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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학교에 밥맛인 모범생이 있대요를 읽고...

모범생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11-04-02 15:11:09
딸이라는 말만 아니면 우리 아이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애가 지나가면 뒤에서 여자애들이 쟤 밥 맛 없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유나 수지 그런 아이돌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TV는 오직 뉴스 그리고 무한도전과 1박2일만 봅니다.

1학년 때 남자아이들끼리 치고 받고 싸워 다들 우르르 구경 나갈 때도 혼자 교실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너도 나가 보지 그랬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르르 몰려 다니는 건 싫다고 말합니다. 이래서 애들이 밥맛이라고 하는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사회성도 없고 봉사성도 없어 보여서 사회 나가 잘 적응 할 지 혼자서 이 고민.. 저 고민....

그런데 중2가 되서 반장이 되었다지 멉니까.... 한 시름 덜었습니다.

반장이라는 직함이 기쁜게 아니라 과반수 이상 득표했다는게 너무 기뻤습니다.

저 기쁜 마음으로 자모회장직 맡았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남자들 사이에서라도 인기 있다는 사실에 봉사하렵니다.

공부는 잘하는 데 밥맛 없는 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이돌 얘기 하면 반응 없는건 잘 모르는 거라서 그러는 겁니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얘기 하면 거품 물고 말하는 걸요...

무시해서가 아니라 어색해서 그러는 겁니다.

같이 어울려 지내자구요.. ^^*
IP : 125.181.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 3:14 PM (121.164.xxx.187)

    아까 그 글은 질투심이 눈에 보이는글 지금 이글은 염장글 ㅠㅠ
    저는 님의 아이가 자아가 강해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2. ^_^
    '11.4.2 3:15 PM (112.159.xxx.77)

    그러니까요. 저희 집 애도 드림하이에 나오는 주인공이름 하나도 모릅니다. ㅋㅋ 그리고 최신가요 아이유나 투피엠?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아이팟을 사줬는데 뭐가 들어있는지 보니 엄청 생소한 외국 아티스트 노래들만 있더라구요
    학교에서도 하루종일 공부하고... 그런 아인데 지금 중3이거든요. 전교 2등 하네요. 그러니까 상관없으실것 같아요

  • 3. 이와중에
    '11.4.2 3:33 PM (14.52.xxx.162)

    아이유는 무도 나왔었어요 ㅎㅎ

  • 4. ㅇㅇㅇ
    '11.4.2 3:35 PM (123.254.xxx.33)

    원글님... 자랑글 같아요ㅋㅋ ^-^ 님도 자녀 잘 키운거같구요.
    유행가 잘 안듣고 외국 아티스트 음악 듣는것도 사춘기때 다 취향이죠.
    자기 인생 여기저기 흔들리지 말고 자기가 중심잡고 잘 살수 있게 크면 좋죠~~

  • 5. 딴소리
    '11.4.2 3:35 PM (116.125.xxx.153)

    우리애가(초2) 수영을 시작해서 한동안 같이 다녔어요.같은 장소에서 타는 아이들(초4)끼리
    대화하는거 들어보면 누구누구 재수없고 밥맛없고 어쩌고 저쩌고...
    너도 이럴때는 재수없다.너도 밥맛없다.어쩌고 저쩌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표현이고 대화라 여겨져요.
    어른들은 밥맛없고 재수없다면 되게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표현을 그리 하는구나 싶더군요.
    가끔 더 심한 표현들이 나와서 처음엔 그런 대화하는 애들을 다시 돌아보곤 했는데 그냥
    요즘애들 표현이 그러한듯 합니다.

  • 6. 아까
    '11.4.2 3:42 PM (121.161.xxx.16)

    그 원글을 모범생으로 검색해서 읽어봤어요.
    그 글 쓴 엄마가 더 밥맛이네요.

  • 7. ㅇㅇ
    '11.4.2 3:51 PM (221.162.xxx.229)

    전요 공부잘하면 왜 사회성이 떨어지고 친구가 없을거라 생각하는지 그게 참..이해가되지않습니다. 제딸도 늘 전교1등이었지만
    늘 압도적으로 반장으로 뽑혔습니다
    제딸뿐만아니라
    제가 아는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모든면에서 괜찮았어요
    학교가보세요
    학교에서 말썽피우고 친구들 괴롭히는 아이들이 어떤아이들인지?
    아까 밥맛전교 1등쓴 그런 얘들이 친구들 따돌리고 뒷담화하고
    분위기 흐리게 한답니다.
    그 글읽고 사실 지금까지 기분이 나쁩니다.

  • 8. ..
    '11.4.2 4:26 PM (121.136.xxx.90)

    공부만 잘 하고 인간성 제로인 아이... 아직 있어요.
    우리 남편이 교사인데요, 전교로 노는 자기반 아이가 교사인 자기가 봐도 넘 얄밉다고 그러네요.

    성적에 관련되지 않는 것은 전혀 하지 않고요,
    예체능 교사는 대놓고 무시하는 아이... 있어요.

  • 9. .
    '11.4.2 4:49 PM (112.153.xxx.33)

    여기서 이야기 하는 모범생은 인간됨됨이가 부족한 아이가 아니고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얘긴데요

  • 10. ...
    '11.4.2 5:03 PM (121.136.xxx.90)

    인간됨됨이와 사회성이 다른 건가요?
    저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모르는 사람과 금방 어울리고 많은 친구들이 있고
    활발한 성격이고...
    그게 사회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됨됨이를 갖춘 사람이
    사회성이 좋다고 생각해요.

  • 11. .
    '11.4.2 5:25 PM (112.153.xxx.33)

    사회적으로
    인간성과 사회성은 다른 의미로 통용되잖아요
    윗님이 사회성에 나름 부여한 해석도 좋은 의미이지만
    원글이나 전에 모범생 관련글은
    다른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주거나 무례한 모범생의 이야기가 아니고
    공부는 잘하지만
    그저 분위기 파악이 늦고 잘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공부만 잘하고 무례한 아이와 동일시해서 하신 말씀같아서 이야기 한거구요

  • 12. 축하~
    '11.4.2 5:26 PM (122.32.xxx.30)

    아드님 반장 되셔서 기쁘시겠어요^^
    전 아직 초등 저학년이긴 하지만 울아들 애들 10명넘게 나가는 선거도 그런 거 왜 나가냐고 안 나갔다고 해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반장될까바 아이들 선거 나가지 말라는 엄마들도 있다는데
    전 안 되도 상관없으니깐 한 번 나가보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ㅠㅠ

  • 13. 축하~
    '11.4.2 5:32 PM (122.32.xxx.30)

    121 136 님 글 보니깐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 기사 생각나요.
    카이스트인가 포항공대인가 수시? 같은 걸로 학생뽑는데
    실력은 월등한데 생활기록부에 선생님들이 써 놓은 말씀들이 하나같이 나빠서
    머리는 좋으나 너무 건방지다는 종류의...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뽑았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그때 대학에서 해당 고등학교에 문의까지 했는데 그 학생 평판이 안 좋았데요.
    (아이가 똑똑한데 선생님들을 시험하고 좀 갖고 노는 스타일이었나봐요)
    그래서 심층면접을 거쳐 스스로 반성하고 나쁜점을 고치려는 의지가 보여 뽑았다는군요..

    가끔 이런애들이 있긴 한가봐요.
    보통은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너그러울 텐데 오죽하면...

  • 14. 라라
    '11.4.2 7:37 PM (61.79.xxx.71)

    그러게요,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거죠.
    중학교 이상 올라갈수록 반장하고 공부 전교권인 애들 사회성이고 예능이고 멋집니다.
    게중에 공부는 잘하지만 인성이 나빠서 못하는 애들 무시하고 잘난 척 하고 하는 한둘 있고 혹은 공부만 전념하면서 다른 건 전혀 관심도 없고 혹 있어도 잘 못하는 사회성이 조금 떨어지는 애도 있겠죠. 하지만 적어도 성실히 공부하는 애라면 대부분 착하고 바른 애들입니다.

  • 15. 사실
    '11.4.2 7:54 PM (175.195.xxx.3)

    사실은 그런 모범생보다 무리지어 다니는 무개념 아이들이 더 문제 아닌가요??
    본인들 행실이나 잘 챙겼으면 좋겠고....
    괜히 열심히 학교 생활하는 아이들을 무리지어 다니며 때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중학교 딸둔 엄마 이야기 들었는데 정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더군요.
    수돗가 에서 세수 하고 있는데 괜히 와서 머리며 등을 때리고
    왜 때리냐고 옆에 있는 친구가 두둔해 주니 너 맞기 싫으면 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이런 아이들 너무 화나요..
    아이돌 그룹 따라 다니며 사회성 운운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 인성이나 좀 챙겼으면 좋겠어요..

    원글과는 상관 없는거 같긴한데...중학생 이라는글에,
    낮에 들은 앞집아줌아 이야기 생각나서 괜히 화나 씩씩 거리고 갑니다..^^

  • 16. 방사능?
    '11.4.2 9:28 PM (121.189.xxx.177)

    사회성이랑 인간됨됨이는 다른데..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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