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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실것같은예감이듭니다. 어떤증세로알수있나요?
그동안 집에계실때보다 오히려 증세가 좋아지셔서 죄책감도 좀 덜 들고 긍정적으로생각하였는데
오늘가뵈니 이전과는 많이다르십니다.
음식을잘안드셨는데 먹는것에너무 집착하시고 아무맛도 모르고 꾸역꾸역드시는것같고 발도심하게부었고
성격도 깔끔하셔서 자식들집에 계시는것 불편해하셨는데 집에가고싶다고하시고
조금만더 있다가라하시고 헤어질때 눈물도 보이시고
정말 마음이 우울하고 슬퍼 아무일도 할수가없네요.웬지 올 넘기시기 힘들것같아서..
집으로 모셔와야되는거 아닌가싶어서요.
돌아가시려면 뭔가 느낌이 오나요?
1. 에구....
'11.3.15 4:46 PM (180.66.xxx.72)전 잘 모르지만....
너무 맘이 안좋으시곘어요. 저도 다 속상하네요. 우리 아빠가 그러신다 생각하니까..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만.. 혹시 그 곳에서 안 좋게 대우 받으시는 건 아닐까요..?
식사가 별로 입에 안 맞으시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다든지.. 그런 걸로요.2. ...
'11.3.15 4:50 PM (203.232.xxx.50)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기억을 되살려 씁니다. 저희 아버지는 암이셨는데요..
다른 병이 아니라 그냥 치매이신데 저렇게 하시는 거라면 돌아가시는 것과는 좀 상관이 없는 것 같고요, 그럴 경우에는 집으로 모시는 것이 님 마음에 더 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임종이 다가오신 거라면 집으로 모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병원에서 가족들과 같이 맞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병이 생기셔서 임종이 가까워오면 오히려 음식을 안 드시고요, 손발부터 파래져요. 그리고 돌아가시기 3-5일 전에 대변을 크게 보신다든가 하면 그렇고요. 손발이 이상하게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며칠 전부터요.
휴. 힘내세요. 치매이셔도 아버지가 살아계시고 말씀을 하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저는 지금 뼈저리게 느낀답니다..3. .
'11.3.15 5:00 PM (203.142.xxx.230)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한달 전부터 입에서 침을 질질..코에서..콧물을 질질..흘리시더라구요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기능이 떨어지고 있어서였나분데.
그걸 몰라..지저분하게 왜 그러시냐고 뚱한소리 하고 그랬죠..ㅠ.ㅠ
흑..아버지 보고싶어라.4. 휴...
'11.3.15 5:05 PM (124.5.xxx.18)조금 더 있다 가라고 하고 헤어질 때 눈물 보이셨다니 저희 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엄마가 (할아버지의 며느리죠, 그러니까) 집에 갔다 올게요. 하고 나오는데
눈물 보이며 가지마....하셨는데 집에 오셔서 하루 주무시고 담날 가셨는데,
그 사이에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두고 두고 그게 후회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가지마....하신 눈물어린 눈이 자꾸 떠오르신다고, 아마도 아버님이 아셨던 모양이라고....
원글님 마음 단단히 먹고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5. @
'11.3.15 5:05 PM (119.199.xxx.65)친정쪽으로 할아버지랑 할머니 80세중반 넘으셨고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음식을 못 드셨어요6. ...
'11.3.15 5:09 PM (118.219.xxx.20)돌아가실 때가 되면, 손끝이 파래집니다.
7. 음
'11.3.15 5:11 PM (121.166.xxx.188)대변 색이 검어지구요,손발이 차갑게 식고 색이 달라지기도 해요
무엇보다 병원에서 미리 알고 심장 체크해요,
수치가 60이하로 내려가면 위험한 거라고 보면 되요,8. ..
'11.3.15 5:15 PM (222.235.xxx.41)저희시아버님
두달을 안드시고 링거로 버티셨는데 돌아가시기 이틀전부터 변을 하루에 일곱번씩 보시더군요.
두달을 안드셨는데요.9. ...
'11.3.15 5:18 PM (211.107.xxx.250)아버님 연세가88세 이시라니 님도 나이 어느정도 드셨겠고 자제분도 다 장성하셨을텐데
아버님 댁으로 모셔서 남은 인생 효도하시는 게 좋을듯하네요.10. .
'11.3.15 5:23 PM (121.133.xxx.20)사람마다 촉이 있는데...그런 이상한 마음 드심 집으로 모셔오는게 나중에
반복되는 후회가 적어요.11. 순이엄마
'11.3.15 5:24 PM (112.164.xxx.46)가래가 끌기 시작하면
3일안에 가십니다.12. 윗님처럼
'11.3.15 5:44 PM (116.37.xxx.60)가래가 끌어요.
그리고, 불안해요.13. 제 경우...
'11.3.15 5:54 PM (210.222.xxx.15)아버지께서 뇌졸증으로 십년넘게 고생하시다 가셨어요..
가시기 1~2년 전부터 먹는 치매...원글님 아버님 처럼 음식에 매우 강렬히 집착하셔서 옆에서 말리기 전까진 몇인분이고 마구 들이붓 듯이 드시는...가 오셔서 먹는 것을 계속 관리했었는데요;;
그렇게 음식물 조절이 안되기 시작하면 뇌기능에 이상이 있으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고 그것이 또 폐로 들어가서...가래가 끓고, 들어간 음식물이 폐에서 부패하면서 열이 나고...결국 폐렴이 되더군요
가래는 끓는데 그걸 뱉어낼 기력 조차 없을 정도가 되면 석션기로 가래를 뽑아내는데 그렇게 되면 집에서 관리는 아무래도 힘들죠...기계도 그렇고 사용법도 모르니까요;
저희 아버지는 결국 급성폐렴으로 가셨는데..노인분들 악화되는 건 정말 순간이더군요
오전까지 멀쩡하시던 분이 불과 2~3시간 사이 호흡 곤란이 오고 중환자실로 가시더니 의식을 잃으셨어요...하루동안 일어나더라고요;
그냥...이미 그런걸 겪은 입장에서 조심스레 말씀 드리자면;;
모셔오셔서 음식 드시는 걸 곁에서 조절하시다가...죽처럼 곱게 갈아서 주시고 천천히 드시게...
계속 가래가 끓고 열이나고, 폐렴 초기 증상들이 반복해서 병원을 들락거리게 되시면
요양원,,이 아니라 요양병원에 입원하혀서 관리 받으시는 것이 나을듯 해요...
그런 쪽 병으로 고생하시는 노인분들의 사망 원인이
폐질환..이라고...요양원에 아버지 유품 찾으러 갔을때 거기 관계자가 그러더군요;;;
아프신 분도 고생이고 곁에 있는 가족들도 고생이죠
가족들과 상의 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래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