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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아이 친구문제

엄마 조회수 : 410
작성일 : 2011-03-18 09:22:52
초2남자아이이예요.
저희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3명이 번갈아 가면서 저희집에 놀러오네요.
그런데 저 집에 누구 오는거 싫어해요. 살림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손님 오는거 정말 신경 많이 쓰는 타입이예요.(청소 다해놓고.등등등...)
그런데 아이들이 오면서 어떤 엄마는 저에게 말하지도 않고 엄마도 따라오고, 어떤 엄마는 집앞에 와서 띵똥하지 않나, 와서 놀다가 저녁밥까지 먹고 가지 않나, 어떤 엄마는 무슨 급한 일 있다고 밤12시에 애를 데려가지 않나, 그땐 그려러니 했는데
이제 3주동안 지쳣나 일주일에 두세번 그러는것이 정말 힘에 부쳐서 어제는 술한잔 했어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것은 그 아이들 엄마가 제타입이 아니예요.
저는 그엄마들이 싫거든요. 배려도 없고, 자기집엔 데려가지 않으면서 우리집에 오는거 좋아하고,
우리애 데려다 수학문제 풀어보라고 하고 정말 개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는 초대해볼 생각도 못하고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휘말려
좋아하지도 않는 엄마와 쓸데없는 수다나 떨어 집안일도 못하고
그리고 갑자기 들이 닥치는 아이들 엄마에 집은 엉망인 모습보여주고, 빨래 널려있고 설겆이는 쌓여있고,
자존심 상하고 왕짜증납니다.
저는 아침엔 영어학원가고 운동가요. 아침에 집안살림할 겨를이 없어요.
그러나 저희 아이에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게 해주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노하우 좀 알려주시겠어요.
아이가 친구들하고 많이 어울리게 하는 방법과 저희 집 절충안을요.
저희 동네는 끼리끼리 놀더라구요.
제가 중간에 이사를 와서 그 모임에 낄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도 그 모임에 들었더라구요. 그 아이가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참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엄마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계속 들이대면 부담스러워 할까 조심스럽고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좋은 엄마는 어떻게 알까요? 저는 우리 아이 나이 비슷하고 저랑 나이 비슷하고 교육력도 비슷하고 남피해 안주고 부지런하고 그런엄마 만나고 싶은데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제가 이사온지 얼마 안됬거든요 교회를 다녀야 하는지..아...저 좀 해결해 주세요!!ㅠ.ㅠ
IP : 123.98.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아들맘
    '11.3.18 9:57 AM (123.109.xxx.166)

    저도 집에 누구 오는 거 신경 쓰이는 타입이라 이해가 가네요.
    (에지간해선 집 공개 안해요. 볼 것도 없는 집이라)

    여자애들은 오밀조밀(?)하게 노는 타입이고 실내에서 할 놀이가 많아서
    집에서 놀 일이 많은 대신
    남자애들은 활동성이 최고라
    학교에서 놀다 오게 해주심 될 것 같아요.

    저는 애한테 방과후교실로 주로 스포츠쪽을 많이 시키거든요.
    학교에서 수업 마치고 아주 진 빠지게 방과후교실까지 쭈욱 하고
    집에 오면 4~5시.
    (그 후로는 솔직히 개인스케쥴로 바쁘잖아요., 학원, 숙제 등등)

    방과후교실 시작전에 약 30분 가량 남는 시간에는
    같은 반 친구들과 배드민턴, 축구, 놀이터 등등
    재미지게도 놀더라고요.
    기운 없을 땐(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도서관행.

    그리고, 끼리끼리 모임 만들어 노는 거 그거 다 한때예요.
    같은 반이라 얽혔으면 해 바뀌면 또 멀어지고,
    축구를 같은 팀 하느라 얽힌 거는 팀 해체하면 또 멀어지고,
    동네 인연은 돌고 돌아요.
    울 애는 5학년인데,
    요즘에도 방과후에 친구들과 재미나게 뽕빠지게
    나름 안전하게(보안관이 지키고 계시니..), 열심히 놀고
    집에 와선 스케쥴대로 또 열심히 살고 있어요.
    애가 늦게 오니 저도 제 시간이 많아서 넘 좋고요.
    저도 오전에 이거저거 배우러 다니고
    오후에 살림 하느라 바쁘거든요.

  • 2. 저도
    '11.3.18 10:01 AM (175.119.xxx.161)

    초 2엄마라 그맘 알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사회성이 없어 친구문제로 예민한 편이였는데
    태권도 피아노 학원을 보내니 그 곳 친구들과 어울리더라구요
    제가 사는곳도 막 분양 된 곳이라 저는 아는 엄마가 없는 편인데
    전에 살던 곳에서 좋은 엄마를 많이 만났는데
    저는 거의 도서실에서 만난 엄마들이 좋더라구요
    같은 반은 아니지만 한두살 차이 나는 또래 엄마들과
    영어모임도 만들어서 우리끼리 영어도 연습하고
    1박으로 휴양림 같은 곳에서 아이들끼리 놀아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이사와서 자주 볼 일이 없어 아쉽네요
    그래도 전 천천히 알아보려구요
    마음에 안들면 냉정하게 하는게 좋치 않을까요?
    그쪽에서는 내가 좋아서 그러는줄 알기도 할 것 같은데...

  • 3. .
    '11.3.18 11:12 AM (175.119.xxx.237)

    저도 비슷한 성향 엄마 찾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전 혼자서도 잘 놀아서 그런 건 아예 포기했어요.
    아이는 친구가 있어야 겠어서 날 풀리면 놀이터, 아니면 그냥 우리집 오픈해요.
    근데, 동생 데리고 오는 엄마는 참 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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