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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큰 돈 받아 보셨나요?

고맙다.. 조회수 : 3,228
작성일 : 2011-03-30 12:04:07
지난주 제가 살아오는 동안 , 앞으로도 이렇게 큰 돈은 못받아볼만한 돈을

받았어요.

오빠네 형편상  형제들이 조카들을 어릴적부터  많이 보살펴 주었어요.

삐뚤어질려면 충분히 삐뚤어질수 있었을텐데 이녀석들 다행히 곱게 자라줘서 두녀석

그 흔한 학원하나 안다니고 장학금 받으며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대학 4년동안 쉬는날없이 아르바이트해가며 열심히 살아가더니만...

올해 드디어 작은녀석이 졸업을 하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규모있는 회사에 취직하더니

첫월급 탔다면서 고모.고모부. 작은엄마. 작은아빠한테 각각 오만원씩 봉투에 담아 내미는데

정말 눈물이 났어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이렇게 반듯이 커준것만도 고마운일인데 잊지않고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한단 말과 함께 건네는 그 엄청난 돈 오만원....

너무 작은 금액이라 부끄럽다며 얼굴 붉히며 내 놓는 저희 조카녀석...

고맙다 말과 함께 그 돈을 받는 저도. 그 돈을 건네는 저희 조카 눈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어떤 말로 그 눈물을 설명할수 있을까요?

남편한테 그 봉투를 건네니 저희 남편도  봉투만 받아들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아마 남편도 가슴이 먹먹했겠지요.

결혼했을때 그 작은 꼬맹이가 이렇게 커서 용돈을 내밀었으니까요.

남편과 저  둘다 그 봉투 고대로 서랍안에 모셔놨습니다.

아마 이 돈은 평생동안 써보지 못할것 같아요.

힘든 환경속에서도 밝고 이쁘게 커준 저희 조카들 앞날엔 행복만이 자리잡았음 좋겠습니다.


IP : 183.99.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1.3.30 12:05 PM (122.34.xxx.64)

    감동이네요.
    원글님 부럽습니다.!!!1

  • 2. ...
    '11.3.30 12:05 PM (125.176.xxx.201)

    아,,저도 눈물이 맺히네요
    조카도 형제분들도 다 훌륭하세요

  • 3. 저는
    '11.3.30 12:07 PM (118.217.xxx.252)

    읽는동안 소름이 돋았어요!!
    눈물도 쬐끔..
    그럴 조카도 없지만요..
    물론 제가 보살펴주지도 않았궁구요!!

  • 4. 읽는 저도
    '11.3.30 12:08 PM (110.10.xxx.21)

    눈물이 핑 돕니다.
    님 가족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5. 고맙다..
    '11.3.30 12:09 PM (183.99.xxx.254)

    쓰는동안 또다시 감동의 쓰나미가....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동안 제 시간과 정성이 헛되지않았음에 또 한번 감사하단
    마음이 들어요...저희 형제 모두 같은 마음일겁니다.

  • 6. 울컥
    '11.3.30 12:11 PM (211.210.xxx.62)

    가슴이 먹먹하네요.

  • 7. 두분이 그리워요
    '11.3.30 12:11 PM (121.159.xxx.245)

    읽는 저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눈물이 핑 도는데 왜 안그러시겠어요.
    아 정말 세상 참 따뜻하구나..싶네요.
    조카 거두느라 고생하신 고모내외 삼촌내외 맘도 그렇고 그 맘을 잊지 않고 잘 커준 조카들도 너무 기특하고.
    참 좋습니다.
    이 사연을 옆자리 동료와 같이 읽으며 흐뭇해하고 있어요.
    참 좋은 가족이네요.
    이렇게 계속 행복하세요.

  • 8. ..
    '11.3.30 12:12 PM (211.112.xxx.112)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저는 제가 받는게 아니라 드리는 쪽이었지요...

    결혼전 호주에사시는 큰 이모님 내외분이 나오신적이 있었어요..그때 이모님.이모부님 끼리 놀러가기로 하셔서 제가 봉투에 5만원씩 봉투 4개(부모님.이모님 내외)해서 놀러가셔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드렸더니 이모님이 절 껴안고 우시더라구요....저 태어나기도 전에 호주로 이민 가셔서 어리게만 본 조카인데 다 컸다는 생각이 드셨나봐요...

    거기다 저희집에 제일 힘들고 어렵게 살았는데 조카들이 대견하다고 생각하셨었나 보더군요...

    원글님이 받으신 그 5만원이라는 돈은 세상에서 그 어떤 돈보다 더 가치 있고 값있는 있는 돈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같아요....^^

    전 이모님 드린 용돈 결국 마트에서 화장품으로 돌아 왔답니다....ㅋㅋㅋ
    이모님이 어린 조카가 힘들에 벌어서 준 용돈 못쓰시겠다고 하시면서 절 위해서 화장품 사주셨었어요...^^

  • 9. ^^
    '11.3.30 12:12 PM (121.88.xxx.219)

    저도 너무 사랑하는 조카를 둔 고모로서..
    너무 훈훈하고 감동적이네요..
    이쁘게 잘 커줘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 10. 고맙다..
    '11.3.30 12:18 PM (183.99.xxx.254)

    너무도 따뜻한 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조카들 저희 자식이랑 똑같다고, 아니 어쩌면 저희자식들보다 더 아픈
    손가락이였어요.
    고생끝에 낙이온다던 옛말이 맞나봐요...
    그 아이들이 힘들었어도 포기하지않고 꿋꿋하게 이겨내준 덕분이죠.
    저희집안에 모델들이예요,,,
    아이들이 형,누나보면서 자기들도 그렇게 해야하는줄 알아요~

  • 11. 너무
    '11.3.30 12:19 PM (112.151.xxx.221)

    감동적이네요.
    도대체 얼마일까? 하며 들어온 제가 부끄럽고요. ^^

  • 12. 숙이
    '11.3.30 12:44 PM (124.153.xxx.189)

    사랑도 돌고 도는것 같아요 밝은 앞날이 보이네요

  • 13. 순간
    '11.3.30 12:44 PM (118.45.xxx.38)

    울컥했어요.
    바르게 잘 자라준 조카가 더 없이 사랑스럽겠군요.
    정말 세상에서 제일 크고 귀한 돈이네요.
    악한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있다고 하잖아요.
    이쁜 조카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요.

  • 14. 참으로
    '11.3.30 12:52 PM (59.16.xxx.101)

    아름다운 청년이네요.
    원글님네도 그 조카들도 인생을 잘 살아가시는듯 합니다.
    진짜 부럽습니다

  • 15. 순간
    '11.3.30 12:55 PM (114.206.xxx.145)

    감동의 눈물이 흐르네요~

  • 16. 11
    '11.3.30 1:17 PM (183.109.xxx.238)

    읽으면서 눈물 났네요..

  • 17. 우리랑
    '11.3.30 3:33 PM (121.165.xxx.112)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얘기이네요
    정말 정말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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