? 1 방사능비 2011/04/06 922
636955 점집, 무속인과 사람의 미래. 1 쿠앙쿠 2011/04/06 1,003
636954 <모이츠> 옷 교환 문의...사이즈가 이상해요. 애들 옷 교.. 2011/04/06 285
636953 삼성 아멕스그린카드. 코스트코 2011/04/06 350
636952 초록마을 세일하는건 알고 계시나요? 3 초록마을 2011/04/06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