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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이같은 친구가 있는데요.

...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1-03-27 15:30:30
성격말고 처한 상황이요.

2남1녀 중 장녀인 친구인데
서른한살때인가 생모가 따로 계시다는 걸 알게 된 친구가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아버지가 친아버지고, 어머니는 새어머니인 경우죠.
친부모님이 결혼 전에 낳은 딸이 제 친구고,
친어머니는 아이 낳은 걸로 인생 발목 잡히기 싫다고
이 친구 낳아서 친아버지께 보내고 당신은 유학 다녀와서 대학교수 되었고,
얼마 안 있어 친아버지는 지금 어머니랑 결혼해서 가정 꾸리셨고
워낙 어릴때 일이고 지금 어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키워서 새엄마일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안하고 살다가
서른 한살때인가 생모가 폐암 발견하고 위독한 상황이 되면서 연락이 닿았어요.

하루 아침에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지만
제 친구는 처음부터 자기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어요.
화가 나면 화 나는대로 속 상하면 속상한대로...
그렇게 몇 년 지나고 나니까
지금은 양쪽 어머니를 다 인정하면서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지내요.

여기 사이트에 유독 금란이에게 감정이입 되시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갑자기 친구 일이 생각나네요.
IP : 115.137.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너리티
    '11.3.27 3:48 PM (58.124.xxx.133)

    지금 금란이가 친부모 집으로 들어가려는 이유는 친부모에게 애정을 느껴서 가족을 이루어 살고 싶은 게 아니라 물질적 욕망이 더 큰 이유라 보여집니다. 자기 자리 찾아가겠다는 속내가 그렇게 보입니다.
    이걸 비난할 이유는 없지만, 가족관계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가족애의 필요충분조건을 금란이가 찾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필시 드라마 중후반부로 갈수록 금란이와 그 가족은 불행해지겠죠.
    아마도 정원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으로 고두심을 엄마로 인정하고, 가족애로 묶인 행복한 가족관계를 일궈내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가족과 가족애로 뭉쳐진 가족관계를 대비시켜 보여주면서 현대 물질화된 가족관계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원글님 말씀처럼 머리속으로 인정하는 것과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는 건 다른거죠.
    이런 문제를 인정하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 2. ,,,
    '11.3.27 3:52 PM (220.88.xxx.219)

    상황이 전혀 다른데요?

  • 3. 마이너리티
    '11.3.27 3:57 PM (58.124.xxx.133)

    ,,,님/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의 유사성은 생모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 커서 알았다는 거겠죠. 그걸 가슴으로 인정하기까지 현실에서는 그렇게 오래걸린다는 걸 말씀하신 것 같네요. 지금 금란이의 경우도 물질적 욕망이 커서 그런거지 당장 친부모에게서 부모의 정을 느껴서 저러는 건 아니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문제니까요.

  • 4. 상황은 다르지만
    '11.3.27 4:45 PM (121.147.xxx.151)

    금란이 너무 당연하지만 물질적인 것에 치달아
    여지껏의 가족들과 단절하고 친부모에게만 올인하는게 좀 그렇군요...

    고두심이 사준 커피를 그렇게 맘쓰며 간직했던게
    정원이의 캐릭을 설명해 주는 거 같아서
    정원이 같은 처지면 그깟 커피 별거 아닐텐데
    저도 정원이한테 감정 이입이 된 편이라~~~
    그 모습에 좀 더 정이 가고 잘됐으면 응원하게 되네요^^

  • 5. ㅇㅇ
    '11.3.27 5:20 PM (221.162.xxx.171)

    드라마를 1회때부터 보면 고두심이 유독 금란이에게 금지옥엽입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금란이 태어나고 자랄때가 제일로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물질적으로
    잘 해주지못한것은 사실이에요
    근대..고두심이...정말로 너무너무 잘해줘요.
    오이소박이를 좋아하는대....
    다큰딸 밥먹을때도...
    반찬을 놓아줄정도로 금이야옥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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