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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어린아기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오늘 겪은일..
겨우내 집에서 둘이 집에서 꼬물대다가 간만에 외출해서 볼일도 보고,
시어머니께서 점심사주신다고 하셔서 음식점에 갔어요.
아기가 두리번거리기에 어머님께서 먼저 식사를 마치시고선 아기를 안고 음식점 창가쪽으로 걸어다니셨는데
아가씨 여럿이서 들어오면서 뒤 테이블에 앉더라구요.
그러다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듯 하더니 아기를 보고 다가가서 아기가 예쁘다며
"어머~!!!나 아기 좋아하는데~~!아기 너무 예쁘다~아가야~!!"하고 몇번이고 큰소리로 얘기하더라구요.
호의로 다가간거니 저도 그냥 웃으며 보고 있긴 했는데 속으론 아기가 놀라지 않을까(갑자기 큰 목소리로 어르면 울더라구요..) 생각하고 있던 찰나
아가씨 두명이서 아기 볼을 막 쪼물대고 팔을 흔들더라구요,..한 아가씨는 안으려는 동작까지..
어머님이 아기를 세워서 뒤를보게 안고계셔서 거기까진 모르셨나봐요.
그순간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아가씨들은 우는것도 귀엽다고--; 어머!왜울지~~하며 웃고 가버렸는데
점점 심하게 울어서 밥먹다말고 나와버렸어요...
근데 차 기다리는 동안에도 동네 아주머니들이 와서 또 모자 벗겨서 얼굴보자고 한바탕 시끌시끌...
좀전에 저녁에도 자다가 갑자기 왕~~울더라구요.
이런일이 몇 번 있긴 했어요..
외출했다가 첨보는 어른들이 아기 예쁘다며 만지고 별 망설임도 없이 안아보겠다고 품에서 빼가는경우도 있었구요.
아직 석 달 조금 넘었을 뿐인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바깥에서 모르는 사람이 만지지는 말았음 좋겠는데..
만지지 마세요, 라고 할 수도 없고. 도망을 가야하는건지;
참 난감해요.
1. 아기는..
'11.3.28 9:43 PM (124.53.xxx.169)아기는 엄마가 지키셔야지요... 만지지마세요란 얘기를 왜 못하시나요...
2. ..
'11.3.28 9:45 PM (210.121.xxx.149)아이가 예민하다고 얘기하시고 못 만지게 하세요..
바이러스나 병균들이 손으로 많이 옮는데..
젊은 아가씨들은 아기가 인형인줄 알더라구요..(제 친구 하나도 그랬어요.. 길가다 아기 있으면 막 달려가서 볼 만지고..)
만지지 마세요 하시거나.. 슬쩍 피하세요..3. 이해해요
'11.3.28 9:46 PM (118.91.xxx.104)그나이땐 엄마도 손씻고 만지는데 다른사람이 함부로 만지면 너무 싫죠.
저희애 이제 두돌되가는데 아직도 밖에서 아무나 만지는거 싫어요.4. ...
'11.3.28 9:46 PM (219.249.xxx.174)백일된 아기데리고 외출한것 자체가....
뭐 시댁이나 친정집 가는거라면 몰라도..
음식점이라니...
전 어머니가 더 이해가 안됩니다.........5. 아직
'11.3.28 9:48 PM (218.147.xxx.203)애기 델고 다니기 조심스러운 개월수네요. 또 날도 궂고 차잖아요.
전 젊을땐 애기와 나는 별개였던지라 만질 생각도 안했고,
키워보니 그 맘 무언지 알고, 절대 안건드리지만요.
그러려면 엄마가 지켜야 할 수 밖에 없어요. 타인의 배려를 기대하지 마세요.6. ...
'11.3.28 9:48 PM (115.86.xxx.17)정말 예민한 사람들은
그맘때 집밖에 나가질 않아요.
시어머니가 남이 애를 만지는것도 모르셨다면..
앞으로는 시어머니한테 밖에서 애기 맡기는 것도 조심하셔얄듯.
보통은 어른들이 더 조심스러워하시잖아요.7. ,
'11.3.28 9:49 PM (112.150.xxx.10)말로 하기 힘드면 인상이라도 쓰시지 그러셨어요.
8. ???
'11.3.28 9:51 PM (67.250.xxx.184)만지지 말라고 해도 되는데 왜 말씀을 안하셨는지
그리고 이런 날씨에 백일된 애기를 벌써 여러번 데리고 사람 많은데 가셨다는게 좀...9. 남들이
'11.3.28 9:53 PM (125.180.xxx.163)다 내 맘 같지 않지요.
그 개월수의 아기는 엄마가 보호하셔야지요.
못만지게 하시고, 그 이전에 아직 외출 데리고 다니기에 적당한 개월수도 아니네요.
저는 음식점에도 6개월 지나서야 한번 데리고 갔던가
본격적으로는 돌지나서 데리고 다녔어요.10. 그런데
'11.3.28 9:55 PM (113.59.xxx.203)애기 너무 이뻐해서 밖에서 살집있고 귀여운 애기들 보면 한번 막 만져보고 싶어요.
그런데 애들 엄마있으면 못만지만 엄마 잠깐 안볼때 애 팔한번 살짝 만져보고 가요
그럼 애기가 고개를 돌려서 빤히 쳐다보러라구요.11. ㅜㅜ
'11.3.28 10:09 PM (110.44.xxx.121)글쓴이인데요...
불필요하게 외출을 한 게 아니고 접종하러 병원에 몇 번 가고, 은행간게 다에요..오늘은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서 나간거였구요. 모두 차로 15분정도 거리라 부득이하게 아기를 안고갈 수 밖에 없었구요.주변에 가족이나 친척이 없어서 맡길데도 없고 해서...(시어머니는 일하시느라 못봐주시구요,오늘 마침 쉬신다고 하셔서 밖에서 뵌거였거든요)
아기띠에 안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불쑥 들추거나 이미 만진 경우라 뭐라 대처할 겨를이 없었네요.12. 초보엄마화이팅
'11.3.28 10:16 PM (124.55.xxx.40)너무 상심하지마세요.
백일정도부터는 외출해도되요..... 남들이 안된다고해도 엄마가 나가도된다고 결정했으면
괜찮은거에요. 저도 아기백일때 첫외출했는데.....사람들이 유별나다고 난리였죠.
백일에 첫외출하면 오바한다고 욕할사람도있고..... 벌써외출하냐고 질타하는 사람도있네요.
만지지마세요...소리는 잘안나오죠.
그럴때는 " 어머...죄송해요. 아기가 지금 좀 아파서요...^^ "하면서 거절하세요.
님도 초본데~~ 당연히 경험하면서 배우는거죠.
답글들...참~ 넘어져서 속상한 아이한테 "그러게 바닥좀 보면서 걷지! 구두는 왜신었어?"라고 말하는것같네요.
아기를 만져보려는 사람이 꽤 있긴한데요....이번경험으로 좀 노하우가 생기실꺼에요~
여튼..님 속상해마세요.... 100일된 아기 음식점 데려갔다고 뭐라하시다니..참답글들도...13. zz
'11.3.28 10:16 PM (116.35.xxx.210)예전에 우리 아들 돌전이인가에 신랑이 스타벅스엘 데리고 갔는데 어떤 아가씨가 말릴틈도 없이 "어머 귀엽다"하면서 커피위 생크림을 떠서 아기 입에 넣더래요. 아들 좋아라 먹고.
신랑이 다녀와서 얘기 하는데 기가 막혀서.....
아기 안키워본 분들은 모르죠.....14. 헐...
'11.3.28 10:24 PM (118.91.xxx.104)윗댓글보니 개념없는 사람많네요.
전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던것같은데...
하긴 저도 백일까진 정말 외출을 안했고...어쩌다해도 누가만질까봐 꽁꽁 싸매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ㅎㅎㅎ
원글님 다음부턴 아기안고있거나할땐 긴장하고계세요. 누가만지려하면 뒤로 빼시구요. 특히 엘리베이터같은데서 어른들이 쉽게 만지려들더군요.15. 나참 어이가 없네
'11.3.28 10:35 PM (58.150.xxx.76)위에 분들은
길 걸어가는 데 누가 나 예쁘다고 만지면 그 놈이 문제가 아니라
너는 그놈에게 만지지 말라고 해야지 왜 안 했냐고 따질 분들이네요.
그것이 아니라면 말 못하는 백일 아이라 함부로 만져도 된다는 겁니까?
그리고 백일 아기면 함부로 만져도 안되지만 남이 함부로 만져도 될만큼 성장한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보호자인 엄마나 가족에게 허락을 받으셔야죠. 말이 아니라면 눈짓이라든지 보호자의 표정 정도는 살펴 보는 예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철부지 아이들도 아니고 어른이면 이정도는 상식 아닙니까? 그걸 꼭 이야기 해야지 안답니까?
무엇보다 백일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란 점을 생각하셔야죠. 아가씨들 본인들만 누가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니 길가는 어린아이에게 뽀뽀한 놈이 성추행으로 잡혀도
귀여워서 그런거라고 선처해달라고 법에 호소하면 선처해주는 겁니다.
"만지지마세요란 얘기를 왜 못하시나요"
내가 남자인데도 이런 댓글 어이가 없군요.16. 산전수전
'11.3.28 10:48 PM (124.195.xxx.187)울 애는 백일지나고 미국갔어요. 몇년살고 왔는데 암튼 백일때 나가게 되서 출국준비 하느라 시댁친정 왔다갔다 맡기고 (이땐 정말 핏덩어리) 102일때 출국해서 정착한다고 마트 댕기고 밥 못해먹으니 외식하러 다니고 벼룩시장 다니고..... 지금 생각하니 그때 아가가 설사했었네요... 첫애라 경험도 없고 어리다고 별로 신경안썼는데 지금 백일된 애기들 보면 너무너무 작더라구요.... 이렇게 어린애를 끌고 다녔단 생각하니 짠해지기고 하고... ㅎㅎ 참 지금 우리애는 여섯살인데 잔병치레없이 아주 건강하답니다 ㅎㅎ
17. 윗댓글님...
'11.3.28 10:50 PM (124.53.xxx.169)제가 첫 댓글썼는데 저도 돌지난 아기있는 엄마랍니다..근데 상식없는 어른들이 많으니까 일이 생기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식없는 어른에게는 얘기라도 해서 알아듣게 해야지요...원글님은 그걸 못하고 계시니 얘기하시란 건데 뭐가 잘못되었나요.
18. 에궁
'11.3.28 11:31 PM (125.187.xxx.184)전 남편이랑 아기 예방접종하려고 데리고 나갔는데
어떤 처음 본 할머니가 정말 말릴 틈도 없이 좀 안아보자 하더니 남편 품에서 아기 뺏어서 턱 안는 겁니다.
그것도 자기 손주 지독한 감기 걸렸다고 병원 데리고 나온 분이...
인상쓰고 바로 뺏었고, 나중에 남편 교육 단디 시켰지요.
저런 분들 많으니 아이는 절대 우리가 지켜야 한다구요. 돌발상황 많으니까 바로 바로 대처하는 방법 배우셔야 할 듯 ^^19. 나참 어이가 없네
'11.3.29 12:23 AM (182.208.xxx.94)124.53.198님 위 댓글 잘 읽어보세요.
댓글들이
상식없는 사람 탓은 안하고
니가 말도 안하고 조심 안해서 그런거야라고 따지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백일된 아기데리고 외출한것 자체가... 라는 댓글도 나오잖아요.
님의 의도는 어떻든 간에 결국 백일 안된 아기 데리고 나와서 누가 만지는 데 말도 못한 원글님 니 잘못이야 이렇게 되었다는 겁니다.
남초들 사이트에서 지 몸 제대로 간수 못해서 당한 여자가 더 잘못이다 이렇게 전개되듯이 말입니다.
원글님 제목을 한번 보세요
"함부로 어린아기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잖아요.
이 글은 제가 보기에 이 글 읽는 사람들은 그 아가씨들처럼 상식없게 행동 하지말자처럼 읽어집니다.
당시 아가씨들에게는 경황이 없어서 말 못했지만 이글 읽는 사람들은 하지말자 이거죠.
124.53.198님 처럼 상식 있는 사람만 여기 오는 것은 아니니까 충분히 이런글이 올라올만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만지지마세요란 얘기를 왜 못하시나요..."
이렇게 책임을 묻는 댓글이 달리면 상식 없는 사람보다 원글님이 더 문제인 것처럼 이해가 되잖아요. 이후 댓글 전개도 그렇고요.
사실 배려와 상식은 백일된 아기나 엄마가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가씨들 같은 어른들이 먼저 알고 갖추어야 하는 거죠.
탓하더라도 그 아가씨들이 먼저고 상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도 그 아가씨들인겁니다.
이런 일 있을 때마다 피해자보고 왜 그때는 그러지 못했느냐고.. 해버리면 많은 책임이 피해자에게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아기는 엄마가 지켜야지라는 말로 책임을 엄마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이제 돌 지난 엄마라고 하셨죠. 좀 더 아이 키우다 보면 사고라든가 보험 같은 경우조차도 책임을 엄마에게 무조건 돌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사실은 어른들이, 사회가 알아서 배려와 상식을 갖추어 나가야 하는 데도 말입니다.
"아기는 엄마가 지키셔야지요" 라는 말로 그런 사회적 책임과 개인들의 배려에 대해 면책권을 부여하고 있는 거죠.20. 6개월 아기엄마
'11.3.29 4:12 AM (220.118.xxx.175)원글님, 원글님 편이 별로 없네요^^
다른 사람들이 잘못한건데~ 진짜 물어봐야 될 사람들이 물어보지도 않고 너무 하죠~
전 애기 1달정도됐을때 음식점갔어요. 엄마가 산후조리해주시는 마지막 날이라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사드리고 싶어서요. 물론 아기 완전 작았죠...전 정말 나가고 싶기도 했구요^^ 백일된 애기면 밖에 나가도 괜찮던데요^^
아기가 정말 귀여운가봐요^^ 울 애기는 걍 말로만 귀엽다하고 막 만지려고 하진 않던데~
아기 컨디션 안좋다고 하시거나 그게 안되면 몸을 조금만 트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아기 병균옮을까 뽀뽀도 못했었는데요 점차 대담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외출도 못하고 괴로우실텐데 조금의 위로가 됐음 합니다. 저도 아직 외출잘 못해서 껀수 잡으려고 막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호호호21. 거참
'11.3.29 7:18 AM (147.46.xxx.47)개념없는 아가씨들이네...저역시 아기엄마 입장에서 남의아기는 함부로 잘 못 만지겠던데...
무개념하게 면역력 약한 아기에게 손댄 여자들을 탓해야지 뒤로 안겨있는 아기 단속못하고 경고 왜 안줬냐고 탓하는 사람들 땜에 원글님 두번 상처받네요.. 에혀22. 저기
'11.3.29 9:29 AM (121.134.xxx.159)저는 미국에 있을때 아기 낳았는데요, 거기 사람들은 생후 1주일 된 아이를 데리고도 외출 잘 하더군요. 미국 사람이 다 옳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래서 저도 생후 얼마 안된 아이랑 여기저기 엄청 많이 다녔어요... 백일동안 외출한번도 안한다는건 좀 오바같은데... 저는...
23. ㅜㅜ
'11.3.29 9:57 AM (203.226.xxx.33)글쓴엄마에요..조금 속상해서 쓴 글인데 덧글보고 역시 내잘못이었구나ㅜㅜ 자책하고 있었는데 위로해주신분들덕에 기운이 나네요.고맙습니다ㅡㅜ자세한 사정까지 일일이 쓰지못해 모르는분들이 꾸짖으신것같아요..자게가 초큼무섭네요;;
24. 정말
'11.3.29 11:02 AM (113.199.xxx.14)몰상식한 사람들 많네요 .
아기띠에 안겨진 아기를 왜 함부로 들춰보나요?
엄마 잘못 아니에요.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부턴 아기가 아프니 만지면 안돼요. 라고 꼭 말씀하세요~25. 봉달엄마
'11.3.29 11:13 AM (125.129.xxx.55)우리 큰애 갓난아기였을 때 겪은 일이예요.
아기와 함께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마침 음식쓰레기 버리고 오신 할머니가 함께 타셨어요. 쓰레기 만지고 씻지도 않은 손으로 아기 예쁘다며 얼굴을 막 쓰다듬어서 얼마나 싫었는지 몰라요. 정말 남의 아기는 아무리 예뻐도 함부로 만지면 안될 것 같아요26. 그건그렇고
'11.3.29 7:00 PM (128.134.xxx.159)왜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은 이쁘면 이쁘다만 하시지 왜 머리를 만드는듯 하다 툭 하고 머리를 때리나요.(할아버지들)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27. ..
'11.3.29 7:38 PM (211.244.xxx.239)저도 그때쯤은 나가지도 않았어요.
아기 걱정되시면 날도 궂고 너무 어린데 데리고 다니지 않으시는것도 방법이예요.
호의적으로 다가오면 만지지마세요. 이렇게 말하기도 솔직히 어렵구요
저도 첫째때 정말 별일을 다 겪었는데, 둘째때는 요령도 생기고 하니
그런일은 생기지 않아요. 아기 좀더 키워보시면 나름대로 요령도 생기고 하더라구요28. .....
'11.3.29 7:39 PM (115.143.xxx.19)남의 아기 함부로 만지는거 아니죠.
아무리귀여워도..세균도있고하는데..
그리고 그맘때쯤 저는 아기데리고 나가는거 꺼려했어요.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 나가지 마셔야죠.29. 엄마로서
'11.3.29 8:13 PM (125.128.xxx.177)아기 만지는거 신경쓰이죠..저도 엄청 싫어요.. 첫애가 7살, 둘째가 4살인데도 누가 우리애들 볼이라도 만지거나 하면 그사람 지나가자마자 물티슈 꺼내 박박 닦아주고 집에오면 비누며 데톨 꺼내 집중 세척.. 세균도 많고, 냄새도 나고, 금지옥엽 키우는 내새끼한테 왜 함부로 손을 대는지..물론 귀여워서 예뻐서 그런다는건 알지만.. 내아기 만지는건 지금도 적응안되요..
이제는 저멀리 웃음띠며 오는 사람들..왠지 만질것 같은 느낌 들면.. 아이를 제 옆에 바짝 붙이고..그사람 마주치지 않게 저만치 돌아서 가곤 해요..
우리 큰아이 돌때쯤 백화점에서 어떤 외국인 부부가 인상깊더라구요..
아기 유모차에.. 한국어로 " 아기 만지지 말고, 눈으로 봐주세요!" 라고..
그거 보며, 아..나도 저렇게 붙여놔야겠다.. 생각했는데.. 실행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