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기 조회수 : 462
작성일 : 2011-03-23 13:20:04
20대때 장기 기증에 대해서 알고 나서
조금...아주 조금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어요.

전 죽으면 화장하고 싶은 사람인지라
화장을 하던 안하던
생명이 떠난 육체를  어떤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간다면 이처럼 소중한 나눔이 또 있을까..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장기기증 서약을 아직까진 하지 못했어요.

언제였더라,
지금은 남편인 ...사귈때 남친이었던 .
남편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얘길 한 적이 있었는데
남편은 싫다고 하더군요.
몸에 칼대는 거 싫다고.

우리 분위기엔 그런거 있잖아요.
돌아가신 분 몸 훼손하는 거 아니라는..
남편도 그런 쪽이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좀 늦게 잠이 드는 바람에 1시쯤 mbc에서 하는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
기증에 대한 이야기 였어요.
장기기증은 사실 사후 몇시간 내에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
필요할때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힘든 걸로 알아요.
사고사 같은 경우에도 워낙 유족들이며 정신이 없기 때문에
시간적인 문제로도 쉽지 않은 걸로 알구요.

뇌사, 뇌출혈 같은 경우도 본인은 기증서약을 했다 해도
유족이 반대하면 곤란하구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기증문화는 아직도 많이 저조하고
또 우리나라의 유교적 정서때문에 아직까지 힘든 걸로 알고요.

장기기증과 또 다른 성격의
인체조직 기증이라는 것도 있더군요.
이건 사후 시신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습해서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하는 거더라구요.
인체조직 기증에는 뼈, 심장판막, 인대, 혈관 등이 있구요.


한동안 잊고 있던 기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 프로였어요.

장기기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셔요?
IP : 112.168.xxx.2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3 1:22 PM (210.121.xxx.149)

    저는 장기기증 신청했어요..
    남편에게 혹시 내가 뇌사에 빠지면 장기기증 해달라고 부탁도 했구요..

  • 2. 저는
    '11.3.23 1:23 PM (180.71.xxx.37)

    신청은 아직 못했구요. 혹 사고나면 제발 해달라고 주변 가족에게 이야기는 해놨어요.

  • 3. 글쎄요.
    '11.3.23 1:26 PM (183.107.xxx.160)

    깊이 생각해본일은 없네요.
    그런데 어짜피 죽으면 썩거나 태워질 몸....
    저는 십몇년전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등록해서
    운전면허증과 함께 가지고 다닙니다.
    http://www.obos.or.kr/

  • 4. .
    '11.3.23 1:28 PM (64.180.xxx.16)

    저는 아주 오래전에 장기기증 신청했어요
    술도 잘 안마시고 커피,담배같은것 안하고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 제가 무슨일을 당하게 되면 어딘가 누구에게 소중한 나눔이 될거 같아서요

  • 5. 원글
    '11.3.23 1:32 PM (112.168.xxx.216)

    장기기증 신청 하신 분도 많군요.
    저도 좋게 생각하는데 기증서약을 아직 하진 못했어요.

  • 6. 저도
    '11.3.23 1:33 PM (61.80.xxx.232)

    어제 TV봤어요.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장기기증 신청하는거였는데,
    어제 방송보기전까지는 피부도 기증할 수 없을까 늘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피부는 물론, 뼈까지 기증할 수 있다니..너무 반갑더라구요.
    "생명의 순환" 이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5월 제 생일에 서약할 예정이예요.

  • 7. 원글
    '11.3.23 1:39 PM (112.168.xxx.216)

    저도님도 보셨군요!
    와 멋진 계획이네요. 생일에 서약이라..^^

    장기기증 서약은 직접 가서 해야 하나요?
    아..검색해보면 되겠군요.^^;

  • 8. 저도
    '11.3.23 1:44 PM (61.80.xxx.232)

    ㅎㅎㅎ
    어제 티비보고 초롱초롱해지며 봤어요^^
    서약서 한글파일로 다운 받아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되고
    직접가도 되고 전화로도 되던데요
    생일에 저에 대한 선물로 장기서약하려구요^^

  • 9.
    '11.3.23 2:15 PM (60.240.xxx.48)

    저도 장기기증할려구요 죽으면 썩어서 없어질 몸..

  • 10. 저도
    '11.3.23 2:17 PM (119.67.xxx.204)

    사후 장기기증 하고 싶은데 어찌 신청하는지 몰라 그냥저냥 미루고 있었네요 적극적으로 알아보진 못하고..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근데...신랑은 질색을 하네요 .... 말 안하고 혼자 하기는 좀 그런 문제라..시간 날때 슬쩍 얘기 꺼내야겠어여..
    전 죽으면 화장해달라고 슬며시 얘기 꺼냈는데..신랑은 그것도 질색팔색...--;;

  • 11. 저도요
    '11.3.23 3:16 PM (203.249.xxx.10)

    저도 신청한지 6년쯤 되었어요.
    하고나니 내 몸이 내것이 아니라 남의 소중한것일수도 있기에
    더 조심하고 깨끗하게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12. 멋진인생
    '11.3.23 3:47 PM (183.107.xxx.227)

    다들 장기기증에 찬성이시군요.
    전 이 문제 만큼은 보수적이라 생명연장에 관계되는 장기이식은 반대입니다.
    이식대상이 부모님이면 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 어쩔 수 없고,
    남편은 시댁식구들이 원한다면 고려하겠지만 제 것은 주지 않는다고 얘기했고요.
    사후 장기이식도 마찬가지고요.
    현재 결국에는 비용이 감당이 되는 사람들만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처지가 되버려서..
    전 아주 오래전 부터 생명연장과 관계없는 각막만 사후이식하고 시신은 해부학 실험실에 기증하고 실험실에 시신이 남아돈다면 그냥 화장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13. *.*
    '11.3.23 4:49 PM (183.96.xxx.46)

    첨엔 장기 기증이 무서워서 각막 기증만 서약했다....백내장이나 녹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서,,,장기 기증으로 바꾸었 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돈이지만 장기 기증 수술을 받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도 내고요...
    울신랑은 같이 하자고 하는데....싫으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361 저처럼 입술 잘 메마르고 트는 분 계신가요 립밤 11 건조입술 2011/03/23 1,066
629360 나는 가수다 사태를 보면서 11 / 2011/03/23 1,005
629359 응급실 어머니 우리 아이 뇌수막염 극복기에요. 4 a 2011/03/23 1,662
629358 적립금은 구매액 관계없이 쓸 수 있는건가요. 1 이마트몰 2011/03/23 103
629357 엄마가 쓰레기통에 버렸어요를 영어로 1 좀알려주세요.. 2011/03/23 628
629356 멀버리 베이스워터 오버 사이즈.... 4 .... 2011/03/23 836
629355 신정아 알고보니 고급창부네... 18 투명블루 2011/03/23 2,877
629354 마샤 스튜어트..레서피 어떻던가요?? 1 요리초보 2011/03/23 507
629353 저 오늘 생일이랍니다 5 으이쿠 2011/03/23 195
629352 소장하고픈 디브이디 있으세요? 7 몰 사지? 2011/03/23 432
629351 위탄!! 이틀~~남았네요. ^^ 3 드뎌신승훈조.. 2011/03/23 645
629350 한반도 근해 조개류 ‘방사능’ 비상… 5 바다 2011/03/23 845
629349 수납의 비밀을 알고나니 청소가 너무 쉬워요. 25 아줌마수다 2011/03/23 16,793
629348 턱관절 장애 5 턱관절 2011/03/23 554
629347 원리원칙을 무시해 분노하는 그 올곧은 마음 말이죠.. 1 ... 2011/03/23 220
629346 미국에서 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하면 돈 잘 버나요? 4 미국 2011/03/23 605
629345 신정아, 노무현 대통령 만난적도 없답니다. 31 복수 2011/03/23 2,724
629344 가시나무새 줄거리요 1 `` 2011/03/23 3,152
629343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장기 2011/03/23 462
629342 베이킹 하려는데 저울을 어디서 사나요? 4 ... 2011/03/23 299
629341 나가수 김영희PD 짤린거 시원하십니까? 29 PD 2011/03/23 2,065
629340 양재 코스트코에 경진 2011/03/23 369
629339 고시출신이 동장이 되면 어떤 일을 하나요? 4 친구 2011/03/23 541
629338 '오락가락' 정운찬, 여권의 희망에서 부담으로 4 세우실 2011/03/23 298
629337 게시물 올리는데 한타가 안되고 영타만 쳐지네요.. 6 컴퓨터 2011/03/23 363
629336 머리가 빙빙 도네요.. 2 에그머니 2011/03/23 208
629335 매일 저녁 식사와함께 술한병하는 남편 이해 해 줘야 하나요? 4 . 2011/03/23 522
629334 신정아 외할머니가 도대체 누군가요? 25 궁금.. 2011/03/23 17,840
629333 오렌지 예쁘게 써는 법 아시나요? 4 주부 2011/03/23 1,547
629332 김건모와 이소라의 공통점이 있어요 10 2011/03/23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