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 우울해요.
작성일 : 2011-04-01 01:49:57
1016887
타고난 체질이 약하다네요. 워낙 피곤도 잘 타고 20살때 결핵 앓고는 언젠가부터 감기에 걸렸다 하면 기침이 3달 넘어가도록 하고 봄이 되야 낫더라고요.
늘 조심해서 몇년간 괜찮더니 작년에 몸이 많이 상하고는 또 시작이에요. 몸 피곤한건 한약을 먹어도 먹을때 잠깐 좋아지고..
나름 조심하는데... 이번엔 감기로 시작한 기침이 두달째 넘어갑니다. 종합 검진해도 이상 없어요.
작년에 침맞고 나았어서 다시 그 한의원에 다니다가 침이 너무 아파서 다시 동네 내과 다녔어요.
그런데 이약 저약 써봐도 안낫고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힘들어서 다시 한의원 다니고 있어요.
정말 매일 침 맞는데 서서히 좋아기지는 하지만 정말 힘들어요.
오늘은 침맞고 누워서 줄줄 울다 나왔는데 이젠 정신적으로도 힘드네요.
저 서른초반인데 노인네처럼 매일 침맞고 낮에 잠깐 나갔다오면 힘들어서 자고... 몸이 아프니까 다른건 엄두도 못내겠고 만사가 짜증나요.
다행히 회사는 안다니고 재택근무인데 힘들어서 일하기도 싫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 지나가는거 보는 것도 스트레스고요.
차라리 병명이라도 있는거면 병원에 누워서 보험금받고 쉬고 싶을 정도에요.
정말 아픈 사람들은 성격까지 버리겠다 싶어요.
매일 침맞고 밖에 잘 다니지도 않고 홍삼, 꿀, 비타민, 프로폴리스, 한약까지 챙겨 먹어요.
그런데 기침이 좀 나아가나 보다 하는데 주말에 산책한게 편도선염으로 오더니 어제 친구만나서 짬뽕 사먹은게 오늘은 비염으로 와서 또 고생하네요. 정말 우울해요.. ㅠ- ㅠ
건강하려고 헬스 다니다가 감기 시작한거거든요.. 빨리 나아야지 하면서도 이게 뭔가 싶고..
저처럼 체질 약한 분들은 건강 관리 어찌 하시나요?
나이들수록 몸이야 더 약해질텐데 걱정입니다. 전에 본 한의사가 아이 낳으려면 3년 전부터 몸 만들고 관리하라던데 그것도 걱정이고요..
IP : 183.102.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1 8:59 AM
(112.216.xxx.98)
아프면 성격까지 버리겠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원글님 운동하세요.. 이제 날씨 좋으니까 엠피쓰리에 좋아하는 음악 넣어서 걷기 하세요.. 몸건강 마음 건강에 걷기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처음엔 힘이 부치더라도 30분에서 조금씩 한 시간으로 늘려보세요.. 어느새 체력은 좋아지고 피곤함도 모르실거에요..
2. ..
'11.4.1 10:13 AM
(211.253.xxx.18)
님이 저같은 상황인 것 같아 말씀드리네요.
우선 기침부터 잡으세요. 너무 많은 약 함께 먹지 말고, 한가지씩 공략해야 해요.
기침 오래하면 폐에 무리가 간답니다.
그리고 감기 오래가면 면역력이 완전히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가 내성이 생겨 좋은 약을 먹어도 그 바이러스가 먹고, 진짜 내 몸의 컨디션을 알 수 없게 한다네요.
저도 추워도 추운지 못 느끼다 한속 들고 그러거든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잠 충분히 자고, 따뜻한 물 많이 마셔주고, 음식 골고루 먹고, 생강차 등 감기에 좋은 식품을 많이 드세요.
그리고 요즘 옷입기가 어중간한데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3. 원글
'11.4.1 12:48 PM
(115.21.xxx.20)
네. 힘들어도 기침 먼저 잡아야겠죠.
바른 생활해야지..내 몸 내가 챙겨야지.. 또 다짐합니다
4. 음
'11.4.1 11:31 PM
(110.10.xxx.250)
빠진게 있네요. 프로폴리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려면 잘먹는 식사위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밥을 안먹고 기타 영양제를 먹는것은 별루 좋지못해요.
고영양식을 잘 드신후에 프로폴리스 드시고 원액으로 한 스포이드(100미리 스포이드)입안 떨어뜨려주면 몸은 힘을 받아요.
기침도 잘 잡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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