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돌아댕기다가 어디선가 시끄럽길래 가보니 엄아저씨가 있더군요.
일본돕기 성금 연설하면서 일일찻집(?) 커피까정 팔고 있길래 지금 때가 어느땐데..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서도 상단에 있던 "일본지진피해돕기" 없앤 지가 언젠데..
참 너무 빨리도 없앴지요..
돈이 많은 나란데..하물며 도와줘봤자 고마운 지 모르고 독도까지 챙기려드는 그런 족속들인데..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기가 차서 잠깐동안 들어봤어요.
근데 하는 말이 "우리가 어려웠을 때 누군가 도와주면 얼마나 고맙겠느냐
우리도 어려울 때 있다. 고로 지금 이웃 일본 주민을 도와줘야 한다"등등 블라블라....
그 아저씨가 자발적으로 한건지 돈받고 한 건지 그건 제가 알 바 아니지만...
그건 그렇지만 순간 따지고 싶더군요.
우리 축산농가 구제역 난리 났을 때....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들 생매장 하는 지경까지 왔을 때...
누가 도와줬나요?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그리고 회사들에서도 대대적으로 성금모금들이나 했었나요?
힘들게 일해서 세금 바치고 있는 자기나라 국민들 어려운 일 생겼을 때는 다들 나몰라라 하고
이 와중에 독도까지 챙기려고 드는 그런 인간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교과서도 실린담서요?
더 있으면 빡돌거 같아서 나왔어요.
제 지인의 신랑분...그분 회사서도 월급에서 일본돕기 성금 띵간다고 했을 때 그분이 싫다고 했다더군요.
당연히 싫죠..저라도 싫지요..근데 그분이 올해 말에 진급을 앞두고 있대요.
그래서 그 회사에서 진급을 들먹거리더래요..
저..거기에 성금 땡전 한푼 내지 않았지만 그럴 돈도 없고 있어도 그러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우리 축산 농가가 지금도 더 눈에 밟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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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대문시장에서 엄용수 아저씨 일본돕기 성금 연설하더만요..
참... 조회수 : 446
작성일 : 2011-03-31 10:13:22
IP : 125.177.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31 10:16 AM (121.133.xxx.181)성금으로 교과서 찍을 넘들입니다.
엄용수씨는 정계로 진출하려 하시나,,왠 오지랍이신지..2. ^^
'11.3.31 10:18 AM (121.135.xxx.143)전 애들 학교에서 돈 가져오라기에 학교에 전화했구요
많이들 전화했는지 첨에는 거의 강제였는데 다음날 자발적모금이라고 학교방송했다하더라구요
남편은 공무원인데 돈내라고 동의서? 갖고와서 싫다고 한마디로 끝냈구요
전 요새 학기초라 학부모 모임 많은데 나갈때마다 성금얘기합니다...내는게 뭐가 문제인지~~
뒤에서 뭐라할지는 몰라도 다들 공감하더라구요...쩝
그냥 무작정 따라하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요 온라인에서처럼 오프에서도 활발히 이야기 하면 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암튼 이너므 역사의식...ㅠㅠㅠㅠ3. .
'11.3.31 11:36 AM (58.76.xxx.157)저도 어제 거기 지나가면서 봤어요. 뭔 잡소리 주절거리시나 했더니 성금모금하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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