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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숙제 글 읽다가 .ㅠㅠㅠ

어떻해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1-03-16 11:57:08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거든요.
미혼일 땐...차갑다 참 인정머리 없다 소리도 종종 들었고..^^;(자랑은 아닙니다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서야
눈물이 좀 많아지긴 했는데
웬만한 일에선 감정이...

그런데.
무슨 영문인지..

숙제..글 갸웃..하다가 검색하다가
아이의 슬픈 숙제 글을 보게 되었네요.

처음부터 감동사연이겠거니...해서 설마 했는데..

끝까지  읽지도 못하고
발 재는...장면부터 ....저절로 눈물이..ㅠㅠㅠ

세상이 하수선하여 그런가.
점점 아기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서 그런가.

무슨...수놋물 갑자기 터져나오듯이
그렇게 울다가
다 읽지도 못하고
잠시 껐다가 이제 다시 들어왔네요.

궁금해서 못참겠는지라
다 읽긴 하겠지만.

벌써부터 또 먹먹해지니 어째요.ㅠㅠ

어떻게 이렇게 아침부터 울리시나요..ㅠㅠㅠㅠ
IP : 182.209.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6 11:59 AM (61.102.xxx.73)

    아이낳고 살다보니 그런일에 더 감동받고 그래요.
    옛어른들 말씀에 아이낳고 키워봐야 엄마 마음을 알고 사람이 된다더니 딱 그런 거 같아요.

  • 2. 어떻해
    '11.3.16 12:04 PM (182.209.xxx.119)

    한번 울기 시작하니
    김밥 사연 읽고는 정말 엉엉 울어버렸네요.^^;;

    울고 나니...약간 시원(?)해지는 기분 묘하긴 한데.
    어쨌든
    저도 따뜻한 마음 가득가득 배우고 담아 가려구요. ^^

  • 3.
    '11.3.16 12:11 PM (121.146.xxx.247)

    저도 그래요
    아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낳고보니 내 아이는 물론
    또래 아이들도 어찌나 이뻐보이는지요

    그 글 읽고 맘이 넘 아팠어요
    친정엄마도 넘 고맙구요
    아부지가 그리 좋은 남편이 아니었거든요ㅠㅠ

  • 4. ,,
    '11.3.16 12:12 PM (124.53.xxx.11)

    저도 일본지진뉴스보면서 건물무너지고 이런장면은 강건너 불구경하듯봤는데,,,,,,,
    유치원생들 구조되고 배식으로 밥받아먹는장면보고

    글쎄 가족들 다같이 쇼파에있는데 나도모르게 꺼이꺼이 ㅠㅠ 울었어요
    아~~민망해서.......

  • 5. 가족의개념
    '11.3.16 12:14 PM (112.147.xxx.220)

    제 생각은 가족이라는 개념자체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해요..꼭 엄마아빠가 있어야지만 가족이 아니라 한 집안에서 같이 사는 사람이 가족의 개념이 되어야 되는거 같아요..
    가족사진 갖고 오라고 하면 할머니하고 살면 할머니와 찍은 사진 갖고 가면 되는데..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가족의 개념에는 꼭 엄마 아빠가 포함이 되어야 한다는 선입관이 있는거 같아요..

  • 6. 삶의 이유
    '11.3.16 1:49 PM (180.231.xxx.61)

    내 존재가 가치없게 느껴지는 찰라였는데
    그 글 읽으면서 제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
    절 하늘처럼 알고 저에게 모든걸 상담하는 이쁜 아이들때문에라도 저는 가치있는 사람이었어요.

    잠자기 전에도 엄마 옆에서 눕고 싶어하는 둘째가 사실 왜 이렇게
    어른스럽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을려구요.
    저를 필요로 하니 필요한만큼 옆에 있으면서 사랑 듬뿍 주려고 생각한답니다.

    어제 오늘 글들이 자꾸 눈물을 흘리게 하네요.
    다들 각자 자신의 가정에 충실해서 건강한 가정들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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