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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인건지 치매초기인지

나름심각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1-03-23 19:49:16
올해로 41살이예요.
예전에도 깜박깜빡 하는일은 있었지만 그저 웃어 넘기는 수준이었어요.
근데 최근 몇달전부터는 제가 기억 못하는일들이 많아진거 같아 걱정되요.
가령 누군가와 대화할때 **엄마 둘째 낳았데 아들이래..하고 말해주면 전 "언제 둘째 갖았어??" 이렇게 묻게 되요.
그럼 상대가 내가 지난번에 **이 얘기하면서 말했줬잖아..그때 ***라고 대답도 해잖아..이렇게 말해줘요.
근데 전 기억이 안나요..그 대화내용 자체가요. 이렇게까지 기억 못하고 깜빡하지 않았던거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들어요.
사소한 대화내용이야 잊을수도 있지만 임신이나 출산얘기는 좀 큰 소식인데 어찌 잊을수 있는건지..
그리고 아이 친구엄마 이름이 기억이 안날때가 많아요 그 엄마 있잖아..그 엄마..이런식이예요.  
요즘엔 제가 그거 있잖아..그거..아..그거 이름이 뭐지?? 이런말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하게 됩니다..

오늘은 드디어 현급지급기에서 돈은 안 꺼내고 카드만 빼갖고 왔어요..
급한일도 없어 서두르지도 않았는데..카드만 빼서 엘리베이터가 왔길래 타고 내려갈뻔했죠.
다행히 기계가 시끄럽게..삐삐거리길래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내렸고 뒷사람도 없어서 제 돈은 꺼내올수 있었네요.

아는분(50대중반) 얼마전에 치매검사 하셨답니다.. 친정어머니가 치매셨다고 본인도 걱정된다면서요.
저도 해봐야하나 싶을 정도로 걱정됩니다..

40대이신분들 어떠세요?? 30대와 확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IP : 211.63.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3.23 8:03 PM (112.201.xxx.124)

    달라도 너무 달라요. 올해 마흔이에요.
    제 얘기하시는 줄 알았답니다.
    이름은 아무것도 아니고 냄비를 몇개를 태워 먹었는지 모른답니다.
    올해 43된 아는 언니는 찌게 데운다고 깜박 세상모르고 잠들어서
    소방차오고 경찰오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전 요세 가스불 켜기가 무서워요.
    깜박 하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리지요.
    식구들 보기도 챙피하고 타이머라도 하나 사야할까봐요.

    우리 곱게 늙자구요. ㅠ.ㅠ

  • 2. 쓸개코
    '11.3.23 8:34 PM (122.36.xxx.13)

    저 동네수퍼에서 물건계산하고 돈만내고 나온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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