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편어려워 전문대보내야할것같은데
1,2학년때 공부안하고 멋부릴거 다부리고 노는거 좋아하는아이가
요즘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여태까지 형편어려우니까 전문대 갈꺼라 했던애가
엄청 열심히 공부하나봐요.
물론 공부열심히하면 좋은일은 맞지만 현재 아이가 1,2학년 공부해놓은걸봐서는
좋은대 바라보기는 힘들구요,
여긴 대구예요.5,6등급성적인데 지금 3학년 담임샘이 얘보고 열심히하면 계대정도는 무리없이 가겠다고
해서 꼭 4년제 가야한다고 고집을 피우나봅니다.
근데 언니집이 많이 형편이 어려워요.아이가 하는말이 선생님이 왜 전문대가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일단 4년제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충분히 갈수있는데...그러신다네요.
당연히 친구들 다 4년제간다고 하니 가고 싶겠죠.
근데 집안형편상 그럴수가 없는데 언니 하는말이 아이가 자존심도 쎄고
엄마말을 들어먹질 않는데요.어떻게 단념을 시켜야할지 모르겠다고 매일 잠이 안온다는데요.
형부 수입도 일정치 않는상황에서 동생도 지금 고1인데 학자금 대출내서 애들둘을 대학 보내는게 쉽지않은 선택이 될거같아서요.
막무가내로 고집피우는 아이를 어떻게 단념시킬지 언니가 고민중이구요.지금 자꾸 애한테 얘기해보니
더 역효과만 나는듯해요.어짜피 전문대 갈건데 공부 안할란다 하는 말 할까봐서
자꾸 사기떨어지게 뭐라 할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어떻게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때까지만이라도 참고 있어야하나요?
나중에 수시 원서쓸때쯤 그때 아이한테 얘기해도 될까요?
아님 지금부터라도 못이박히게 말을 해야좋을지 모르겠어요...
참 갑갑하네요.애가 철이 좀 들면 좋겠는데...
1. 왜요
'11.3.16 11:43 AM (112.148.xxx.57)전문대면 2년은 생각하신건데
나머지 2년은 휴학하고 알바도 하면서 학비 마련하면 되잖아요
없이 살 수록 자식은 배우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어려운 형편에 대학나왔지만
어렵다고 공부못하게 했으면 평생 한으로 남았을거 같네요2. ...
'11.3.16 11:44 AM (175.194.xxx.21)4년제 보내세요.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학자금 대출도 있고 4년제 가는대신 학비는 니가 알바해서 보태라고 하고 대학가서 장학금도 받으면 되잖아요.3. ...
'11.3.16 11:45 AM (221.139.xxx.246)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그렇지, 4년제 간다는 아이한테 2년제 가라고 하는 부모는 또 처음 보네요. 본인이 가정형편 생각해서 일부러 2년제 간다는 경우는 더러 봤지만...
그런데 학자금 대출 받아서 가면 되지 않나요? 본인이 취업해서 갚으면 되지 않아요?4. ㅇ
'11.3.16 11:46 AM (125.186.xxx.168)국립대는요?
5. .
'11.3.16 11:47 AM (61.102.xxx.73)본인이 가겠다는데 못가게 할 수는....
6. 00
'11.3.16 11:48 AM (124.216.xxx.235)등록금 2년만 대주고 알바 과외같은...해서 다니라하세요...희망이있어야 꿈도커지고 열심히 집중될듯해요
7. 4년제를
'11.3.16 11:49 AM (112.72.xxx.207)4년제를 보내세요. 경험에 의하면 평생 한으로 남더군요.
울 여동생 부모님이 형편때문에 2년제 보내려는거 제가 4년제 넣었어요.
입학금만 제가 해주고 여동생이 4년내내 장학금 받고 알바해서 졸업했네요.
지금 좋은 직장 다니면서 좋은 남자 만나서 곧 결혼할꺼에요.
늘 제게 고마워합니다.언니 덕분에 하고 싶은 공부했고 20대가 행복했다고요.8. 여대생
'11.3.16 11:50 AM (218.51.xxx.252)4년제로 . . 이끌어주세요. 차이 납니다. 그리고 장학제도나 학자금대출 이용하면 되니 벌써부터 넘 걱정마세요 .
9. 일단
'11.3.16 11:53 AM (203.226.xxx.14)말씀하지마시고요
첫등록금은 대줄수있지만 그이후에는솔직히버겁다고
국립대4년제를 가는게어떻겠냐고 더열심히하라고하세요
지긍 등급컷이 많이낮긴한데
꿈이 있어야 뭐든 하잖아요
전 모의고사 지망학교 늘 서울대 외교학과 썼습니다 ㅎ
그 학교는 아니지만 조금 낮은 학교 갔고요
제 잘난척이 아니라 희망이 있다면 뭐든 할수있단 얘기 하고 싶었어요ㅡ10. 국공립대
'11.3.16 11:53 AM (220.127.xxx.237)국공립대 가면 보낸다고 하셔요.
나중에 사립대 장학금 받고 붙으면 지원해 주시고요.
돈없다고 학교 안 보내면,
부모자식 원수 될수도 있어요.
학교도 안 보내줄거 왜 낳았냐고 하면 뭐라고 하실래요?11. 전문대
'11.3.16 11:55 AM (124.61.xxx.40)라고 학비가 많이 싸지도 않다고 들었어요.사회에서 받는 대접이 고졸이나 전문대나 그리 차이가 있지도 않고 정리해고 할 경우 전문대 출신이 제일 먼저 정리된다고 들었어요.힘들어도 4년제 가는게 좋죠.
12. 음...
'11.3.16 11:56 AM (58.224.xxx.49)인생 사는데 있어서 고만고만한 4년제와 2년제의 차이가 큰가요?
저랑 남동생 인서울 4년제 포기하고 3년제 보건의료계 들어갔는데,
고등학교 동창들과 비교해서 전혀 꿀리는 거 없는것 같은데요....
아이가 특별히 하고 싶다는 게 없다는 전제하라면
그저그런 4년제 들어가느니 당연히 2년제 권하는게 맞지 싶습니다.13. 엣
'11.3.16 11:56 AM (199.43.xxx.124)전 너무 기특한데요??
형편 어렵다고 전문대 가라 종용하고 철없다고 하는건... 솔직히 부모가 할 일은 아닌거 같네요.
지금 공부를 좀 못할 뿐이지 아직 어린데 나중에 정신차리면 걔가 어디까지 잘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건데.14. ...
'11.3.16 11:59 AM (121.167.xxx.101)음.님이 말하는 계열은 특수하구요. 수요가 많은 계열이니.
저라면 경대를 목표로 열심히 해보라고 하겠어요.
경대 턱걸이라도 되면 나중에 공기업도 바라볼수 있어요. 일단 공부하는애 기를 꺾으면 안되죠.
그리고 가난할수록 많이 배우라는 댓글도 공감요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는 아직 신분상승의 기회는 교육이 가장 일순위예요.15. 윗윗님..
'11.3.16 12:00 PM (124.54.xxx.165)공부안하고 전문대갈 성적으로 쫌 더 공부해서 계대갈 성적이라는데
수도권의 3년제 보건의료계는
그 아이에게 갑자기 공신이 내려서 국립대 가라...하는 소리랑 같아요.
지방이랑 서울이랑 차이 많이 납니다.16. 원글님...
'11.3.16 12:02 PM (124.54.xxx.165)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해야 하나요?????
학력콤플렉스는 몇대를 이어져 내려옵니다...
대학진학률 80%가 넘는 대한민국에선 말이죠.17. 독수리오남매
'11.3.16 12:03 PM (58.232.xxx.77)열심히 공부하면 장학금도 받을 수 있고..윗님들 말씀처럼 시립대나 국립대 가면 등록금도 싸잖아요...
저희 아이도 올해 국립대 들어갔거든요..
등록금이 30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다음 학기 등록금 보탠다고 공부하면서 학원알바하고있어요..
그렇게 하면..그럭저럭 조금만 보태주면 등록금은 마련될듯하던데..
또..아이가 열심히 노력하면 장학금을 받는 방법도 있구요..
저도 애가 다섯이에요.. 둘째도 고3이구..
엄마가 속 끓이지 않아도 아이도 많은걸 생각하고 있을꺼에요.. 힘내세요..18. ....
'11.3.16 12:09 PM (58.141.xxx.247)4년제 꼭 보내주세요. 입학금만 만들어주고, 그 다음엔 학자금 대출 받고 알바하면 되잖아요...
19. 4년제
'11.3.16 12:19 PM (211.107.xxx.250)4년제 보내세요..대학생 신분이면 알바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정 힘드면 휴학하고 돈벌어서 다시 다닐수도 있고요.
20. .
'11.3.16 12:19 PM (222.238.xxx.79)계대는 사립대라 등록금이 많이 비싸요.
비슷한 수준의 국립대를 찾아보심이 좋을것 같아요.21. ....
'11.3.16 12:42 PM (221.139.xxx.248)계대 갈 실력이 된다면..
그냥 보내세요...
그리곤 등록금은 자기가 알아서 어떻게든 마련하겠죠...
저라면 우선 아이 공신이라도 한번 내리는지 보게...
열심히 공부 하라고 할것 같아요..
지 스스로 열심히 맘 잡았잖아요....22. ..
'11.3.16 12:59 PM (110.14.xxx.164)평생 원망 듣지 말고 , 4년데 보낼테니 우리 형편에 2년 이상은 학비 못 댄다
니가 벌어서 다니라고 해야지요23. ㅇㅇ
'11.3.16 2:24 PM (123.143.xxx.202)4년제 보내세요. 대신 등록금은 첫학기만 해주시구요. 학자금 대출 받아서 다니고.. 졸업해서 니가 갚으라 함 됩니다. 공부하겠다는데 막을 필욘없죠.
24. 4년땟국물
'11.3.16 3:18 PM (59.10.xxx.165)고등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항상 저희에게 대학 4년 땟국물만 묻어도 사는게 더 편하다고 항상 이야기 하셨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가야하고 이왕 가는거 4년으로 가라구요.
그땐 그 말 뜻이 뭔지 잘 이해가 않갔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상고 졸업한 고졸 여자 동료들 보면 월급이 작아요. 여러면에서 부당한 일도 많이 겪구요. 그래서 그네들이 또 2년제 야간 전문대에 많이 들어갑니다. 2년 지나고 나면 얼마 있다 4년제 편입하드라구요.
2년제랑 4년제가 또 차이가 있다면서요.
나중에 원망 듣지 마시라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않되면 본인이 어떻게든 벌어서 해결해 보라고 하더라도 4년제로 보내주세요. 전문적인 전문대 나오면 취직은 잘되지만 비슷한 과가 4년제에 있다면 비슷한과 4년제의 처우가 더 좋은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25. 본인이
'11.3.16 3:39 PM (124.54.xxx.18)원한다면 원하는 곳에 가야겠지만,
꼭 4년제 아니더라도 취업 유망 학과로 보내겠어요.
지금은 어디나 등록금이 너무 비싸니깐..26. 단념
'11.3.16 3:50 PM (124.28.xxx.53)4년제 보내시도록 차라리 언니분을 단념시켜보세요.
열심히 하라고 조카도 격려해 주시고요.
형편이 어려워도 원글인 이모님 포함해서 가족들이 학자금 도와주면
그것도 보람있는 일이겠지요, 모르는 남도 돕는데요.27. ㅡㅡ
'11.3.16 9:07 PM (118.32.xxx.184)4년제가 지원서 넣을 수 있는 기업과 2년제가 지원서 넣을 수 있는 기업은 다릅니다. 실력도 있는데 일부러 기회의 문을 닫아버리는 슬픈일은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