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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총회에 다녀왔는데요...

두아이 엄마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1-03-24 18:33:47
아래에 엄마가 너무 안꾸미고 학교다녀와서 우울하셨다는 분이 계셔서 한자 적습니다.

엄마가 학교에서 당당할 수 있는건 반듯한 자식인듯 합니다.

저도 어제 총회갔는데 큰아이가 반듯하고 모범생이라 큰아이 반에 들어갈땐 당당하게 들어가서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반 엄마들하고 얘기 잘하고 웃다가 말썽많은 작은아이 반에

들어갈땐 저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듯 없는듯... 그러다 선생님과 잠깐 면담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반에서 가장 까부는 아이중 한명이라고.. 개학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청소를

매일같이하고 오니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형과 달리 조급하고 산만하더니 여전히 저러니 앞으로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휴.. 눈물나 혼났네요....

같은 뱃속에서 같은 엄마아빠한테 나온 형제가 어떻게 이렇게 다를수 있는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선생님 말씀으론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던데...

산만하고 조급한아이 저대로 쭉 자랄까요? 먼저 키워보신 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IP : 116.33.xxx.1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11.3.24 6:40 PM (122.40.xxx.41)

    적극적인 저.
    엄마들과 섞이기가 싫어지네요. ^^
    그냥 인사만 나누고 스~윽 귀가합니다.

  • 2. ㅁㅁ
    '11.3.24 6:43 PM (180.64.xxx.82)

    아이는 12번도 변한다 .. 그말을 믿으며 지금까지 키웠는데 진짜 열두번은 바뀌는데 천성은 약간 남아 있습니다 .ㅎㅎ그래도 많이 바뀌니 넘 걱정 마세요 . 많이 의젓해지고 든든해지고 차분해지고 그렇습니다 .. 중3맘

  • 3. ...
    '11.3.24 6:44 PM (125.130.xxx.170)

    맞아요.... 백번 맞는 말씀이에요.
    지적 많이 받는 아이의 담임샘이나 아이의 친구 엄마들 앞에서는
    제 아무리 몇백만원 옷과 가방을 걸쳐도 어디론가 숨고 싶고요,
    제 할일 잘하는 모범생 아이 선생님과 다른 엄마들 앞에서는
    그저 여유롭기만 하지요. 뭘 입고 뭘 매든지요.

  • 4. 맞는말이기도
    '11.3.24 6:46 PM (61.106.xxx.50)

    하지만요,
    인생길게 보면 아이들 인생 모르거든요.
    저는 그래서 선생님이 애 단점 지적하면 앞으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해요.
    수많은 위인전에 실린 위인들 문제투성이 어린시절이었더라구요. 왕따에 말썽장이에.
    우리애들 앞으로 어떤위인이 될줄 알아요. 기죽을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 5. 글쎼요.
    '11.3.24 6:54 PM (58.120.xxx.243)

    너무 문제아면 그렇지만..
    애들은 바뀌어요.
    그리고 전 진짜 의약사 제외하고 그 위의 전문직..빼곤..그리 공부가 중요하나 싶어요.

    남편 동문회가니..진짜 돈잘벌고..나중에 잘 나오는사람은..리더쉽있고..큰 사업하는 분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리 많이 애들 안뽁아요.
    인성이 바르고 밝은 아이들이 전 좋아요.

    저도 초등딸내미지만..저희 계속 일등한 아이 엄마옆으로 다 모이더군요.그 엄만 진짜..안꾸미는 스타일입니다.
    전 솔직히 그렇게 괜찮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너무 안꾸미는거..고지식한 스타일입니다.
    애는 밝지만...그 엄마 보니 전 그리 친해지고 싶진 않아요.
    그보다는 애도 엄마도 밝고 좀 꾸미는 스타일이 좋아요.
    중학교때..일등안한 사람있나요?애들은 특히 남아들 끝을 맞추어 봐야합니다.너무 실망마세요.남아들은 천지개벽하는 경우가 좀 있어서요.


    전 밝은 사람이 좋아요.애들 엄마사이에도..너무 아무렇게나 동네 아줌마 스타일로 떠드는 사람 말구요.

  • 6. ...
    '11.3.24 7:12 PM (175.125.xxx.229)

    저하고 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세째라 이제 학교에 그만 다녀야지 생각하다가도 아이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떠든다고해서 쌤님이 알림장에 도와 달라고 편지를 써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낼 청소 갑니다ㅠㅠ

  • 7. 저도
    '11.3.24 7:24 PM (61.79.xxx.71)

    그러게요..
    고등 총회 다녀왔는데도..
    공부 그저 그런 아이는 담임 면전에서 얘기 하기도 불편하네요.마음이..
    그래서 바쁜 엄마들 먼저 가는 틈에 끼어 돌아왔어요.
    다만..속으로..큰애가 보란듯이 대학 잘 가도록 더욱 잘 키워야겠다 이런 생각만 들데요.
    다 저 혼자 속으로 볶고 지지고 맘 불편한 거지만..괜히 아이가 안쓰러워요..

  • 8. 맞아요.
    '11.3.24 7:39 PM (121.135.xxx.25)

    엄마가 그러셨어요. 제가 중학교때 엄마께서 총회가시면 **이 엄마라는 것 만으로도 그렇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시더래요. 공부를 왜 그렇게 잘 하냐, 왜이리 이쁘냐(그 때는...) .교수사모님,의사사모님,잘나가는 약사. 저희엄마는 평범한 회사원부인이었지만 엄마가 짱이셨죠.제 자랑같지만 뭐 대놓고 1등이었으니까요.
    반면 동생은 공부는 좀 하는데 왜그런지 학교에서 선생님께 지적받고 좀 사춘기 심하게 했구요. 동생학교 갈때 그렇게 죄인같은 심정이 되고 힘드셨대요.

  • 9. 흐흐
    '11.3.24 7:43 PM (14.52.xxx.162)

    즁학교때 일등안한 사람 있냐구요??
    당연히 있지요 ㅡㅡ;;저요 ^^
    요즘은 천지개벽하기가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되서 저도 아들놈때문에 심란하네요

  • 10. ㅋㅋㅋ
    '11.3.24 9:43 PM (58.224.xxx.49)

    울 언니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공부 운동 음악 미술 토론..... 모두 잘 하는 엄친아 큰아들 반모임갈땐 으쓱...
    말썽쟁이 둘째 반모임갈땐 무조건 청소시켜주시라고 알아서 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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