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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수업 들었어요.

방글방글 조회수 : 707
작성일 : 2011-03-22 15:22:13
요즘 1학년은, 많이 똑똑하고 영리합니다.

글씨도 다 알고, 연산도 다 알고, 영어도 다 알고..

오늘 공개수업에서 장래희망에 대한 발표시간을 가졌어요.

대개, 꿈들은 과학자, 선생님. 치과의사,경찰관,소방관 ,요리사가 많았는데,

너무 너무 똑똑한 답변들이었어요

제 꿈은 (생리화학) 과학자입니다. 실험이 좋고, 탐구하는 과학이 좋기때문입니다.

제꿈은 내과의사입니다. 환자들을 고쳐주고, 행복하게 살게해주고 싶기때문입니다.
제꿈은, 축구선수입니다. 우리나라를 빛내줄수있는 박지성처럼 되고싶기 때문입니다.
제꿈은, 가수입니다. 제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원해서입니다.
...

들으면서 놀랐어요, 어쩌면 이렇게 논리적일수 있는지..게다가 의사도 내과의사, 외과의사, 치과의사, 과학자는 그냥 과학자도 아닌 생리탐구과학자,.. 초등학생의 입으로 들으니까,처음 듣는 말처럼 생소하기도 하고...

우리애는 모델이 꿈이라고 적어갔는데, 제가 모델은 모텔처럼 읽혀질수도 있고, 별로 좋지못하니까 간호사로 하자고 했는데도 결국 그 고집을 꺽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요즘 1학년 많이 똑똑합니다...
우리 애만 못하는 것 같아...슬펐어요...
IP : 110.35.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2 3:28 PM (116.39.xxx.139)

    모델도 훌륭한데요 뭘.
    저희 2학년짜리는 요리사가 꿈이에요.
    달걀물 겨우 몇번 휘저을 줄 아는게 다면서 말이죠^^

  • 2. 방글방글
    '11.3.22 3:33 PM (110.35.xxx.189)

    오늘 공개수업들으면서 제 학창시절 생각나더라구요. 갓 학교 입학한 초등학생일때 가슴에 하얀 가제손수건 달려있고, 커다란 노란 이름표 덜렁덜렁 달고 다니고, 집에 오다가 똥 밟아서 칠갑을 하고 동네입구에 나타났을때 질겁을하던 우리 동네아줌마들, 그리고 영어알파벳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2월달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종이에 연습하다가 간 게 전부인데, 그 친구들중 한명은 박사랑 결혼해서 미국에 가서 사는 아이도 있어요.^^.

  • 3. plumtea
    '11.3.22 3:45 PM (122.32.xxx.11)

    저희애 꿈은 포토그래퍼라는^^
    모델 멋진데요.^^ 원글님댁 아이가 굉장히 자신감있고 밝은 아인가 봅니다.^^

  • 4. ㅋㅋㅋ
    '11.3.22 4:31 PM (110.9.xxx.161)

    원글님 ㅋㅋㅋ
    모텔, 똥 칠갑에 한참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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