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남편은 샤워타올로 변기닦고는 저보고 유난 떤대요ㅠㅠㅠ

하하하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1-03-29 10:31:59

며칠전 막힌 변기를 뚫다가 변기안에 기스를 많이 내어놨길래.
보기싫어서 어쩌냐? 변기를 교체할 수도 없고... 했더니
그 기스난 것을 닦는다고 글쎄 샤워타올로 변기 안을 닦고 있지 뭐에요.
너무 기가 막혀서 "아니 멀쩡한 수세미 놔두고 왜 샤워타올로 닦아
아ㅠㅠㅠ  버려야 되잖아" 했더니  저보고 유난 떤대요, 깨끗이 행궈서 쓰면 된다나요...
  
저희 남편 굉장희 반듯하고, 깔끔하고, 단정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청소하는 것 보면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밀때 보면 실내인 거실 먼저 닦고 마지막에
베란다 타일을 닦는 것이 아니고 그냥 베란다 부터 닦고 그 걸레로 그냥 거실을 닦질 않나..
가구 먼지부터 털고 진공 청소기 돌려야 되는데 먼저 청소기부터 돌리고 먼지를 털질 않나..
주방에서 손닦는 주방 수건으로 바닥에 물 흘린 것을 빡빡 닦질 않나..
"안돼 걸레로 닦아야지"
하면 유난 떤다고 하면서 물 닦고는 수건걸이에 그냥 걸어 놓는 것 있지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상하대요 뭘 그런걸 따지냐고 하네요...

기가 막혀서
아무리 말을 해도 변하질 않네요..

여지껏 화장실 청소는 남편 담당이었는데, 지금껏 샤워타올로ㅠㅠㅠ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말도 안들어요

IP : 115.143.xxx.1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9 10:33 AM (58.145.xxx.249)

    샤워타올의 명복을 빕니다...

  • 2.
    '11.3.29 10:33 AM (175.117.xxx.9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청소하기 싫어서 안하려고 머리 쓰시는 건 아닌지 취조해 보시와요.

  • 3. ㅇㅇ
    '11.3.29 10:34 AM (116.36.xxx.72)

    굉장희-> 굉장히

  • 4. 으윽
    '11.3.29 10:37 AM (115.41.xxx.221)

    남편분 칫솔로 구석구석 닦고 빨아쓰라 해보세요.
    그거랑 같다고...

  • 5. 하하하
    '11.3.29 10:38 AM (115.143.xxx.176)

    신경 써서 썼는데,
    어찌 굉장히를 굉장희로 썼을까요^^^

  • 6. ㅎㅎ
    '11.3.29 10:39 AM (118.34.xxx.137)

    ㅋㅋㅋㅋㅋ 청소의 기준이 굉장히 독특한 남편이신데요.

  • 7. ...
    '11.3.29 10:46 AM (220.80.xxx.28)

    ㅋㅋㅋㅋㅋㅋ
    샤워타월의 변기청소는 좀 심했네요 ㅋㅋㅋㅋ
    근데 저도 가끔 부엌에서 바닥에 뭐 흘리면 행주로 스윽.....ㅡㅡ;;;

  • 8. ㅋㅋㅋㅋㅋ
    '11.3.29 10:57 AM (175.207.xxx.124)

    세상에...........ㅁㅊ거 아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송.ㅠㅠ
    (제가 원전땜에 제정신아님)

  • 9. 악...
    '11.3.29 10:58 AM (180.64.xxx.147)

    본 중에 제일 더러운 분 같아요.
    어떻게 샤워타올로 그럴 수가...
    어서 버리세요.

  • 10. 아우~~
    '11.3.29 11:18 AM (218.50.xxx.182)

    어떻게 그걸로 그걸 닦을 생각을 하셨을까나..
    아 숨차..너무해요 남편분..

  • 11. ..
    '11.3.29 11:36 AM (1.225.xxx.123)

    어쩌자고.. ㅋㅋㅋㅋㅋㅋㅋ

  • 12. 남편분이..
    '11.3.29 11:41 AM (183.99.xxx.254)

    반항(?)하시나봐요~~ㅎㅎㅎ

  • 13.
    '11.3.29 11:42 AM (58.227.xxx.121)

    샤워하기가 싫으셨나... 어찌 변기를 샤워타올로..
    근데 그동안도 혹시 샤워타월로 변기를 닦은거면... 으윽.......ㅠㅠ

  • 14.
    '11.3.29 11:55 AM (112.170.xxx.186)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5.
    '11.3.29 1:14 PM (110.12.xxx.230)

    뭐야 진짜..욱........신랑님 분풀이 하시나요?

  • 16.
    '11.3.29 4:55 PM (118.91.xxx.104)

    남편분...심하십니다...

  • 17. 일단
    '11.3.29 8:30 PM (180.229.xxx.17)

    원글님 샤워부터 하세요...
    원글님 지못미 ㅠㅠ..

  • 18. 울 신랑은..
    '11.3.29 8:59 PM (182.209.xxx.77)

    주방 행주로 화분 닦고, 세탁기에 걸레랑 옷을 같이 돌렸어요.
    그냥 하려는 자세는 좋으므로 크게 혼내진(?) 않지만, 정말 허걱..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431 개 ㅆ ㅏ ㅇ 노 무 일본 ㅅ ㅐ ㄲ ㅣ 들 16 ........ 2011/03/29 1,863
632430 천으로된 여행가방은 어떻게 세탁해야 될까요? 3 혹시아세요?.. 2011/03/29 567
632429 입맛 잃어서 안먹는 아이한테 안좋은 거라도 많이 먹이는 게 나을까요? 1 불량 엄마 2011/03/29 297
632428 '편서풍 안전신화' 붕괴에 정부 면피 급급 서로 책임 전가, 궤변, 거짓말 연속. 국민들 .. 6 .. 2011/03/29 720
632427 유기농 관리사 자격증만 있음 일할수 있나요? 40대초 2011/03/29 175
632426 새언니 그 글 읽고 충격먹었네요. 사람들이 이제 이기의 극치를 달리는 것 같아요. 48 윤아 2011/03/29 8,129
632425 에브리데이 백 & 슈즈 추천해주세요. 3 지겹지만.... 2011/03/29 1,335
632424 그럼 이제 아기도 가지면 안되나요? 9 nn 2011/03/29 1,026
632423 아기 유모차로 외출할때 덮개 씌우면 방사능, 좀 괜찮을까요? 1 아기엄마 2011/03/29 584
632422 유정란 어디서 사 드시나요? 9 이와중에죄송.. 2011/03/29 764
632421 반상회를 저희집에서 한다는데 뭘 준비해야될지.. 3 ... 2011/03/29 564
632420 아시는분 계실까요? 신발 2011/03/29 121
632419 러시아 체르노빌전문가의 견해 (한국에 대한 견해) T_T 3 제인 2011/03/29 1,285
632418 친정엄마맘은 알지만 자꾸 동생네에 퍼주는거 너무 화나요.. 23 휴우.. 2011/03/29 2,639
632417 대만, 수입한 일본 우동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5 ㅋㅋㅋㅋㅋ 2011/03/29 748
632416 진짜 하나님이 일본에 벌을 내리는거야. 26 말세 2011/03/29 1,692
632415 성금모금자막이 사라졌더군요 14 마니또 2011/03/29 1,477
632414 유리물병 추천해주셔요. 3 궁금이 2011/03/29 373
632413 경차와 아반테 사이에서 고민중인데 14 뭘사는게좋을.. 2011/03/29 910
632412 나는 모르고 여자와 결혼하였다. 6 잠시 웃어보.. 2011/03/29 1,935
632411 양재동 전세..많이 올랐지요??ㅜㅜ 2 걱정 2011/03/29 1,185
632410 동남권 신공항, 군산 국제공항에 나라가 네 동강 4 세우실 2011/03/29 405
632409 33개월 아들 기저귀 떼기 너무 힘들어요 5 벌써두번째ㅠ.. 2011/03/29 616
632408 사는 낙이 없어요 7 나만그런가 2011/03/29 1,411
632407 아이 머리에 하얗게 뭐가 끼었는데요, 머릿니일까요? 10 거참 2011/03/29 1,908
632406 찌게에 미더덕 자주 넣는데 ;; 1 2011/03/29 527
632405 두 칸이 다 꽉찼고 나올 기미가 없을때, 안에서 나와야 해요? 갔다가 다시 와야 해요? 4 회사 화장실.. 2011/03/29 806
632404 제 남편은 샤워타올로 변기닦고는 저보고 유난 떤대요ㅠㅠㅠ 19 하하하 2011/03/29 2,253
632403 박정현 수상경력 2 ㅎㄷㄷㄷㄷ 2011/03/29 1,917
632402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고.. 5 .. 2011/03/2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