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헤어진 사람에 대한 추억을 쉽게 잊지를 못하는 성격

추억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1-03-22 22:37:59
저는 20대 중반인데...

지금까지 2명을 사귀었어요

한 사람은 고등학생때 한 사람은 작년에...

고등학생 때 사귄 사람과 헤어진 이후로 (저보다 연상) 그 사람을 잊지 못해서

고백을 받아도 고백을 한 사람을 좋아해줄 자신이 없어서 항상 거절하다가

그렇게 5년이 지난 후에 다른 한 사람을 만났는데...

제가 제 자신이 정말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라고 느끼게 해준 사람...

5년 동안 잊지 못했던 그 사람을 조금은 잊을 수 있게 해준 그 사람...

짧다면 짧은...길지 않은 시간동안 만났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저를 정말 가장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고... 헤어질 때 죽고싶을 정도로 제 마음을 정말 아프게 했던 사람인데...

그 추억이라는게... 또 잊지 못하게 만드네요

헤어질 때 모진말이란 말은 다 들었는데도...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정말 답답하기도 해요...

이번엔 얼마나 가게될는지...

스스로도 걱정이 됩니다

사귄만큼의 헤어짐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매일매일 눈물이 나네요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그냥.. 글을 남겨보고 싶었어요...



IP : 116.32.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는요
    '11.3.22 10:40 PM (121.130.xxx.228)

    여자는 항상 맨 마지막 사랑을 기억해요

    남자는 지나간 모든 사랑을 다 기억하구요

    여잔 헤어진 마지막 상황의 사랑을 계속 그리워하고 되새기구요

    그래서 다시 다른남자 만나 연애하게 되면 금방 과거를 깡그리 잊어버리게 되요

    남잔 마음속에 여러개의 방을 따로 다 두고 있어서 각각 따로 다 기억해요

    누굴 만났다해도 지나간 과거의 사랑은 그대로 여전히 존재한단 말인거죠

  • 2. .....
    '11.3.22 10:42 PM (115.143.xxx.19)

    그런 추억할 기억이 남아있다는게 부러워요,
    전 남자와의 추억이 없어 아쉽다는..

  • 3. 빈자리
    '11.3.22 10:45 PM (49.26.xxx.86)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헤어진 마당에 어찌 빈자리가 없겠습니까?
    단지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냐가 중요하죠
    몸이 힘들면 정신이 힘들 틈이 없더이다
    하루 3시간씩 휘트니스에서 사시던지
    영어회화학원을 4개정도 끊어 다니시던지

    분명.
    좋은결과 있으실꺼에요

  • 4.
    '11.3.22 10:45 PM (121.151.xxx.155)

    윗분처럼 그럴수도잇지만
    아닌 사람들도 잇지요
    저는 여자이지만 다른남자 만난다고 금방잊어지지않더군요
    정말 참 오랫동안 아파하고 힘들어했답니다

    원글님이 잊지못하는 이유가
    헤어짐을 강요 받았기 때문아닐까요?
    님도 헤어져야할때이다라고 생각할때 이별이 온것이 아니라
    님은 이제 시작이고한창 좋을때 상대에게 이별을 들었기때문아닌가요
    님이 원해서 님이 선택해서가 아니라
    선택을 강요받았기때문에 더 힘들수도있어요

    그런데 그선택의 강요조차도 희미해질때 다른사랑이 들어올거에요
    그때까지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그러다보면 감정의 끈까지 내려놓아질때가 있더군요

  • 5. ...
    '11.3.22 10:46 PM (119.70.xxx.148)

    저는 남자같은 성격이라 그런지..
    연애하다가 끝나면 그걸로 정말 끝~! 이예요.
    그냥 거기까지였다. 좋은 추억이었다 정도로만 기억에 남네요

    만났던 사람중에 지금생각해도 참 괜찮은 남자도 있는반면
    정말 이상한 사람도 있지만...
    아쉽거나 너무 생각난다던가 그런건 없던데...

  • 6. ...
    '11.3.22 10:48 PM (126.244.xxx.10)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못한다고 하던데,아닌가요 ?

  • 7. 추억
    '11.3.22 10:48 PM (116.32.xxx.133)

    헤어진이후에 정신과 다니면서 상담도 받고 우울증때문에 치료도 받았어요
    내 생애 이런 경험도 다 하는구나...하면서
    지금도 이제 정신차리고 살길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공무원 시험준비하는데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참..스스로도 의지가 나약해졌다는걸 느끼기도 하구요
    하루하루 꾸준하게 하고는 있는데 무언가 뒤에서 잡아끄는 느낌이라 공부에 속도가 안붙어서
    스스로 답답합니다 ㅠㅠ

    82 언니분들 말 들으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ㅎ

  • 8. 남자는요
    '11.3.22 10:56 PM (121.130.xxx.228)

    126님 네 맞아요
    남자는 지나간 사랑 모두다 각각 따로 다 기억하기 때문에, 첫사랑부터 중간에 만난 사랑,
    마지막에 만났던 사랑까지 모두다 따로 다 기억하고 되새김질하는 방이 여러개라 보심되요 ㅎㅎ

  • 9. 방글방글
    '11.3.22 11:15 PM (110.35.xxx.189)

    제가 26세에 처음으로 소개받은 사람이 생각나네요. 그전에는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그런 제게 소개를 해줬어요. 처음으로 생긴 남자친구,, 두번 만났을때, 그때 당시 제가 고졸임을 수시로 들먹이면서 자신은 사년제대학교졸임을 알려주면서 한번 말을 꺼내면 무척 말이 많고, 그 말 끝나갈 무렵에 왜 너는 한번도 말을 하지 않느냐, 중간에 네,네 하지말아라..등등 무척 까다롭고, 이해불가였던 사람. 저도 나중에 대학졸업해봤지만, 그다지 인생사용엔... 일주일후에 소개시켜준사람한테 살짝 난감해하면서 말했더니, 그녀도 그냥 알음알음식으로 몇다리 건너서 해준거라고...

  • 10. 괜찮아요
    '11.3.22 11:38 PM (175.125.xxx.60)

    저 20살에 첫남친과 헤어지고 엄청 힘들어했어요. 학교도 안가고 방구석에서 울고, 친구에게
    옆에 있어달라고 하고 ㅡㅜ

    그러다 지금 남편과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그래도 그 사람과 있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물건이나 장소에서 떠올리는 건 당연한데, 100일 날짜랑 그 넘의 주민번호도 안 잊혀져서 매번 남편꺼랑 헷갈립니다.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260 고혈압 약 드시는분 계세요? 7 걱정걱정 2011/03/22 1,136
629259 바보짓... 2 악순환 2011/03/22 497
629258 쪽지 문의 드려요.. 2 쪽지.. 2011/03/22 152
629257 나는가수다, 조작이나 노이즈마케팅은 하나도 없었을 겝니다 -_- 12 두 가지 착.. 2011/03/22 1,964
629256 운전자보험 꼭 들어야 되나요? 6 보험 들까말.. 2011/03/22 728
629255 웨딩촬영시 친구들은...? 7 궁금 2011/03/22 2,030
629254 요세 BBK 에리카김 사건이 어떻게 되고 있는건가요? 제발 설명 좀 해주실분.. 1 바보 2011/03/22 295
629253 짝패..캐스팅 대망. 정말 짜증나요...!!! 24 기대가컸어요.. 2011/03/22 4,392
629252 헤어진 사람에 대한 추억을 쉽게 잊지를 못하는 성격 12 추억 2011/03/22 1,469
629251 대학원은 가을학기부터 다니는 거 별로일까요? 5 고민중 2011/03/22 500
629250 그럼 건모씨는 계속 잔류? 2 qua a .. 2011/03/22 802
629249 아이를 두신 엄마분들께 묻고 싶은 말이 있어요. 24 t 2011/03/22 2,125
629248 시아버지가 위암이시라는데요 7 ... 2011/03/22 961
629247 마이더스에서 김희애 연기... 37 시청자 2011/03/22 6,631
629246 백내장 수술후 오메가 3... 백내장 2011/03/22 218
629245 굽지않은 생김으로 김무침을 했는데 하루만에 빨갛게 변했어요 2 2011/03/22 738
629244 자동차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요. 3 도와주세요~.. 2011/03/22 424
629243 민주당 이 바보 멍청한 넘들ㅉㅉㅉㅉ 4 개포동 2011/03/22 522
629242 매운 감자조림 물어보신 분..열심히 찾아왔는데 글 지우셨나요? 4 감자 2011/03/22 720
629241 중1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ㅠㅠ 4 중1 2011/03/22 553
629240 태양의 서커스 보려는데 저렴히 구입할만한곳 있을까요? 5 너무비싸죠?.. 2011/03/22 649
629239 찾고싶은 친구가 있어요. 6 .. 2011/03/22 1,673
629238 우리나라 방사능 시민단체에서도 검사하는데 있나요? 2 못미더워.... 2011/03/22 254
629237 해외여행가려고하는데요..고민중.!! 22 밀크 2011/03/22 1,690
629236 보톡스는 의사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나요? 5 궁금이 2011/03/22 508
629235 샤넬로고티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2 샤넬 2011/03/22 1,095
629234 찬밥이요.. 따끈하게 먹는 비결 가르쳐 주셔요~~~ 9 ... 2011/03/22 1,273
629233 트렌치 코트는 역시 가늘가늘한 여자가 입어야겠지요? 14 떡대녀 2011/03/22 2,507
629232 폐섬유증 2 .. 2011/03/22 539
629231 컴퓨터 질문 -Microsoft Silverlight ? 3 .. 2011/03/22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