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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오염, 한국은 안심해도 된답니다..

대딩엄마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1-03-15 18:36:09
저 직장에서 오후 2시경에 방사능오염물질이 한반도에 날아온다는
일괄 유언비어문자 보고 질겁하여 ,
대학생인 아들에게 절대로 강의실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전화했어요.
아들은 공대에 다니는데요..
요즘 뉴스에 지진관련 자문으로 머리 벗겨지신 (죄송::) 교수님이 나오셔서  설명하시잖아요..
그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가 하도 호들갑스럽게 해서인지, 아님 애들도 그런 문자를 받아서 인지
교수님들께 정확하게 설명듣고 전화로 설명해 주더군요.

일 단 지구의 자전축이 일본을 기점으로 미국방향으로 도는 게
원래의 방향이잖아요..
그래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지금 심각한 건 일본 본토말고 미국의 캘리포니아지역이
완전 큰일 난 거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오려면 지구가 한 바퀴돌아야 하는거고요,
또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지구의 자전을 거스르며 까지 온다해도(과학적으로 말 안되는거죠?)
공기층에서 자전의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안심이라는 겁니다..

과학에 문외한인 사람이 설명해서 좀 그렇습니다만,
이게 정설이랍니다..
지구의 움직임상 가능하지 않은 거라네요..
워낙 정부가 하는 일을 신뢰할 수 없으니,
모두 불안해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해류는 또 다른 문제라서 앞으로 남해안이나  암튼 저 남쪽의 수산물은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지켜 봐야죠...



자게에 글 은 댓글도 안 써보고 글을 처음 써 봅니다..

사람이 사는 게 뭔가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며 무심코 틀어 놓고 쓴 수도꼭지를
잠궜습니다.
밖의 여명을 빛삼아 형광등도 안 켜봤구요..
내가 이런 다고 일본 국민에게 전력이나 부족한 식수가 닿을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따뜻한 저녁 보내시구요..
우리의 이러한 평범한 일상이 일본 국민에게는 언제 올지 모르는 꿈의 일상일지도 모릅니다..

감사하고 사랑하는 저녁되세요.....
IP : 220.78.xxx.10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5 6:38 PM (211.196.xxx.196)

    감사합니다.
    이게 바로 82의 매력입니다.
    아드님께도 인사 전해 주세요.

  • 2.
    '11.3.15 6:39 PM (121.130.xxx.42)

    정말 산다는 게 부질없는 일장춘몽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염세적일 필욘 없겠고
    그냥 오늘 하루하루 충실하게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돈돈 하지 말고
    애들한테도 공부 공부 하지 말고
    가족이 오순도순 따뜻한 밥 맛있게 지어먹고
    사랑한다 고맙다
    늘 보듬고 살아야겠어요.

  • 3. 고마워요
    '11.3.15 6:39 PM (183.102.xxx.63)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이 읽혀져
    숙연해집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 공감합니다.

  • 4. ...
    '11.3.15 6:42 PM (125.176.xxx.201)

    다행이네요,,,
    그런데 잘몰라서 그런데 여름쯤에는 동풍이 부는걸로 아는데 그때는 어떻게되는건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 5. ...
    '11.3.15 6:42 PM (211.44.xxx.91)

    안심이 되네요..지나치게 설레발쳐서 불안감조성하는 글 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11.3.15 6:42 PM (61.101.xxx.62)

    일본과의 관계를 떠나서 참 사는게 뭔지.
    살다가 하루 아침에 자기가 살던 도시가 없어질수도 있고.손 잡고 있던 자식이 쓰나미에 쓸려갈수도 있고...
    너무 충격적이고 우울해지네요.

  • 7. 감사해요
    '11.3.15 6:43 PM (211.189.xxx.139)

    전 그리 오래 살고 싶은 사람도 아닌데,
    어제 오늘 아이들을 생각하면 울컥울컥 눈물이 쏟아져서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들 많이 아껴주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8. .
    '11.3.15 6:45 PM (218.237.xxx.202)

    정확하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계속 아이들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부의 말은 신뢰가 가지 않아서 82만 계속 들어와서 게시판을 글을 읽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9. 윗님,
    '11.3.15 6:45 PM (175.113.xxx.161)

    여름의 동풍이란 건 지표에 가까운 바람이랍니다. 편서풍이라는 건 상공의 강한 바람이구요. 동풍이 불더라도 일본의 지표에서 가까운 바람으로는 한국까지 올 수가 없고, 낙진들이 오려면 일단 상공을 뚫고 편서풍대로 진입해야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데 그 편서풍은 지구 자전에 의해 강하게 미국 쪽으로 불고 있다는 거죠. 연중 무휴로요.

  • 10.
    '11.3.15 6:45 PM (220.93.xxx.211)

    천만다행인 소식이네요
    대책없는 mb정부 때문에 뭔 일만 터지면 정말 불안불안 합니다
    이 정부 아래서 방사능오염 생각만 해도 끔직하네요

  • 11. 이제
    '11.3.15 6:48 PM (118.33.xxx.235)

    환기들 시키세요...

  • 12. 순이엄마
    '11.3.15 6:49 PM (112.164.xxx.46)

    감사합니다. 안전해서 감사하기보다. 지금 마시고 있는 물 한병,

    쓰고 있는 전기 한줌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따뜻하여 감사합니다.

    힘을 내야 할텐데 말입니다.

  • 13. 대딩엄마님
    '11.3.15 6:49 PM (124.5.xxx.111)

    감사합니다~^^

  • 14. ...
    '11.3.15 6:50 PM (219.240.xxx.56)

    이참에 과학공부들 많이 하시는군요.^^
    더불어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집니다.
    이글을 끝으로 "서울지역 4시간후에 방사능낙진도달,외출금지" 등과같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성 글을 안보았으면 합니다.

  • 15. 이런경우
    '11.3.15 6:53 PM (180.66.xxx.40)

    울나라가 아이러니 하게 일본 바로 옆..서쪽에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밖에...;;;;

  • 16. 정말
    '11.3.15 6:53 PM (112.155.xxx.72)

    여진이 한국으로는 안 날라온다고 해도 그게 바다 위를 날라다니다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서 생선 몸 속으로 들어가고 그 생선을 우리가 먹고 그런 거는 위험한 게 아닌가요? 아드님 다니는 공대 교수님들한테 좀 물어보라고 하세요. 미국 쪽이 위험하고 우리는 괜찮다는 게 안심시키는 이야기인지.

  • 17. 그렇다면
    '11.3.15 6:54 PM (119.67.xxx.204)

    정말 다행이네요...
    전 지금 패닉 상태라....--;;;;
    맘을 좀 잡고 싶네요~~ㅜㅜ

  • 18. 위윗님
    '11.3.15 6:58 PM (118.33.xxx.235)

    말대로라면 광우병걸린 미국산쇠고기 자른 칼,도마로 한우 잘라서 그 한우 사드신 분들 이미 광우병에 걸렸는지도 모르죠..

  • 19. 정말 님..
    '11.3.15 6:58 PM (112.187.xxx.102)

    지금 원글님 아드님이 안심시키신 부분은 우리가 걱정하는 대기로 부터의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한 답이구요
    바다속 생선먹고 오염되고 그 문제는 또 그대로 위험속에 있는거죠.
    그건 공대 교수님에게 안물어봐도 자명할 듯 합니다.

  • 20. 아까..
    '11.3.15 6:58 PM (14.37.xxx.158)

    좀전 ytn의 여자 앵커가 하는말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떨어졌을때 한국에 피해가 없었다..그래서 지금도 피해가 없을것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말이 좀 의아스럽더군요
    true인지 false인지... 음...

  • 21. 안그래도
    '11.3.15 7:01 PM (180.66.xxx.40)

    조금전 동태 사왔는데... 어제 글에 동태 오징어도 조심해야 할거라는 말... 오늘 동태찌게 맛나게 먹어야 겠어요 우선..;;;;;

  • 22. ...
    '11.3.15 7:05 PM (210.126.xxx.47)

    중국 황사가 우리나라로 오는것 처럼 일본것은 미국쪽으로 더 날아가는가 봅니다. 오늘 세계지도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 가까운데 미국서 왜그리 호들갑일까 했드만 그런 이유에서였군요

  • 23. 정말님
    '11.3.15 7:06 PM (114.200.xxx.11)

    님이 말씀하신건 다 인지하고 있는거구요
    지금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건 방사능이 바로 우리 나라로 날아와
    낙진이라든지 방사능 섞인 비를 맞든지 등의 직접적이 피폭을 가장 염려하는거지요.
    원글님도 그 부분이 걱정되어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신거고
    아드님도 거기에 대답하신거구요

  • 24. 근데 왜
    '11.3.15 7:07 PM (58.145.xxx.249)

    미국에선 한국도 재앙이다 뭐다....-_-;;; 그런건지.... 에흉

  • 25. ,,,,,,,
    '11.3.15 7:08 PM (222.110.xxx.204)

    원글님의 따스한 맘에 미소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6. ...
    '11.3.15 7:22 PM (219.240.xxx.56)

    아까..님/
    2차대전때 일본원폭투하때 한국이 피해가 없었던것은 엄연한 진실 입니다.
    의심할것을 의심 하셔야지요.
    피해가 있었던분들은 당시 일본내의 재일 교포들 이었지요
    그이유는 1945년에도 지금도 역시 변함없이 상층풍인 편서풍이 불고 있어서 입니다.
    방사능 낙진은 바람이 없다면 무겁기때문에 그대로 가라앉습니다.
    이것이 지상풍(지상1km내외에서 부는 불규칙적인 국지적인바람)을 타고 가깝게는 이동을해서 도쿄등지에 도달할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1000km나 떨어진 먼 한국에 도달하려면 상층풍을 타야하는데
    이것이 바로 편서풍 입니다.
    그런데 편서풍을 타면 한국으로 오는것이 아니라오히려 태평양등지로 날아가서
    미국의 캘리포니아등 서부해안지대로 도달하게 되서 지금 미국등지에서
    요오드구입등 난리가 좀 난겁니다.
    의심이 가신다면 검색을 해보시고 또 주위 어르신분들중 70대이상분들께 여쭤보십시요.
    그당시 한국거주분들중 원폭피해를 입은분들이 있으신가라고요.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제주위분들중 그런분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 27. 궁금해요
    '11.3.15 7:32 PM (211.178.xxx.24)

    체르노빌 원전 폭발때 서유럽은 피해가 없었다는 말이 되겠네요?
    저는 좀 안 믿어져요

  • 28. 근데요
    '11.3.15 7:36 PM (210.126.xxx.47)

    50년전 일본에 투하했던 원자폭탄과 지금 일본에서 터진다고 하는것과 성능이나 위력이 같은건지요

  • 29. 다른 사안
    '11.3.15 7:36 PM (211.44.xxx.175)

    원자폭탄과 원자력 발전소 폭발은 다른 사안이에요.
    원자폭탄은 한번 터지고 그만이지만
    지금은 핵연료봉을 계속해서 식혀야 하고 그 과정 중에 방사선 스팀이 나와서
    대기 중에 퍼진다는 겁니다................
    정말 비극이에요.

  • 30. 따뜻한 이웃
    '11.3.15 8:05 PM (110.10.xxx.232)

    이십니다.
    요즘엔 싸우자고 덤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여기가 지겨워지려고 했는데
    내 마음까지 편안하게 미소짓게 하시네요.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대딩 둘에게 문자했었거든요.

  • 31.
    '11.3.15 8:05 PM (59.12.xxx.55)

    그냥 안심하려고요.
    혼자 걱정하고 근심해봤자 달라지는것은 없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살수가 없네요.
    방사능이 오기전에 제가 먼저 죽겠어요.
    그냥 맘 편하게 모든게 운명이다 생각할래요.
    그리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랍니다....ㅠ.ㅠ

  • 32. 무식한
    '11.3.15 8:10 PM (182.209.xxx.164)

    과학에 무지한 제가 생각해도, 어마어마한 속도로 자전하는 지구의 운동을 이기고
    역 방향으로 바람이 불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참.... 세상이 어수선하니
    별걸다 연구하게 되네요.ㅠ.ㅠ
    저 역시, 끼니때마다 음식 바라보며,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오늘 팔팔하게 살아있다고 자랑할거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어서 빨리 회복하길.

  • 33. power
    '11.3.15 9:04 PM (175.116.xxx.193)

    원글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저번주 금요일부터 몸살감기에 시달렸는데, 일본 지진과 쓰나미와 원폭의 삼단콤보공격으로 몸도 제대로 못 챙기고 여기저기 속보 챙겨보면서, 감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진짜 너무 힘들었답니다ㅠㅠ 원글님 글과 82여러분들 글 꼼꼼히 읽어보니 비로소 안심이 됩니다. 이제 모든것은 운명으로 맡기고; 검소한 생활과 전기 아껴쓰고, 제 생활의 전반을, 일회용품 최대한 안쓰고, 지구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평안한 하루하루 되시고, 가끔 소식 전해 주세요^^ 아들님께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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