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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인생이 달라질수 있을까요?(경제적으로)..

자신이...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1-03-23 16:33:43

요즘 왜 이리 처지고, 우울한지요....
전 전업주부이고, 지금 초등,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있어요.
남편은 그냥 그냥 벌어오는 편이구요.집은 전세이구요. 지방입니다.
애 키우느라 집에있다가 지금 뭐라도 해 볼까 하니 자신이 없구요..
전 40살이에요...

지금 생각엔 이렇게 근근히 먹고 살다가
죽는게 아닌가...
경제적으로 요즘 위축되구. 자꾸 비교 되고,
자매사이에서도 자신이 없구요.

아직 살날은 반이나 남았지만
이렇게 살다가 잘살수도 있을까요?
IP : 122.34.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1.3.23 4:41 PM (218.152.xxx.206)

    저도 비슷한 심정이에요. 확실한건 지금처럼 살면 달라지는 건 없겠죠.
    근데 어떤 변화를 가져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 2. 하나씩..
    '11.3.23 4:45 PM (180.224.xxx.42)

    찾아서 일을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작은일부터...

  • 3. 저도
    '11.3.23 4:48 PM (203.196.xxx.13)

    저도 똑같은 생각으로 요즘 많이 우울했는데.....

    올해 40 되면서...아직 안정이 안되니 ...인생 이렇게 끝나나싶은게..나이들어 임플란트도 못하고

    애들한테 손벌리고 살게되면 어쩌나...이렇게 돈에 쫒기다 죽나 싶은게 마니 우울해요....

    전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변화가 없으면 달라지는건 없겠지요?

    그래서 회사 관두고 장사라도 해볼까 궁리중인데 ..겁나서 하지도 못하고...

    제일 좋은건 돈다발이 제 앞에 떨어지는건데///그럴일은 없겠지요?

    에휴 ~` 우리 인생 이렇게 끝나나요....?

  • 4. 자신이...
    '11.3.23 4:56 PM (122.34.xxx.197)

    예전엔 컴퓨터 관련일을 했었는데
    이젠 하도 오래전 일이라 할수도 없고, 애들 영어 가르치다 보니 재미있어서
    유치원생들 묶어서 영어놀이라도 하고 싶은데
    막상 시작할려니 막막하구요. 자신도 없고...
    영어도 그렇게 잘 하지도 못하는데. 이거로 돈을 벌수 얼마나 있을려나 싶기도 하고..
    암튼 막막하네요....

  • 5. 자신이...
    '11.3.23 5:01 PM (122.34.xxx.197)

    오늘은 가구에 페인트를 칠했는데

    넘 멋진 거에요... 그래서 내가 이 나이에 영어를 더 얼마나 배워서

    그걸로 돈을 벌겠나..... 그냥 재미있는 가구 만들고 팔고 해서 돈 버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마음으로는 남편이 돈 많이 가져다 줘서 그냥 편히 먹고 살고 싶지만.... 그런 날이 올것 같지도 않고....

  • 6. 휴,,
    '11.3.23 5:04 PM (118.222.xxx.254)

    제 심정이 님 심정이에요...

  • 7. 전 40살
    '11.3.23 5:14 PM (222.237.xxx.83)

    이예요....를 읽는 순간 눈물이 핑도는 이유는요,,,전 41살이예요.. 학원강사 하다가 넘 체력이 딸려서 몇달쉬는데 지루해서 다시 하려고 몇군데 면접보니 슬슬 나이많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원장들이 원래 자기또래거나 나이 더 많은 경우 별루 안좋아하거든요. 몇군데 퇴짜맞고나니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이러다 죽을때까지 아무런 능력도 없이 사는거 아닐까 하는생각에 오늘 유난히 마음이 무겁네요. 공부방은 10년이나 했기에 다시는 하고싶지 않고 뭘 배우자니 마땅치 않고 ,,, 마음만큼 몸도 무거운 우울한 하루예요..

  • 8. 자신이...
    '11.3.23 5:18 PM (122.34.xxx.197)

    경제적인 것이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 것 같아요.

    경제적인것이 안되어서 위축되는 것도 있고...

    내가 다시 재기 할수 있을까.... 하는......

    전업주부로서 자신이 없다고나 할까...

    왠지 주변에서, 남편에게서... 위축되는 느낌....

    어떻게 하면 다시 활활 날 수 있을까요.....

  • 9. 40대
    '11.3.23 6:00 PM (175.195.xxx.77)

    저도 요즘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세상 헛살았다 싶고...뭐 하나 있는 자격증도 없고...
    제가 일은 하고 있지만 돈벌이는 되지도 않는 일이라.....뭘할까 뭘할까 하며 하루 하루 시간만 보내고 있어요.저도
    저도 정말 이렇게 살다 지는거 아닌가 싶네요

  • 10. 저요
    '11.3.23 6:31 PM (115.139.xxx.105)

    아직 40 초반이긴 하지만
    30대때의 인생을 뒤돌아 보면 ...달라져 있네요,.
    남편의 실직,,병원,,,아이들은 둘
    새벽 우유배달에 낮에는 근처 공장에서 일했었어요,.
    그렇게 살아서 달라진건 아니고,,
    걍 간신히 풀칠하고 살아지다가
    안팔고 죽도록 갖고있던 작은 집한채 있어서
    대출받아 장사 시작햇으나 2년만에 말아먹고..
    암튼,,빛볼날이 있을까 ,,깜깜하기만 하더니
    이젠,,남편도 일을 찾고,,저도 계속 일하고
    아이들도 잘 크고,,삶이 달라졌어요,
    언제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 붙잡고 열심히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그렇다고 큰 성공을 거둬서 큰 부자가 된 건 아니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 대학 등록금 빚 안지고 낼수있고
    먹고 살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삶으로 살아지네요,
    전,,나중에 경제적으로 더 여유가 생기더라도
    계속 일하고 싶어요.
    지금도 작은 일이지만 끊임없이 일하며 적은 돈이라도 벌고 있구요.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보니,,이런날도 오긴 하는구나 싶어요.
    님도 용기 잃지 마시고,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무슨일이든 열심히 찾아보세요,
    저는 지금 집에서 재택일 하는데,,
    이일 찾는데,,알바*에서 두달동안 매일 저에 맞는일 없나 검색해서 찾아냈고요.
    제 상황에 맞는 일 찾아서 정말 기쁘게 일하고 있거든요.
    찾아보세요,주의를 기울이고 찾아보시면
    하다못해 아이들 간식비라도 벌수있는
    인형 눈 붙이기라도 할수 있어요,
    뭐든 시작을 해보세요,

  • 11. 42살
    '11.3.23 6:32 PM (1.225.xxx.214)

    제 나이가 많은 나이인지 몰랐어요
    6년 정도 운동에 빠져서 강사자격도 따서 강습도 하고 대회도 다니며
    정말 그것과 사랑에 빠졌더랬어요 정말 미친듯이,,,,,

    운동강사는 요즘 수요자가 많이 줄어서 계속 하고 싶어도 못하고
    건강을 위한 자체운동으로 만족해야하는데
    이젠 뭔가 경제활동으로서 가치있는 일이 현실적으로 필요해서
    가정으로 돌아왔는데 제 아이들이 훌쩍 커있네요
    중학생들,,,,,,,,
    곧있을 남편의 실직 앞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저의 무능함에 자꾸 초라해지는 겁니다
    요즘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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