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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나만보면 아프다고하네요
밥맛이 없다 속이 쓰리다 목이 뻐근하다 회사가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나가고
큰녀석은 이제 스키장문닫는다고 주말내내 잠시도 안쉬고 스키타더니
다리가 아파서 도저히 책상에 못앉아있겠다고하질않나
저만보면 보란듯이 절뚝대고다니고
올해 학교들어간 둘째 녀석은 속이 안좋은지 어제저녁 먹은거 좀 토하고 약간 미열이 있긴한데
제가 주방가면 주방바닥에 누워서 배아파
안방에 들어오면 안방침대에 누워 배아파
화장실 들어가면 그 앞에 누워 배아파 배아파
어제부터 온가족이 눈만마주치면 여기아프고 저기 아프고~~
다 내보내고
시댁에 안부전화했더니 받자마자 아파서 한숨도 못잤다는 얘기부터 꺼내시길래
밖에 누가 온것같다고 다시 전화드린다고 얼른 끊었네요
1. mm
'11.3.15 9:12 AM (125.187.xxx.175)속터지는 상황이신데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웃었습니다.
원글님이 가족들을 아주 살뜰히 보살피시는 분인가봐요. 다들 응석(?) 부리는 걸 보니...2. 둘째이뻐요
'11.3.15 9:29 AM (211.204.xxx.86)그렇게 따라다니는 것 보면 엄마를 아주 좋아하나봐요.
관심을 가져달라는 거니까 계속 관심과 손길을 주셔야할듯.....속은 터지겠지만
손길 주면 그 아이는 싹 나을겁니다.
저도 나이가 드는지...진짜 안아픈데가 없어요....나중에 자식전화오면
아프단 말이 자동으로 나올 것 같은...운동합시다~~~3. 저두
'11.3.15 9:32 AM (115.143.xxx.6)제게 오는 전화는 딱 두 종류입니다
아프다거나, 돈 달라는....
40이 넘으면서
저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네요
3년전
암수술하고
의사샘이 밥 먹었냐고, 조금씩 천천히 꼭 먹어야 한다는 말에
의사샘 가고나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태어나서 처음이였어요
누군가 밥먹었냐 물어 봐주고, 걱정 해 주는 것이....
원글님에 가벼운 투정에
아침부터 심각한 댓글
죄송해요
아침부터 괜히 울컥해서...^^4. 귀여운
'11.3.15 9:34 AM (124.53.xxx.11)둘째는 어리광쟁이ㅋㅋ
엄마손이 약손인거 아시죠?^^
가족들이 모두 님관심 받고싶은가봐요^^5. 원글
'11.3.15 9:38 AM (220.88.xxx.77)저두님... 저도 나중에 누가 저챙겨주면 울컥할것같아요.. 몸조리잘하시고 계시죠?
6. 우리집도
'11.3.15 9:43 AM (118.47.xxx.217)그래요.
1학년.3학년 딸둘은 아픈곳이 저보다 많아요..
하루걸러 한명씩 어찌나 다양하게 아픈지..
이제는 저도 아프다 하면 비타민c 하나 줍니다.
또 그러면 금방 다 나앗다네요..7. .
'11.3.15 9:44 AM (116.120.xxx.237)위에 저두님..
같이 토닥토닥해요
저도 기대고 싶어요
전 작년에 안과가서 울뻔했어요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덩치는 산만해서 아무도 그 아픔 몰라주는데
눈이 자꾸 침침하고 아파서 안과 갔더니
너무 피곤하죠 잠 못 주무시죠 이러는데 울컥...
전화도 돈 달라 아프다..딱이네요
그래서 전 전화 받기 싫어요8. ...
'11.3.15 10:11 AM (121.167.xxx.223)전 한의사선생님 (저보다 10살은 젊은 듯한.) 앞에서 펑펑 울었네요.
그랬더니 안됐는지 병원비 안 받으시더라구요. 쩝..9. .....
'11.3.15 10:54 AM (118.176.xxx.149)전 아픈건 아니고 십년쯤 전에 점 보러 갔다가 펑펑 울었더니 복채 안 받으셨어요--::
10. 이런...
'11.3.15 10:55 AM (110.47.xxx.252)죄다 달라는 넘들뿐, 내게도 사랑을 달라- 외쳐보세요~
11. .
'11.3.15 3:45 PM (110.14.xxx.164)아프단 소리 듣기 싫어서 소리 지르면 좀 조용해져요
아프면 병원을가던지..나보고 어쩌라는건지