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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할수 있을까...

사랑이뭐길래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1-03-24 16:54:31
서른의 봄을 앞두고
요즘 너무너무 불안해요..


제 직업 반듯하고
유학도 다녀오고..
싱글벙글 잘웃고 클라이언트과도 잘지내고
미모도..주위에선 탤런트 박선영 닮았다고 하고.^^;;
좀 조신해 보이긴 해요...주위사람들 얘기..


한때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조건도 훌륭했지만
한 5년간을 만나고 헤어졌는데...

그후로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못 만났어요..

소개팅 나가서 만나도 금방 시들...
만나는 남자들을 자꾸 제 자신이 첫번째 남자랑 비교를 하게 되네요..

이럼 안되지..하면서도
그래도 새로운 사람 앞에서는 충실할려고 노력하고
남자들도 다 매력이 제각각이라 좋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단기간이고..사랑이 솟아나지 않아요..

전 조건도 조건이지만,
정말 사랑해야지 결혼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랑을 해야
살면서도 가장 힘들때
지난 시절 서로 사랑했던 추억을 되새기면서 힘든 시간을 견뎌 낼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아 우울해요.....

조건만 보고 결혼하신분들은...사랑이 생기나요?
그럼 그렇게 해보게요 눈 딱 감고요..
IP : 96.234.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4 4:59 PM (115.86.xxx.17)

    어떻게 조건만 보고 결혼해요?
    벌써 그런 생각하기엔 이르죠.
    하다 못해 선을 봐도 느낌이 와야지 하죠.

    다만 자꾸 나이가 들면 상대들의 조건이 좀 하향화되긴 합니다.

  • 2. ..
    '11.3.24 5:11 PM (14.52.xxx.167)

    조건을 중점적으로 보고 결혼하는 여자도 있긴 하죠. 그런데 여자도 여자 나름이잖아요. 여자도 인간이라
    성격이 다양하고 개개인이 다 다르잖아요. 가치관도 다 다르고.

    남자가 돈만 잘 벌면 적당히 룸싸롱도 가고 그래도 눈감아주고
    크게 맘 불편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여자가 있고 (실제로 주변에 있습니다)
    좀 없이 살았음 살았지 알콩달콩 사랑은 포기못하겠고 룸싸롱이나 그딴건 절대 그건 용납못하는 여자가 있어요.

    사랑 그까이것 좀 없어도 몸편한게 더 좋은 여자가 있단거죠..
    (이런 부류도 근데 조금은 좋아해야 결혼을 하죠... 단지 100% 조건 만으로 결혼을 어떻게 합니까 사람이 기계가 아닌데)

    원글님은 그 부류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요. 사랑 없이 어떻게 결혼하나 싶어요. 남편하고 극단적인 위기를 겪고 넘기기도 했지만
    너무너무 사랑했기에 서로 미움도 극단으로 갔지만
    역시 극적인 방법 (정신과 치료, 주변의 도움) 그 밉고 힘든 시기가 어떻게든 버텨지더군요.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받고 서로 다시 사랑하며 살고 있어요.
    너무 힘들고 아픈 기억들 때문에 다시 결혼하라면 지금 남편을 택할 때 망설이겠지만
    만약에 남편이 아니더라도 저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택할 겁니다.
    차라리 혼자 살았음 살았지 사랑 없이 결혼은 못하겠더라구요.

    주변에 보면 40대 미혼녀들이 많아요. 그런데, 냉정하달까 겸허하달까 그런 가치관이 새로 생기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 후자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녀들에게.
    그게 참 강하고 멋져 보였어요. 진실이잖아요.
    나라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할거라는 보장 있어요? 내가 뭐 그리 특별한데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들은 노후를 탄탄히 준비 하더라구요.
    멋지지 않나요? 마음 아프지만 그걸 안고 세상 살아가는 그 현실적인 감각이요.
    전 저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 해요.....
    나라고 짠하고 행복하리라는 보장 있어? 행복 내가 만들어 가는 거지, 그런 생각요.
    미혼 선배들 보고 어떤 강함, 단단함 같은 거 많이 배운 거 같아요.

  • 3. ..
    '11.3.24 5:12 PM (14.52.xxx.167)

    근데 아직 서른이시면 기회는 많이 남아있답니다 ^^;;; 선 많이 보세요...
    선 많이 보다보면 반복되는 겉치레 만남에 때론 정말 토나오지만
    서로 좋아할 수 있는 괜찮은 사람 적어도 한명은 걸릴 확률 높아져요..
    물론 없을 수도 있지만 노력 해야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하고 싶다면..

  • 4. 댓글중
    '11.3.24 5:16 PM (118.43.xxx.149)

    2번째 댓글 분 그건 아닌거 같아요.
    조건좋다고 룸싸롱가고 바람피고, 조건 안좋다고 안가고 바람안피고 그건 아니거든요.
    그건 성격과 개인의 양심 문제죠.

    조건좋은 사람중에서도 님의 마음이 가는 인연이 있을 겁니다.
    눈 낮추지 마세요

  • 5. 훈녀
    '11.3.24 5:38 PM (61.72.xxx.9)

    그럼요. 저도 결혼은 그냥 딴세상 얘기였거든요..남의나라얘기..
    근데요..다 인연이 있나보더라구요..지금은 그냥 행복*10000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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