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친정..그리고 나의 책임감의 끝.

몹쓸책임감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1-03-30 02:52:08
휴...

오늘도 카드사용sms가 핸드폰에 띵동..울려요.

++마트 ,++약국,++식당....

친정엄마가 제 카드 사용한 내역이지요...

친정엄마는 미혼인 여동생과 함께 살아요.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전세 들어갈때 대출을 좀 받아서 동생과 제가 반 나누어 갚기로 했어요.

동생은 정말 악착같이 아껴서 대출상환을 끝마친듯 해요.

이제 시집도 가야하니 아마 그 비용 마련도 해야 될 것이고, 맘이 불편하겠지요.

다행히 여동생도 저도 소득이 좀 있는 편이에요..많지는 않지만, 연봉 삼천 후반대에서 사천 초반.

저는 결혼하면서 집을 사서 담보대출이 좀 남아 있는 상태고, 남편이 저보다는 훨씬 못벌죠.

이런 상황인데, 제가 휴직을 했어요.

제 소득이 없어진거죠.

엄마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도 내야되고, 우리집 대출이자도 내야되고,

엄마가 돈을 쓰거나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궁상맞게 하고 다닐까봐 카드도 드린거에요.

어디가서 친구들 만나거나 필요한거 있음 그 카드로 사용하시게끔요...많이 안쓰시니깐.

그런데 언젠가부터 카드 사용액이 부쩍 늘었더라고요.

다 생활비에요.

전화요금,마트사용요금,약국,병원...동생이 생활비 일부와 제가 일부를 현금으로 드렸었는데

동생이 돈 없다고 잘 안준대요...

아마, 생활비를 카드로 쓰게 되니, 엄마 개인을 위해서는 못쓰실거에요..저한테 부담될까봐...그게 더 속상하구

요...친구들도 만나시고 싶을거고 옷도 좀 사입으시고 이러라고 드린건데....

관리비니 뭐니 현금나갈것도 많고, 엄마는 소득도 없으신데...

엄마 마음고생하시는 거 같아서, 동생한테 얘길 했어요...

나 휴직중일 동안만 니가 생활비는 거르는일 없이 드려라...(그래봤자 30-50만원, 나머지는 다 제가...)

솔직히 니 생활비잖냐..둘이서 사는데 내가 휴직동안에는 대기가 어렵다고 말했어요...

대출 상환하느라 동생도 고생했고, (제앞으로 남은 대출은 제가 복직하고 갚으면 되니 걱정은 안합니다만...)

시집도 가야하니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얘기했는데

이번달 또 생활비 안줬다고 하대요....

어차피 자기 혼자 살아도 생활비는 드는건데, 휴....

엄마 맘고생하시는 거 싫어서 우선은 제가 현금 좀 드렸지만,

이제 제가 수입도 없는데 계속 이럴수는 없는거고, 동생도 자기 시집갈 자금 모으느라 그런거 같아 말하기도

뭐하고...

엄마 생활비 많이 쓰시는건 아니지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동생이 한 일년만 엄마 맘 편하게 관리비라도 거르지 않고 내주었음 하는 생각인데

제가 너무한건가요...

엄마 젊을때 혼자 저희 둘 키우고 공부시키시느라 고생만 하시고 지금까지 돈때문에 허덕이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동생은 좀 짜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능력이 돼서 엄마 생활비 걱정 안하시게 해드리고 싶지만, 현실은 이러하니....난감합니다.

동생한테 한달에 오십만원씩만 나 복직할때까지만 보태라고 하면 나쁜언니일까요..

동생 수입에 그정도는 부담 아닌건 알지만, 그동안 모은돈이 없어서 걱정도 되고,

제가 동생생활비까지 다 대는건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엄마 생활비만 드릴수는 없고....

어떻게 얘기를 꺼낼까요....

엄만, 동생한테 얘기해봤자라고 하시는데....잠도 안오네요...
IP : 121.170.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0 3:04 AM (174.91.xxx.188)

    님 엄마가 안스럽네요...

    그래도
    님이 휴직하셨으니까 생활이 어렵다고 카드 돌려 달라고 말씀하세요.
    그나마 지금이 말하기 쉽지 시간이 더 지나가면 카드 돌려 달라고 말 할 시점을 놓칩니다.
    그리고 딱 얼마 정해놓고 생활비 드리세요.
    앞으로도 카드 사용액이 늘면 늘지, 줄어들지는 않을겁니다...

  • 2. 엄마
    '11.3.30 3:14 AM (190.53.xxx.18)

    참..맘이 아프네요.
    누구처럼 사치하느라 카드 쓰시는것도 아닌데.
    젊어서 힘드시고,나이들면 나이드는대로...
    인생은 항상 헤쳐나가야 할 고비들을 주시니...
    카드는 솔직히 처음부터 주는게 아니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돈을 주셨어야..
    동생님이 좀 그러네요.
    동생도 생각이 많겠지만..한번 얘기해보심이 좋을듯 싶어요.

  • 3. ..
    '11.3.30 7:55 AM (122.34.xxx.74)

    복직할때까지 동생 혼자 50씩 생활비 대라고 하시지 말고 두 분이 반씩 대는게 좋을 듯.
    동생 입장에서는 대출금도 반 나눠서 갚았는데 원글님 복직이 언제일지 막연하기도 하고
    거기 맞춰 혼자 생활비 대는 느낌 들거 같은데요?본인도 생활 하는 집이라고는 하지만
    부모에 대한 용돈과 봉양 성격이 더 가까우니 그냥 반씩 대는게 맞는거 같네요.그리고 돈
    드릴때 카드로 드리지 말고 현금이나 체크카드로 금액 정해놓고 드리세요.본인거라도 신용
    카드는 쓰다보면 한도 넘기 쉽게 되고 계획적이지 않은데 신용카드는 너무 아닌거 같아요.

  • 4. ..
    '11.3.30 9:03 AM (112.154.xxx.15)

    혼자 힘들게 키우셨는데 엄마 집 해드린 다음에 편안할때 결혼하실걸 그랬습니다.
    동생도 대출 반을 갚았으니 할 도리는 했고...
    아마 못 부담하는 이유가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세분이 모여서 의논을 해서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 말하지 않으면 서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 5. ..
    '11.3.30 9:09 AM (112.154.xxx.15)

    어머님이 건강하시다면 스스로 생활비 정도는 버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결혼한 딸들에게 계속 생활비를 받아쓰시면 불편하실텐데요.
    집은 딸들이 구입해 드렸으니 생활비는 벌어서 쓰시라고 하면 서운해하시겠나요?

  • 6. ....
    '11.3.30 9:15 AM (221.139.xxx.248)

    저도 딱하신 마음은 알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구직 활동을 못하시는 사정이 있으신가요...
    저는 당분간 만이라도..
    몇년간만이라도...
    하는것이..낫지 않을까 싶은데...
    많이 고생 하신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어머님께서 소일꺼리 일이라도 해서 정말 가장 기본적인 생활비라도 좀 충당을 하시는것이 맞다고..보는데..

    만약 제가 원글님 어머니라면..
    저는 뭐라도 좀 할것 같아요..

  • 7. 음...
    '11.3.30 9:23 AM (122.32.xxx.10)

    동생분께 부담하라고 하기는 좀 그럴 거 같아요.
    나이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집 대출 상환을 마쳤으면
    지금부터라도 얼른 결혼자금도 모아야 할 거 같구요. 할만큼 했어요.
    진짜 원글님 어머님께서 소일거리라도 무슨 일을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8. 11
    '11.3.30 9:47 AM (210.207.xxx.130)

    님 여동생도 할말이 있을거예요,
    분명 님에게는 말을 안했지만, 엄마랑 같이 살면서 소소하게 들어가는 돈도 있었을거구요,
    님의 어머니는 일 안하시나요? 소일거리라두요...
    식비 포함한 순수 생활비 + 활동비(?)등을 두분이서 나눠 내시려면 여간 부담이 아니죠..
    일 못하실 이유가 있으신거 아니면, 일 하셔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님이 엄마 고생하신거 생각하면 이것저것 해드리고 싶은 마음 잘 아는데요,
    그래두 엄마가 딸들 생각해서 많이많이 줄이셔야 한다고 봐요..
    소득은 전혀 없으신데, 활동하시면 그게 다 돈이거든요..

    그리고 님이 휴직상태라고 동생한테 부담하라 하시면 동생도 기분 나쁠 수 있어요,
    나두 돈모아서 결혼해야 하는데... 하면서요..
    님도 장녀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짐을 지셔도 안되구요
    딱 반반씩 하세요. 더도말고 덜도 말고..

  • 9. 1-2-3-n4
    '11.3.30 9:50 AM (210.207.xxx.130)

    (+) 이어서,
    님이 엄마 안스럽고 생각하는 마음 잘 알아요,
    근데 님부터 사셔야 하구요. 님이 너무 마음이 여리신거 같은데.. 사실 별 도움 안되요..
    님만 힘들뿐이예요
    그렇게 카드 드리면 안되거든요...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겟지만..
    (저도 언니들하고 저희 부모님 용돈드립니다, 아빠 일하시는게 소득이 적어서 조금씩 보태드리고, 부담하고 있어요) 그래두 카드드리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 10. 이해안감
    '11.3.30 10:34 AM (118.45.xxx.27)

    동생 생활비인데 왜 엄마에게 안주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언니는 결혼해서 가정도 있는데 ..

    어머니가 어디 편찮은데가 없으시면 돈을 좀 벌어도 되지 않나요???
    요즘 70노인분들도 일하시는 분 많아요..

  • 11. 신용카드는
    '11.3.30 11:32 AM (124.59.xxx.6)

    회수하세요. 현금보다 몇 배를 쓰게 만들거든요.
    원글님 카드라면 명세서를 어머니가 못보시는거잖아요. 아마 생각한 것보다 몇 배로 나오는거 모르실겁니다.
    제 친구도 어머니한테 흔쾌히 카드 내드렸다가 신용불량자될 뻔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972 그린카레레시피 찾아요 2 절실 2010/12/20 480
602971 아쉬운 소리할까요? 4 2010/12/20 779
602970 병 걸리면 우울증도 같이 오나요? 4 ..... 2010/12/20 724
602969 답 없는 사람들, 문근영찾는 남자랑 송승헌찾는 여자 1 답없지요 2010/12/20 1,127
602968 르쿠르제 공구 질렀는데 잘 산거 맞겠죠? 2 0_0 2010/12/20 1,023
602967 한남뉴타운 완공후 26평, 33평대 가격 얼마나 갈까요? 7 한남더힐 2010/12/20 1,785
602966 인사동 쌈지길 알려주세요.. 2 혀호 2010/12/20 592
602965 신세계 백화점에 불량 가죽장갑 교환하러 갔다가 13 열 받아요 2010/12/20 3,081
602964 놀이치료 확신이없어요 저 좀 봐주세요ㅜㅜ 3 두아이맘 2010/12/20 1,140
602963 엄마~ 아빠가 정신차리래요~!! 3 웃음조각*^.. 2010/12/20 1,190
602962 참으로 3 민망녀 2010/12/20 790
602961 요리(?) 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드려요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4 요리초보 2010/12/20 815
602960 저 같은 분 계신가요? 9 떨고있다.... 2010/12/20 2,237
602959 오늘 시크릿 가든 이 장면 보다가 저같은 분 있으셨나요. 20 .. 2010/12/20 9,250
602958 오늘 kbs결혼해주세요. 에서 김지영코트? 1 드라마 2010/12/20 1,582
602957 검찰쳥 과장 공무원 2 노처녀 2010/12/20 659
602956 30살 아가씨들의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9 샤넬 2010/12/20 3,566
602955 아들이 갖고 싶어하는 타미카 마운틴 전동트랙을 어디서 살수 있나요? 1 아들이 2010/12/20 221
602954 대학1학년 겨울방학 계획 7 어휴 2010/12/20 723
602953 종합부동산세 좀 알려주세요 1가구2주택.. 2010/12/20 222
602952 정장제 추천좀요// 4 help~ 2010/12/20 648
602951 black cohash를 구하고 싶은데 어케 해야 할지요? 2 ........ 2010/12/20 261
602950 억지로 돈버는거 싫으신가요?? 15 .. 2010/12/20 2,102
602949 음악 추천해요..(마이클 부블레) 2 listen.. 2010/12/20 422
602948 지금 씨제이 홈쇼핑 오리털롱코트 어때요? 2 급질 2010/12/20 758
602947 여자에게 선물할 2만원대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4 궁금이 2010/12/20 1,845
602946 홍삼 먹으니 폭풍 식욕이 생겼어요 11 홍삼 부작용.. 2010/12/20 1,937
602945 시크릿 가든, 지금부터 보아도 좋을까요? 6 ........ 2010/12/20 942
602944 같은 서울이라도 강남 쪽이 강북쪽보다는 덜 위험하겠지요? 10 전쟁 말이에.. 2010/12/20 1,579
602943 땀에서 단내?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어디가 아픈건가요? 1 굼금 2010/12/19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