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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좀 웃겨서요.

그냥요 조회수 : 8,435
작성일 : 2011-03-23 14:04:26
제 남편이  주말하고 일요일 이틀을 쉬어요.
평소에는 회사다니느라 바쁘지만,
쉬는날 이틀동안은 정말 완전히 시체놀이를하네요.
하루죙일 누워서 티비보고 밥주면 밥먹고 다시 누워서 티비보다가 문열어보면 자고 있고,
배는 만삭 8개월이고, 머리에는 개기름이 흐르고 방바닥에는 꼬부라진 다리털 여기저기 있고..
엇그제는 너무 화가나서, 앞으로는 잘때만 누우라고 낮에는 눕지말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잠시 외출하고 돌아와서 안방문을 열어봤더니
남편이 앉아있는거에요.
왜 그렇게 웃기던지..;;;;;;
IP : 61.106.xxx.5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3.23 2:06 PM (112.148.xxx.98)

    짠한데요 ~!

  • 2. ㅋ_ㅋ
    '11.3.23 2:07 PM (121.133.xxx.110)

    남편분 얄밉다가 귀엽기도하고....
    여튼.... 뿜었습니다 ㅋㅋ

  • 3. .
    '11.3.23 2:07 PM (180.229.xxx.58)

    (null)

  • 4. ..
    '11.3.23 2:08 PM (203.241.xxx.14)

    그래도 눕지말란다고 고분고분 말도 듣고 ㅎㅎ 귀엽네요..
    우리집 큰아드님은 반항기라 하지말라그럼 더 해요.

  • 5. ㅋㅋㅋ
    '11.3.23 2:09 PM (121.88.xxx.157)

    넘 착하신 남편..^^

  • 6.
    '11.3.23 2:09 PM (121.130.xxx.42)

    현관문 따는 소리 듣고 후다닥 일어나 앉았다에 한 표!

  • 7. 그래도
    '11.3.23 2:10 PM (121.138.xxx.125)

    님은 좋은 신랑 두셨네요. 우리남편은 그야말로 제가 지 리모콘이예요.물 가져와라, 면봉 가져와라, 면봉도 쓰고 그대로 놔 둬요. 그래서 잔소리 하면 가슴이 갑갑하대나? 진짜 같이 살기 싫어요. 우리 남편보고 누워있지 말고 앉아 있으라고 했다면? 들은척 만척일껄요.자기가 이집대장인줄알아요.아이들도 아빠 눈치보느라~

  • 8. 오뎅
    '11.3.23 2:13 PM (210.101.xxx.100)

    푸하하 눕지 말라고 앉아있는거라니 ㅋㅋ
    ㅇ님말처럼 문여는 소리듣고 후다닥 ㅋㅋ

  • 9. ^^
    '11.3.23 2:14 PM (119.64.xxx.20)

    ㅋㅋ 저희 남편도 휴일엔 맨날 누워서 티브이 보고 자고 그래서
    잠은 밤에만 자라고 했더니 앉아서 조는거 있죠 -_-;;

    지금은 휴일날 아이들이 태어나서 5년간의 자유는 끝났지만요 ㅋ

  • 10. ,,
    '11.3.23 2:14 PM (121.160.xxx.196)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사랑할때는 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지요.ㅋ

  • 11. 아마
    '11.3.23 2:22 PM (112.168.xxx.216)

    누워있다가 원글님 들어 오는 소리 듣고
    앉았을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 12. .
    '11.3.23 2:23 PM (175.112.xxx.49)

    귀여우시당. 원글님 남편분 ㅋㅋ 웃다갑니다.

  • 13. 원글이
    '11.3.23 2:28 PM (61.106.xxx.50)

    댓글 감사해요.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남편이 그날 너무 귀여웠어요.그래서 앉아있는거 보고 방바닥에 구르면서 박장대소를 했네요. 남편은 사실 속으로는 바가지 긁는 저때문에 기분 안좋았겠지만, 그래도 부인말 듣고 따라주려고 하는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제남편 가끔 정말 귀여운 행동하는데요, 엇그제는 애들 학교 보내려고 아침에 밥주려고 밥통을 열었더니 남편이 밥통속에 만두를 쪼르르 얹어놓은거에요.저절로 익으라고...
    남편이 만두좋아하거든요. 밤새 익게해서 아침에 먹으려고 했나봐요.
    가끔 애같아서 웃어요.

  • 14. ㅋㅋㅋㅋ
    '11.3.23 2:32 PM (211.204.xxx.62)

    윗부분까지 읽으면서 우리 남편같네 그랬는데 반전이 있네요. ㅎㅎㅎ 넘 웃겨요.

  • 15. 남편분
    '11.3.23 2:32 PM (115.139.xxx.30)

    착한 분입니다.
    그거 알아주시고, 앞으로 이뻐이뻐 해드리세요, ^_^

  • 16. w
    '11.3.23 2:33 PM (175.117.xxx.120)

    만두를 쪼르르 ..... 더 웃겨요 ㅎㅎㅎ 재밌게 즐겁게 두분 행복하세요.

  • 17. 하하
    '11.3.23 2:34 PM (203.247.xxx.210)

    아 귀여우십니다~

    앉아 있는데 웃겼다....는 말씀
    마치 내가 보는 듯이 웃음납니다ㅎㅎ

  • 18. BRBB
    '11.3.23 2:35 PM (222.117.xxx.34)

    ㅋㅋ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혹시 방문을 염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일어나신거 아니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19. 어떤것
    '11.3.23 2:38 PM (119.193.xxx.228)

    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에는 현관문소리 들림과 동시에 일어나 앉으신 듯~

  • 20. ..
    '11.3.23 2:43 PM (121.190.xxx.113)

    저 82쿡 하다가 울 아들이나 신랑오면 후다닥 책 읽는척이랑 똑 같으심~ㅋㅋ

  • 21. ㅋㅋㅋ
    '11.3.23 2:51 PM (183.99.xxx.254)

    착한 남편인데요~~~
    제 생각에도 문소리에 누워 계시다가 빛의 속도로 일어난것 같은데...
    부인 말듣는척이라도 하는 남편분 귀여워요^^

  • 22. 1
    '11.3.23 3:10 PM (121.179.xxx.1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 23. 아 이뻐
    '11.3.23 3:37 PM (57.73.xxx.180)

    나도 저런 귀여운 남편이랑 살아보고 싶다..ㅎㅎ
    전 거꾸로 남편 들어오면 후다닥~해야 해요..
    넘 바지런하고 깔끔한 남편이라..ㅜㅜ
    나도 더런 것 도 아닌 데...억울 억울 ㅜㅜ

  • 24. 뚱보
    '11.3.23 3:38 PM (119.207.xxx.61)

    문소리에 후다닥... 했겠지요.
    전 남편이 누워 있지 말라고 구박해서
    문소리 나면 일어나 꼿꼿하게 앉아 있습니다.

  • 25. ㅎㅎ
    '11.3.23 3:43 PM (58.234.xxx.61)

    뚱보님
    빵 터집니다.ㅎㅎ

  • 26. 82사랑
    '11.3.23 4:45 PM (121.88.xxx.151)

    ㅋㅋㅋ
    저도 한참 웃었어요 ^^

  • 27. d
    '11.3.23 5:21 PM (125.128.xxx.24)

    원글님 남편 너무 귀여우시네요. 저도 문 열리는 소리 듣고
    벌떡 일어나 앉았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가끔 귀엽게 구는데요.
    한번은 부부 싸움을 하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남편한테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몇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이상해서 살짝 들여다보니
    귤까먹으면서 만화책 보다가 잠들어 있더라구요.
    게다가 귤은 원래 베란다에 있었는데 아마도 저 몰래 방 창문으로 나가서
    베란다에서 가져온 듯....그거 기가막히면서도 웃겼어요..ㅋㅋ

  • 28. 빵~~
    '11.3.24 7:28 AM (91.65.xxx.225)

    님 글솜씨가 더 웃기십니다.

    남편이 앉아 있는 게 웃겨,,~~~정말 빵 터졌습니다....감사해요,,
    절 웃겨 주셔서~~~~~~~~

  • 29.
    '11.3.24 8:40 AM (60.240.xxx.48)

    ㅋㅋㅋ 순간 정말 웃겼을거 같아요 상상이 되네요 ㅋㅋ

  • 30. mmm
    '11.3.24 8:45 AM (116.33.xxx.41)

    혹시..앉아서 주무신건....?
    ㅋㅋㅋ

  • 31. 하하하
    '11.3.24 8:49 AM (175.211.xxx.234)

    남편분 너무 귀여우세요~
    읽다가 빵 터졌어요ㅋㅋㅋ 상상이 막 가네요^^

  • 32. 에공
    '11.3.24 9:37 AM (124.48.xxx.211)

    귀여워요!!!!!

  • 33. 지나다가
    '11.3.24 9:40 AM (125.138.xxx.80)

    이틀동안이나만 맘껒 잠자게 해주세요.
    남의 돈(월급) 먹기가 그리 쉬운가요.
    남편은 그래도 돈벌어 올때가 제일 이쁘지요.
    두분, 오래오래 이쁘게 사세요.

  • 34. 히히히
    '11.3.24 9:55 AM (168.154.xxx.127)

    원글 그냥 보고 웃고 있었는데 만두..보고 다시 웃었어요. 귀여우시네요.

  • 35. ㅋㅋ
    '11.3.24 10:19 AM (168.126.xxx.146)

    눕지말란다고 엎드리면 어캐요

  • 36. 너무 귀엽다
    '11.3.24 10:20 AM (221.138.xxx.83)

    ㅎㅎㅎ
    너무 구박하지 마세요.

  • 37. 아 웃겨
    '11.3.24 10:24 AM (58.148.xxx.12)

    베란다 귤...도 너무 웃겨요...우리남편도 일요일날 시체놀이하다 내 설거지 소리가 왠지 심상치 않으면 슬쩍 눈치보다가 일어나서 빨래개요....속으론 웃지요...^^

  • 38. 아우 귀여우시다
    '11.3.24 11:01 AM (59.16.xxx.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아있는 모습도 웃기고
    만두 조르륵 놓는 모습도 상상하니 정말 잼있어요

  • 39. 남편이
    '11.3.24 11:10 AM (125.135.xxx.39)

    아들 같아요 ^^

  • 40. ㅋㅋ
    '11.3.24 1:26 PM (180.231.xxx.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 .....
    '11.3.24 1:56 PM (115.143.xxx.19)

    ㅋㅋㅋ완전 크게 웃었어요..너무웃겨서..
    눕지않고 앉아있다는게...ㅋㅋㅋ
    어찌보면 말잘듣는 강아지같아요.ㅋㅋㅋ

  • 42. ㅋㅋㅋ
    '11.3.24 2:08 PM (59.86.xxx.19)

    우리 남편은 누우면 꼭 책이나 신문을 들고 있다가 조금 보다가 그만 잠들어 버려요.
    아~니 잠오면 그냥 잠자지 꼭 책을 끼고 있으니 좀 그렇더라구요..
    님 남편분 너무 순진 하시다. 덧글 때문에 웃고 갑니다.

  • 43. ^^
    '11.3.24 6:02 PM (114.205.xxx.29)

    아내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넘 재미있게 보여주시네요. 웃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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