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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음좀추스리게 용기좀주세요

icarus 조회수 : 755
작성일 : 2011-03-31 02:03:55
친구랑 반려견이랑 살다가 제가 집으로 들어오게됬었어요..

근데 사람하고는 정을 끊었는데  강아지랑 5년동안 살아서 정말 마음 추스리기가 쉽지가않아요.

어떻게 저랑 비슷한 경험이 없더라도...여기분들은 저보다 인생선배시니..제마음 추스릴수있게..

어떻게 해야하나..지금은 제가 몸도 좀 안좋고..헬스를 다니기도 좀 그래서 그건 시간이 걸릴거같구요.

어떻게 정을 끊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죽을용기가 없어서..
IP : 121.88.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할수있습니다
    '11.3.31 2:17 AM (119.196.xxx.106)

    사람이 죽는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예요. 순간순간 힘든일 많겠지만..정이란거 무섭지요 하지만 님을 위해서 님 몸을 먼저 생각하세요..산책도 해보고 다른 책도 읽어보고 뭔가에 생각을 돌려보세요..오래 걸리지않게 맘 추스릴수 있을꺼네요.. 건강한 마음으로 좋은생각하고 지내시길 바래요

  • 2. 주제넘지만...
    '11.3.31 2:24 AM (218.154.xxx.126)

    저는 님이 말씀하시는..반려견도 못키워봤고..
    솔직히 말하면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어릴때부터 벌레나..곤충 또는 살아있는것들에 공포가 많네요
    애견인들이 많아지면서 저도 친구들 집에 갈 상황이 줄어들기는 해요
    하지만 제가 우리집(부모님집)에 가도 막내동생이 너무나 좋아하기때문에
    키우는 포메리안도 온전히 저랑 둘이 있어요
    그런데 대소변은 모두 욕실에서 하도록 훈련되어있어서...
    결론은 집에 아무도 없을땐 강아지공포때문에 화장실엘 갈수가 없다는거예요..ㅠ
    웃기시죠...그런데 그 공포는 누가 뭐라해도..내가 안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는일이네요
    유독 집에서 저만 그러는거라 부모님은 포기..동생들은 그냥 웃고..
    제가 있는곳에는 절대 살아있는것들은 데려오지 못해요..ㅠㅠ
    저같은경우...다를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정말 너무 무서워하는 강아지를 제 동생이 데려와 산다고 하면..
    제가 정녕그 무서움에 못이겨 죽어야 할까요
    정을 끊는게 아니라...쏟았던 정을 주위 친구나..다른것에서 찾아보세요
    흔한말이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밖에 잘 못나가는 그런 병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시장 나가는게 즐거워요
    구경하는게....ㅎㅎ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그냥 재밌어서 큰시장은 일부러 주말에 찾아가거든요
    뭔가 하나 몰두 하세요
    사람이든....물건이든...취미든..뭐가 돼도 상관없지 않겠어요??
    강아지만큼 내속을 채워줄것이 없는건 당연하지만..
    님은 사람이니까..살아야하니깐요..또..그래야 다른 강아지들을
    또 잘 보살펴 줄수 있을테니깐요

  • 3. 저는 17년 3개월
    '11.3.31 3:32 AM (210.121.xxx.67)

    같이 살던 녀석과..헤어진지 2년째입니다. 지금도 가슴을 파고드는 것처럼 아프고, 보고 싶어요.

    살아있을 때, 함께있을 때 최선을 다했지만..늘 못해준 거, 미안한 것만 생각나는 거 보면

    이게 사랑이구나..깨닫습니다. 보고 싶을 때 드는 생각들, 추억들..글로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식물 키우는 거 추천드려요..햇빛에 내놓고, 흙 말랐나 만져보고, 분무기 뿌려주고..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생활 습관 잡는데 도움도 되고, 키우고 돌보는 즐거움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덕분에 같이 햇볕도 좀 쬐시고요. 자외선 차단제 없이 20분 내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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