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은행이자 300만원 정도를 날렸어요.. ㅠㅠ

속쓰림ㅜㅜ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1-03-25 15:12:03

친정엄마가 정말 어렵게 모으셔서 제게 맡기신 돈 (친정엄마 이름 통장) 1억이 있었어요.
제가 어찌 어찌 (직장, 학교, 정상보다 힘든 두 아이 육아) 해서
좀 정신 없게 사는 건 있는데 이제까지 이런 일은 없었거든요...ㅠㅠ

만기후 통장을 방치 (?) 해 놔서
연이자 4.2% 받을 걸 날린 거예요.

하루 하루 바쁘게 사느라 겨우 겨우 돌아가는데
그 통장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죠.

일단 은행에 기록된 제 연락처가 잘못되어 있더라구요.
은행측은 몇 번 연락을 했다고... 그러면 집으로도 전화해서
본인과 연락이 되도록 노력 좀 하지... ㅠㅠ

만기후 방치된 개월수는 8개월 정도인데
한 두달전 저한테 친정엄마랑 저를 가족으로 묶는 건으로 해서
전화가 왔었는데 그때는 통화가 되었었거든요.
그때 은행직원이 만기일 확인만 했었어도 몇개월 이자라도 건지는 건데...
친정엄마가 은행 VIP 시라서 평소 관리 잘 해준다고 믿었었는데... ㅠㅠ

오늘 겨우 짬 내서 은행 가서 확인했더니
몇백만원 날린 걸 알게 되었네요.

친정엄마한테도 면목 없고
평소 푼돈에도 벌벌 떨면 알뜰생활 하는 저라
정말이지 속이 쓰리네요.

은행직원 (담당 vip 창구직원) 은 계속 죄송하다고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그러는데 별 뾰족한 수가 없겠지요...

속상한 마음에 추가 질책을 말아주시고 위로 혹은 조언 말씀 부탁 드립니다... ㅠㅠ
국내 젤 큰 은행 K 은행에서 그랬네요... ㅠㅠ
IP : 119.67.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5 3:17 PM (125.187.xxx.204)

    문자도 오고 집으로 전화 연락도 오던데
    어떻게 그런일이.......
    은행에서 밤 8시에 전화해서 만기일이 다 됐다고 하길래
    퇴근 했을 시간에 이런 전화도 하냐고 했더니
    자기가 담당이라 은행 마감 시간 끝나면 업무처리하고 담당고객들에게 연락하고
    그런다고....... 그래서 정말 고마웠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만기일이 많이 지나면 이자소득이 사라지나요??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 2. 윗님
    '11.3.25 3:21 PM (211.214.xxx.226)

    만기일이 지나면 이자 소득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원금에 대한 이자가 보통예금 수준으로 붙으니까...만기 이후 8개월동안의 이자로 300만원 받을 수 있었는데 사라졌다는 의미예요.^^

  • 3. 속쓰림ㅜㅜ
    '11.3.25 3:23 PM (119.67.xxx.139)

    네 뭐라도 댓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진짜 속상하네요.. 게다가 VIP 실에서 관리해 주는 거라 철떡같이 믿었는데... ㅠㅠ

  • 4. 궁금
    '11.3.25 3:23 PM (182.209.xxx.119)

    만기 후 그냥 내버려둬서
    이사가 날라갔다는 말이 이해가 안되서요^^;;

    만기시 약정된 금액은 있는데
    그냥 그대로 두어서 그 금액만 그대로 있고
    다른 데로 옮겼으면 생길지도 모를 이자를 못 챙기셧다는 뜻인가요??

    아님,
    어떤 날짜를 지나면 원래 받기로 한 이자까지 못받으신다는 뜻인지??

    아무래도 전자겠지요??
    음...갸웃..

  • 5. ..
    '11.3.25 3:23 PM (114.206.xxx.239)

    만기되면 다 문자 보내주는데....

    그러게 연락처도 은행꺼는 잘 관리하면서 통보가 필요하더라구요..
    근데 인터넷뱅킹하면 바뀐 연락처 따로 통보안해도 변경되던데요...

  • 6. 속상하시겠어요
    '11.3.25 3:24 PM (119.200.xxx.122)

    3만원 이자 날렸어도 아까울 판에 300이면 정말 악 소리 나오겠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그 돈 생각나서 힘드시겠지만 빨리 탈탈 털어버리세요.
    어디 가서 거나하게 먹는 걸로 다 써버렸다 셈치시고요.
    그리고 저도 푼돈에 연연할 때가 있는데 이게 나중에 보면 딱히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너무 푼돈에 알뜰살뜰 신경 쓰고 그러다보면 전체적인 금전 운용에 시야가 좁아집니다.
    정작 중요한 걸 놓쳐서 낭패를 보기도 하고요.
    또 푼돈 아끼려다가 오히려 몸 건강 해쳐서 병원비가 더 나가거나,
    신경 쓰느라 정신건강에 해롭고, 추가로 시간 낭비할 때도 많고요.
    좀더 싼 거 찾아 헤맨다고 인터넷 쇼핑 하루 종일 하고 나면
    더 중요한 일 쌓아놓고 하루 날린 결과를 얻기도 해요.
    5천원 아끼려다가 그 시간에 다른 일 했으면 몇 만원어치 가치가 될 일을 등한시하는 꼴이되는 거죠. 이번 일을 큰 경험삼아 앞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
    주식, 펀드로 몇 천 날린 사람들도 수두룩하잖아요.
    공과금 날짜 제대로 지켜서 내서 헛돈 물지 않기, 예금기한 잘 체크하기 등등
    돈과 관련된 중요사안이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자주 보는 수첩에 메모를 해서 정기적으로 읽어보시면서
    무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됩니다.

  • 7. 그리고
    '11.3.25 3:27 PM (119.200.xxx.122)

    돈 관련한 건 절대 남한테 백프로 믿고 맡겨선 안됩니다.
    고객이 한두 명도 아니고 아무리 vip라지만 자기 돈인 이상 항상 체크를 해야 해요.
    은행직원도 사람인지라 실수하거나 책임이 소홀해질 수 있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결국 손해보는 건 돈 맡긴 사람 몫이거든요.

  • 8. 달력이용
    '11.3.25 3:59 PM (211.251.xxx.89)

    저도 저축은행 포함 10군데 넘는 은행거래를 하는데, 만기일 알려주는 곳도 있고 그냥 두는 곳도 있어요. 저도 가끔 만기 날짜를 잊는 일이 있어서, 책상 달력에다가 다 표시를 해두어요.
    1억에 대한 8개월 이자면 아까운 돈이기는 하네요.
    그런데 1금융권만 이용하시나 봐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는데, 2금융권 이자가 1프로나 더 줘서 , 5000만원 한도로는 저축은행에 분산해두어요.
    예금자보호 되면 망하더라도 언제줘도 주긴 주니까 저축은행이 더 나을듯 한데...

  • 9. 저도
    '11.3.25 8:49 PM (14.52.xxx.162)

    그런적 있어요,심지어 저는 몇개 계좌에 걸쳐,,더 많은돈을,,
    출산후 남편이 계좌예치하면서 자동연장이라고 해서 그런줄 알았죠,
    은행은 평화보람 상업 우리,,(맞는지 기억이 가물)뭐 이렇게 연이어 합병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구요
    전 제 잘못도 있어서 좋게 나왔는데 지점장 행태가 하도 괘씸해서 은행감독원인지 본사홈피인지 가서 난리쳤고,,은행에서 아주 정중하게 사과는 했는데 ㅠ
    어차피 날린돈은 만원도 보상안해줬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65 길에서 푸들을 데려왔어요 18 푸들 2010/12/01 1,646
600864 내일 당장 남편 등산화와 등산자켓을 사야하는데.. 6 아기엄마 2010/12/01 758
600863 (2)남편이 저에게 스모선수같다고 ㅠㅠ 11 ?? 2010/12/01 1,715
600862 딸아이와 같이 악기를 배우고 싶어요. 3 ㅇㅇㅇ 2010/12/01 395
600861 종편 채널...조-중-동에 공중파 채널 각자 하나씩 주는 거였어요? 2 찌라시채널이.. 2010/12/01 324
600860 심리학 책 추천좀 해주세요 10 *****^.. 2010/12/01 977
600859 이 가방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3 아기엄마 2010/12/01 671
600858 어린이 눈영양제 뭐 먹이시나요? 1 엄마마음 2010/12/01 507
600857 임신 36주에 첫째 데리고 둘이서만 여행.. 무리겠죠?; 13 둘째 2010/12/01 637
600856 김장용 무를 샀는데요 2 맵다 매워 2010/12/01 360
600855 우리의 안보는 우리 맘대로 지킬수 없다는걸 모르시는분들은.... 1 권리 2010/12/01 194
600854 아파트 큰 단지안에서 저희애만 다른유치원다니는거...좀 그럴까요? 2 고민. 2010/12/01 349
600853 조중동은 진짜 사회악이군요. 아 화나. 6 볼짜(볼수록.. 2010/12/01 660
600852 이젠 정말 재미난 TV프로를 보고싶어요 1 참말 재미난.. 2010/12/01 164
600851 너무악착같이인색하게 10원에 벌벌떨면 못산다던데사실인가요? 6 ??? 2010/12/01 1,597
600850 아파트 트리장식... 1 번쩍번쩍 2010/12/01 458
600849 배추보관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생배추 2010/12/01 511
600848 보이스피싱 1 십년감수했네.. 2010/12/01 285
600847 영드 셜록 보셨어요?? 너무 재밌는데 이런 드라마 또 10 어떤게 있을.. 2010/12/01 1,474
600846 결혼기념일 곧 다가오는데요..이중에 뭐로 할까요? 조언 좀 부탁 2 조언자복받으.. 2010/12/01 426
600845 티벳버섯으로 치즈만들기 가르쳐주세요 1 티벳 2010/12/01 233
600844 ‘보온병 파문’에 노무현 동영상 인기몰이 13 하얀반달 2010/12/01 1,639
600843 "'안상수 보온병 폭탄' 연출 아냐" 기자들 정정보도 요구 2 참맛 2010/12/01 569
600842 이 문제 어떤식으로 풀어야 될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10 초등2 수학.. 2010/12/01 343
600841 추천인 찾아요~ 저도 수퍼레.. 2010/12/01 113
600840 요즘 날씨에 버버리코트 입으면 좀 이상해 보일까요? 6 겨울옷이 없.. 2010/12/01 1,074
600839 1학년 맘. 5 인간관계 2010/12/01 472
600838 구체적으로 층간소음 어느정도까지 참아야 하나요? 6 흑흑 2010/12/01 885
600837 아이섀도우 브러쉬 어떤 거 쓰세요? 2 아이섀도우 .. 2010/12/01 588
600836 병역기피의혹 박해진, 내년 2월 가수 데뷔 본격화 4 웬 가수 ?.. 2010/12/01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