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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일본에 갔다온사람들은 일본에 좀 빠져 오는듯 싶더라구요.

... 조회수 : 11,227
작성일 : 2011-03-16 20:52:05
제가 아는동생도 그렇고..
공부했던 일본어 선생님도 그렇고..
제친구도 그렇고..그친구의 친구도..

전 일본은 한번도 갔다오진 않았지만
제 주변에 일본 갔다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폭 빠져서 오더라구요.

유학가거나 남편따라 가거나 일때문에 가서
일이년 이상씩 살다가 왔는데..

일본 되게 좋다고..
다시 너무 가고싶다고 그러대요.

뭐가 그리 좋냐니깐..
사람들도 친절하고 깨끗하고 그렇대요..
우리나라랑은 좀 뭔가가 다른가보죠??

하긴 제친구 할아버지는 일제시대때 동경유학한 얘기를
아직도 하시고..
일본제품은 다좋다..라는 생각을 가지신대요..^^

일본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얼른 복구되고 그랬음 좋겠네요..
IP : 182.211.xxx.196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숨이
    '11.3.16 8:53 PM (112.223.xxx.66)

    제 친구 말이 지하철에서 지도같은거 보고 찾고 있으면 진짜 저~~~~~~멀리에서 달려와서 도와준다네요 ㅋㅋㅋ 최근 1월에 갔다온 친구말이 그래요 ㅋㅋ

  • 2. 앞으로...
    '11.3.16 8:53 PM (58.145.xxx.249)

    몇년간은 못갈듯...........

  • 3. ㅠㅠ
    '11.3.16 8:56 PM (125.146.xxx.250)

    지난 겨울에 홋카이도를 갈까말까 하다 내년에 가자 하고 미뤘는데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모르겠네요..

  • 4. ㅎㅎ
    '11.3.16 8:57 PM (14.56.xxx.94)

    친구 할아버지 시대 동경유학..... 보통 분은 아니셨나봐요.
    그 시대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봤으면 일본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릴 것 같은데.

  • 5. ..
    '11.3.16 8:59 PM (58.226.xxx.108)

    작년 여름에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혼자 열심히 지하철 봐도 절대 도와주지 않던걸요 전~~ 혀 남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저처럼 잠깐 여행아니고 좀더 길게 살면.. 다를라나요

  • 6. 매리야~
    '11.3.16 9:01 PM (118.36.xxx.91)

    저도 여러번 갔지만 저 멀리서 달려와서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ㅋ
    원글님 친구분..예쁘신가 봅니다.^^

  • 7. 우유
    '11.3.16 9:02 PM (218.153.xxx.167)

    기초질서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일본에 자주 왔다 갔다 하셔서 말씀하시면
    참 본받을 점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오래된 만년필 촉을 바꾸려고 구입했던 곳을 찾아 갔더니
    이곳 저곳 물어 주고 알아 봐 주고
    친절이 넘친다고 하더이다.
    한번 같이 가자고 하시더니 작년에 암으로 세상 뜨셨답니다

  • 8. ...
    '11.3.16 9:02 PM (119.64.xxx.134)

    저도 그렇고 제 주변 가족중에 일본관련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는 사람,반평생 지낸 사람, 직업이 일본관련이라 한달의 절만은 일본에서 보내는 사람, 일본에서 석박사를 딴 사람, 저처럼 일년이나 반년씩 거주해 본 사람등등...
    나름 일본에 대해 극찬하는 부분들이 꼭 한두가지씩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일본의 섬세하고 친절한 겉모습 속에 숨은 양면성과 무서운 이기심에 치를 떨고
    일본은 무섭고도 경계해야 할 나라라는 거죠.

  • 9. 다른곳도
    '11.3.16 9:06 PM (211.44.xxx.175)

    어디 일본만 그런가요.
    미국, 유럽 갔다온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
    세상 어디를 가나
    아예 눌러앉아 사는 것과 잠깐 동안 여행이나 몇년 유학차 다녀오는 것은 천양지차.

  • 10. 그냥
    '11.3.16 9:07 PM (223.134.xxx.16)

    여행 하거나 잠시 주변인(?)으로서 잠시 살기에는 괜찮아요. 꼭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생활도 편리하고요. 저는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역에서 모르는 할아버지께서 버스타는 데 까지 들어주시고 버스도 태워주셨어요.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제가 친절한 할아버지를 만난 것 뿐이고요.

    그러나 사회에 깊숙이 들어가 살다보면,참 여러가지로 답이 안나오는 나라입니다.
    사람들이야 , 문화에 따른 국민성(?, 경향)은 달라도, 인간 사는 게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11. 예전에
    '11.3.16 9:08 PM (112.151.xxx.221)

    진해로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버스 안 모~~든 분들이 우리가 어디가냐고 묻고 답해주고 해주셨어요..ㅋㅋ
    너무 친절한 진해분들~기억납니다.

  • 12. .
    '11.3.16 9:08 PM (125.129.xxx.31)

    일본 공항에서 서있다가 모르고 뒷여자 발을 밟았는데 사실 제 잘못이
    100%인데 그 여자분이 오히려 웃으면서 두손 모은다음에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아마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였떤듯?) 근데 저거
    랑 똑같은 상황을 한국에서 겪은일 있는데 제가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는데도
    똥씹은 얼굴하더니 휙 가버리더라구요 ;;아 그래서 진짜 일본인이
    친절하긴 하구나..생각이 들더라구요.

  • 13. ...
    '11.3.16 9:09 PM (112.159.xxx.178)

    일본 애들이 좀 가식적인 면이 있죠.
    그리고 다 친절한것도 아니구요.

  • 14. 정말 맞아요
    '11.3.16 9:09 PM (218.37.xxx.67)

    일본에 장기체류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
    제가 일본에서 한달정도 있다가 온 경험이 있거든요
    정말 일본사람들 말도못하게 친절하더라구요
    거기있다 울나라 들어오니 사람들이 죄다 화난 표정이더라구요...ㅡ,ㅡ

  • 15. 애고...한국애들
    '11.3.16 9:10 PM (125.182.xxx.42)

    일본인 학교 넣은 사람 말도 듣고 싶어요. 집단 왕따.

  • 16. 친절
    '11.3.16 9:12 PM (211.107.xxx.250)

    혼네라는 게 있죠. 친절하게 해주고 칭찬해주면 한국사람들은 그게 좋아서 방방 뛰는 데...
    뒤돌아서 방방뛰는 한국사람 흉을 본다네요.

  • 17. 뒤로
    '11.3.16 9:13 PM (115.41.xxx.10)

    이지메는 뭘 의미하나요?

  • 18. 친절보다도
    '11.3.16 9:15 PM (58.145.xxx.249)

    공공질서잘지키는게 좋았어요. 서로 쾌적하게 지내는 느낌...
    민폐안끼치려고 노력하니까 사람들이 많은곳에가도 늘 쾌적했어요.
    다른 제반시설등도 너무 좋았고
    나무와 공원이 정말 풍부하다...라는 게 딱맞는표현이고, 자동차도 적어서
    한마디로 쾌적.

  • 19. 도와주더군요
    '11.3.16 9:16 PM (220.127.xxx.237)

    그것도 무려 한국어 하는 사람이!!

    3월 3일에 가서 8일에 돌아왔는데요,
    오사카에서 초밥집 찾고 있으니 잘생긴 남자분이 와서 도와주더군요.
    한국인 친구도 있고, 자기도 한국말 배운다면서 한국어 써가면서.

    3년 전에 갔을 때보다 한국인에게 훨씬 더 호의적이었고,
    한국어나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있었습니다. 뭐랄까,
    일본이 더 개방적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돌아오자마자 대지진.... 며칠만 더 있었어도 클날뻔 했어요 ;ㅅ;

  • 20. 난 흉보는건
    '11.3.16 9:17 PM (218.37.xxx.67)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수위 아닌가요?
    우리 민족성중에 가장 고쳐야할점이 남 뒷담화라고 늘 생각하는데......

  • 21. 글쎄요
    '11.3.16 9:18 PM (122.36.xxx.84)

    흉 볼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양면성,이기심,왕따,가식적.......
    제가 주변에서 경험한 것들 입니다.

  • 22. 여행
    '11.3.16 9:19 PM (112.170.xxx.186)

    여행 가기엔 정말 좋져.
    구경할거 많고 사올것도 많고..
    일본은 정말 재밌는 상품 천국.. ㅎㅎ

  • 23. 에휴....
    '11.3.16 9:20 PM (58.145.xxx.249)

    지금 우리나라도 불안한마당에... 이제 일본여행은 물건너간듯..........ㅠ

  • 24. 글쎄요
    '11.3.16 9:23 PM (121.188.xxx.243)

    어떤분이 일본여행하면서 거리에서 만나는 일본인들이 친절한 웃음과 공중도덕을 철저히 지키고
    차가 아무리 막혀도 경적소리 한번 들을 수 없는 침착성에 감탄을 하며
    호텔에 들어왔는데...

    TV에선 교복입은 여고생과 머리벗겨진 노인네가 버젓이 침대에서 나뒹구는 모습을
    대낮인데도 내보내고 있드래요.--;;

  • 25. .
    '11.3.16 9:24 PM (113.10.xxx.190)

    그 분위기가 동경은 좀 차가운 ....일어로 영어로 물어봐도 거의 그냥 지나치는 분위기이고
    오사카쪽은 좀 한국적이라구하더라구요. 아줌마 들도 시끄럽구..온천 모임들도 있구.
    근데 일본 오래산 우리집 @@은 한국오면 늘 사람들 무례하다가 입에 붙어다녀요

  • 26. 겉으로
    '11.3.16 9:24 PM (121.174.xxx.78)

    친절하면 다좋은사람인가 일제시대는 남의나라얘기지요^^일빠가 괜히일빤가
    호감가지면 일빠지 성금 많이좀 내세요 다들

  • 27. ㅎㅎ
    '11.3.16 9:27 PM (125.146.xxx.250)

    일빠드립 왜 안 나오나 했네요. 친일파라고 안 하는 것만도 감사해야 되나요.

  • 28. 음란물은
    '11.3.16 9:29 PM (220.127.xxx.237)

    한국 케이블 채널들에서도 24시간 쉬지 않고 나오는데요.

    음란물 가지고 나라 욕하려면 선진국들일수록 욕 더 많이 먹겠네요,
    이탈리아 명품이라는 물건들은 더러워서 못쓰시겠군요, 일본 뺨치게 음란한 나란데.

  • 29. ...
    '11.3.16 9:30 PM (210.101.xxx.48)

    2-3년정도의 거주기간이 젤 일빠되기 쉽다고 들었어요. 근데 장기거주이신 분들은 치떠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 30. 잠깐
    '11.3.16 9:33 PM (175.112.xxx.142)

    오래 산 사람들은 그들의 이중성에 치를 떨던데요.
    겉으로는 속을 다 뽑아줄 것처럼 친절하지만, 뒤돌아서서는 무섭게 험담을 하는 족속이라구요.
    일본은 속과 겉이 다른 것이(혼네, 타테마에?) 당연시 되는 나라 아닌가요?

  • 31. ...
    '11.3.16 9:33 PM (110.44.xxx.121)

    대체로 민폐끼치지말자,라는 주의라 더 그렇게 느낄거에요. 사람 사는곳이 크게 다르지 않은지라 반면에 굉장히 냉정할때도 있고 뒷말도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인들 보듯 인종차별도 있구요. 잠시 머무르거나 왔다갔다하기엔 참 좋은곳이에요. 하지만 전 왠지 마음 한구석에 병이 드는 기분이 들더군요....차라리 울나라 사람들처럼 직설적이고 오지랖넓은게 맘편해요.

  • 32. 흠...
    '11.3.16 9:34 PM (112.151.xxx.64)

    저도 여행갔다와서...반했던 케이스...
    잠깐 살기엔 괜찮겠지만, 오래 살던분들은 나름의 불편함이 당연히있겟죠...

    료칸의 할무니..친절하신것은 두말할나위없고..
    제일 기억에 남는건.. 버스타고 뒤돌아보는데.. 계속 손흔들어줘서.... 맘이 짠했다는..
    뵈지도 않을텐데 안들어가시고 계속...

    암튼, 일본사람들 속내야 어떻든간에... 친절은 하더만요..

  • 33. ..
    '11.3.16 9:41 PM (112.140.xxx.7)

    깨끗하고...지방 작은도시는 자연친화적이고...
    무엇보다 전통을 잘 지켜나가는게 보기 좋았어요
    음식도 맛있고 맥주도맛있고 ㅠㅠ
    이제 갈수 없을지도 몰라 조금 아쉬워요
    가까워서 가끔식 바람쐬고 오고 싶을때 좋았는데 ㅠㅠ

  • 34.
    '11.3.16 9:41 PM (115.187.xxx.124)

    일본 일년 반 살고 호주 지금 일년째 거주자입니다.

    일본은 다른게 아니고 정말 없는게 없어요.
    없는게 없어서 사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편리합니다.
    사람들 인간관계야 어딜 가서든 잘 하는 사람이야 잘 하고 못하는 사람이야 못하죠.
    그런데 그런걸 다 떠나서 정말 원하는게 있으면 다 있어요.
    별의 별게 다 있다고 해야 하나요.
    조금만 부족하고 불편하면 그걸 못견디고 편리하게 만드는게 일본사람인 것 같아요.
    일본 백엔샵(천원마트)만 가도 진짜 별의 별 희한한 것들 많구요,
    생활용품샵 이런거 가면 눈돌아갑니다.
    살림살이 모으는거 좋아하시는분들 일본 가시면 가격대비 높은 품질의 것들이 좌륵.

    거기다 먹을건 또 어떤가요.
    일본에는 세계 음식 없는게 없지요.
    또 배고프면 그냥 편의점 가서 도시락 사먹으면 되죠,
    그리고 요리 못하는 사람도 일본 가면 요리왕 됩니다.
    그만큼 편리한 식품류도 많지요.

    소스에 술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음료도 많고 과자종류도 많고,
    또 프로모션들이 정말 많아요.
    (뚜껑에 달린 인형들 모으기, 핸드폰줄같은거 애니메이션이랑 프로모해서 음료에 끼워팔기)
    티비 방송 프로, 드라마들 장르하며 애니메이션에,
    뉴스라고 할까요 아니면 보도쇼라고 할까요. 그거조차 엄청 재밌습니다.
    사건 상황, 정황 너무 자세하게 가르쳐줘서 꼭 남들과 뒷담화 하는 느낌 듭니다.

    매해 하는 불꽃놀이에 동네마다 축제(마쯔리)도 얼마나 크게 하는지..

    그래서 그런거 같아요.


    호주는 없는게 너무 많아요.
    자연만 있네요.. ㅜㅜ

  • 35. ..
    '11.3.16 9:45 PM (119.70.xxx.148)

    저는 여행갔다와서 너무 폐쇄적이고 남을 못믿는 나라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완전 큰 음식업, 관광업소, 맥도날드도 신용카드도 안되고,
    맥도널드 중에서 독서실처럼 칸막이 되어있는곳도 있고
    우리나라라면 민폐라고 할 정도로 남 앞에서 담배연기 훅훅 불어대기도하구요

    은행에 갈일이 생겼는데 은행시스템 정말 느리고 답답했어요.
    저는 귀여운제품들 싫어해서 살것도 없었구요.

    남편이 일본관련일을 해서 여행가려면 아주 자주갈수있는데
    한번가고는 영~갈맛이 안나요.

    살다온 사람들의 찬양은 선진국이라면 어디든 다죠
    유럽, 미국, 호주...일본 등등

  • 36. 제 경험
    '11.3.16 9:54 PM (175.197.xxx.187)

    배낭여행시 큐슈 지역 아소 화산 지역으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두어시간 갔었는데요..
    왕복표를 끊었기에 저는 한 버스가 출발지와 같은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줄 알았는데...
    출발하고 보니 그 버스는 아소를 지나 다른 벳부가 도착지였더군요...
    거의 승객이 벳부로 가는지라 동일한 인물들이었길래..전 당연히 출발지이자 도착지가
    후쿠오카이고 다들 우리처럼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줄 알았어요.

    중간에 어쩌다가 이 버스가 도착지가 후쿠오카가 아니란걸 알았고
    벳부까지 곧장가면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버스편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우리가 당황하자...버스안 일본인들이 다들 걱정하면서 웅성웅성...
    다들 검색해주고 책 찾아봐주고 전화해봐주고...돌아갈 길을 찾아주더라구요^^

    천만다행으로 중간 자그마한 시골 기차역 휴게실에서
    후쿠오카로 가던 버스 한대를 다행히 잡게되어서 그 버스로 옮겨탔는데...

    버스가 서서히 다른방향으로 엇갈리는 순간...
    아까 버스의 모든 사람 전원이 천만 다행이라고...즐거운 여행되라고
    진심어린 표정으로 박수까지 쳐주면서 인사 세레모니를 받아본적있어요...^^

  • 37. 제 경험
    '11.3.16 9:59 PM (175.197.xxx.187)

    참...후쿠오카 길거리에서 유명한 건물을 하나 못찾아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왠 남자분이 저~~쪽에서 다가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더니...어디가냐?
    그래서 어디어디 가려는데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하니깐 마침, 자기도
    그리도 간다고 5분여를 앞장서서 안내해주더군요.
    건물앞에 도착하자 자기는 지하에 볼일있다고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저희가 건물1층으로 바로 안들어가고 잠시 건물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건물로 들어간 줄 알고...그 남자가 다시 나오더군요.
    알고보니...우리한테 친절을 베푼걸 우리가 알면 미안해할까봐
    일부러 같은 방향이라고 말하고....잠시 시간차를 두고자 필요없는 지하에 들었갔다 나오다가
    들킨거였어요. 완전 세심한 친절에 감동이었어요....아무리 일본이 싫고
    또 혼네와 겉마음이 다른 민족이라지만....감동받는 일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 38. .
    '11.3.16 10:02 PM (211.202.xxx.121)

    일본은 좋겠다
    지들보다 못사는 사람들이 돈 모아주지 사랑한다고 해주지.

  • 39. jk
    '11.3.16 10:07 PM (115.138.xxx.67)

    제 친구도 그러긴 하던데...

    어짜피 소득수준이 2배이상 차이나는 나라이니까 당연히 더 좋아보이겠죠.....
    본인은 원래 일본따위 관심없는 나라라서리......

  • 40. 쓸개코
    '11.3.16 10:35 PM (122.36.xxx.13)

    사람나름 아닐까요.
    오래전 서울지하철에서 일본 부부가 길을 물어보길래
    되도않는 영어로 짤막하게 안내해준 적이 있어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쌩~하니 가던데요^^

  • 41. 글쎄요...
    '11.3.16 10:44 PM (14.34.xxx.144)

    제 경험님 전 보스톤에 갔을 때 단지 차 조심할려고 두리번 거렸는데 도와주겠다고 달려들더군요..ㅎ 보스톤 사람들 차갑다고 소문났던데.... 우리나라 중소도시에서 외국인이 님처럼 하면 다 도와줄거 같은데요? 대도시는 무관심이 많을거구요.

    작년 일본에 여행 다녀온적 있는데 별다른 점 못 느꼈어요. 여자들 화장과 패션이 똑같아서 여기도 그러네 하고 웃었던 기억있고 특별히 친절한 것 못 느꼈네요. 대도시라 그런지 무관심 하고 ...
    도로는 우리보다 깨끗하더군요. 자동차도 적고 그래서 공기가 우리보다 좋은거 같았습니다.

    편한 나라에 다녀온 경험은 칭찬 일색이기 쉬운거 같아요. 좀 오래 산 사람들은 그들의 안과 겉이 다름을 아주 싫어하더군요. 또 일반 일본인과 정치인 일본인은 좀 다르고....

  • 42. ..
    '11.3.16 11:18 PM (121.124.xxx.133)

    전 일본사람들 친절하긴 했지만 진심이 안느껴지더군요. 정말 친절한데 좀 진심이 안느껴지는 거북한 친절이라고 해야하나요? 근데 대만갔을 때는 사람들이 정말 진심으로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일본사람 친절하긴 친절하지만 일본에 있을 때 사람들이 다 답답해보였습니다. 개인주의 심하고.

  • 43.
    '11.3.16 11:23 PM (211.234.xxx.21)

    후배는 영어권에서 유학중 만난 일본남자랑 결혼해서 일본에서 살다가 2년만에 혼자 돌아왔어요.
    일본이란 나라가 너무 싫답니다.
    한 친구는 남편직장때문에 살다왔는데 화장은 게이샤에 머리는 일본스타일 샤기컷을 몇년째 고수하는데 정말 보기싫네요.
    저도 여행으로 몇번 가봤지만 밤거리는 서울이 몇배는 깨끗합니다.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은 뉴스에서나 봤구요.
    유학시절 룸메이트도 일본인이었는데 딱히 본받아야할 점은 못찼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살다온 북미가 훨씬 좋습니다.

  • 44. 단정함
    '11.3.16 11:26 PM (121.190.xxx.38)

    어느 시골을 가더라도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집집마다 단정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놀랬어요. 귀퉁이에 있는 빗자루 같은 것도 깔끔하니 정리 되어 있고...

  • 45. 여행자의입장
    '11.3.17 12:52 AM (110.35.xxx.176)

    제가 좀 꼼꼼한 편이라, 몇가지 느꼈는데요.
    일단 어디를 가나 깨끗하고 위생적이라는 느낌 받았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라도, 절대로 손으로 만지는 법도 없고, 포장해주는 종이, 각종 식자재도 위생적이었습니다. 포장해주는 종이도 깨끗했구요. (저는 포장마차나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먹기가 껄끄러운게, 플라스틱 주걱으로 뜨거운 떡복이 만들고, 형광물질 가득한 냅킨에 호떡사서 주고, 먼지 가득한 곳에 만든 뚜껑도 안 닫고 쌓아놓은 음식을 그대로 파는게 너무 싫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사먹는 사람도 기분 좋을 텐데. 왜 그런 생각을 못할 까요??)
    먹거리도 재료나 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이 됐구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사용하는 사람도 깨긋하게 사용하더군요 대체로.
    편리함도 좋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정말로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고,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한위주로 되어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아주 좋은 시설도 때로는 시설과 보이는데만 신경써서 정작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곳이 많은데, 일본은 철저히 사람의 동선 위주로 계획한 듯.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도시건, 작은 도시건, 정갈함과 함께 고른 생활수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도시라 해도 사람이 사는데 편리하고 깨끗하더군요. 저는 서울. 부산을 제외한 지방도시들을 갈때마다 너무 심한 격차를 느낍니다. 국민소득의 차이 때문이겠지만, 우리나라 소득이 오른다고 과연 소도시의 발전 속도가 대도시의 절반에나 미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행중에 친절함은 느꼈습니다만, 그것 보다는 그들의 위생관념, 철저한 직업의식,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태도가 맘에 들었습니다.

  • 46. -
    '11.3.17 1:02 AM (211.58.xxx.50)

    일본사람들 속내는 알수없다, 뒷담화가 심하다 등등의 편견이 많던데요
    그건 비단 일본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해요

    일본사람들은 우선 윗분들께서 많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친절합니다
    남에게 피해주는일 정말 싫어하구요 ..
    예전보다는 거리에 쓰레기버리는사람(어느나라에 가도 이런사람들은 있지만..) 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보단 깨끗해요

    무엇보다 질서 정말 잘지킵니다. 약속도 잘지키구요
    유명한 음식점 가면 꼭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일본의 모든식당은 웨이팅시간을 딱 지킬수있는 시간을 말해줍니다. 예를들어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면 지구가멸망해도 30분안에는 자리를 내주겠다는 뜻이죠... 작은 약속도 잘지키고, 배려심도 많구요..

    어느날은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갔는데 제가 어떤꼬마애와 부딪혔었죠.. 당연히 제가 너무 미안하다고 했는데 꼬마애 엄마는 제게 길을가는데 제 아이때문에 불편을 드려서 오히려 제게 죄송하다는겁니다......... 그때 정말 놀랐었죠..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과연 이런일이있었을까 하구요 ㅎㅎㅎ 시민의식이 거의 대부분 그런거같더라구요.. 남에게 피해주는걸 정말 싫어하는...

    게다가 엔화는 넘 비싸지만 쇼핑을 하고싶게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또 가고싶어지는 나라인거같아요..

  • 47. 그럼 모하나
    '11.3.17 9:44 AM (50.92.xxx.204)

    지들끼리만 피해 안주고, 지네들끼리 질서 잘지키면
    모합니까?
    지금 전세계적으로 민폐끼치고 있는데...
    그렇게 남에게 피해주는거 싫으면
    왜 정신대에 자기들이 가지 엄한 남의집 귀한딸 뺏어갔으며,
    징용, 징병, 학병으로 남의 집 귀한아들 그리 많이 끌어갔을까 생각하면,
    친절뒤에 숨은 두얼굴이라고 생각됩니다...

  • 48. 보물상자
    '11.3.17 9:55 AM (115.20.xxx.54)

    우리의 좋은 점을 찾아야지요. 우리도 많잖아요. 사람사는 게 비슷. 일본사람들이 스스로 살아 남기위한 그들만이 노하우 아닐까요. 지리적, 환경적, 등등 일본문화를 냉철하게 봐야하지 않을까요

  • 49. 보물상자
    '11.3.17 9:57 AM (115.20.xxx.54)

    우리 엄마들이 생각이 냉정해야 우리 자녀들이 올곧은 사고로 당당하게 서겠지요

  • 50. 전 반대
    '11.3.17 10:38 AM (125.135.xxx.31)

    우리가 알던 일본 실제로 보니 넘 달라서 놀랐어요..
    남녀 성역활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는것 같았어요.
    남자는 일본 가면 좋을거 같고 여자는 저라면 절대 일본 쳐다도 안볼거에요..
    일본 아가씨들 착해보이고 친절해보였지만 늙은 여자와 남자들은 여자들의
    모습과 행동을 평가하고 나무랄 준비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였어요..
    사람의 감정이 지나치게 절제되고 통제된 분위기가 너무너무 갑갑했어요..
    큰소리로 웃기도 하고 큰소리로 대화도 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좋지
    모든 사람이 줄서서..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게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것도 전 넘 싫어요..
    뭔가 음모를 꾸미고...뒤로 욕구부족을 채우는 음흉함이 나올거 같은 분위기..
    인간은 적당히 표출을 해야지 억누르기만 하면 부작용 나와요..
    상대방에게 피해주지 않는 공중도덕보다 상대방이 주는 피해를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우리 전통 문화가 전 더 좋아요...
    미적 감각도...
    의류뷴야는 우리나라 의류분야에서 일하는시는 분들..좀더 이쁜 옷 만들어주시기 바라고..
    다른건...울나라 사람들 감각이 훨 나은거 같고요..
    앞으로 어릴때부터 음악 미술들 등을 교육 받은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주역이 되면..
    비교불가가 될거 같아요..
    식문화도...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우리가 훨 낫고요..
    국민들 절제되고 통제되고 질서 있는건 맞지만...
    그래서 행복한가??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일본 다녀와서 전 한국에 살아서 천만 다행이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51. 글고...
    '11.3.17 10:55 AM (125.135.xxx.31)

    일본차들은 교통 질서 잘 지킨다 제한속도 준수한다?
    운전하는데 어찌나 빵빵대든지.. 속도계를 보고 제한 속도를 봐도..
    우리는 제한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가고 있었거든요..
    신호등 좀 지키시길...ㅡㅡ;;;;
    음식 무지하게 짜고...재료 부실하고 비쌌어요.
    도시마다 격차 심하고...
    도시마다 격차 없다는 분..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친절도도 지역마다 다르든데요..

  • 52. .
    '11.3.17 11:09 AM (125.182.xxx.147)

    대체로 외국 갔다 오면 어느 나라든 다 그렇지 않나요?
    저 중문과 나왔는데 제 선배, 동기, 후배들도 한국에서 살면서도 수시로 중국 들락날락합니다.
    단순 여행이 아니라 그냥 몇달씩 다녀오기도 하고 몇년 있다 다시 한국 들어오기도 하고,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는 외국인들도 똑같은 마음 아니겠어요?
    그게 어디든 추억이 많으면 늘 그립습니다.

  • 53. 여행만 다녀왔지만
    '11.3.17 11:09 AM (59.10.xxx.251)

    일단 뭐든지 깔끔해요.
    조명이나 간판불이 나간 곳을 못찾았어요.
    제가 이런데 신경이 쓰이는 편이라 한국에서는 많이 거슬렸는데, 일본에서는 작정하고 찾아도 조명 나간 곳이 없었어요.

    하다못해 고속도로변 옆 밭두렁이나 고물상조차도 깔끔해요.
    일본에도 낡아서 녹이 슬거나 한 곳은 있지만, 한국처럼 밭 여기저기에 폐비닐 여기저기 쌓아놓고 농약병 널부러트린 곳이 없어요.
    고물상도 너무 단정해서 놀랬어요.

    얼마나 부지런해야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였어요.

    근데 이건 다른 돈많은 나라들(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도 마찬가지더군요.
    결국 돈의 차이인 것 같네요.

  • 54. 그러나
    '11.3.17 11:18 AM (211.61.xxx.42)

    일본은 한국을 동남아 수준으로 봅니다. 후진국~

  • 55. 흠...
    '11.3.17 11:23 AM (121.124.xxx.37)

    일본을 찬양할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일본의 양면성, 왕따, 가식적 이런건 우리 역시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82에서도 그런게 많이 느껴진던데요...

  • 56.
    '11.3.17 11:26 AM (125.135.xxx.31)

    조명 나간곳 간판 불나간곳 심심찮게 봤는데..
    왜 못 보셨는지...????
    일본이나 미국을 선진국으로 우러러 보고 동경하기에는 울나라 수준이 높아진 것 같아요..
    그들 나라가 부유한건 맞지만..
    요건 요렇게 해봐도 좋겠군 하는건 있어도..
    더 낫다고 감동을 줄만한건 그다지 없었어요...
    어딜가나 청결하고 깨끗한거 인정하는데 그만큼 부지런하겠죠..
    반면 더럽거나 꾸질한 사람에 대한 비난도 장난 아닌듯..
    전 구질하고 더럽더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제가 일본에 갔을때 애가 어려서..
    넘 힘들어서..더러움과 타협하고 휴식과 평화를 얻었는데..
    그래서 더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어요..

  • 57. 흠님..
    '11.3.17 11:28 AM (125.135.xxx.31)

    양면성 왕따 가식 이런거 물론 우리도 있고 누구나 어느나라에나 있지만..
    일본과는 비교불가예요..

  • 58. 긴수염도사
    '11.3.17 11:49 AM (70.29.xxx.221)

    오늘의 명답은 매리야 님의
    [저도 여러번 갔지만 저 멀리서 달려와서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ㅋ
    원글님 친구분..예쁘신가 봅니다.^^ ]

    사실 일본애들은 힘도 없으면서 색은 무지 밝힙니다. 성나라당 애들이 무색할 정도로요.

  • 59.
    '11.3.17 11:51 AM (119.149.xxx.29)

    다른 때도 아니고 지금 방사능 문제로 전 세계가 초비상인데 이런 글이 올라온다는게 참 기가 찹니다. 그리고 일본 칭찬하려거든 그것만 하세요. 은근슬쩍 한국 폄하하지 말고..
    댓글 중에 민폐 안끼친다는 말도 안돼는 얘기들을 하시는데 전 그거야말로 루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몸소 확인하고 있잖아요. 그들이 얼마나 민폐덩어리인지..

  • 60. 긴수염도사
    '11.3.17 11:59 AM (70.29.xxx.221)

    이때다 하고 동정 여론 일으켜 일본은 칭찬하고 한국은
    아직 멀었다는 둥 떠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명박이 지지하고
    삼성을 좋아하는 인간들인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 61. --
    '11.3.17 1:10 PM (203.232.xxx.3)

    일본 칭찬할 점을 칭찬하는 건 좋지만..그건 그걸로 끝내애죠.
    왜 그게 꼭 우리나라에 대한 비하, 폄하로 느껴지게끔 말씀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일본인들이 민폐를 싫어하는 것은 오로지 남을 위해서만이 아니에요.
    자기도 민폐 받기 싫으니..서로서로 안 하는 게 좋다고 교육이 된 거죠.
    일본은 무사가 칼 차고 서민들 사이에서 활보하는 무사시대를 몇 백년 거친 나라입니다.
    12세기 초 가마쿠라 막부 때부터 1868 메이지 유신 때까지 계속 무사가 정권을 잡았어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잘못하면 바로 무사가 서민을 그 칼로 베어죽여도
    그 무사에게 죄를 묻지 않도록 되어 있었어요.("베어죽여미안(きりすてごめん) 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제치하, 한국전쟁 이런 참상을 겪으면서 서로 돕고 도움 받고 폐를 끼치고 받고 해야만 간신히 생존할 수 있었던 근대사를 지닌 민족이구요.
    역사가 다른 민족을 놓고 누가 더 예의바르네 마네 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일본인들..10년 전만해도 대개 친절했지만
    최근에는 동남아(한국, 중국도 포함되나봐요)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그들에 의한 범죄가 많으니 뭐니 하면서..엄청나게 불친절해졌습니다.
    도쿄 신주쿠 같은 번화가에서 길 물어보시면 10명중 8명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지방에 가면 아직 친절하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대도시일수록 쌀쌀맞아요.
    단, 경찰들은 어디나 친절해요.(우리나라 경찰들과 완전 다른 분위기).
    전 언제나 일본에서 뭐 물어볼 때는 경찰을 1순위로 찾고, 2순위가 노인들. 3순위가 30대 샐러리맨 남자..이렇게 물어봐요.20대 젊은 여자들은 그들이 저를 무시하므로 저도 무시..
    그런데 선진국일수록 친절한 것은 맞는 거 같아요.
    갑자기 독일 뮌헨에서 지도보고 있을 때 "can i help you?"하고 물어오던 미남 독일 청년 생각이 나네요. 총각, 고마웠앙..

  • 62. ...
    '11.3.17 1:21 PM (152.99.xxx.60)

    저도 외국생활 해보니 어설프게 1~2년 있다가면 그 나라를 제대로 보기 어렵던데요. 여행갔다온거랑 뿌리내리고 산거랑은 천지차이죠. 저도 1~2년살았을때는 진짜 한국과 내내 비교하며 좋은 점만 발견하는 재미로 살았어요. 수십년 살아온 선배 한국인들이 모여서 맨날 그 나라 욕하는 이유도 이해못했지요.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은줄 알았지... 근데 한해 두해 지나니까 하나둘씩 싫은 점도 눈에 띄더니 좀더 객관적으로 그 나라를 보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냉정해지게 되고, 조심하게도 되고... 그러면서 역시 내가 사는 내 나라가 정답이라고 깨닫게 되고... 그래서 배낭여행하면서 좋다, 좋다를 비롯해 이민, 국제결혼에 환상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말해줍니다. 가서 한번 시민으로 살아보라고... 여행배낭메고 길 물어볼때 웃어주며 친절하게 대꾸하던 사람들이지만 또 거기에 정착하고 산다고 하면 진짜 냉담합니다. 자기나라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으로 대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저도 가끔 여행객으로 위장하고 다닐때도 있어요. 일부러 영어 사용한적도 많고요. 어느 나라나 양면성은 있기 마련이에요. 그들의 장점이 우리가 미개해서 못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안 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면을 보면 모든게 이유가 있단 말이죠. 무턱대고 좋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듯 싶어요.

  • 63. ..
    '11.3.17 1:28 PM (180.67.xxx.220)

    일본에서 살다 온 일본어 선생님께서..
    일본 사람들 너무 친절해서 좋았는데..알고 보니 뒤에서 다 욕하고 있었다고..

    그 선생님.. 말씀도 예쁘게 하시고 매력적인 분이셨는데도 그 정도니..
    무서운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겉과 속이 다른..

  • 64. ss
    '11.3.17 1:29 PM (180.70.xxx.17)

    창밖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은 참으로 밝고 곱네요

    어제 미용실에 갔는데 모여 있는 사람들이 일본인들 칭찬칭찬..
    죽음앞에서도 침착하며 나라원망 안하고
    부지런하고 친절하고 어쩌고저쩌고...
    우리나라였음 서로 원망하고 정부탓하고 아귀다툼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텐데 일본은 정말 다르다며
    배울건 배워야(일본인들의국민성?) 한다면서
    저런 참사를 당한 일본인들이 불쌍 하다믄서 도와줘야 한다고...ㅠ ㅠ

    그런저런 말들을 한쪽 귀퉁이에 쳐박혀 있는 보릿자루가 되어
    듣고만 있자니 ㅂ분하기도 하고 답답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저런 참사를 당한 일본국민들을 보면서
    샘통이란 생각도 전혀 안들고.. 한쪽 마음은 쓰리고 아프고...
    또한편으로는 저들이 저질러논 방사능 유출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고...
    암튼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 정말 사방팔방 꽉 닫혀 어디로든 바뼈나갈곳이 없는
    심함 답답함으로 미칠것만 같았어요..

  • 65. 제가껵은 일본
    '11.3.17 1:34 PM (112.151.xxx.33)

    저는 오랜 유학생활과 직장 생활 까지 일본에서 햇지만, 일본인들 겉으로 보는것보다 깊이 사귀고 나면 정말 좋은 사람들 많아요..생각보다 되게 순수하고 사람 이용해먹을줄 모르구요..
    저는 사회생활을 한국과 일본서 같은기간 동안 햇는데,,한국서는 사람에게 사기도 많이 당하고
    정말 이용당해 먹기도 많이 당해봣지만, 일본서는 살면 살수록 사람들이 믿음이 가더라구요..
    정말 좋은 사람들 많아요.. 첨에는 겉과 속이 다르다고 이런 선입견때문에 일본인들을 맘속으로 받아들이지 못햇지만, 십여년동안 겪는동안 일본인들 생각보다 정이 많고, 어려운사람 잘 돕더라구요..지하철에서 길모르는 외국인들 손짓 발짓 해가며 길찾는거 도와주시는 분도 많고,
    어려움 당햇을때 도와주시는분들도 상당히 많앗어요..
    그래서 일본서 살게되면 일본을 좋아하게 되나 봅니다. 그리고 남의 간섭 잘 안하고,,
    남에게 민폐 안끼칠려고 하고.. 그런점들이 우리도 몸에 배면 한국오면 엄청 한국사회가 한국인이 불편스럽게 여기질때가 많지요.. 어쨋거나,,우리 핏줄 민족이니까,, 욕도 못하고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건데,, 일본인들의 사고 방식이나 생활 방식은 상당히 편리한점이 많더라구요..

  • 66. 절대!!!!
    '11.3.17 2:56 PM (180.224.xxx.27)

    제 남편 요코하마, 도쿄,지바등에서 7년 살면서 일본사람들하고 일본회사에서 일했었는데요.
    남편한테 우리나라가 더 좋냐 일본이 더 좋냐고 물어보면 딱히 똑 부러지게 대답을 안합니다.
    개인마다 다 다르다고...일본에도 착한사람 나쁜사람있고...
    물론 나는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이 더 살기 좋겠지...이렇게 얘기해요.
    한국사람 아니라고 치고!!!외국인이라 치고, 그러면 뭐 그냥 비슷하다...고 얘기해요.
    뭐 일본이 깔끔한건 있다고...이정도...
    단 이런 분위기는 있다고...남의 눈치 엄청 많이 보는 분위기(나쁘게 얘기하면), 그리고 엄청 보수적인 분위기(문화를 받아들이는것에서라기보다는) 어떤 현 시스템을 개선한다든지 전복한다든지, 그런 것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고 (우리나라는 좀 자주 바뀌고 빨리 변하고 이런반면) 무지 보수적인 분위기는 있다고 하대요. 그말에 저도 동감.

  • 67. 여름휴가
    '11.3.17 3:19 PM (175.209.xxx.73)

    가보려고 계획중이였는데..헐~~

  • 68. 후진국
    '11.3.17 4:10 PM (125.185.xxx.183)

    한국은 후진국 일본은 한국을 동남아 수준으로 봅니다.

  • 69.
    '11.3.17 4:20 PM (124.5.xxx.18)

    전 일본인의 그 과도한 친절이 외려 불편하던데요......

  • 70. 세계인은
    '11.3.17 6:24 PM (125.135.xxx.31)

    돈 많은 나라를 더 좋아합니다.
    일본은 싫어하는 나라가 많아요.
    중국도 싫어하고 한국도 싫어하고 러시아도 싫어하고..
    이유가 대체 뭘까요..

  • 71. ㅋㅎㅎ
    '11.3.17 7:37 PM (211.178.xxx.53)

    저도 일본 여러번 다녀왔지만
    멀리서 달려와서 도와주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구요

    제가 길 좀 물어보려고 다가가니, "도를 믿으십니까??"류의 사람 대하듯이 바쁘다며
    도망가거나, 아예 "뭐야??" 하는 표정으로 위아래 훑어보던 사람 좀 만났습니다

    대체로 귀찮아 하는 분위기 인듯 하던데...

    홍콩인지 싱가폴에서 지도 보고 있으니.. 지나가던 남자가 완전 걱정스런 눈빛으로
    무슨일이냐며... 도와줄까?? 하는 경험은 있었어요

  • 72. 차차ㅋㅋ
    '11.3.17 7:52 PM (222.106.xxx.42)

    버스타면 아주 조용해요, 우리나라버스는 기사님 라디오 소리에 무슨역인지 무슨 정거장인지 도대체 알수없을때있는데 거긴 안그러더군요. 버스가 정차하면 살짝 내려 밑으로 앉아서 노인분들 타기기 쉬워요.속으로 호박씨 깔지언정 일등국민은 맞아요

  • 73.
    '11.3.17 8:16 PM (220.94.xxx.161)

    나라 사람들은 격하고 감정을 잘 속이질 못하잖아요 일본사람들은 자기 감정보다 어떤 조직의 순서를 먼저 중요시하기에 자기 감정을 잘 전달 못합니다 그런점이 가끔 치떨게 싫지만요 대부분 사람사는건 비슷해요 정도 많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정이 없다고도 못해요 전 5년을 살다왔는데도 그 사람들 오는날까지 전화해주고 아이들에게 용돈주고 그랬거든요 이웃에 계신분들이 ...
    혼내 타테마에 그러는데 울나라사람들도 앞에서 방긋 뒤에서 욕하는건 다 마찬가지예요
    지하철에서 떠들고 핸폰으로 큰소리도 통화하고 내리기전에 타고 아휴 울나라사람들 아직 멀었어요

  • 74. 유치원때..
    '11.3.17 8:25 PM (115.137.xxx.30)

    부터...질서교육..공중도덕만 교육한다잖아요,,,


    우리나라는 ..어릴때부터...바이올리 피아노..영어에다가...


    공중도덕은 아주조금만....교육시키죠,,,그차이일듯...

    우리나라만,,너무 깍아내리지도 맙시다...

    정치인만...잘못뽑아서 그렇지,,,우리나라...국민성이 최고입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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