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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의 슬픈 숙제 (모두들 감사합니다)

다시 일상속으로 조회수 : 6,871
작성일 : 2011-03-26 08:32:57
저는 어제 정신 없는 일을 겪으면서 단 한번 이런 일이 있었을 뿐인데도 제대로 대처못하고 허둥지둥하는 제 모습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신랑이 퇴근한 후 얘기를 해보니 저희 신랑은 저보다 나은 사람이라서 단호하게 가족보다 소중한건 없다. 보내라!고 하더군요. 제 미련함이, 제 오지랖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자계에 이런 글들을 올리고 자기만족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도 신랑에게 털어 놓았습니다. 신랑은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띄고 있어서 이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반대로 이해 못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그 양면성 가운데 입은 딸랑 하나라서 두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혹시나 마음 아픈 소리를 들은게 있으면 잊으라고 했습니다.

저, 댓글로 상처받은건 없습니다. 다만 댓글들을 읽으면서 힘이 나면서도 제 자신이 특별히 한일도 없으면서 자꾸 부풀려지는 것같은 칭찬에 부끄럽고 저 역시 내 잘난맛에 살았나보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게 그래도 힘을 내게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랑이 어제밤에 있던 일까지 알려드리고 마무리를 하는것 또한 제 의무라고 하더군요.

어제 저희 아이가 잠자리에 들고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아이 아빠께서 저희 집에 오셨어요. 한손에는 케이크를 하나 들고 한손에는 소주 몇병과 안주거리를 들고 오셨습니다.

문구사일로 고모께서 아빠께 전화를 드린것이 화근이 되어서 그렇지 않아도 요새 일이 없어서 마음 심란하던차에 홧김에 그랬다고 하시네요. 그댁은 어릴때부터 이 동네에서 살았는데 당신께서 사고 많이 치고 동네 사람들 돈도 많이 사기치고 도주도 여러번 했다고 하시고요. 그런 와중에 아이 엄마를 만났고 결혼 생활은 채 1년도 유지 못하셨다고 해요. 아이가 언급하던 그 엄마는 생모가 아니라 그냥 동거하던 또 다른 여자였다고요.

당신이 저지른 사고들을 여동생이 수습하느라 동네에서 험한꼴 많이 당한 뒤 세상과 담을 쌓았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 매형이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시고 빚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하시구요. 거기다가 큰 아이는 지금 같이 살고 계시는 남편의 아들이고 작은 아이는 둘 사이에 낳은 아이인데 루게릭병이라고 하네요.

담임선생님 말씀을 들을때만해도 그냥 애는 고아원에 넣어놓고 공사판 따라다니며 돈이래도 좀 벌어서 동생한테 줄 생각으로 막말을 하셨다고 해요. 아이랑 점심에 햄버거를 드셨다면서 선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그제 저녁에 있는 성질 그대로 아이한테 이젠 아빠랑 이사가서 사는거야!!하고 얘기해논게 있고 동생이랑 싸운것도 있는데 솔직히 고아원 말고는 아이를 데려갈 곳도 없는데 아이는 기대에 찬 눈이고 해서 햄버거 먹이는 동안 고민 많이 하고 계셨다네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뒤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한다면서 도서실에 다녀온다고 하더래요. 기특하다는 말이 목구명까지 맴돌았는데 입밖으로 나온 말은 너같은 놈이 책은 읽어서 뭐해~였답니다. 아이가 자기를 마구 째려보면서 자기는 공부도 해야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고 하더래요. 순간 성질이 욱해서 공부는 부잣집 애들이나 하는거고 그런 애들이 훌륭하게 되는거라고.... 막소리를 하셨다고 하시구요.

아이가 그러더래요. 아니라고... 자기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아줌마가 그랬다고... 자기도 소중한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라고, 그래서 자기도 공부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아줌마한테 선물도 받고 나중에 학교에서 상장도 받아서 아줌마한테 드릴거라고요. 그러면서 아이가 하는 말이 아빠는 그냥 한달에 한번만 자길 보러와달라고 했다네요. 자기는 여기서 공부하고 있을거니까 돈 많이 벌어서 한달에 한 번만 오라고 했대요.

걑에 계시던 여동생이 애를 어딜 데리고 가냐면서 자기도 봐줄 형편은 아니지만 애가 지복이 있는지 그래도 자식처럼 예뻐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놔두라고 하셨대요. 그 분께 누가 되고 있는데 가서 인사라도 하고 사죄드리고 오라고. 그분 아니면 지금 아이가 저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 보기 힘들다고, 오빠는 애가 변한것도 안보이냐고 하셨답니다.

그말을 듣고 저희한테 사과하러 오셨다고 하시네요. 자기가 성질이 좀 욱하고 세상 더러운 모습을 많이 봐서 험해져서 그렇지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아이를 지금처럼 부탁해도 돼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으셨어요.

제 신랑이 제가 오늘 짧았지만 나름 마음고생을 좀 했다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오직 저만 드릴수 있을거 같다고 했어요. 두 시선이 저를 향하는데 솔직히 뭐라 할말이 없었어요. 잠깐이었지만 아침부터 정신없었던 시간과 마음 졸였던 시간을 생각하면 또 다시 이런일이 벌어지면 감당하지 못할거 같아 지금 기회가 왔을때 거절해야 하는가 싶기도 했어요. 네.... 저 그 순간 그런 속 좁은 인간이었어요.

아이 아빠가 얘길 하는 동안에 자세히 보니까 꽤 젊은 분이시더라구요. 저 아빠도 고생 많이 해서 사람이 변했겠구나 싶고 햄버거 얘기를 하면서도 집안 얘기를 하면서도 수줍은 웃음을 짓는 얼굴을 보니까 괜찮은 사람인데 싶기도 하고...더 잘하지는 못해도 지금처럼 지내자고 했어요. 젊으신 분이니 열심히 일하셔서 꼭 아이랑 같이 사는 날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그때까지는 제가 아이 밥은 챙기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랑 약속하신 것처럼 한달에 한번은 꼭 오셔서 아이랑 시간도 보내달라고요.

신랑이 배웅을 해드리러 나갔다가 한 삼십분 정도 더 뒤에야 들어왔어요. 그냥 남자들끼리 몇 마디 했다고, 우리보다 더 나이가 어린 아빠라서 형으로서 몇 마디 해줬다고요.

오늘 아침 신랑이 출근 준비를 하면서 커피값 천원들 달라고 하길래 용돈 준지가 언젠데? 하고 무섭게 노려봤더니 어제 아이 아빠한테 남은 용돈 10만원을 줬다네요. 오늘 아이 데리고 어디라도 놀러갔다오라고 했대요. 잘했다고 엉덩이 팡팡 두들겨 주고 제 지갑에 5만원 털어줬어요. 신랑이 나가면서 오늘 울 예쁜 아들 잘 다독여 주고 어제 맘 고생했으니 푹 쉬라고 하네요. 저녁때 외식할거니까 저녁 준비도 하지말고 푹~쉬라구요.

저는 이렇게 일상속으로 돌아갑니다. 어제 잠깐의 일로 자계까지 뒤흔드는 일을 한 저로서는 이제 글을 올릴 용기가 없지만 정말 여기까지... 해명을 해야 할것 같아서... 또 아이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제가 해드려야 할 도리라서 여기까지 씁니다. 격려해 주시고 같이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정말 같이 천당과 지옥을 동행해 주셔서 감사했고 또 죄송했습니다.
IP : 122.34.xxx.48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리
    '11.3.26 8:40 AM (59.10.xxx.117)

    글도 읽기좋게 잘쓰시네요 ...
    그 아이 공부 열심히 해서 꼭 훌륭한 사람 되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너무 큰 부담은 갖지 마시고 늘 하시던만큼만 하세요.
    너무 잘하려하지 마시고요
    힘들어지실까 걱정되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 정말 존경스럽네요.

  • 2. ..
    '11.3.26 8:41 AM (121.142.xxx.44)

    원글님께도 원글님 부군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로만 봤지만 두분 같은 분들이 세상에 많으면 참 살만해질텐데.. 싶어요. 그 아이아빠도 자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지 아이를 위해 최선의 길을 선택했네요. 아드님 잘 다독여주시고 두분 행복하세요!! 아드님 이름이라도 올려주시면 기도하기 좋을텐데.. ^^

  • 3. 부산사람
    '11.3.26 8:50 AM (49.63.xxx.8)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 저도 가지도록 노력하고 주변을 둘러보겠습니다.
    간간이라도 소식을 듣고 싶네요.
    남의 가족과 그 아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나날이 멋진 날 좋은 널 되세요

  • 4. 왜 모두
    '11.3.26 8:54 AM (121.161.xxx.117)

    님처럼 따뜻한 맘으로 살지 못할까 하는 생각에....
    또 그아이가 안타까워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아이가 맘 변하지 않고 잘 커주었으면 좋겠네요
    딸아이에게도 좋은친구로 남길 바라구요
    두분에 아침부터 절 자꾸 울리십니다....

  • 5. 이마담
    '11.3.26 9:00 AM (121.162.xxx.218)

    아이가 이미 변했네요. 앞으로는 더욱 희망적으로 보이구요.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는 것, 그것 정말 보통 일 아닌데...님은 벌써 한아이의 일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네요. 정말 훌륭하세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님은 참 대단하시고 멋지시네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복된 날 되세요!~

  • 6. ..
    '11.3.26 9:14 AM (222.107.xxx.18)

    원글님도 따스한 분이지만
    남편 분, 정말 현명하신 분이네요.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어쩜 저렇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지혜로울 수 있을까요?

    아뭏든, 원글님네 가족도, 그 아이 가족도 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 7. ..
    '11.3.26 9:20 AM (58.120.xxx.101)

    아...............정말...이건뭐...
    말이 필요없네요....정말 감사하고 감사하고...

    가끔 아이들 글 올려주세요
    저희도 반성하고살게요..

    원글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8. 고아우신님
    '11.3.26 9:31 AM (114.240.xxx.159)

    글을 읽으며서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은 저만이 아닐겁니다.
    어쩌면 자게를 사랑하는 이유가 님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어지럽고 화나는 글 가운데 님의 글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으니 님글 찾아 다시 오게 됩니다.
    오늘...다시한번 감동을 먹고 갑니다.
    꼭! 다음글도 올려주세요.
    여기 계시는 모든 엄마들.....님의 글을 보고 힘내서 아이들을 키우실게 분명하거든요!!!

  • 9. 당신을
    '11.3.26 9:35 AM (124.51.xxx.46)

    얼굴도 모르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옆에서 제 아이가 엄마는 왜그렇게 우냐고 하는데 눈물 콧물이 마구 흐르네요,
    나이먹고 아이키우고 하니 마음이 참..그렇습니다.
    세상이 조금씩 더 따뜻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런건 없지...했는데
    당신을 보면서 희망을 얻습니다. 저도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10. ㅡㅡ
    '11.3.26 9:40 AM (112.184.xxx.30)

    에잇 아침부터 눈물콧물을. ㅜㅜ
    원글님 가족은 정말 좋은일 하신거예요.
    제자신 보면서 반성 많이 합니다.
    매일 매일 행복한날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 11. 들꽃 향기
    '11.3.26 9:47 AM (121.141.xxx.121)

    아침부터 원글님 때문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내 아이가 아닌 또 다른 아이를 돌보는 일이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아이에게 원글님 댁의 따뜻한 사랑은 조금씩 나누어 주시길
    바래봅니다. 너무도 고마우신 분 감사드려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원글님 같은 다정하고 따뜻한 가족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네요.

  • 12. 어쩜
    '11.3.26 9:52 AM (118.46.xxx.133)

    글도 이렇게 조목조목 간결하게 잘 쓰시나요
    아이친구가 이미 충분히 좋은 기운을 받고 성장하고 있네요
    그것 만으로도 큰일 해내신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그 환경에서 그만한 자존감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원글님이 공평하고 자애로운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가능한일인듯합니다.
    정말 어질고 바른 아빠,엄마시네요.
    가끔 소식 또 올려주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
    '11.3.26 9:57 AM (218.51.xxx.60)

    원글님은 참 좋은 분이시군요.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자꾸 나려고 해서 한참을 눈을 깜빡거려야 했어요.
    일련의 사건들과 그에 대처하는 님과 님의 남편의 모습이 얼마나 따뜻하고 지혜로운지!
    정말 세상을 살맛나게 하는 분들이세요.

    저보다 한참 어린 분 같은데... 제가 배울 게 참 많습니다.
    남편분도 그렇구요.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 14. plumtea
    '11.3.26 9:58 AM (122.32.xxx.11)

    댓글에 자기만족에 겨우시더라도 원글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혼자서 으쓱하셔도 됩니다. 그런게 또 힘도 될거라 생각해요.
    가끔 글도 올려주세요. 제가 힘나실 댓글 달아드릴게요. 멋지세요^^

  • 15. 웃음조각*^^*
    '11.3.26 10:00 AM (125.252.xxx.9)

    원글님이 82 이웃인게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남편분도 참 좋으신 분이네요.

    가족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16. 일부러로긴
    '11.3.26 10:10 AM (211.109.xxx.35)

    원글님, 그리고 남편분.
    두 분 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저도 좀더 이웃을 생각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신을 성찰할게요.
    앞으로 종종 글 올려주시기를 빕니다.
    모처럼 훈훈한 아침입니다^^*

  • 17. 어휴...
    '11.3.26 10:12 AM (222.155.xxx.216)

    원글님글은 그동안 계속 읽어왔는데 정말 좋은분이신거 같아요.
    아침부터 눈물이 핑도네요... 저는 가족에게 배신(?) 당한후 맘을 닫구 살았는데
    좀더 따뜻한 맘으루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네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아드님도. 글구 여기 댓글들도 넘 좋네요.
    저두 글 올리시면 힘낼 댓글을 달께요^^ 자주 뵈요~~~

  • 18. T
    '11.3.26 10:23 AM (59.6.xxx.67)

    눈물 뚝뚝 흘리면서 로그인합니다. ㅠㅠ
    원글님도 남편 되시는 분도 참 대단하시네요.
    많이 반성하고 또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원글님과 남편분, 아이, 아이친구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19. ...
    '11.3.26 10:26 AM (115.136.xxx.29)

    무슨 동화 속 이야기같아요..
    님 너무 전력으로 마음을 다하지 마시고요(상처받을까봐요) 그냥 필요한 정도만 하세요..

  • 20. 와우~
    '11.3.26 10:30 AM (210.105.xxx.253)

    님 또 남편 분...두분 너무 멋지십니다.
    어제 맘고생하시는 게 넘 안타까웠는데요.
    이렇게 마무리되니 정말 현실에서 이런 분들이 계시구나, 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21. 제가
    '11.3.26 10:33 AM (115.136.xxx.125)

    고마워요..
    요며칠 사람들때문에 마음이 지옥인데..
    맘껏 울었습니다.

  • 22. 감사합니다
    '11.3.26 10:39 AM (114.204.xxx.158)

    님 글 하나도 눈물 흘리지 않은 글이 없네요 너무나 감동적이라서..
    자기만족을 위해 글 올렸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님 글 때문에 여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고 자기를 돌아보고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잖아요?
    저도 임신 중인데..님처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님, 남편분, 님 아이, 아이 친구, 아이 아빠, 아이 고모 등 모든 사람에게 좋은 날들만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계속 글 남겨 주시면 안 될까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 23. 행복
    '11.3.26 10:41 AM (116.39.xxx.202)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님 가족 모두 대대손손 복 받으세요~

  • 24. 쓸개코
    '11.3.26 10:43 AM (122.36.xxx.13)

    이렇게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부모님 밑에서 큰 자녀들은
    또 얼마나 바르고 참할까요.
    원글님 아이들 커가는 모습 가끔씩이라도 들려서 글올려주세요~
    원글님 글 읽고 감동받고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거든요.

  • 25. .
    '11.3.26 10:47 AM (221.158.xxx.244)

    원글님 글 읽으면서 눈물 흘렸요. 눈물 콧물 범벅.. 원글님과 남편분은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시네요.. 원글님글 여러 번 올린 거 읽진 못했지만.. 원글님과 남편분은 정말 좋으신 분 같네요.. 보이지 않게 이렇게 선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움직이나 봐요..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것 같아요. 선한 작용을 선한 기운을 불러 들일 것 같아요.. 예전에 어느 집 아이가 잘됐다고 하면서 그 부모가 좋은 일 많이 했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요.. 그리고 그 아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어요.. 그 아이도 부디 잘 커주었으면 좋겠어요..

  • 26.
    '11.3.26 11:00 AM (211.228.xxx.239)

    드라마틱해서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고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네요.
    원글님 글에서 마치 이제 글을 그만 쓰실 듯한 느낌을 받은 건 저뿐인가요?
    원글님이 댓글들로 인해 높아지지만 않으신다면 이곳에 원글님 아이와 아이친구의 이야기를 올리는 일이 원글님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싶네요.
    세상을 교육시키고 있으시잖아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 많이오는 이 사이트에서 원글님의 글을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27. ..
    '11.3.26 11:01 AM (125.177.xxx.193)

    어제 올리신 글에 댓글 달고와서 이 글 읽었더니 또 상황이 반전됐네요.
    저도 원글님과 같이 숨가빴어요.^^

    원글님도 참 좋은 분이시고 남편분도 참 훌륭한 분이시군요.
    그 아이 고모도 여러가지 힘겨운 사정이 있었네요. 왜 문구점에 그렇게 대응했나 했더니..

    원글님의 가정과 그 아이의 앞날에 축복이 있길 기원할게요.
    정말 가끔씩 꼭 글 올려주셔야해요~~!

  • 28. 음...
    '11.3.26 11:20 AM (180.231.xxx.61)

    모르긴해도....
    그 아빠도 인생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하셨을 듯...

    저런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결심을 하셨을 것 같아요.
    원글님 큰 일 하셨어요.
    그럼 앞으로도 이전처럼 변함없이 생활하는걸로 결론이 난거네요.
    괜히 마음 고생하고 뾰족한 댓글받고 그러셨나봐요.

    아무튼 원글님 글들로 인해서 감동받고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 29. 옷정리님.
    '11.3.26 11:23 AM (183.96.xxx.12)

    이런 충고는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원글님 글 다 읽어보셨다면 원글님 부부가 할 수있는 한도내에서 아이를 보살피고 계신 거예요.
    여기서 무슨 입양 운운하는 말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런 돌봄이 아닙니다.
    글 잘 읽어보세요.

    원글님.
    이 건 가족들이 모두 같은 마음이 아니면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부분인데 부부와 아이가
    참 따뜻합니다.
    아이 친구가 참 복이 있는 것 같네요.
    아이 아빠도 많은 힘을 얻었을 것 같아요.
    원글님 가족의 선한 바이러스가 아이 친구와,그 아빠와, 그 고모에게도 이미 전파된 것 같아요.
    아이 친구 아빠도 더 열심히 살면서 아이 친구도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합니다.
    원글님.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이런 긍정의 바이러스를 가끔 전해주세요.
    글..또 기다릴게요.

    남편되시는 분도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오늘 글은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군요.

  • 30. 원글님
    '11.3.26 11:27 AM (116.33.xxx.143)

    많은복 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두분 모두 참 선하시고 대단하신 분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 아이에게는 돈이 필요한것도 특별한 선물이 필요한것도 아닌
    누군가의 사랑어린 돌봄이므로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대해주셨음 하네요...
    너무 잘하시려고 노력하시지 말고 .....평범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딱 지금처럼만 사랑해주시고....자주 후기 올려주세요....
    82회원인게 오늘처럼 기쁜일이 없네요...
    아님 이런 따신 글을 어디서 읽어볼까요....

  • 31. 초딩둘맘
    '11.3.26 11:29 AM (125.209.xxx.9)

    님의 글 속에 님의 따뜻한 심성이 보입니다. 남편분도 속 깊고 지혜로우시고...

    사시는 지역이 어디세요? 친구하고 싶어요.^^ 보고 배우기도하고...맛있는것도 사드리고싶고..^^

  • 32. 그간의
    '11.3.26 11:43 AM (175.28.xxx.14)

    글들 쭈욱 읽으며 글썽이기도 하고 어찌나 마음이 따스해지고 애잔해지는지요.
    처음 댓글 답니다만
    정말 젊은 부부신데 마음 씀씀이가 참 훌륭하십니다.
    아들 분은 정말 바르게 잘 커서 큰 인물이 될 겁니다.
    모두들 저마다의 사정이 역시나 있었군요.
    인정머리 없어 보인 고모도
    무책임함 아빠도
    상처투성이 아이도 그쵸?
    제 생각엔 원글님네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지금처럼 아이한테 베풀어 주시기로 하신 거 탁월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쉽지않은 결정이죠.
    아이가 후에 성장해서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할까요?
    저는 누군가에게 이토록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이야말로 본인에게 짓는 가장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르케 생각마시고
    글 읽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맑게 해 주고
    이웃을 보는 눈이 열리게 하는 원글님의 글 자주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33. 원글님남편은
    '11.3.26 12:04 PM (121.167.xxx.198)

    지혜의 종결자!!!!! 되시겠습니다.

    이 한마디 쓰려고 눈물을 훔치고 로그인 했슈~~!

  • 34. 어쩜..
    '11.3.26 12:09 PM (211.110.xxx.2)

    이리 눈물 나게 하시는지..
    남편분도 원글님도 아드님도 어쩜 이리도
    사람맘을 행복하게 하시는지..
    그저 감사하다는 말뿐이 없네요.
    원글님 가족같은 분들이 있기에
    이 땅덩어리가 아직은 살아갈만 한 곳이겠지요
    많은것 느끼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네요

  • 35. 이사회를
    '11.3.26 12:13 PM (116.40.xxx.63)

    정상적으로 밝고 건강하게 지탱해주는 분들이 바로 원글님 부부같은
    따뜻하고 인간애 넘치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아이한테는 아줌마의 따스함도 있지만,
    원글님 부부께서 그 아이한테 한두마디 해주시는
    말씀이 바로 인생의 자양분이 될겁니다.

    너도 소중하다..
    이한마디로 그아이 인생은 그아이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겁니다.
    하.. 요즘 너도나도 물질적인 욕심에 가득한 글에
    비판에 정신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보고 마음의 정화가 된듯해
    글 보는 내내 얼굴근육이 이완됨을 느낍니다.
    그아이 고모도 아버지도.. 이사회에서 그늘진 인생을 살아온 분들이죠.
    그분들께 원글님이 한줄기 빛이 되네요. 그분들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다 알고 표현하지는 못해도 많이 움직이게 만드셨네요.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마음속으로 언제나 원글님 응원하고 원글님 판단을 지지할게요.

  • 36. ***
    '11.3.26 12:19 PM (112.149.xxx.131)

    놀토에 컴퓨터 쓰는 애들 쫓아내고 앉았습니다.

    첫 글 부터 오늘 글 까지 꼼꼼히 읽었습니다. 어제 글 읽고는 제 마음도 두근 두근!!. 원글님, 남편분 그리고 아드님까지 어떤 분일까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저도 아이 둘 키우고 원글님 보다 나이는 많은 것 같은데 원글님 가족의 넉넉한 품성에는 너무도
    모자라네요. 요새 멘토라는 말이 유행인데, 그 아이 한테는 원글님이 진정한 멘토네요. 벌써 아이의 변화된 자존감이 보여서요.

    사정이 딱한 그 아이와 나머지 가족들 형편도 어느 정도 헤아려 지네요.

    원글님, 아주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인 것 같아요, 원글님 글 읽고 저도 마음 속으로 수년 간 생각 해왔던 일, 용기내어 해보려고 합니다.

    원글님^^가끔 글 올려 주세요. 그래야지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도 주시고 해피 바이러스가 선 순환 되니까요. 맛있는 데서 저녁 드세요 ^^

  • 37. 향기가은은,,,
    '11.3.26 12:37 PM (124.53.xxx.11)

    며칠동안 (숙제님글) 덕분에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다가 , 미소짓다 , 걱정했다 ,
    친구아이미워했다 ㅋ 마음속이 파도를 쳤습니다.

    어쩜 부부두분이 똑같으십니까??
    발끝따라가기도 힘드네요...부끄,,,

    근데 그아이아빠는 아빠교육이라도 받게 하고싶네요.
    그런 몹쓸 말을 굳이 하는지..
    . 몇십년전 아빠들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듯...씁쓸

    앞으로도 종종 글 올려주실거죠?^^ 숙제님덕분에 더자주 82에 들락거리게됐슴다 ^^*

  • 38. 눈물
    '11.3.26 12:44 PM (61.85.xxx.169)

    한방울,,,

    사람이 희망입니다

    그 아이는 자라서 님을 오랫동안 가슴에 새길겁니다

    부부가 참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39. 기다렸어요
    '11.3.26 12:48 PM (203.173.xxx.186)

    안녕하세요 님...

    오늘 전 근무를 나갔다 왔답니다.. 근무 나가서도 어제 일이 궁금해 집에 오자마자
    82쿡에 들어왔답니다..

    전 참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님을 보면서..또 님의 낭군님을 보면서 그걸 더욱 깨닫게 되네요
    이제 임신한지 6개월 좀 넘었는데.. 기다렸던 아기가 님 가족같은 사랑이 많은
    아가였으면 하는 큰 욕심을 좀 내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도 님 식구들의 반의 반이라도
    착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 해야겠지요.

    전 속이 좁은 벤뎅이라 님 아드님이 친구땜에 울었단 이야기에 맘이 확... 아팠습니다.
    다른 분들이 왜 그친구가 그랬었을까 설명 안해주셨더라면...
    계속 친구아이를 미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만 먹었지 철이 당췌 들지를 않았으니 말이죠.

    외국에 나와있어 어제 글 올리신거 읽고 드릴 건 없고 하니 아이들 초코렛이라도 보내주고
    싶었었는데 님께서 다른 분들의 맘만 받으시겠단 글을 읽고 못내 많이 아쉬웠던 사람입니다.

    님... 어떻게 생기셨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천사의 맘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항상 행복하시구... 가끔 글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식구들과 항상 건강하시구요...

  • 40. .
    '11.3.26 1:07 PM (110.11.xxx.77)

    며칠동안 (숙제님글) 덕분에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다가 , 미소짓다 , 걱정했다 ,
    친구아이미워했다 ㅋ 마음속이 파도를 쳤습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글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주르륵 흐르는 눈물이 어찌 계속 나오는지...ㅠㅠ

    원글님은 얄팍한 자기만족이라고 하셨지만 인간 자체가 얇팍한 저같은 소인배들은 이런 글을
    보며 기운을 내고 용기를 내고...그래도 아름다운건 인간이다...생각하며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저희에게도 작은 기회가 왔을때 원글님을 생각하며 작은 용기를 낼수 있겠지요.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 41. 이래서...
    '11.3.26 1:11 PM (110.13.xxx.118)

    저 자게가 좋아요
    님 복 받으실 겁니다~~
    마니마니~~~~~

  • 42. 아 정말...
    '11.3.26 1:42 PM (123.248.xxx.66)

    원글님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원글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언제나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 아이에게도요.

  • 43. 감사합니다.
    '11.3.26 1:52 PM (58.148.xxx.22)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원글님 가족분들 덕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좋은 글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쁘신건 알지만 가끔 소식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4. 원글님떄문에
    '11.3.26 2:08 PM (121.132.xxx.157)

    로그인 했습니다.
    원글님 장하세요
    사실 이렇게 제가 장하다고 칭찬하는 일은 쉬어요
    그런데 남을 그렇게 사심없이 진심으로 보살피는 일은 어렵죠.
    또 앞으로도 어려운일이 계속 일어날 수있고요
    그런데 원글님가족은 지혜롭게 잘 해쳐나가실 꺼 같아요
    원글님의 선행이 한아이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잖아요
    고모란 분도 생활이 힘들고 표현 할 줄 몰라 그렇지 원글님께 많이 고마워 하실 꺼예요.
    그아이는 복이 많은 아이인가 봅니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참 많으니요
    힘드시고 어려울 때 마다 자게에 와서 속풀고 가세요
    멀리서 맘으로만이만 원글님 응원합니다 홧팅

  • 45. ^^
    '11.3.26 2:18 PM (210.222.xxx.151)

    저는 어제 이 글을 첨 봤어요.
    그래서 앞글들을 전부 찾아 봤지요
    그 아이 지금 처럼 지내면 좋아질것 같았는데
    아이 아빠가 데려 간다니...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는데...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나서 몇번이나 멈췄었어요.

    그 아이 아빠도...그 고모라는 분도..
    이글을 읽기 전에..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두분 마음도 느껴지고
    원글님 따뜻한 마음도 느껴져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혹 귀찮지 않으시다면
    종종 글을 올려주세요..

    요즘 같이 어수선하고 험한 세상에
    아직도 좋은분은 있는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네요..

  • 46. 민들레 홀씨
    '11.3.26 2:22 PM (121.128.xxx.96)

    원글님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 한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시네요.
    저에게 오늘 하루 행복한 마음이 깃들 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 47. 아름다운 사람...
    '11.3.26 2:34 PM (183.98.xxx.157)

    님...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맘을 청명하게 해주셔서....

    그동안 님이 올려주신 몇편의 글을 읽으며, 그리고 어제는 종일 님의 소식이 궁금하고 걱정이 되서 한참을 이 자개에 들락날락 했었네요... 수 많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 가며 님은 지금쯤 어떤맘일지, 행여 조금이라도 아프진 않으실지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얼굴 한번 뵌적 없는 님을 향한 무한애정이 절 오지랖쟁이로 만들어 버리더군요ㅎ

    오늘 이리 글 올려주신거,,정말 감사드려요..
    글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 사람의 역할이 이리 중요하구나, 한 사람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이렇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변화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구나...라구요..
    세상과 등지고 싶을 만큼 힘들고 어두운 이들에게 한 줄기 따사로운 햇살이 되신 님과 님의 가족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제 맘에 오래도록 살아있는 동화로 기억될 것이고, 저 또한 님과 님의 가족과 같이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간간히 소식을 전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고 기쁠거예요....
    앞으로 님의 가족과 그 아이와의 사이에서 일어날 일들, 전 아무 걱정도 염려도 없습니다..
    분명 님께선 지금과 같은 사랑과 현명함,지혜로 잘 헤쳐 나가실테니까요..
    건강 늘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구요,
    혹 어쩌다 힘이 좀 부쳐서 누군가의 위로와 힘이 필요하실때,에너지를 얻고 싶으실때, 그리고 저처럼 님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뇌리를 스쳐갈때ㅎ....그땐 주저마시고 꼭 글올려 주시길 조심스레 부탁드려봅니다..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사랑을 전하며.....^^*

  • 48. 앞으로
    '11.3.26 3:35 PM (219.250.xxx.31)

    마음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아마도, 이 선택을 후회할 일이 생기기도
    하겠죠. 그래도 이 선택으로 웃는 더 많이 생기실꺼예요!
    원글님이라면 그렇게 잘 풀어가실 것 같구요.

    감사합니다.
    세상이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걸 이렇게 느끼게 해주셔서...

  • 49.
    '11.3.26 3:38 PM (222.105.xxx.77)

    원글님 고맙습니다...

  • 50. ...
    '11.3.26 3:59 PM (124.61.xxx.74)

    감사하다는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사람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잔뜩 시니컬해 있었는데,
    님의 글들을 읽고 나니 마음이 다시 따뜻해지네요.
    님같은 분들 때문에 세상이 아직 살 만한 곳인가봐요.
    저도 님처럼 따뜻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봐야 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시기를 저도 기도할게요.

  • 51. 초딩둘맘
    '11.3.26 4:14 PM (125.209.xxx.9)

    간간히 소식 전해주세요. 기다리렵니다.^^

  • 52. ㅁㅁ
    '11.3.26 5:50 PM (124.56.xxx.59)

    저도 착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1만한 일을 해놓고 3만큼 한 것처럼 생색내며 살았는데.. 그러자니 주위에서 5만큼 한 줄 알고 치켜주니 머쓱하고 쑥스럽다가 그게 사실인 것처럼 으스대고 살았습니다.
    정말 겸손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3. 매리야~
    '11.3.26 6:15 PM (118.36.xxx.178)

    제가 이 글을 뒤늦게 봤네요.
    원글님..정말 대단하세요.
    글 읽을 때마다 하나 더 배워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 54. 진심으로
    '11.3.26 6:16 PM (210.106.xxx.59)

    원글님께 많이 배웁니다
    그동안 올리신 글들 다 읽으면서
    제 자신을 하염없이 돌아보게 되네요
    원글님 복 받으실꺼예요

  • 55. ..
    '11.3.26 6:28 PM (210.123.xxx.95)

    사십대 중반 남성인데요

    남들 볼세라 눈물 훔처가며 글 읽었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 56. 감사해요...
    '11.3.26 6:57 PM (1.226.xxx.8)

    그간 글 모두 읽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눈물을 참을 수가 없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정말 감사해요.

  • 57. ..
    '11.3.26 7:08 PM (116.35.xxx.24)

    천사가 결혼해..천사를 낳았네..
    복받으시길!!!

  • 58. aaa
    '11.3.26 7:17 PM (125.178.xxx.56)

    제가 다 감사하네요..
    복 받으실꺼예요 ♪~

  • 59. 진짜감동이예요
    '11.3.26 7:35 PM (122.100.xxx.38)

    자기만족이든 자랑이든 님...이런글은 아무 걱정말고 올리세요.
    때로는 한단어 한문장들이 나를 더 힘나게 하고 내가 잘하고 있구나 확인받으면
    더 큰 에너지가 나오는걸 우리는 다 알잖아요.
    님은 벌써 그 아이와 고모와 그 아빠까지 작은지 큰지는 모르지만 벌써 변화 시켰어요.
    아이 입에서 저런말이 나왔다는건 대단한 거예요.
    그냥 지금과 똑같이 님이 해줄수 있는 부분만 해주면 됩니다.
    아이는 계속 클것이고 그러다보면 님 손이 점점 덜가도 될것이고
    엄마 사랑대신 친구 엄마 사랑으로 그 아이는 튼튼하게 자랄겁니다.
    튼튼하게

  • 60. 올리신 글
    '11.3.26 8:04 PM (58.230.xxx.149)

    꼬박 읽으면서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했어요.
    아이들 다 성인이 되어 언제 그런가 싶은데 젊은 엄마께서
    정말 중심이 확실하기도 하지만 여린 심성을 가지셨구나 했어요.
    저도 못지 않게 아이들 일이라면 앞뒷집 안가리고 관심 쏟는 엄마거든요.
    결과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결이 된 것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원래 잘 울지만 오늘 많이 훌쩍였습니다.
    참 훌륭하세요.

  • 61. 가슴이 아파
    '11.3.26 8:09 PM (110.35.xxx.239)

    님~
    정말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 62. 어제
    '11.3.26 8:13 PM (116.37.xxx.60)

    글 봤었어요.
    원글님이 뭐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자식 하나 키우는것도 넘 힘든데,
    남의 자식에, 그 주변 환경까지, 보듬는 원글님 보면 저랑 그릇이 다른 사람으로 보여져요.
    앞으로도 소소한 일들 자주 올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63. 원글님~
    '11.3.26 8:40 PM (123.228.xxx.154)

    눈물밖에 나오지 않아요...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 64. 아~~
    '11.3.26 8:41 PM (59.21.xxx.55)

    또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따뜻하신 님곁에 현명하신 부군이 계셨네요.
    진정 부럽습니다^^
    정말...어디 사시는 누구신지 모르지만 제 멘토로 삼고 싶습니다.
    종종 따뜻한 얘기 들을 수 있었음 좋겠어요.

  • 65. 원글님...
    '11.3.26 8:54 PM (114.206.xxx.43)

    힘들고 지칠때 ~

    저 멀리서 ~

    누군가가 ~ 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 66. 에구
    '11.3.26 9:03 PM (121.1.xxx.40)

    글 계속해서 읽고있는데 저 울고 있어요.. 원글님께 제가 너무 감사해요...
    너무 사려깊고 맘이 너무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아마 꼬맹이가 잘 자랄꺼 같네요.. 원글님 덕분에..
    그냥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작은일이라도 힘이 되어 줄수 있다는거
    원글님께 배우고 갑니다..또 글 남겨 주세요...

  • 67. 50중반아짐
    '11.3.26 9:55 PM (222.110.xxx.196)

    어쩜 부부가 그렇게 한마음으로 선 할 수가 있을런지요.
    아들아이 초등1때 이혼하여, 대학1인 지금까지 이세상에 나만큼 힘든사람 없다고
    마음을 꽁꽁 닫고 살아온 제가 반성 많이 하고 있답니다.
    주위를 살펴보며 나이값을 하는 따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 68. ..
    '11.3.26 9:59 PM (119.202.xxx.124)

    복 받으시겠어요.
    짝짝짝 박수 쳐드립니다.
    님 아이가 엄마 아빠 보고 자라면 분명히 착하게 자랄 것 같아요.

  • 69. 원글님께선...
    '11.3.26 10:27 PM (183.100.xxx.110)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님께선 올리신 글들 모두 읽고 그때마다 댓글을 달았지만 결코 님께선
    흔들리거나. 거들먹거리거나 하지 않으셨어요.
    다만 흔들린 사람이 있다면 여기 댓글을 달고 있는 저희들뿐이죠...
    너무 대단하단 생각 다시 한번 하구요....
    님의 가족과 함께 그 아이에게도 행복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벌써 그 아이의 마음속엔 랭복이 자릴잡고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더 그 아이의 삶속에 꼭 행복이 따라 다녔으면 합니다.
    님... 님의 남편과 아이 복 받으실겁니다.

  • 70. 아유
    '11.3.26 10:49 PM (58.123.xxx.65)

    괜히 눈물이 나와서 좀 닥고... 답글 다면서도 또 눈물이 나네요. ㅠㅠ 글 차분히 쓰시는 뉘앙스를 봐도 아.. 이사람은 중심이 잡힌 분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멋진 <어른>이란 생각이 드는 분이네요. 님은 한 사람을 구한거에요. 아이일

  • 71. 제가
    '11.3.26 10:50 PM (222.234.xxx.181)

    멀리서 기억하고 꼭 매일 축복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제주변을 좀 돌아봐야겠습니다...

  • 72. 고맙습니다.
    '11.3.27 12:10 AM (125.134.xxx.183)

    원글님의 따뜻함 마음이 저를 포함해서 여러사람을 변화시키리라 믿어요.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모이면 결코 작지만은 않을테니
    우리 아이들의 미래 또한 따스할거라는 확신이 생기네요.
    원글님과 부군께 고맙습니다.

  • 73. 많이
    '11.3.27 12:42 AM (221.139.xxx.49)

    느끼고, 배우고갑니다..
    남편에게도 말해줬는데, 처음에는 그냥 건성으로 듣더니
    나중에는 마지막 글까지 꼼꼼히 읽어보더니
    눈이 빨개졌어요..
    그냥 많은것들이 감사할 뿐이예요..ㅠㅠ

  • 74. 음...
    '11.3.27 1:06 AM (140.247.xxx.126)

    저도 감사드려요. 너무 맘이 따뜻해지던 한주였어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저도 님처럼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75. 와~
    '11.3.28 1:02 PM (211.210.xxx.62)

    아름다운분이네요.
    그저 감탄할 따름이에요.

  • 76. ...
    '11.3.28 3:11 PM (218.145.xxx.129)

    원글님께서 자주 글을 주십사, 꼭 읽을 수 있게 해주십사 부탁드렸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지난 글에 다소 마음 아픈 댓글들도 받으신 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원글님이 행복과 고민을 다 나누시고
    홀로 받치기 힘든 짐이 지워지는 순간이 오면 여기 함께 들어줄 사람이 있는지
    꼭 노크해 주십사 바랍니다.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그 아이의 아버지와 그 아이가
    원글님의 마음을 배반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참 다행입니다.
    고맙다 인사할 줄 아는 아버지고
    아줌마 마음에 보답하려 노력할 줄 아는 아이라서..

    힘드신 일 있을 때도 꼭 나누어주세요.
    원글님이 나누어주신 따뜻한 마음 갚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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