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의 불행을 보려고 인터넷을 하는거 같아요
작성일 : 2011-03-30 14:32:51
1015878
요즘 책을 몇권 읽었는데요
저같은 사람이 정신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더군요
무슨 상태인데...전문용어라 까먹었지만
남의 불행을 보고 자기 행복을 느끼는 심리상태요
그러고 보니 제가 인터넷에 중독되다시피 했는데
하는건 거의 게시판만 돌아다니면서
정보나 이런것보다는
거의 남을 까대는 일이나 (실제로 그 대상이 잘못했던 잘했던간)
좀 안좋은 사건에 휘말리거나..
가깝게는 일본 방사능이나...평소 고깝게 보던 대상이 불행을 겪는걸 보고
대리만족 하고있네요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심각한 인터넷중독이라...
조금만 힘들어지면 인터넷생각이 간절해요...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 이유는 이런 게시판들보면서 남의 불행을 보고 안도하기...
그리고 제 주위에 인간관계가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보니
인터넷에 대신 털어놓기 등등으로요.....
요즘 불교서적을 좀 읽어서 그나마 자제중인데
이런 제가 정말 싫네요
그냥 딱 자르긴 힘들까요??
서서히 줄여나가야 할까요??
IP : 61.78.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30 2:35 PM
(119.69.xxx.22)
솔직하시네요..
그런 사람들 많다고 생각해요.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일상에 끌어들이지 않고.. 동조하지 않고.. 그냥 .. 그렇게 사는거죠.
그게 실생활까지 스며든다면.. 미움받는 사람이 되겠지만..
2. &
'11.3.30 2:36 PM
(218.55.xxx.198)
누구나 그런 심리가 조금은 있지..싶어요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네요
내일부터는 좀 나가서 걷고 움직여야 겠어요
저도 인터넷보는 습관이 들다보니...
꼭 필요한 정보만 처음엔 습득하다가 어느순간 하루종일 진을 치고
앉아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네요...
일단은 버스를 타고 나가시든 돌아다니세요
많이 걸으시구요..
준비하고 나가는게 시간걸리고 망설여 져서 그렇지..
나가면 또 볼것이 있고..즐겁더라구요
방사능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어쩌겠어요.. 이러고 맨날 방구들장만 지키고 평생 있을 수 도 없고...
3. ㅇ-ㅇ
'11.3.30 2:43 PM
(117.55.xxx.13)
영화를 보세요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더라도요 ,,
묻혀 있던 진주같은 감성들이 되살아 날꺼에요
독하고 자극적인 것들에 길들어져서 그래요
인터넷이 사람을 흉포화스럽게 만들죠
인간성 회복의 첫 걸음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4. 3
'11.3.30 2:46 PM
(180.66.xxx.106)
스스로에대해 솔직하시고 스스로를 객관화 시켜 자각하는 원글님이 대단해 보이네요.
대부분 사람들도 거의 다 그래요..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할뿐이지..
남의 행복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통계적으로도 소수래요..
일부러 이런점을 고치려고 마시구요.
그때그때 지금처럼 자각하면 돼요.
글 읽어보니 원글님은 무척 섬세하고 좋은사람 같아요.
5. .
'11.3.30 2:52 PM
(113.199.xxx.14)
저도 그래요.
상대방의 불행을 보면서 괜시리 위안받고 다행히 나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속에
작은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6. 음..
'11.3.30 3:50 PM
(112.151.xxx.64)
그게 나쁘다고 생각까진안해요.. 너무 심하면 문제겠지만,, 스스로를 다독이는 정도라면..괜찮지 않나요?? 모두들 그런맘을 갖고 있을거여요..내색하지 않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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